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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혼탁한 지방선거, 유권자가 눈을 부릅떠야

선거일을 일주일 앞두고 전북지역이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전북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안방에서 무소속과 접전 양상이 벌어지고 있어 선거 구도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교육감 선거 또한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비방과 매수 의혹, 폭로 등이 도를 넘고 있다. 네거티브가 기승을 부릴수록 유권자들이 현명해야 한다. 어느 후보가 상대방 헐뜯기와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는지, 어느 후보가 지역 맞춤형 공약을 걸고 당당하게 경쟁하는지 눈을 부릅뜨고 감시했으면 한다.

전북도지사 선거는 1995년 민선 자치 이후 처음으로 선거다운 선거가 치러지고 있다. 그동안 선거는 민주당 경선이 끝나면 파장이었다. 민주당 공천이 곧 당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민주당 이원택 후보와 무소속 김관영 후보가 짱짱하게 맞붙어 양자 대결을 펼치면서 전국적인 관심사가 되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KBS 전주방송총국과 ㈜엠브레인퍼블릭 조사 결과 이 후보 39%, 김 후보 37%였고, CBS·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조사는 이 후보 40.0%, 김 후보 44.1%였다. 그리고 새전북신문과 한길리서치 조사는 이 후보 38.7%, 김 후보 47.3% 등으로 나타났다. 민주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율이 70%를 넘는 상황에서 이변이 아닐 수 없다. 이에 따라 민주당 중앙당에서 전북에 선거 지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쉽지 않은 형국이다.

이남호 전 전북대 총장과 천호성 전주교대 교수가 맞붙은 교육감 선거도 만만치 않다. 처음에는 천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있었으나 표절 논란과 주요 보직 거래설 등이 터져 나오면서 격차가 점차 줄어들었다. 최근까지 언론인 금품 제공 의혹과 선거사무소 압수수색, 인터넷 언론과의 유착 등 상호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후보와 천 후보는 각각 23%와 36%, 34.2%와 41.5%, 34.7%와 39.8%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막판 선거전이 격화되면서 서로 간에 오가는 공방도 거칠어지고 네거티브가 극에 달하고 있다. 이대로 가다간 지역이 두 동강 날듯 반목과 갈등의 날이 서 있다. 이런 때일수록 유권자들이 냉철한 머리와 매의 눈을 가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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