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다양한 전시 및 참여형 프로그램 마련
장기간 방치되어 온 군산시민문화회관이 다시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군산시는 시민문화회관이 지난 2019년 12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인정사업 선정에 따른 보수공사를 마치고 ‘군산회관’ 명칭으로 새롭게 출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시는 오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백조가 되고 싶은 미운오리새끼’라는 주제로 군산회관에서 ‘군산회관 사용법’을 진행한다.
이 행사는 ‘지역 거점별 소통협력공간 조성 및 운영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으며 행정안전부와 군산시, 소통협력공간군산이 주최‧주관한다.
‘군산회관 사용법’은 10여 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개관을 앞둔 군산회관의 공간 변화를 조망하고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각 층과 공간에서는 군산회관과 지역을 다양하게 조명한 콘텐츠들이 소개된다.
1층에서는 ‘GCC 아카이브’가, 야외 로비와 연결된 터널에서는 미디어 아트 전시가 진행된다.
또한 ‘군산유학 2024 빈 공간’ 참여자들의 작품 및 워크숍 영상 기록물, 리모델링 전 군산회관의 모습을 담은 영상 작품 등도 함께 전시된다.
기존 작업물 외에 군산시민들이 직접 군산회관의 변화를 가까이에서 들여다볼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전시 첫날인 18일에는 ‘건축가와의 대화 : 군산회관 짓고-잇다’가 준비돼 있다.
25일과 26일에는 군산회관의 현재 모습을 담은 종이 모형키트를 조립해보는 워크숍이, 26일과 27일은 시각예술가 4팀과 함께하는 ‘군산패턴 워크숍 – 빈 상자’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그밖에 행사 기간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총 8회에 걸쳐 해설사와 함께 군산회관 곳곳을 거닐며 공간을 탐색하는 투어 프로그램이 계획돼 있다.
전시 마지막 날인 11월 10일에는 시민이 직접 무대에 올라 자신만의 예술로 군산회관 무대를 빛낼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 '무대 – 사용자'가 진행된다.
장르에 제한 없이 총 10명의 시민 참여자를 선발하며, 신청은 오는 20일까지다.
전시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참여형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안내 및 사전 예매는 11일부터 소통협력센터군산 누리집(sotong-gusnan.com)에서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기타 전시 관련 문의는 소통협력센터군산(063-464-1506)으로 하면 된다.
한편 시민문화관은 지난 2013년 군산예술의전당 개관에 따라 운영이 중단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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