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6-05-03 21:55 (일)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오피니언 chevron_right 사설

[사설] 현대차 새만금 투자, 더 적극적인 지원책을

현대자동차그룹의 새만금 투자계획이 발표된 이후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지원책이 잇따라 나왔다. 전북특별자치도와 새만금개발청에서는 현대차 투자 전담 지원 조직까지 신설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 지금 현대차그룹의 새만금 투자와 관련한 이슈는 투자 실행의 핵심 시설인 태양광 발전시설 입지 문제다. 현대차그룹은 수전해 플랜트와 AI데이터센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에 자체 태양광 발전시설을 짓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곳을 산업용지로 전환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이 안건은 범정부협의체인 ‘새만금·전북 대혁신 TF’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되고 있다. 그런데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지기금을 활용해 조성한 농생명용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부처간 이견 조율이 시급하게 요구되고 있다.

사실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에 대해서는 일찍부터 군산시의회에서 산업용지로의 전환을 강력 요구해왔다. 또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도 지난 3월 ‘새만금 농생명용지 3공구 산업용지 전환 촉구 건의안’을 채택하고 정부에 관련 계획 반영을 요구했다. 해당 부지는 새만금 국가산단과 인접해 전력·용수·폐수 등 유틸리티 연계가 용이하고 공항·항만, 인입철도 등 교통시설과도 인접해 기업 투자 유치에 유리한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

30년 넘게 전북도민에게 희망고문이었던 새만금은 지난 2월 현대차그룹의 9조원 투자계획 발표로,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대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런데 이 투자계획 실행의 첫 단추나 다름없는 용도변경 문제가 제때 풀리지 않으면 계통 연계를 포함한 향후 일정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다. 새만금이 전북도민에게 다시 실망을 안기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

무엇보다 속도가 중요하다. 첨단산업은 시장 변화가 빠른 만큼 인허가 지연 등 행정 절차에 병목이 발생하면 투자 계획 자체가 흔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새만금·전북 대전환의 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정부와 정치권, 지자체가 협력해 강력한 실행력을 보여줘야 한다. 현대차그룹 새만금 투자 유치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지금 필요한 것은 더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책이다.

Second alt text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차 #새만금 #투자 #지원책 #산업용지
전북일보 opinion@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오피니언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