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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항공우주산업, 전북미래 바꾼다"

새만금의 광대한 부지와 자연경관을 활용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스포츠 거점단지 조성이 대선공약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새만금새전북21포럼과 정책행동-전북앞으로, 전북일보는 13일 전북일보사 15층 행사장에서 함께, 전북의 운명을 바꿉시다를 주제로 7대 대선공약 발표 세미나를 열었다.7대 대선과제는 새만금을 기반으로 한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 신항 국가식품클러스와 한국인 테마파크, 완주 국립 우리문화치유공원, 세계한식대회, 한국의 강(江) 섬진강 생태밸리다.세미나에서 허훈 전 고려대 공대 학장은 새만금에 항공산업용 전용 활주로와 항공우주산업단지, 창업보육센터, 항공우주연구소 새만금 분원 구축 등을 골자로 한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를 제안했다.허 전 학장은 새만금의 뛰어난 지정학적 위치와 광대한 부지를 이용해 민간 분야에서 활용할 수 있는 활주로와 시험공역을 확보해야 한다며 항공우주산업은 고용창출 효과가 크고, 고부가가치의 선진국형 지식기반 사업이다고 말했다.한승진 을지대 교수는 레저관광 인프라와 숙박시설, 맛집 등이 인접한 새만금지구를 중심으로 국립체육공원, 컨벤션센터 조성 등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를 제안했다.한 교수는 광대한 새만금에 골프장과 야구장, 테니스장 등을 갖춘 체육공원을 조성해 지역발전의 구심점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신항의 기능과 내용을 대폭 수정, 농식품 전용 수출입항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전 사장은 농식품산업의 물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서해안권 신항만이 필요하다며 새만금신항은 수심이 깊어 대형선박 접안이 가능해 곡물운반선의 대형화 추세에 적합하다. 또, 인접한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와 관련된 부자재 수입 및 완제품 수출항으로 기능할 수 있다고 말했다.임개호 (주)엠엘 부사장은 730만 재외동포 교육특구와 연계한 한국인 테마파크 조성을 제안했다. 임 부사장은 전주 옛도심을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등을 연계한 한국전통문화의 글로벌 관광학습 명소로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양옥경 한국학대학원 박사는 완주 고산면 서방산 인근에 치유를 주제로 한 친생태형 다기능다목적 복합공간 설립을 주문했으며, 박수진 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이사는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인 전주의 명성에 걸맞은 세계적 규모의 요리대회와 한식대회 개최를 제안했다. 또 황태규 우석대 교수는 옥정호를 중심으로 한 생물자원관, 안개숲, 생태캠핑장 등 섬진강 생태밸리를 대선과제로 제안했다.이날 세미나에는 새만금새전북포럼21 고문을 맡은 장명수 전 전북대총장과 유균 회장,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곽영길 아주경제 대표, 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 권혁남 전북대교수, 김점동 변호사,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과 윤석정 사장백성일 부사장 등 포럼에 참여하는 지역인사와 전문가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군산~제주 '오전 항공 노선' 신설될 듯

군산-제주 항공 노선이 오후 2편에 그쳐 이용객 불편이 초래되고 있는 가운데 군산-제주를 잇는 오전 골든타임 노선이 신설될 전망이다.13일 전북도와 군산시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이 주중 4일(금토일월요일) 오전(9시) 1회 증편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스타항공의 증편은 전북도와 군산시의 적자 보전을 전제로 협의되고 있다. 이는 군산에서 제주로 가는 이용객은 많지만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고객이 적은데 따른 것이다. 전북도와 군산시는 이스타항공 요청에 공감하고 있으며, 이스타항공은 세부 계획을 수립해 이르면 오는 11월 시범 운항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반면 대한항공은 오전 시간 취항 및 증편 요청에 대해 적자 등 경제적 손실을 이유로 거부하며, 향후 협상 테이블에 나오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군산에서 제주로 출항하는 항공편은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각각 오후 1시30분, 3시20분에 출발하는 2편에 그치고 있다.전북도 관계자는 대한항공은 적자를 이유로 증편을 거부했지만 이스타항공은 오전 시간 증편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군산시 관계자도 운행 요일 등 증편 계획에 대해서 이스타항공과 세부 논의를 벌이고 있다며 다만 미군 소유인 군산공항 항공기 사용에 따른 이착륙 비용 추가발생과 제주에서 군산으로 오는 항공 적자폭에 대한 협의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최종구 부사장은 증편에 대해 전북도-군산시와 입장을 공감하고 있다며 현재 실무진이 협상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운행 승무원 부족 등의 문제를 보완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4.14 23:02

