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부안지사(지사장 김응표)는 농지은행사업에 254억 원을 투입해 청년농, 위기농, 은퇴농 등 수요자 중심의 지원으로 사업 추진력을 높이겠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총사업비 중 가장 많은 비중(68%, 174억 원)을 차지하는 ‘맞춤형 농지 지원 사업’은 농지를 매입해 장기 임차를 지원하는 공공임대용 농지매입사업과 농업인의 영농 규모 확대를 지원하는 농지규모화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자연재해나 부채 등으로 경영 위기에 있는 농가를 위한‘경영회생지원 농지매입사업’에는 54억 원이 투입된다.
부채상환을 위해 공사에 매도한 농지를 해당 농가가 최대 10년까지 장기 임대를 받은 후 환매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사업이 시작된 이후로 232농가가 이 사업을 통해 농업 경영유지에 도움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농업인의 경영 여건이 더 어려워진 점을 반영해 사업홍보를 통한 부채 농가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고령 농업인이 소유한 농지를 담보로 안정적인 노후생활을 위한 연금을 지급받는‘농지연금사업’에는 10억 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2011년 첫 도입 이래 지난해까지 264명이 가입해 연금을 지급받고 있다.
김응표 지사장은 “생애주기에 맞는 맞춤형 농지은행 지원을 통해, 청년농은 농촌에서 미래를 일구고 어르신들은 농촌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농업인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