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최상대 제2차관 등 예산실 간부 전북 방문
새만금33센터에서 새만금 개발현황 점검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구축 등 내년 주요사업국가예산 지원 건의
기획재정부 최상대 제2차관을 비롯한 기획재정부 예산실 간부들이 31일 전북도를 방문했다.
이번 기재부 방문은 새만금 개발사업 등 국책사업을 비롯한 지역의 주요 현안 사업을 현장에서 챙기고, 산업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추진됐다.
이날 방문은 김관영 도지사를 비롯한 도 지휘부와의 간담에 이어, 한국국토정보공사․새만금 개발사업 현장 방문, 새만금 입주기업 간담과 산업현장 방문 순으로 진행됐다.
먼저 현안 사업장 방문에 앞서 진행된 차담(茶談)에서,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해 전북도 주요 핵심사업들의 정부예산 반영에 감사를 전하고,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그린수소 생산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원활한 예타 통과와 '새만금 남북3축 도로 건설' 등 대통령 전북공약 및 주요 국가예산사업 추진을 위한 내년도 정부예산 반영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차담 후 새만금 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한 최 차관은 전북의 최대 현안인 새만금 개발 추진상황을 청취하고,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과의 간담을 통해 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새만금 33센터 접견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풍림파마텍, ㈜이씨스, ㈜휴먼컴퍼지트, 솔베이실리카코리아(주), 도레이첨단소재(주) 군산공장 등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대표들이 참석했으며 ‘새만금 산업단지 임대용지 추가확보’,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지원’,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한도 상향’ 등 새만금 산업단지 입주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건의와 이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마지막 일정으로 이차전지 양극 원소재 제조회사인 성일하이텍(주)을 방문한 최 차관은 제품 생산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기업현장 의견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최 차관은 “2차전지 리사이클링 등과 같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북대 특강을 위해 전주를 찾은 최 차관을 만나 ‘왕의 궁원 프로젝트’ 등 전주 발전을 위한 현안사업의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우 시장은 최 차관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후백제의 고도이자 조선 왕실의 본향인 전주의 특별한 역사문화자산을 활용한 문화관광·지역경제 활성화, 지역산업과 연계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 ‘왕의 궁원 프로젝트’의 추진상황을 설명했다.
또한 전북혁신도시에 전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과 이전 공공기관 업무 관계자, 전주시민들에게 고품질 공연을 선보일 대규모 전문 공연장을 건립하는 ‘혁신도시 복합문화예술센터’ 건립 기본계획 수립과 타당성 조사를 위한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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