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립미술관 24일 회고 대담…조카 허영순· 미술사가 최열 참여 카페 행원서 ‘허산옥, 살구나무 아래서’ 연계전시 및 스탬프 투어 운영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애선)은 전북미술사 연구시리즈 ‘허산옥, 남쪽 창 아래서’의 일환으로 남전(藍田) 허산옥(1924–1993)의 삶과 예술을 분석하는 대화형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오는 24일 오후 2시 미술관 1층 세미나실에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의 회고와 학술적 해석, 전시 기획 의도를 한데 모아 허산옥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허산옥의 조카인 허영순의 구술을 통해 인간적 면모를 살피고, 미술사가 최열의 강연과 담당 학예연구사와의 대담을 통해 그의 삶과 예술적 성취를 미술사적 관점에서 재정립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주 풍남문 인근에 위치한 카페 행원에서 소규모 전시 ‘허산옥, 살구나무 아래서’가 열리고 있다. 행원은 과거 허산옥이 직접 거주하며 예술인들과 교류했던 장소로 현재 이곳의 소장자가 보유한 ‘팔군자 병풍’과 ‘매화’ 등 작가의 대표 유작들이 전시되어 생동감을 더한다.
도립미술관은 본관 전시와 행원의 연계전시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관람객이 두 장소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그림엽서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미술공간이라는 공간과 작가의 삶이 투영된 일상적 공간을 잇는 새로운 관람 동선을 제안한다.
미술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허산옥을 기억하는 개인의 목소리와 학술적 해석, 전시기획의 시선을 한 자리에 모으는 자리”라며 “행원에서의 작은 전시와 본관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함께 경험함으로써 허산옥의 예술세계를 깊이 이해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전시 ‘허산옥, 살구나무 아래서’는 2월 22일까지 행원에서 진행된다. 대화형 프로그램과 스탬프 투어를 포함한 전시 연계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미술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면 된다.
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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