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환경청(청장 김은경)은 겨울철 유해화학물질 운반차량에 의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16일까지 3주간 전북 도내 유해화학물질 운반업체 18곳을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운반차량 사고가 발생할 경우 교통정체 및 유해화학물질 유·누출로 인한 2차 사고 위험 등으로 사고 수습에 어려움이 있어, 겨울철을 맞아 안전운전 방법과 신속한 비상조치요령 등을 중점적으로 지도할 계획이다.
운반차량에 의한 화학사고는 지난 2020년 2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사매2터널에서 운반차량(질산) 전도사고 등 최근 5년간 도내에서 6건 발생했고,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전북지방환경청은 △무허가 운반 △운반차량 검사 이행 △개인보호장구 비치 △운반계획서 제출 △운전자의 안전교육 이수 여부 등 전반적인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위반 사항에 대해서는 고발 및 행정처분 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번 점검 시 지난 10월 순천-완주고속도로 오수휴게소(상행선)에서 발생한 운반차량 염산 탱크로리 유출 사고 사례를 사업장에 공유·교육 함으로써 사업장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자체 안전관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김현주 전북환경청 화학안전관리단장은 “겨울철 결빙 도로 등에서 운반차량 사고 발생 시 인명 및 환경 피해 가능성이 크다”라며, “운전자는 사고 방지를 위해 감속운전, 타이어 정비 등 차량 안전운행에도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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