김제 등 AI 중복 발생지 농장 시설 현대화 '국고 더 받는다'

내년에 김제와 충북 음성 등 조류인플루엔자(AI) 중복 발생지역의 농장 이전과 시설현대화 사업에 대한 국비 보조율이 종전 10%에서 30%로 상향된다.전북도가 정부에 제안한 시설현대화 사업 국비 보조율 60% 상향 조정이 일부 받아들여진 것이다. 그동안 국비 보조율은 전체 사업비의 10%에 그쳤고, 나머지 사업비는 농가에서 부담했다.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구제역 방역 개선대책을 발표했다.정부는 내년에 AI 지속 발생지역인 김제와 충북 음성 등 전국 15개 지역을 대상으로 공모해 2곳을 선정, 농장 이전과 시설현대화 사업비 명목으로 국고를 30% 보조한다. 이후 국고 보조 대상지역의 확대를 검토할 계획이다.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시설 현대화 사업에 대한 국고 보조로 농장주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로 지방비를 분담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개선대책에는 겨울철 농장 AI 발생 때 최고수준인 심각단계 발령, 방역 조직과 인력 증원 방안마련, 동절기 육용오리토종닭 사육제한 유도, AI 지속발생 밀집지역의 농장 이전 및 시설현대화 추진, 철새도래지에서 3㎞ 내 신규 가금사육업 허가 제한, 계란수집 차량의 농장 출입 금지 등이 포함됐다.또한 정부는 지자체장에게 위험농장지역 등에 대한 사육제한 명령 권한을 부여하고, 노계의 다른 농장 입식과 사육 금지를 위해 이동승인서 발급을 의무화한다.농가와 계열화 사업자의 방역 노력에 따른 인센티브패널티를 대폭 확대하고, AI 바이러스 노출 위험도가 높은 농장 종사자와 살처분 인력에 대한 인체감염 예방조치도 강화된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지방분권형 개헌·균형발전 공약을" 호영남 시도지사, 대선후보에 건의

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13일 대선 후보에게 지역발전을 위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 등 8개 공동건의안을 전달했다.건의안은 조속한 지방분권형 개헌 추진과 재정분권, 지역혁신도시 이전기업 법인세 50% 지방세화,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국가차원 대책 마련, 지역균형발전 위한 광역교통 기반시설 구축, 도시철도 무임승차 손실분 국비 보전, 남부권 초광역경제권 추진, 조선업 재도전 희망펀드 3000억 원 조성이다.호영남 시도지사 협력회의는 국가발전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위해서는 지방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자치입법권 확대, 자치재정권 확립, 자치조직권 보장 등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에 과감히 이양해야 한다 밝혔다.협력회의는 또 개헌 추진 과정에서 지방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장이 참여하는 기구가 구성돼야한다며 중앙지방협력회의 제도화로 지방관련 정책을 수립할 때 지방 참여가 보장돼야 한다고 제안했다.전북도에서는 세부 사항으로 무주~대구 고속도로 조기 건설, 전주~김천간 동서횡단철도,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건설을 제안했다. 무주~대구 고속도로는 새만금~전주,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등과 함께 호영남을 잇는 필수 교통망이다. 그러나 최근 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서 무주~대구 구간 중 성주~대구만 신설 노선에 포함했다. 성주~대구 구간만 추진하게 되면 동서를 잇는 교통망으로서의 상징과 호영남 인적물류 유통축 구축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전주~김천 간 철도는 지난해 정부의 제3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서 추가검토 사업에 반영되는데 그쳤다.전주~김천 철도가 놓이면 국가계획에 반영된 새만금~대야 구간, 김천~포항과 연결돼 새만금에서 포항을 잇는 동서횡단축이 완성된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4·12 재보궐선거 전북도의원 최명철·완주군의원 임귀현 당선

