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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양심'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우석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 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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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 일본 총리가 우석대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석대

'살아있는 양심'으로 불리는 하토야마 유키오 전(前) 일본 총리가 우석대학교에서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1일 우석대 전주캠퍼스 문화관 아트홀에서 열린 명예박사학위 수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노준 총장,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 내외, 김관영 전북도지사, 유희태 완주군수, 윤석정 전북일보 사장∙전북애향본부 총재, 이규택 전북테크노파크 원장, 황재정 삼현글로벌 회장, 이주갑 완주군의원을 비롯해 교무위원과 교직원 등 약 300여명이 참석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일본 총리님은 아시아와 세계 평화를 위해 헌신해 오신 분"이라며 "이번 행사가 한일 관계의 화해와 협력은 물론 세계 평화와 인류 발전을 위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님의 여정에 새로운 이정표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노준 총장도 "우리 대학교는 세계 평화와 인류 공영에 기여한 인물들의 정신을 기르고 이를 계승하는 것을 중요한 사명으로 삼고 있다"면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님은 자랑스러운 '우석의 동문'이자 '아시아의 큰 어른'으로서 세대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과 연결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강조했다.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정치인으로서, 학자로서, 그리고 한 사람의 시민으로서 동아시아의 평화와 협력, 상생의 길을 모색해 온 그간의 발걸음을 우석대가 높이 평가해준 것에 대해 큰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우애의 정신을 바탕으로 동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날 명예박사학위 수여식 뒤 하토야마 전 총리는 '한일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한편 제93대 일본 내각총리대신을 역임한 하토야마 유키오 전 총리는 1986년 중의원 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일본 민주당 창당을 주도하고 당 대표와 간사장 등을 역임하며, 정당 운영과 국가 정책 수립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했다. 특히 총리 재임 기간에는 위기관리와 조직 운영, 정책 결정 등에서 경영학적 요소가 요구되는 다양한 국정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2013년에는 동아시아공동체연구소를 설립해 경영·외교·경제·인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아시아 공동체 모델을 제시했고 일본과 러시아협회 최고 고문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국제자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제 경영과 협력의 모델을 구축해 온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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