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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은 소상공인의 날...전북 소상공인 10명 정부 포상

5일 소상공인의 날을 맞아 소상공인의 최대 축제의 장인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개최된 가운데 산업포장을 받은 고영수 쌍용반점 대표를 포함해 도내 소상공인 10여 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호남권에서는 가장 많은 소상공인이,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에서는 다섯 번째로 많은 소상공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민 속의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주역'을 슬로건으로 한 2023년 대한민국 소상공인대회가 지난 3, 4일 킨텍스에서 열렸다. 소상공인의 사회·경제적 인식을 제고하고 소상공인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18회째를 맞이했다. 소상공인 응원 퍼포먼스, 소상공인과 플랫폼 대기업 간 상생협약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지만 이날 소상공인대회의 핵심은 모범 소상공인 등에 대한 정부 포상이었다. 정부 포상에서는 모범 소상공인, 육성 공로자, 지원 우수단체에 산업훈장 2점, 산업포장 2점, 대통령 표창 8점, 국무총리 표창 등 모두 144점의 포상이 수여됐다. 전북에서는 △산업포장 쌍용반점(군산시) △대통령 표창 서선민헤어(정읍시) △국무총리 표창 킴스헤어(군산시)·왱이집(전주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한양상사(남원시)·협신종합설비(전주시)·디에이치섬유(익산시)·이에스지경영연구원(전주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레스토랑 마리서사 본점(정읍시) △특허청장 표창 비케이시(전주시) 등 10명이 정부 포상을 받으며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중 산업포장을 받은 쌍용반점은 50여 년간 중화요리 '짬뽕'에 대한 연구로 3가지 요소(식재료, 조리기술, 양념의 조화)의 중요성을 습득했다. 연구를 통해 군산을 대표하는 중식당으로 자리매김하는 성과까지 얻으면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대표는 "아예 생각도 못했던 상이다 보니 너무 뿌듯하고 벅차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짬뽕에 대해서 연구해 왔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연구가 많다. 꼭 짬뽕을 세계인의 음식으로 만들어야겠다는 욕심이 있어서 레시피 연구를 해 보려고 한다"면서 "그동안의 시간을 인정받는 듯해 좋으면서도 책임감과 사명감을 많이 느낀다. 짬뽕 한 그릇 한 그릇에 정성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한 그릇이라도 소홀하지 않고 깊은 마음으로 손님들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1.05 16:15

가루쌀 패티·어묵·고추장…대량 가루쌀 소비 가능성 확장

"가루쌀이 들어가니 햄버거 패티나 어묵이 푸슬푸슬 으깨지지 않고 쫀득한 조직감이 더 좋아졌어요. 기존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지 물으면 충분히 제돈주고 사먹을 거에요.” 2일 농촌진흥청 국제회의장에 고소한 냄새가 퍼졌다.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대학 연구기관 등이 마련한 가루쌀를 활용한 시제품 시식회와 가공이용 활성화 워크숍이 열린 자리였다. 햄버거 패티와 소시지, 어묵, 라면, 과자와 빵, 치킨 튀김반죽과 고추장 등 대중적으로 소비되는 가공식품들이었다. 차이가 있다면 밀가루 대신 가루쌀 넣어 만들었다는 것. 시식에 참여한 양서희(전남대 식품공학과·21) 씨는 “평소 먹던 음식들을 먹는 것 같다”며, “햄버거 패티는 특유의 누린내가 안 나서 좋았고 소시지는 담백해서 아이들 간식으로도 괜찮을 것 같다”고 했다. aT 식품산업 분야별 원료소비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밀가루가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제품군은 면류(38.2%)와 기타(32.1%) 빵류(14.2%), 과자류(10.7%), 만두류(4.8%) 순이다. 면과 베이커리, 과자, 만두류의 경우 국내 대기업들에서 제품 연구개발에 적극적이다. 연간 소비량은 147만 6000톤이다. 면류와 비슷하게 30%가 넘는 밀가루 소비를 하는 기타제품군(어묵, 패티, 소시지류, 고추장, 튀김옷 등에 쓰이는 배터믹스)에서는 아직 가루쌀 적용이 생소하다. 하지만 면류 밀가루 소비가 56만 3600톤이고, 기타제품의 소비가 47만 3000톤임을 고려하면, 다양한 기타제품군 내 가루쌀 활용이 중요하고 필수적인 상황이다. 이에 농진청 국립식량원이 대학과 농협·기업 연구소와 손을 잡고 가루쌀 대량소비를 위한 기타제품군 활용개발에 나섰다. 이날 식품별 개발에 참여한 세종대·원광대·전남대·충남대·전주대·농협식품R&D연구소·샘표식품이 중간성과를 발표했고, 일반시민·동종업계 관계들과 피드백을 나눴다. 가루쌀 어묵의 경우 비슷한 식감을 내지만 흡유율(유지 흡수 비율)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호응을 얻었다. 가루쌀 단가 등을 고려해 명태살 함량을 높인 프리미엄 어묵 등 제품 차별화도 제안됐다. 햄버거 패티는 오히려 가루쌀을 사용하니 기존 밀가루 특유의 향이 개선되고 수분함량과 부드러움 등이 높아졌다는 반응을 얻었다. 농촌진흥청의 곽지은 박사는 “이날은 완성된 연구가 아니라 최소한의 가루쌀 적용 가능성과 연구 현황, 개선점 등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성과와 반응을 보며 가공식품 시장 내 새로운 확장 가능성을 느꼈다. 많은 기업들이 기술이전을 받아서 적극적인 제품 판매로 연결되길 바란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2 17:32

