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3일 현진갤러리서
김대중(DJ) 전 대통령(1924~2009)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100주년 생애 사진전’이 군산에서 열린다.
이 사진전은 김대중 대통령 군산기념사업회(회장 조종안)가 주최하고, 후광김대중마을(다움 카페)이 주관하며 전라북도와 군산시가 후원한다.
사진전은 오는 9일부터 23일까지 현진갤러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의 인권과 민주주의,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헌신했던 DJ의 발자취는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오는 2024년 1월 6일은 DJ 탄생 100주년 되는 날로써 이에 대한 서적 출간, 다큐 영화, 연극, 서사음악회 등 전국 규모 행사가 다양하게 준비되고 있다.
군산에서도 도전과 응전, 영광과 오욕으로 점철된 DJ의 일생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김대중 생애 사진전’이 마련, 주목을 끌고 있다.
전시장에는 교복 차림의 섬 소년에서 대통령 퇴임 후 일생을 마감하는 해까지 100년의 발걸음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사진 130여 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1971년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 유세를 듣기 위해 청중이 구름처럼 운집한 군산공설운동장을 비롯해 1987년 군산월명종합경기장, 중앙로에 걸린 김대중 사면복권 환영 현수막(1987), 군산시의원들과 변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 즐기는 모습(1992)을 사진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구 군산역 광장 유세(1995), 군산자유무역지역 기공식 참석(2000), 이희호 여사 동국사(평화의 소녀상), 해망동 어시장 방문,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방문(2015) 등 군산 관련 사진들도 엿볼 수 있다.
조종안 회장은 “사진전을 통해 과거 기적과도 같은 김 전 대통령의 삶을 뒤돌아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김대중 정신을 계승·구현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에 많은 분들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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