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직장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A씨(27·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모텔에서 직장동료인 B씨(25·여)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119에 “동료가 쓰러졌는데 의식이 없다”고 직접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오후 6시 30분께에 긴급 체포돼, 진술 중 이번 사건과 자신은 무관하다는 투로 말하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자 몸에서 멍이 여러 개 발견됐다”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만큼 정확한 내용을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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