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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출신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국제병원연맹 차기 회장 선출

대한병원협회, 한국인의 두 번째 IHF 수장 배출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 /대한병원협회 제공

전북출신 이왕준(61·전주) 명지병원 이사장이 국제병원연맹(IHF)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이사장은 이달 1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48차 세계병원대회 총회에서 공식적으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고 대한병원협회가 1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그는 2027년부터 2029년까지 국제병원연맹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며, 앞으로 6년간 차기·현임·전임 회장단으로 구성된 집행위원회 리더십에도 참여하게 된다.

1929년에 설립되어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국제병원연맹은 대한병원협회를 비롯해 70여 개국의 병원협회와 각국 병원들이 참여하는 비영리 국제기구이다. 존스홉킨스병원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이 특별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전 세계 3만여 개 병원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3년에서 2015년까지 회장을 지낸 김광태 병원협회 명예회장에 이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IHF 수장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이 이사장은 “한국은 IHF 창립 이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쳐온 회원국 중 하나”라며 “향후 회장으로서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의 참여를 확대하고 IHF가 진정한 글로벌 다양성을 실현하는 조직으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은 내년 10월 서울에서 제49차 세계병원대회를 개최한다.

전주 출생인 이 이사장은 전라고-서울대 의대를 졸업했으며, 인천사랑의료재단 이사장, 명지의료재단 이사장, 서재필기념회 이사장, 의료전문지 ‘청년의사’ 발행인 등 다양한 사회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09년 신종플루와 2015년 메르스, 2020년 코로나19 등 3차례의 신종감염병 위기에서 대한병원협회 대응단장과 총괄본부장을 맡아 공공의료 대응 전문가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2023년부터는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김준호 기자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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