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08:42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지역 chevron_right 전주
보도자료

올해 첫 시민기증 전주기록물 1호는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

전북CBS 김선경 대표, 25일 1972년 제작된 ‘전주의 찬가’ 18센티미터 레코드판 기증 
1972년 6월 제작 전주의 찬가, 민요풍 노래 완산칠봉, 덕진연못, 풍남문, 오목대 등의 봄으로 전주 사랑표현
전주시민기록관, 소중하게 간직해 온 개인 소장품을 전주의 역사로 보존하기 위해 힘쓸 계획

 

image
전주의 찬가 표지와 레코드판/사진=전주시 제공

1972년 제작된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이 올해 첫 새해 전주시 시민기록관 1호 기증물로 기록됐다.

전주시는 25일 전주시장실에서 2023년 전주시 시민기록물 1호 기증식을 가졌다.

전주시민기록관에 기증된 2023년 첫 번째 기록물은 1972년 제작된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으로, 기증자는 김선경 전북CBS 대표다.

김 대표는 책장 한 곳에 소중히 보관해 온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을 개인의 추억을 전주의 역사로 남기면서 전주시민 모두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을 결심했다.

1972년 6월 오아시스레코드 사에서 제작된 하중희 작사, 김강섭 작곡 ‘전주의 찬가’는 흥겨운 민요풍의 노래로 완산칠봉, 덕진연못, 풍남문, 오목대 등에 스며드는 봄을 통해 전주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고 있으며, 가수 김상희가 불렀다. 

앞면(사이드 1)에는 ‘전주의 찬가’와 ‘전주 월쓰(왈츠)’가, 뒷면(사이드 2)에는 ‘전주 시민의 노래’와 ‘정든 그 노래’가 실려 있으며, 겉표지와 속지, 레코드판까지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매우 좋다.

 ‘전주의 찬가’는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이하는 전주의 모습을 ‘완산 칠봉 넘어오는 봄 아가씨는/ 개나리 저고리에 진달래 처녀/ 풍남문 돌아서 오실 때에는 / 어느새 정이 드는 전주라네’ 등 전주의 풍경을 흥겨운 리듬과 가사로 표현한 노래다.

image
김선경 전북CBS대표(사진 좌)와 우범기 전주시장이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과 기증 증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전주시

이와 관련, 인후동에 있는 전주시민기록관은 전주의 기억과 시민의 삶이 담긴 다양한 기록물을 수집해 전주의 역사로 보존하고, 이를 통해 미래의 전주를 위한 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1987년 인후3동 주민센터로 지어진 전주시민기록관 지상 2층 건물 자체로 또 하나의 기록이며, 시는 건물의 역사성을 살리기 위해 외관 수선을 최소화하면서도 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안정적인 보관을 위해 항온항습·소방·방범 등 수장고로서의 내부 기능 보강해 재건축해 운영 중이다.

전주의 찬가기증으로 시작된 전주시민기록관은 올해 제12회 전주 기록물 수집 공모전과 마을 기록 아카이빙, 시민기록물 전시회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주시는 낡은 앨범 속 사진, 먼지 쌓인 서재의 책 한 권, 거미줄 쳐진 창고 속 손때 묻은 생활용품 등 지금이 아니면 사라질 전주와 관련된 기록을 수집, 관리, 활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주의 찬가 #레코드판
백세종 103bell@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지역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