입주민의 입장에서 한 번 더 고민...ESG가치창출 세미나

LH(CEO 이한준)는 사업·업무·국민 중심의 실효성 있는 ESG 경영 추진을 근간으로 ESG 정책 패러다임 변화 대비 및 국민이 체감하고 정부정책을 선도하는 ESG 가치 창출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주거안정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LH전북지사는 지난 1일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친환경 주거와 지역의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가졌으며 지난 달 30일부터 3일까지 전북지사 본관1층에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학생들의 주거공간 우수설계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박시현 LHRI 책임연구원의 ‘친환경 주거와 그린리모델링’ 발제를 시작으로 △‘제로에너지 공동주택 설계기술’(최정만 (사)한국패시브건축협회장), △‘탄소중립시대 기능성 친환경 소재, 목재’(박희준, 전북대학교 주거환경학과 교수) 등 3가지 주제 발표 후 이와 관련된 내용을 산·학·연이 토론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전북대-LH토지주택연구원-LH전북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세미나는 전북대 안국찬 부총장, 주거환경학과 최병숙 교수, LHRI 김홍배 연구원장과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진과 학생들, LH전북 임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는 산·학·연의 협력의 발판이 됐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LH전북 장민오 차장은 “LH전북의 국민은 전북도민”이라며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기술적 논의도 필요하지만 주택에 거주하는 입주민들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을 먼저 고민하는 것이 우선이다 지역여건에 맞는 유기적 주거모델 정착을 위해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하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1.02 17:32

[이상청의 경매 포인트] 전주 금암2동주민센터 인근 밭

전주시 덕진구 금암동(전) - 본 건은 금암2동주민센터 남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며 다가구주택이 혼재하는 등 기존 주거지대이다. 본 건까지 차량접근 원활하다. 제1종일반주거지역, 소로1류 가축사육제한구역, 상대보호구역, 산림 하천 전원개발 항목은 관련부서 확인협의 해야한다. 완주군 운주면 산북리(답) - 본 건은 대둔산공용버스터미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환경은 전, 답, 단독주택,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인근까지 차량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지방도 및 버스터미널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부정형 완경사지로서 기준시점 현재 농경지로 이용중이다. 자연환경보전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온천원보호지구, 도립공원, 공원마을지구,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완주군 상관면 신리(대지) - 본 건은 외어두마을 내에 위치하며, 주위는 단독주택 및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산간 농촌지대로서 제반 주위 환경은 보통이다. 본건까지 차량접근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며 간선도로와의 접근성 등으로 보아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대체로 사다리형의 평지로서 주거용 건부지로 이용중이다. 계획관리지역, 자연취락지구, 가축사육제한구역이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1.01 18:58

