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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RE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전북도의회, 새해 첫 임시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서 올해 의정 방향 제시
새만금 RE100 반도체·피지컬 AI 국가거점 강조
5분 발언서 산업·돌봄·문화재 등 현안 집중 제기

26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올해 첫 회기인 제424회 임시회가 열린 가운데 오는 2월 6일까지 12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전북도의회

전북특별자치도의회(의장 문승우)는 26일 올해 첫 회기인 제424회 임시회를 열고 오는 2월 6일까지 12일간의 의정활동에 돌입했다.

이날 전북자치도의회 제1차 본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장연국(비례) 의원이 올해 신년 계획 등을 담은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 나섰으며 도의원 9명의 5분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장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연설에서 “전북을 ‘피지컬 AI·제조로봇 산업의 국가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새만금을 RE100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밖에도 그는 한국투자공사 및 7대 공제회 유치를 통한 글로벌 금융도시 도약, 2036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를 포함한 K-컬처 관광벨트 조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책임지는 전북형 통합돌봄 체계 구축 등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5분 발언에 나선 강태창 의원(군산1)은 반도체 클러스터 이전 문제와 관련된 전북의 적극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강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새만금 이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행정력과 정치력을 결집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점이다”며 “매력적인 대안과 인센티브가 있다면 기업이 움직이지 않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수 의원(고창1)은 “도내 전통사찰이 관리와 안전 측면에서 제도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전통사찰 관리 체계의 양성화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 의원은 집행부에 전통사찰 토지 지목 현황 전수 조사 및 종교용지 전환 지원, 화재보험 미가입 사찰에 대한 단계적 가입 유도 및 지원 방안 마련, 전통사찰의 보존과 안전 관리를 함께 고려한 종합 대책 수립을 강조했다.

김이재 의원(전주4)은 지난달 해양수산부가 새만금 신항만을 대한민국 8번째 크루즈 기항지로 선정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히며 “크루즈 전용 부두 및 CIQ(세관·출입국·검역) 시스템 등 빈틈없는 하드웨어 인프라를 조기에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입항료 감면 등 파격적이고 공격적인 포트 세일즈와 인센티브 정책을 사전에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임종명 의원(남원2)은 전북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의 조속한 설치 필요성을 강력히 촉구했다.

임 의원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실질적으로 광역 장애인가족지원센터가 없는 곳은 전북과 강원 단 두 곳뿐”이라며 “이는 장애인 가족 지원을 사실상 방치해 온 결과”라고 지적했다.

긴급현안질문에서는 윤수봉 의원(완주1)이 김관영 지사를 상대로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사업의 대상 부지 원점 재검토 논란과 관련해 “완주·전주 통합, 지방선거 등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흔들리는 것처럼 비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사업부지는 과기부와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의 정책방향과 절차에 따라 결정된다”며 “도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면서 국가정책 방향에 부합하도록 해당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답변했다.

김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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