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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전북의 미래‘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 UP FESTIVAL‘ 가보니

식품기업부터 캠핑카 기업까지 창업기업들의 1년간의 결과물과 열띤 홍보전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현장에서 피드백, 투자회사도 전북 식품기업 관심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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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전주시 한옥마을 경기전 앞에서 전북청년사관학교 Youth Startup 행사장에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했다. 김경수 기자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를 통해 많은 것들을 배웠습니다.”

5일 오후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 입구. 전북의 미래를 뒷받침할 청년 대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청년 대표들은 만들어낸 여러 제품들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소개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대표들은 맛과 장점, 각종 서비스 등 자신들의 제품을 알리기 위해 열띤 홍보전을 펼치고 있었다.

이날 모인 청년대표들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가 운영하는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2025년 입교생들이다. 청년대표들은 청년창업사관학교에서 발전한 성과를 시민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추후 사업을 위한 데이터베이스 등을 쌓았다.

‘Youth Startup Festival’이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전북 소재 청년창업가들이 홍보물과 제품 등을 소개하고, 참여자는 QR코드를 통해 베스트기업에 모의 투자해 피드백도 제공했다. 제공된 정보는 청년기업 발전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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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희 대표가 판매 물건을 정리하고 있다. 김경수 기자

농업회사법인 찬푸드팜 정찬희 대표는 “딸기를 베이스로 한 저당젤리를 만들었다”며 “청년창업사관학교를 하면서 여러 행사를 통해 판매처를 넓힌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고 말했다.

15기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 회장을 맡고 있는 주식회사 리턴 고건희 대표는 “사관학교가 청년창업계에서는 육군사관학교 같은 느낌이라 입교 자체가 영광이었다”며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들이기 때문에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컸는데, 모든 관계자분들이 판로개척 등에 도움을 많이 주셨다. 지금은 축구선수 시절 먹어봤던 제품들을 직접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창업에 도전하셨으면 좋겠다”고 웃음 지었다.

이날 주요 관심사는 단연 식품 기업이었다. 닭갈비, 전통차, 도시락, 연어장 등 여러 음식들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투자 회사도 현장을 찾아 관심을 보였다.

투자회사 콜즈다이나믹스 강종수 공동대표는 “수출을 하거나 투자가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는 소상공인들이 대부분 식품기반이다”며 “식품기업들은 이러한 품평회에서 여러 성과를 낸다. 특히 투자회사 입장에서는 전북의 식품기업에 관심이 많다. 과거에는 식품은 단순히 먹는 것이었지만, 이제는 경험의 영역으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가격의 허들이 없어졌다. 식품기업들의 가치가 매우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이어졌다. 현장에서 만난 김종관(39)씨는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제품들을 현장에서 체험하고 피드백을 직접 줄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말했다. 관광객 이지수(20대·여)씨는 “한옥마을을 관광하면서 품평회도 같이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요즘 경기가 좋지 않은데 청년 창업가들이 만든 훌륭한 제품들이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북청년창업사관학교장 김현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북본부장은 “청년창업을 통해서 새롭게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는 명목이 좋은 것 같다”며 “청년창업사업을 운영하면서 직접적 또는 간접적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늘은 올해 연초에 들어왔던 15기 입교생들이 본인들의 결과물을 내놓은 자리이고, 많은 용기를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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