지난 12일 실시된 ‘4.12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당 최명철(도의원) 무소속 임귀현(완주군의원)후보가 당선됐다. 광역 전주4선거구(서신동)에 출마한 최명철 후보는 3546표(57.17%)를 얻어 무소속 김이재 후보(2656표, 42.82%)를 890표 차이로 누르고 도의원 배지를 달았다. 최 당선자는 “사실상 민주당 지원을 받은 후보와 경쟁하면서 힘들었다”며 “낮은 투표율을 지방의회에 대한 지역주민의 질책으로 생각하며 서신동과 전북 발전을 위해 더욱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시의원(제5·9대)을 두차례 지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기초 완주라선거구(고산·비봉·운주·화산·동상·경천)는 26표 차이로 당락이 갈렸다. 무소속 임귀현 후보가 2132표(29.89%)를 얻었고, 더불어민주당 김정환 후보가 2106표(29.52%)를 받았다. 국민의당 김희조 후보도 2100표(29.44%)를 득표했다. 무소속 김덕연 후보는 794표(11.13%)를 얻는데 그쳤다. 임 당선자는 완주 비봉에서 농사를 짓고 있으며, 완주군친환경농업인연합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완주라선거구는 1만2509명의 유권자 가운데 7195명이 투표, 57.5%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전주4선거구는 유권자 3만3588명 중 6241명이 투표해 18.6%의 투표율에 그쳤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7.04.14 23:02

[새만금전북21포럼·정책행동 전북앞으로] 지역 배제 위기감에 결성…"정책적 상상력 통해 전북 운명 바꿀것"

7大 대선공약을 제안한 새만금새전북21포럼(회장 유균, 전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장)과 정책행동-전북앞으로는 지역발전정책을 연구하는 전문가모임이다. 특히 새만금새전북21포럼(이하 포럼)은 지난해 9월 전북출신 각계 전문가 40여명이 마음을 모아 출범했다. 유균 회장은 고향 전북이 버려진 땅이 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전북출신 정책브레인들이 나선 것이라며, 특히 대선이라는 중차대한 과정에서 전북발전의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활동을 서두르게 됐다고 밝혔다.포럼에는 학계와 정치, 경제, 문화, 언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장명수 전 전북대 총장과 형성우 전북대 명예교수육기동 (주)팔마 회장이병훈 전북대 명예교수임수진 전 농어촌공사 사장이 고문으로 참여하며, 김기만 전 국회의장 공보수석곽영길 아주경제 대표백성일 전북일보 부사장 등이 부회장으로 참여하고 있다. 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이두엽 (사)호남문화관광연구원장이 기획위원장을,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심우경 고려대명예교수와 권혁남 전북대교수 등 40여명이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포럼이 13일 제안한 7대 대선공약은 정책자문단이 출범이후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논의한 결과물이다.포럼은 또 발굴하는 정책의 실행과 모니터 등을 위해 정책행동-전북앞으로(이하 정책행동)를 결성하기로 하고 13일 추진위원회 결성식을 가졌다. 정책행동에는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현섭 재경도민회장, 조정남 전 SK그룹 부회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등 3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포럼과 정책행동은 정책 발굴과 제안, 모니터링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해마다 두차례씩 정책세미나를 연다. 또한 후배들을 위한 재능기부 특강도 계획하는 등 전문지식과 아이디어를 전북에 나누는 활동을 이어간다.

