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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 현대미술로의 가능성을 제시하다…청목미술관, '결을 품은 한지'

강운, 서정민, 양상훈, 정유리 등 조형작가 4명 참여 
9월 29일까지 청목미술관에서 '결을 품은 한지' 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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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결을 품은 한지’ 포스터. 청목미술관 제공 

한지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회가 열린다. 

(재)청목미술관은 9월 29일까지 ‘결을 품은 한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강운, 서정민, 양상훈, 정유리 등 4명의 조형작가가 함께한다. 이들은 한지 고유의 특성이 담긴 조형 작품 30여 점을 선보여 한지 본연의 우수성과 전주 한지의 전통성을 알리고자 한다. 

특히 서예와 공예 재료로 인식됐던 한지에 대한 기본 관념에서 벗어나 현대 미술로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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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운 '공기와 꿈'. 청목미술관 제공 

‘구름 작가’라는 별칭이 붙은 강운 작가는 캔버스를 하늘 삼아 변화무쌍한 구름을 표현한다. 천연염색 된 한지를 조각조각 겹겹이 붙여 공기의 층을 만든 다음, 그 엷은 공기 층위에 다시 구름과 바람을 형상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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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민 '선'. 청목미술관 제공 

서정민 작가는 한지를 캔버스 위에 쌓고 새기는 작업을 통해 회화와 조각 사이의 독특한 예술을 창조하고 있다. 붓글씨가 쓰인 한지를 돌돌 말아 수천, 수만 개의 조각을 축적해 색지 조각들이 다양한 방향으로 선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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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훈 '도시의 꿈'. 청목미술관 제공 

양상훈 작가는 한지와 다양한 재료를 통해 평면과 설치 작업을 자유롭게 펼쳐낸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즐거움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작업물로 관객들에게 황홀경을 선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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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리 '머금다, 담다, 비우다'. 청목미술관 제공 

정유리 작가는 자아 찾기 여정이라는 주제를 연잎에 비유해 보여준다. 커다랗게 확대된 앙상한 연잎 하나를 화면의 중심부에 버티듯 배치하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 절정의 순간을 지나 소멸과 부재의 시간으로 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준다. 

청목미술관은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9월 3일 오후 4시에 ‘아티스트 토크’를 진행한다. 

한편, ‘결을 품은 한지’ 전시는 전북특별자치도 문화관광재단의 우수기획전시지원사업에 선정된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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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미술관 #결을 품은 한지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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