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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 '시동'

올해 2월까지 구상 용역, 민관협의체 구성 계획 
김 지사, 신년 회견서도 잼버리 부지 활용 밝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267만평, 관심 기업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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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지난 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023년 도정 운영 방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조현욱 기자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새만금에 디즈니랜드 같은 테마파크를 유치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전북도가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하나둘 내놓으면서 성과 창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전북도는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까지 전북연구원을 통해 '새만금 대규모 테마파크 유치 구상' 연구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연구원은 테마파크의 개념 정리부터 산업 동향 분석, 국내외 테마파크 유치·운영 사례 검토, 개발 여건 분석 등을 통해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제안하게 된다. 전북도는 이 용역 결과를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 활동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 전북도는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와 관련해 공공기관, 민간기업 관계자 10인으로 민관추진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전북도는 올해 8월 끝나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를 새만금 테마파크 부지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는 관광레저용지로 매립이 완료된 상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가 치러질 관광레저용지는 이미 매립이 완료됐다"며 "대규모 테마파크는 통상 100만 평인데, 세계잼버리대회 부지는 267만 평으로 규모 또한 충족한다. 그래서 테마파크 용도로 제공 가능한 부지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 지사는 지난 5일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8월 세계잼버리대회가 끝나는 데, 이 부지를 개발하겠다는 사업자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향후 공모 과정에서 사업자의 개발 계획을 면밀히 살피고, 실현 가능성이 높은 사업자를 선정해 테마파크가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해 10월 6일 열린 민선 8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를 확정하는 것을 '성공적인 일정'이라고 표현하며, 이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2029년 새만금국제공항 개항 시기부터 역순으로 계산해 설계 2년, 공사 3년 총 5년을 고려한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까지는 새만금 테마파크 유치를 확정 짓겠다"고 했다.

문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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