  • 자치·의회
  • 은수정
  • 2017.04.14 23:02

[7대 대선공약 주요 내용] 새만금 개발방향·전북정체성 강화 제안

전북일보와 새만금새전북21전북포럼정책행동-전북 앞으로가 공동 주최한 7대 대선공약 발표 세미나에서는 새만금 개발 방향을 제시하고 전북정체성을 강화하는 사업들이 공약으로 제안됐다. 전문가들이 제안한 7대 공약의 자세한 내용을 살펴본다.△새만금 개발 방향허훈 전 고려대 공대 학장이 제안한 새만금 항공우주산업 클러스터는 새만금에 민간주도 항공우주산업 발전 기반을 확보하자는 것이 뼈대다. 새만금에 항공산업용 전용 활주로 및 지원시설, 항공우주 산업단지 및 항공우주 창업 보육센터, 항공우주연구소 새만금 분원, 미래 우주항공용 활주로 보존구역 및 항공레저단지 등을 제안했다. 광대한 부지와 지역 내 우수한 기술인력을 활용해 새만금을 우주관광 사업과 우주로 진출하는 출입구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다.허 전 학장은 또 새만금 내에 초경량 항공기와 소형 항공기 완제기를 제조하고, 탄소 섬유기반 항공우주 부품을 만들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관련 부품 산업단지와 스타트업 지원 시설, 관련 연구개발 기반 구축으로 국가차원의 과학기술 발전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저렴한 땅값과 접근성 등을 고려해 새만금 지구에 스포츠 복합시설을 구축, 열린 생활체육레저관광 단지로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눈길을 끌었다.한승진 을지대 교수는 새만금 글로벌 스포츠 콤플렉스를 제안했다. 새만금 관광지구 일대에 실내경기장, 국제스포츠학교, 아웃도어 스포츠 시설 등을 구축하자고 주장했다.정석훈 전 전북개발공사 사장은 새만금 배후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물동량 소화와 지역 전략사업인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위해 새만금 신항의 기능을 대폭 수정, 농식품 수출입항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신항 국가식품클러스터(Ⅱ)를 주장했다. 농식품 수출입항의 주요 시설로는 곡물부두, 사일로, 컨테이너부두, 곡물가공식품 산업단지가 꼽혔다.△전북 정체성 특화 정책임개호 (주)엠엘 부사장이 제안한 한국인 테마파크는 전북을 해외동포와 미래세대에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심어줄 수 있는 교육의 장으로 구축하자는 것이다. 한옥마을과 전통문화시설 등을 연계, 테마박물관문화체험장유스호스텔한국인 사람의 숲 등을 조성하는 것이 내용이다.양옥경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가 대표 발제한 국립 우리문화치유공원은 문화를 치유 콘텐츠로 개발하는 것이 골자다. 전북은 역사와 문화전통, 예술, 자연 등 몸과 마음을 어루만질 수 있는 자원이 풍부해 이를 치유산업으로 연계하자는 것이다. 완주에 친생태형 다기능다목적 복합공간 설립을 제시했다.박수진 도시지역마케팅연구원 이사가 제안한 전주세계한식대회는 음식창의도시 전주의 경쟁력을 발전동력으로 이어내자는 아이디어다. 특히 이 사업은 본식품전용 컨벤션센터 구축을 포함하는 것으로, 세계한식경진대회와 한식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추진할 수 있다.황태규 우석대 교수가 대표 발제한 섬진강 생태밸리는 옥정호 생태자연환경 자원을 적극 활용한 학습 및 체험, 숙박, 회의 등을 위한 창조적인 생태환경교육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또, 생태캠핑장과 내륙 수상스포츠 센터 건립산림 어드벤처섬진강 바이크 등을 통해 섬진강을 생태휴양벨트로 육성해야 한다고도 제안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4 23:02

전주 '모심 택시' 12곳 운행 시작

전주시 농촌마을 주민들이 원하는 장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맞춤형 마을택시가 운행된다. 시는 12일 전주시 반월동 전북개인택시조합사무실에서 김승수 시장과 김윤식 전북개인택시조합장, 마을택시 운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주시 농촌형 마을택시인 ‘모심 택시’ 운행 협약식을 체결했다.13일부터 운행하는 모심 택시는 시내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농촌마을에 거주하는 연로하신 부모님 세대를 ‘모시러 간다’는 의미로,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맞춰 찾아가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행한다.운행지역은 △청복·방죽안·신유강마을 등 조촌동 3개 마을 △장재·공덕·삼천·가소마을 등 우아동 4개 마을 △석산·우목·비아·만수동·신덕마을 등 삼천3동 5개 마을 등 3개동 12개 마을이며, 하루 34회 운행된다. 조촌동 마을들은 각 마을회관에서 동산동우체국까지, 우아동 마을은 모래내 시장까지, 삼천3동의 경우 석산마을은 서부시장까지, 나머지 마을들은 남부시장까지 각각 운행한다.이용 요금은 택시 1대당 2000원이며, 택시 1대에 4명까지 탑승할 경우 1인당 500원이면 이용이 가능하다. 주민들이 지불하는 요금을 제외한 나머지 비용은 전주시가 보전한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7.04.13 23:02

