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구성 등 반대 집회 참석 피해 대책 마련 촉구
임실군의회가 임실지역에 들어설 초고압 송전선로와 남서권개폐소 설치 반대 특위를 구성하고 의원 전원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는 최근 삼계면을 방문하고 한전이 추진 중인 345kV급 초고압 송전선로와 남서권 개폐소 설치 계획에 대한 행정 의견을 청취했다.
또 임실군 송전선로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개최한 집회에도 참석, 주민과 함께 송전선로 설치 계획에 대한 반대를 강력히 표시했다.
김정흠 특위위원장은 “주민과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한전의 행위는 임실군민을 완전히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주민 의견 수렴에 따른 충분한 설명회를 개최하고 송전선로 설치 지역 피해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특위는 주민 건강권 위협과 재산권 침해, 관광 산업 위축 및 환경 파괴 등의 피해가 발생할 것이 자명한데도 이를 보호할 임실군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주장하며 집행부를 꼬집었다.
집회에 참석한 특위 위원들도 “군민을 무시하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그러한 행위가 반복될 경우 의회가 가진 모든 자원을 총동원하여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특위 위원들은 아울러 삼계면 이장 회의에 참석,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여론을 파악하는 등 이들과 함께 반대 운동에 앞장설 방침이다.
임실군의회는 송전선로와 남서권개폐소 건설 후보지가 임실군과 순창군으로 압축됨에 따라 지난 10일 제34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초고압 송전선로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채택했다.
특위는 의장을 제외한 의원 전원으로 구성됐으며 김정흠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김종규 의원을 간사로 선임했으며 특위 활동은 1년 간 운영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