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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87억 원 규모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사업 입찰방법 확정

새만금 복합개발용지에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의 첫 단추
입찰과정에서 기본 설계 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여서 전북업체 진입장벽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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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에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 도시를 건설하기 위한 첫 단추인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사업의 입찰방법이 확정되면서 전북지역 건설업체가 얼마나 참여할지 주목을 끌고 있다.

그동안 대형공사에 적용돼 왔던 기술형 입찰에 지역업체 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점을 감안,  전북 업체들도 기술형 입찰에 하루속히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대형공사 입찰방법을 심의하고 2687억 원 규모 스마트 수변도시 1단계 조성사업 입찰방법을 기술형 입찰인 실시설계 기술제안 방식으로 확정했다.

실시설계 기술제안 입찰은 지나친 가격경쟁을 유발하는 최저가낙찰제도의 저가투찰 문제와 일괄·대안입찰이 안고 있는 설계경쟁에 따른 비용증가 문제 등을 개선하기 위해 도입됐으며 입찰자가 공사비 절감방안 공기단축 방안 공사관리 방안을 제안해 작성된 기본설계를 기초로 낙찰자가 실시설계와 시공을 수행하는 입찰방식이다.

문제는 이 같은 기술형 입찰의 경우 응찰자가 기본 설계안을 발주처에서 제시해야하기 때문에 낙찰여부와 상관없이 초기 설계비용이 소모된다는 점이다.

대형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중소건설업체들도 참여지분에 따라 설계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구조다.

과거에도 기술 형 입찰에 지분을 갖고 응찰했던 전북지역 업체들이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최고 수억 원에 이르는 초기설계비용을 부담해야하고 자칫 설계비용을 날릴 수도 있기 때문에 지역건설업체들의 진입장벽이 돼왔다.

이 때문에 그동안 기술 형 입찰이 도입된 대형 공사 입찰에 전북지역 건설업체들의 참여가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지역 건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기술 형 입찰에 전북지역 업체들의 대응력이 부족해 대형공사에 참여하는 업체가 극소수에 그치고 있다”며 “그동안 적격심사에 익숙해져 있던 전북 업체들도 기술 형 입찰에 하루속히 적응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만금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사업은 새만금 복합개발용지에 면적 6.6㎢ ,인구 2만5000명 규모의 자족기능을 갖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2024년까지 총사업비 1조 3476억 원을 투입해 용지 매립과 부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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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수변도시 #기술 형 입찰 #새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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