[민선6기 이건식 김제시장 공약사업 추진 상황] 방조제 관할 확보, 새만금 경제중심도시 기틀 마련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김제시장으로 취임한 후 전국 최초 무소속 3년 연임시장이란 영예를 안으며 지성감민(至聖感民)의 시정 철학으로 달려온 이건식 김제시장이 민선6기 3년차를 지나 임기 마지막인 4년차를 눈앞에 두고 있다.이 시장은 그간 많은 난관에도 시정역량과 시민결집을 강화시키는 리더십과 김제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열정, 끊임없는 도전으로 민선4기에서 5기로의 연속성 및 김제 미래 발전을 위해 더 큰 김제, 더 행복한 김제 실현을 민선6기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5개분야 38개의 공약사업 이행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이에 본지는 민선6기 이건식 김제시장의 공약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해 본다.민선6기 김제시의 공약사업은 △새만금 경제중심도시 김제 △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 △농생명 허브도시 김제 △시민 삶이 안전 하고 쾌적한 김제 △다 함께 잘사는 김제 등 5개분야 38개 사업으로, 지난해 말 기준 완료사업 18개, 정상추진 18개, 일부 추진 2개로 현재까지 94.7%의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새만금 경제중심도시 김제민선4기부터 6기까지 최대 성과로, 실현 가능성이 희박했던 새만금 2호 방조제 구간(9.9㎞)을 김제 관할로 확보, 김제 백년대계를 이루는 새역사를 썼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이 시장은 김제시 미래 발전의 원동력은 새만금 사업이라고 보고 지난 2006년부터 철저한 준비 및 시민단합을 이끌어 꼬박 10년만인 2015년 10월26일 새만금 김제 몫 찾기라는 대업을 달성했다.또한 2016년 6월 새만금 2호 방조제를 포함한 해안선 10.5㎞를 정부통계에 반영시켜 일제강점기 식량수탈 목적으로 해양경계선이 확정된 이후 102년만에 해안선을 되찾아 김제시 진봉면 심포리로 지적등록을 완료 하는 등 김제 관할권에 대한 실효권 확보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으며, 새만금 내부개발사업인 농업용지 46공구 및 동서남북도로, 고속도로, 신항만 건설 등이 추진중에 있고, 새만금 국제공항건설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된 후 항공수요조사 연구용역이 진행 중이다.특히 세계 최초로 해안성 수목 유전자를 보유 하는 다기능 간척지 숲을 조성하는 새만금 수목원 조성사업도 해안형 수목원에 대한 비교사례가 없고 비정형화 사업인 관계로 예타가 3년 이상 장기화되고 있지만 임기 내 사업 착수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돈과 사람이 몰려드는 김제지난 2016년 8월 준공 후 63.5%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는 백구농공단지는 특장차 자기인증 지원센터가 구축된 전국 최초의 특장차 전문단지로, 특장차 관련기업들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지평선산단(90만평 규모)은 국내외의 경기침체 및 수도권 규제완화 등으로 기업유치가 쉽지 않으나 지속적인 노력으로 현재 49개 기업을 유치, 67.8%의 분양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임기 내 100% 분양을 목표로 뛰고 있다.또한 벽골제와 새만금, 모악산 등 관내 주요 관광거점을 활성화 시키고자 벽골제 대표관광지 육성사업 및 벽골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전북관광 패스라인 구축, 모악산권역 4대종교 세계종교문화축제 등을 추진중이고, 특히 농경문화를 대표하는 지평선축제가 전국 최초 5년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선정 돼 시민들의 자긍심을 드높였다.△농생명 허브도시 김제농업이 살아야 김제가 산다는 일념으로 52.2㏊ 규모의 국내유일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유치, 현재 종묘기업들이 속속 입주하고 있고, 올해 국제종자산업박람회를 개최해 미래농업의 블루오션인 종자산업을 선점, 미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2018년까지 귀농귀촌인 2000가구 유치를 목표로 영농정착지원 및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내실 있게 전개해 2016년 말 기준 2376가구를 유치, 공약 목표를 초과달성했다.특히 지난해 10월에는 국내 최대 종합식품공장인 도드람을 지평선산단에 유치, 오는 2018년 6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조성공사가 한창이다.△시민 삶이 안전하고 쾌적한 김제시민들의 숙원사업인 김제육교 재가설사업도 최근 국비(7억원)를 확보해 사업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청하장산지구를 포함해 6개 지구에 대해 안전시설 정비사업을 마쳤다.부량면 포교재해위험지구도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시민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조성한 어린이 물놀이장은 김제시민평가단으로 부터 1위에 선정됐고, 지난해 12월 개관한 김제생활문화센터도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다 함께 잘 사는 김제시민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기 위해 2015년 조성한 원스톱 고용복지 플러스센터는 고용센터, 복지자활팀 등 5개 기관이 입주,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 하고 있고, 노인다문화계층장애인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공약사업들도 연중 내실있게 추진 중이다.지난 2007년 김제사랑장학재단을 설립한 후 18억원으로 출발한 장학기금이 현재 294억원을 조성, 고등학생 및 대학생 장학금 수혜자 확대를 통한 우수인재육성 발굴에 긴요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건식 김제시장 "김제육교 재가설새만금수목원 예타 통과 등 박차"민선4기 김제시장으로 취임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1여년이 흘렀습니다. 새만금시대 김제발전의 본격적인 상승기를 준비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공약 이행률을 높이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시민 만족도 및 체감도 제고라고 생각합니다.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국제종자산업박람회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김제육교 재가설 및 새만금수목원 예타 통과, 지평선산단 기업유치, 지평선축제 세계화 등 사업 추진에 남은 임기 동안 박차를 가하겠습니다.이건식 시장은 김제시가 새만금중심도시로 미래백년대계를 위한 성장동력을 키우는데 한치의 흔들림 없이 힘차게 달려 나가겠다면서 주변여건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 하고 나날이 새로워지는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김제발전과 시민행복을 위해 도전과 응전의 마음가짐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남은 임기 동안 시민과의 약속을 지켜 김제발전과 시민행복지수를 높이겠다면서 김제 백년대계인 새만금 사업과 지역경제를 견인할 민간육종연구단지 및 지평선산단 활성화, 김제육교 재가설사업 등 시민안전과 노인청소년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복지시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자치·의회
  • 최대우
  • 2017.04.13 23:02

