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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발굴 및 시굴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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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개토제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시굴 및 발굴조사가 진행된다./사진제공=군산시

군산시는 11일 성공적인 조사와 안전을 기원하는 개토제를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군산 미룡동 고분군’ 2차 시굴 및 발굴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발굴조사는 해양문화를 기반으로 발전한 마한소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군산 미룡동 고분군’에 대한 정확한 범위와 성격·시기 등을 밝혀 유적의 보존 및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 확보는 물론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목적으로 추진됐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은 군산대 음악관 남쪽 산 능선(군산시 신관동 290-2)을 따라 조성된 마한의 무덤 유적이다. 

해발 40~45m의 능선을 따라 10여기의 고분이 조성되어 있는 곳이며 지난해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전북마한문화권에 선정된 바 있다.

지난해 1차 조사를 통해 마한고분 1기와 옹관묘 1기 등이 발굴했고, 매장주체부(토광묘)에서 원저단경호가, 옹관묘에서 철겸 등이 발굴됐다. 

또한 옹관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초기 철기시대의 홍도편‧점토대토기편 등 유물이 발견될 뿐 아니라 주변의 평탄지를 중심으로 시굴조사를 진행, 주거지 및 고분의 흔적으로 추정되는 유구를 다수 확인했다.

군산 미룡동 고분군 조사는 군산시와 전라북도가 대한민국 한(韓)문화 성립의 한축을 담당한 마한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으며, 발굴조사는 군산대학교 가야문화연구소가 담당하고 있다.

이번조사를 통해 묻혀있던 군산의 마한역사를 발굴하고, 2024년 발굴 및 시굴비용을 확보해 추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비밀을 간직한 마한역사와 군산의 고대역사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곳 마한 무덤군은 지난 2001년 군산대박물관의 지표조사로 처음 학계에 보고됐다. 이후 2013년과 2016년 각각 1기의 고분 발굴조사를 통해 기원 후 2~4세기에 걸쳐 조성된 전북 지역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마한 분묘 유적으로 밝혀졌다.

이환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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