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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동점골’ 전북, 안양과 1-1 무승부…연승 행진 마침표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현대모터스FC가 FC안양과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기록하며 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북은 10일 오후 4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13라운드서 안양에게 1-1로 비겼다.

전반 초반, 전북은 김진규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공격의 물꼬를 텄다. 전반 13분, 김진규의 직선 패스를 이어받은 김승섭이 빠른 속도로 중앙 침투에 성공했다. 

김승섭은 완벽한 기회를 맞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골대 왼쪽으로 살짝 벗어나며 선제골 찬스를 놓쳤다.

실점 위기를 막아낸 것은 수문장 송범근이었다.

전반 18분, 안양 김운이 발끝에 정확히 얹히는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송범근이 이를 동물적 감각으로 쳐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결정적인 기회를 한 차례씩 주고받은 뒤, 경기는 다소 소강상태로 접어들었다.

양 팀 선수들은 중원에서 잦은 실책을 범하며 턴오버에 턴오버를 반복했다. 빌드업을 통한 조직력 있는 움직임보다는 ‘한 방’을 노리는 단조로운 패턴이 이어졌다.

전반 내내 양 팀 모두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지 못하며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결국 득점 없이 전반이 종료됐다.

전북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김승섭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줬지만, 선제골의 주인은 안양이었다.

후반 53분, 아일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리드를 내줬다.

이후 수비수 김영빈의 부상 교체와 활동량 저하로 위기를 맞자, 전북은 감보아와 티아고를 투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추격에 나선 전북을 구한 것은 이승우였다.

후반 76분, 김진규의 패스를 받은 김태현이 측면에서 낮고 강하게 오른발 크로스를 붙여줬고, 이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이승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우는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 팀의 확실한 ‘게임체인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경기 막판에는 긴박한 온필드 리뷰 상황이 연출됐다.

후반 85분, 안양은 센터백 권경원과 김영찬을 최전방으로 올리는 승부수를 던졌고, 문전 경합 과정에서 김영찬이 전북 김하준과 부딪혀 넘어지며 페널티킥 여부에 대한 VAR 판독이 진행됐다.

그러나 주심은 온필드 리뷰 결과, 정상적인 경합 상황으로 판단해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추가 시간 10분이 주어지자 양 팀의 공방전은 더욱 치열해졌다. 승점 3점을 향한 집념으로 전북은 조위제를 최전방까지 올리는 ‘맞불 작전'을 전개했고, 쉴 틈 없이 골문을 두드리는 매서운 공수 전환이 이어졌다.

하지만 끝내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전북은 오는 1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1995를 상대로 승리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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