전북도-공무원노조 '인사 사전예고제' 도입 논란

전북도와 전북도공무원노동조합(이하 전북공노조)이 인사 사전예고제 협상안을 놓고 뚜렷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인사 투명성 제고를 위해 사전예고를 하자는 전북공노조와 사전 인사청탁을 우려하는 전북도의 입장이 맞서고 있기 때문이다.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인사 사전예고제 및 숙직 후 대체휴무제, 무보직 사무관제 등의 요구안을 놓고 전북공노조와 단체교섭을 벌이고 있다.쟁점이 된 사안은 인사 사전예고제로 전북공노조는 투명 인사를 위해 인사위원회 일정 공개와 공무원 인사시 직급, 직렬별 공개를 요구했다.이에 전북도는 인사 결과 발표 이전에 일정 및 계급별 승진 대상자 등의 정보를 공개할 경우 사전 인사청탁 등의 비위가 일어날 수 있다며 공개를 꺼려하고 있다.대체휴무제의 경우 전북도와 전북공노조 모두 복지후생을 위해 환영하고 있는 상황으로 금토요일 숙직 후 월요일을 휴무로 정하기로 사실상 합의됐다. 다만 근무자가 적은 민물고기시험장(7명)이나 어업기술센터(6명) 등의 사업소에 대해서는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대체휴무일을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대체휴무제는 전북도 당직 및 비상근무규칙 5조에 따라 숙직 후 바로 업무 투입시 업무에 지장이 초래됨에 따라 후무를 실시하도록 돼 있다.서울이나 부산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전남 제주 등 지자체는 대체휴무제를 도입해 실시하고 있다.무보직사무관제는 도입하지 않을 전망이다. 무보직사무관제의 경우 5급 공무원이 승진하면 팀장 등의 보직을 가져야 하지만 이동할 자리가 없어 같은 5급 직원의 부하직원으로 들어가야 하는 문제점이 있다. 또 무보직으로 사무관을 승진시킬 경우 퇴직급여, 연금, 급여 등의 인건비 낭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전북도와 전북공노조 모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북도와 전북공노조의 15차 교섭은 오는 13일 이뤄질 예정이다.