LX, 기후 위기 대응 위한 지역민 역량 강화

LX지속가능발전대학이 두 달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1일 수료식을 가졌다. LX공사가 전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3년 째 운영 중인 ‘LX지속가능발전대학’은 지역시민들을 대상으로 ESG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실행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교육 프로그램이다. ‘기후위기 시대, 담대한 전환’(9월5일)을 시작으로‘지속가능한 지역을 위한 실천계획’(10월31일)으로 마무리되는 이번 교육에서는 총 60명의 시민 리더들이 배출됐다. 이 가운데 지속가능발전대학의 선한 영향력을 널리 알리고 꾸준히 실천해온 시민 리더들에게 LX사장상과 함께 수료증도 수여됐다. 문성주 씨는 LX사장상을 수상했으며, 최희석·전안균 씨는 전북지속가능협의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문성주 씨는 “기상 이변으로 기후위기를 실감하고 있었는데 교육을 통해 구체적 실천방안을 배우게 됐다.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수 있도록 널리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LX공사 최규명 사장 직무대행은 “ESG 관점에서 책임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면서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과제 해결과 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1 17:42

주먹구구 채소수급 관리에 김장철 소비자만 부담

정부의 주먹구구식 채소수급 관리가 김장철마다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매년 김장철을 앞두고 배추·무값 상승이 되풀이됐던 가운데 올해도 김장재료가 한 달 전보다 20% 넘게 올랐다. 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한 포기에 4923원이다. 김장철을 앞두고 김장재료값이 크게 오르자 정부가 비축 물량 2900톤을 풀었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4418원보다 높다. 지난달 19일에는 배추 한 포기당 6587원으로 한 달 전(5476원)보다 20% 이상 치솟았다. 이 같은 문제가 반복되는 데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등의 채소수급 관리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농림식품부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채솟값 안정을 위해 원산지 단속, 수급량 조절 등을 하고 있다. 가장 큰 정책은 농안기금으로 농산물을 수매·수입한 후 비축했다가 가격 상승기에 방출하는 정부비축사업이다. 그러나 농림식품부 등이 수매 계획을 잘못 세워 지난 3년간 비축한 김장재료 3만 여톤을 폐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달 31일 관련 감사결과를 발표하고, 두 기관이 수확량 예측에 실패해 2020년부터 3년간 배추와 무, 양파 등 3만 여톤(273억 원 물량)을 폐기했다고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6월 정부는 수확량 감소를 전망해 고랭지 배추 1만 톤을 미리 구입했지만 실제 수확량이 증가해 전량 버려졌다. 이처럼 총 22회의 예측 중 9회가 빗나가는 등 예측 생산량과 실제 생산량의 오차가 최대 117.8%까지 발생했다. 또 배추와 무 가격이 올라 가격상승 위기경보가 발령됐는데도 10차례 중 3번은 비축물량을 방출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왔다. 농산물 가격안정 효과를 내기 위해 비축사업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의견이다. 농산물 수확이 시작된 이후 작황 모니터링 결과에 따라 수급조절이 필요할 때 수매 여부를 결정하거나, 가격 상승기에 창고에 비축하지 않고 바로 산지에서 가락시장으로 방출·판매하도록 하는 등의 개선이 요구됐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1.01 17:42

한국전기안전공사, 전북지역 자립준비청년 지원 ‘한마음 한뜻’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지현)가 전북도, 전북은행, 굿네이버스 등 지역 내 기관 ․ 기업, 비영리단체들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 30일, 전라북도청에서 열린 도내 자립준비청년 지원과 취업 연계를 위한 ‘자립의 날’ 행사에 참가해 업무협약을 맺고, 면접교육․채용상담 등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를 후원했다. ‘잡아드림 면접-Day’라는 이름으로, 이날 오전부터 펼쳐진 현장 채용 상담 행사에는 부스에는 ㈜코솔러스, ㈜카이테크 등 도내 중소기업 16곳이 참가해 20여 명의 자립준비청년들을 맞았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잡아드린 면접-Day 행사는 올해까지 모두 32개 기업이 참여하고 11명의 자립준비청년이 일자리를 찾았다. 오후에는 지원 사업에 함께한 기업‧기관 간 다자간 업무협약식도 열렸다. 전기안전공사를 비롯해 전북도와 도 자립지원전담기관, 전북은행, 대한법률구조공단 전주지부, 새만금개발공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전북본부, 한국토지주택공사 전북지사, 굿네이버스 전북지역본부 등 9곳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기관별 역할도 논의됐다. 전기안전공사와 새만금개발공사, 전북은행이 경제적 지원과 멘토링 역할을 담당하고, 연구개발특구본부가 채용기업 모집을, 토지주택공사와 법률구조공단이 각각 주거, 법률 권익 지원을 맡았다. 비영리재단인 굿네이버스는 청년들에게 면접 등 취업역량 강화 교육과 지원기금 연계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그동안 각 기관․기업이 개별적으로 해왔던 분야들을 일원화 해 지원사업의 실효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지현 사장은 “이번 다자간 협약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지원 사업에 전북도가 한발 더 앞서나갈 수 있게 됐다”며, “청년들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살펴나가겠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0.31 16:32

