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옥도면 비안도 인근에서 부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군산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05시 23분께 비안도 서방 13km 해역에서 예인선 A호(58톤·승선원 2명)에 이끌려 항해 중이던 부선 B호(230톤‧승선원 2명)가 기울어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군산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 연안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사고 직후 부선에 타고 있던 선원 2명은 예인선으로 옮겨 타 안전에 이상이 없었다.
이후 해경은 부선을 인근 저수심 해역으로 예인해 배수 작업을 시도하려 했으나, 오전 8시16분쯤 전복됐고 2시간이 지난 10시55분께 관리도 남방 약 3㎞ 해상에서 결국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선 선주는 민간 크레인 등을 동원해 인양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한편 군산 해경은 부선 인양을 마치는 대로 예인선 선장과 선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