  • 자치·의회
  • 이강모
  • 2017.04.12 23:02

전주 빗물이용시설 90% 정상 운용

무심코 하천 등지로 흘려 보내기 쉬운 빗물을 재활용하는 전주시의 ‘빗물이용시설’ 이용률이 90%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는 전주시내에 설치된 공공·개인 빗물이용시설 145곳의 유지관리 실태를 조사한 결과, 90%인 130곳의 시설이 정상적으로 운용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이 결과는 지난달 ‘제25회 세계 물의 날’ 주간을 맞아 맑은물사업본부가 전주시의 예산지원을 받아 시와 시민이 설치한 시설에 대해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는 빗물이용시설의 활용에 따른 환경적·경제적 가치도 매우 높은 것으로 재확인됐다. 145곳 빗물이용시설의 사용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 1년(2016년 3월~2017년 3월) 연평균 사용량은 약 7368톤, 월 평균 사용량은 약 1052톤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월 평균 사용량을 기준으로 추산한 환경·경제적 연간 비용 총 절감액은 4785만원으로 집계됐다.시설별로는 공동주택(50.9%)과 공공기관(39.8%)에서 빗물을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고, 용도별로는 혼합용의 경우 조경·청소용이 45.2%, 단일용은 조경용이 14.8%로 사용률이 높았다.전주시는 이번 점검결과 나타난 문제점에 대한 해소대책과 개선방안을 적극 추진해 빗물이용시설의 지속적 사용과 빗물이용 활성화를 더욱 촉진시키고 시설을 꾸준히 확충해나갈 방침이다.김태수 전주시 맑은물사업본부장은 “빗물이용시설의 사후관리를 통해 빗물 이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7.04.12 23:02

혁신도시 공공시설, 전주·완주 같이 쓴다

전주시와 완주군의 지속적인 상생협력이 전북혁신도시의 문화와 체육시설 분야 정주여건 개선이라는 결과물까지 만들어냈다. 두 시군은 최근 시내버스 요금단일화와 60년만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광역 기업유치단 운영 등 다양한 공동정책을 펼치고 있다.김승수 전주시장과 박성일 완주군수는 11일 오전 전주시청 4층 회의실에서 시군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혁신도시 주민의 독서문화 확산과 문화체육 향유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도시 주민들은 건립되는 완주군 관할 이서 공공도서관과 전주시 관할 복합문화체육센터 등 공공시설과 복리시설을 거주지 행정구역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됐다.그동안 전북혁신도시 주민들은 같은 생활권에 살면서도 행정구역은 전주시와 완주군 2개 구역으로 분리돼 향후 공공시설 건립시 이용 불편이 우려됐었다.이날 협약을 통해 이같은 우려를 해소한 전주시와 완주군 양 측은 향후에도 혁신도시 주민들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문화체육 향유, 지역문화 발전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이번 협약에서 양 측은 혁신도시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을 짓는데 필요한 중복투자도 피하기로 약속했다.이를 통해 시군 간 상생협력사업 추진으로 인한 추가 예산 확보가 용이해져 혁신도시 내 각종 공공시설 건립사업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실제 전주시는 이서 공공도서관 공동이용으로 혁신도시에 시립도서관을 짓지 않아도 돼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위한 공간구상에 여유가 생겼다.또, 복합문화체육센터 건립사업을 시군간 협력 사업으로 진행할 수 있게 돼 이용인원 증가 등의 사유로 국가예산 추가 확보의 여지가 생겼다.완주군도 혁신도시 내 대표적인 지식정보 교육문화공간이 될 공공도서관 건립에 필요한 국가예산 확보가 원활해질 전망이다.전주시는 이번 업무협력으로 2만5000여 명에 달하는 혁신도시 주민들의 문화서비스 욕구를 충족시킴으로써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이고 그만큼 정주여건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전주시와 완주군은 지난 2월 50여 차례가 넘는 협의 끝에 60년 만의 전주완주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시행했고 덕진구 전미동과 삼례읍 하리를 연결하는 완주 하리교 재가설 사업을 공동 추진했다.김제시와 함께 3개 시군이 공동으로 전주광역권 기업유치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상생협력사업을 벌였다.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전주시와의 업무협약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도 양측이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김승수 전주시장도 이번 협약으로 전주시와 완주군이 하나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완주군과 협력관계를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백세종