올해 각종 피해 컸던 사과, 무병묘목 대체로 농가 소득 기대

이상기후·전염병 등으로 매년 과수 피해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사과 무병 묘목으로 교체하면 수확량·상품성을 높여 농가 소득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홍로’ 기준 사과 무병묘를 재배하면 일반 묘목 재배 농가보다 10아르당(a) 82만 원의 소득을 더 높일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무병묘는 바이러스 무병화 과정(열처리 등)을 거친 묘목 또는 특정 바이러스(5과종 17종)에 감염되지 않은 것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에 따르면 국내 사과 과수원의 바이러스 감염률은 97.3%이고 대부분 2~3종 바이러스에 복합 감염돼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과일 무게와 당도 감소, 색들임(착색) 불량 등으로 농가 소득에도 타격을 준다. 반면, 무병묘에서 생산되는 과일은 일반 묘목보다 생산량은 약 10%, 상품성은 38.7%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은 사과 묘목 대체에 따른 농가 소득 등 경제효과를 분석했는데, 2045년까지 전국 사과 과수원이 무병 나무(성목)로 대체된다고 가정하면 누적 소득 1조 8600억 원에 이른다. 또 종자산업 등 관련 분야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5152억 원, 부가 가치 증대 효과 2394억 원, 취업유발 효과 1만 3230명으로 분석됐다. 농진청이 최근 5개월간 실증 연구, 농가(20개소) 현장 조사, 무병묘 보급률 전망, 산업연관모형을 활용해 얻은 예측결과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과수과 전지혜 과장은 “이번 연구는 무병묘에 대한 인식이 저조한 과수 농가에 소득증진 효과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알리고, 사회적 가치 유발 측면에서 무병묘의 우수성을 확인시킬 수 있는 결과”라며, “과수 농가가 먼저 무병묘를 찾고 선택해 품질 좋은 과일을 생산할 수 있도록 빠르고 안정적인 무병묘 생산과 관련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0.30 17:53

농진청 노조 “정부, 농업R&D예산 즉각 회복하라”

정부가 내년 농업분야 R&D 예산을 대폭 감축한 것과 관련 "미래 농업을 포기하는 것은 국가 안전과 미래 먹을거리에 대한 위협"이라며, "삭감된 예산을 즉각 회복해야 한다"는 규탄이 나왔다. 농촌진흥청 노조는 30일 성명서를 내고 "농진청의 R&D 예산이 24.6%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농업 연구가 심대하게 위축될 위기에 처했다. IMF 시기에도 줄어들지 않았던 R&D 예산의 감소는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 중 하나였던 '과학기술 5대 강국을 만들겠다'는 목표와는 대조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또 정부가 R&D 예산 감축의 이유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의미가 불분명 한 R&D 카르텔이라는 용어로 전체 과학기술계 연구자들을 범죄인 취급하면서 사기를 떨어드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이것이 정부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계획이나 제도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주장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기상재해와 미래 식량 공급에 대한 불안정성 증가로 인해 농업 연구에 더 많은 투자가 필요한 시점임에도 불구하고 농업 R&D가 더욱 더 낮은 우선순위로 여겨지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토로했다. 이어 노조는 "효율성만을 내세운 R&D 예산감축으로 연구자들이 위험 부담을 회피하기 위해 단기성과에 치중하면서 중요한 국가적 과제들을 수행하지 못하고 농업연구 생태계가 점진적으로 붕괴될 수 있는 위험성이 크다"며, "농업분야 R&D예산 축소계획을 즉각 철회하고 농업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라"고 촉구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0.30 17:50

