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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수소항만 선도사업추진 흐지부지되나

참여의향 민간기업 사업 접어  
해양수산부도 사업 추진 손 놔

군산항에서의 수소항만 선도사업 추진이 흐지부지될 우려가 높다. 

군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해양수산부가 군산항에서 당초 민관협력으로 추진하려 했던 수소항만 선도사업이 전혀 진척이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21년 11월 제 4차 수소경제위원회에서 수소항만 조성 방안과 관련, 국내 기업의 참여의향이 높은 군산항 등 전국 5개 항만에서 수소 항만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당시 해양수산부는 '세계를 선도하는 친환경, 수소 항만 생태계 조성'이라는 비전 아래 오는 2040년까지 국내 총 14개소의 수소 항만을 조성하고 연 1300만톤의 수소를 항만을 통해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 항만 조성 방안을 수립했다.

특히 군산항의 경우 수소 생산및 이산화탄소를 포집, 해외로 반출하는 전용터미널을 개발하는 등 항만에서의 수소의 생산, 물류, 소비 등을 위해 민관협력을 기반으로 오는 2030년까지 수소 항만 인프라 구축 선도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그러나 1년 6개월이 지난 현재 군산항에서의 수소 항만 선도사업 추진은 당초 사업 의향을 보였던 S사가 사업계획을 제출치 않아 사업추진 자체가 안개 속으로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이 수소항만 선도사업추진은 자칫 구두선(口頭禪)에 그칠 공산이 높아 정부의 행정력 낭비는 물론 행정에 대한 신뢰만 실추한다는 비판을 초래할 우려를 낳고 있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당초 사업 의향을 보인 민간업체가 사업을 접어 해양수산부도 군산항의 수소 항만 선도 사업 추진에 거의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수소 항만이란 수소의 생산과 수입, 저장, 이송, 활용 등 수소에너지 생태계를 갖춘 항만을 의미한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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