  • 자치·의회
  • 백세종
  • 2017.04.12 23:02

새만금 시범 선도사업 국가예산 번번이 좌절

국가 주도로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일부를 개발하는 새만금 시범 선도사업에 대한 국가예산 반영 등 정부의 전향적 인식 전환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국내외 경기 위축과 대기업들의 경영 불확실로 새만금 투자 유치가 실적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새만금 시범 선도사업은 새만금 국제협력용지와 관광레저용지 67.3㎢ 중 12.9㎢(19.2%)에 2023년까지 총 사업비 4462억 원을 투입해 정부가 매립 등 부지를 조성하는 것이다.시범 선도사업은 민간투자자들이 매립 등을 포함한 기반시설과 운영까지 책임져야 하는 새만금 개발사업의 투자 불확실성을 고려했다.해당 지역은 부지의 90%가 노출돼 매립만 제대로 진행되면 민간 용지 분양으로 개발사업비를 전액 회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북도 분석이다.그러나 기획재정부는 최근 2년간 새만금개발청 등이 요구한 시범사업비 관련 예산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았다. 2015년에는 요구액 26억 원이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전액 삭감됐고, 지난해에는 사업비 60억 원 가운데 부처에서 반영한 3억5000만원도 삭감됐다.새만금 기본계획상 해당 지구는 민간투자지역이라는 게 기재부의 의견이다.이와 관련 새만금청은 시범 선도사업에 대한 논리를 보강하기 위해 조만간 새만금 시범 선도사업 개발구상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 나설 계획이다.삼성과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의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 위축으로 민간투자자 모집이 어렵고, 국내 공기업도 공기업선진화법에 따라 본래 설립 목적 외 투자 진출이 막혔기 때문이다.새만금청 관계자는 국가 주도로 시범 선도사업을 추진할 개발구상안을 마련해 민간 사업시행자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국가가 직접 개발에 참여하게 되면 새만금 개발이 국책사업이란 점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내년 국가예산에 관련 사업비가 반영되도록 논리를 보강하고, 연구용역을 통해 다음 정부에 시범 선도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1 23:02

전북 지자체 국고보조사업 관리 허술

전북지역 일부 시군이 국고보조사업을 허술하게 관리해 예산 낭비 등 재정 불건전성을 자초한 것으로 조사됐다.10일 감사원이 공개한 전국 지자체의 중점분야 기관운영 감사보고서를 보면, 익산시는 2011년부터 4년간 테니스공원 조성을 위해 총 사업비 90억 원 중 28억7000만 원을 자체 재원으로 집행했는데도 재정상황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2014년 8월 사업을 중단했다. 이 때문에 사업 예정부지가 장기간 방치되는 등 예산 낭비를 초래했다.또한 테니스공원 조성 명목으로 받은 국고보조금 15억여원을 지난해 말까지 반납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소득 향상을 위해 농가에 지원되는 농어촌소득지원기금을 제때 환수하지 못한 사례도 적발됐다.진안군은 지난해 11월 기준, 관내 거주하는 농업인 352명에게 기금 59억5200여만원을 융자했으나 이 중 22억1700여만원이 연체됐다.연체자의 75%가량은 3년 이상 장기 연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진안군은 연체자 가압류 재산에 대한 공매 등을 통해 연체금을 회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진안군은 또, 인근 지자체와 협의 없이 개발진흥지구로 지정할 수 없는 전주임실의 상수원보호구역 하류 인근에 리조트 개발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리조트 개발업체에 4억8000만 원을 출자한 진안군은 사업 추진이 어려워지자, 2012년 출자금 회수를 위해 해당 업체를 대상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회수 가능한 재산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정읍시에서는 국장이 소속 공무원에 대한 근무성적평정 확인 과정에서 평정자(과장)가 정해놓은 서열명부 순위를 임의로 조정한 것이 적발됐다.한편, 감사원은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익산정읍진안의 국고보조사업 등 업무 전반을 감사했다.

  • 자치·의회
  • 최명국
  • 2017.04.11 23:02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