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종민 의장 현장 점검…5차례 발굴조사 유물 2만7000점 출토
 
   임실군의회 장종민 의장은 최근 구석기 유적지인 신평면 가덕리 하가지구를 방문하고 이곳을 국가사적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2000년 5월에 발견된 후 2011년까지 5차례에 걸쳐 조선대학교 박물관 주관으로 발굴 조사가 진행, 2만 70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특히 하가 유적지는 구석기인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흔적들이 그대로 있어 연천군 전곡리 유적과 공주시 석장리 유적 수준의 문화적 가치를 보유했다는 평가다.
군의회는 이곳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 평가, 집행부에 문화재 전담팀 신설을 촉구하고 의회 차원의 유적지 발굴과 보존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정흠 의원은 “구석기 시대 모습 그대로 완벽하게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가 높다”며 “역사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 발굴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장종민 의장은 “하가 구석기 유적지는 임실군의 소중한 역사이자 관광자원”이라며 “국가사적으로 지정되도록 의회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군의회는 국가사적 지정을 위해 오는 8월에 하가 유적 2~3차 발굴 보고서 작성을 완료, 11월 중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내년 3월에는 국가사적 지정 신청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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