[주간증시전망] 미국 채권금리가 증시의 방향 결정 전망

코스피 지수가 전주 대비 72.19포인트(3.04%) 하락한 2302.81포인트로 마감했다. 원 달러 환율도 전주 대비 7.6원 오른 1360.0원에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10개월 만에 23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이는 시가총액 상위 업종인 이차전지가 업황 둔화 우려로 약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하락했다. 여기에 높은 미국 10년물 국채금리의 압박에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도 지속되는 모습이였다.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기도 했지만, 낙폭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수급별로 보면 국내증시는 미국 고금리에 대한 우려감과 영풍제지 하한가사태 이후 증권사들의 증거금률 상향조정으로 개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증시 내 거래대금 및 신용 융자잔고 금액이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는 점도 증시를 뒷받침했던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심리가 약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증시의 방향을 결정할 것은 미국 채권금리로 보인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지난 23일 한 때 5%를 넘어서면서 증시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금리가 5%를 넘어선 것은 2007년 7월 이후 처음이다. 이 와중에 미국 3분기 GDP가 예상치인 4.3%를 넘어서는 4.9%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시장의 부담이 되고 있다. 오는 2일부터 미국 FOMC 11월 정례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시장은 이번 FOMC 회의에서 금리 동결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다행히 장기적으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의 고점도 5% 수준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게 나오고 있다. 앞으로 고금리가 종료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어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과 하락세가 커 저평가 부각되는 대형주를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현재 증시의 약세 우려는 과도하다고 볼 수 있는 측면이 있어 연말에서 내년 초 사이까지 일정수준의 되돌림을 예상되며, 주가의 움직임에 따른 추격 매도보다 방망이를 짧게잡고 기회를 찾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10.29 20:08

수입농산물 유통이력 추적, 국산 판매에 도움될까

이미지=클립아트코리아 무분별한 헐값 수입·원산지 속임 우려가 컸던 외국산 농산물의 관리가 강화될 예정이어서 국내 농산물 판매 안정화에 도움이 될지 주목된다. 특히 외식업계와 배달플랫폼 업체들을 중심으로 농산물 원산지 위반이 심각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내년 1월 1일부터 수입 농산물 유통이력 추적·관리제도를 강화해 냉동 양파와 건조·냉동 대파, 녹두, 당근, 건조·냉동 고사리를 관리대상에 추가한다. 제도는 위해성 및 부정유통 우려가 있는 농식품에 대해 유통내역·경로를 관리하는 것으로 지난 2009년부터 도입돼 내년부터 총 22개 수입 농산물을 추적한다. 추가 품목은 원산지 위반 적발 현황과 사회적 이슈 등을 고려한 관계기관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소비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유통이력관리심의회’와 ‘수입농산물등 유통이력관리에 관한 고시’ 개정 절차를 거쳐 지정한 것이다. 냉동양파와 대파, 당근 등은 김치 속재료에 들어가는 등 국내에서 소비가 큰 식재료이고, 녹두는 지난 2020년 페루산 관세 철폐 이후 페루산 녹두가 수천 톤 들어와 원산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값싼 외국산에 밀려 골머리를 앓던 농가들은 이번 기회에 수입 경로와 이후 유통, 원산지 표시를 철저히 관리해 식재료의 불법 유통·원산지 둔갑을 뿌리 뽑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내 한 대파 농가는 "납품 식당들이 국내산 채솟값이 오르니 중국산으로 많이 바꿨다. 특히 김치는 속재료들은 중국산이어도 배추만 한국산이면 국내산 김치가 되다보니 소비자들은 자세히 따져보지 않으면 국내산 김치인줄 알고 먹는 셈"이라며 "식재료 안전성을 강화하고 소비자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다. 코로나19 이후 대중화된 배달 플랫폼에서도 제도 강화가 효과를 보일 지 중요하다. 홍문표 국회의원이 받은 농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는 2017년부터 지난 8월까지 총 2710곳이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플랫폼 이용이 증가하면서 원산지 위반 업체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홍 의원은 "배달플랫폼을 통한 음식업체의 원산지표시 위반 건수가 급증함에 따라 농산물 원산지 위반 단속의 책임이 있는 농식품부는 강력한 단속, 처벌을 통해 국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문화 조성에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10.29 17:06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