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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상의 회장 선거 진흙탕 싸움 재연되나

전주상공회의소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회원사들 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지고 있다. 치열함이 도를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까지 비화됐던 지난 선거 양상이 재연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주상의 일부 회원들은 2일 오후 전주상의 7층 대강당에서 '조병두 의원 외 56명' 명의로 전주상의 정상화를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윤방섭 회장이 선관위 구성에 관여하고 의원총회 개최를 의도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공식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전체 1306명의 회원들 가운데 무려 973명이 회비를 납부하지 않아 회계부실을 초래하고 전주상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은 대부분 지난 2021년 의원선거에서 윤 회장을 통해 25만원을 납부하고 입회한 회원들"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상의 내부 문제까지 거론되는 등 폭로전 양상이 전개되는 가장 큰 원인은 지난 2022년 윤 회장의 직무정지 처분에 대한 소송 취하를 전제로 작성된 합의내용이 지켜지지 않을 것이란 판단 때문이다. 당시 작성된 합의문에는 윤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가처분 결정 소송을 취하하는 대신 남은 임기를 보장하고, 차기 회장으로 김정태 부회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협조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의원들은 "윤 회장이 최근 이 같은 합의내용을 뒤집고 차기 회장에 나설 여러 가지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며 합의내용 준수를 촉구했다. 아직 윤 회장이 공식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일부 측근 회원들에게 직 간접적으로 출마의사를 밝혔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선거관리위원회 구성과 선거일정 등을 현재까지도 의원총회에 회부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윤 회장은 이 같은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다. 합의문을 작성할 때 직접 참석하지 않았고, 나중에 휴대폰 문자로 통보받았는데 제대로 살펴보지도 않았다면서 효력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욱이 아직 회장 임기가 남아 있고 차기 회장에 나서겠다는 공식적 입장을 표명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았다는 비난은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윤방섭 회장은 “일부 회원들의 소송 제기로 직무가 정지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고, 회장 임기 동안 소송 문제에 시달려 왔다”며 “차기 회장에 나설지 여부는 아직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고 소문에 불과하다. 아직 회장 임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출마 여부는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주상의 회장 선거를 둘러싼 합의문의 진위여부와 효력문제를 놓고 날선 공방이 전개되면서 지역 상공계에서는 전북 경제계를 대표하는 전주상의 회장이 일부 회원들만의 전유물이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지난 2021년 24대 회장 선거에서 윤방섭 회장이 당선됐지만 신규 회원 급증과 매표 논란 등이 불거지며 전주상의 역사상 최초로 회장 선거 문제로 소송전이 전개됐으며 광주고등법원은 지난 2022년 8월 전주상공회의소 일부 의원들이 청구한 회장 직무 집행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회장의 직무가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02 17:38

전북농협, 갑진년 새해‘더 칭찬받는 전북농협’결의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2일 국립임실호국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해 참배하고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 결의를 다졌다.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한 이정환 농협은행 전북본부장, 박병철 전북농협 노조위원장, 이진산 농협임실군지부장, 간부직원 등 20여명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예우를 표하고 숭고한 넋을 기렸다. 앞서, 이날 오전에는 농협전북본부 내 범농협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갖고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 시대를 맞아 ‘더 칭찬받는 전북농협’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혁신과 조직간 상생·협력으로 농업인·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전북농협을 구현하고 도민과 농업인에게 ‘더 신뢰받고 더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만들어 나가기로 약속했다. 김영일 본부장은 “지난해 전북농협은 칭찬받는 조직으로 거듭나고자 농업 현장중심, 임직원 실무중심으로 열심히 달려왔다”며, “갑진년 새해에는 ‘더’ 많이 칭찬 받기 위해 부족한 지원은 확장(The More)시키고, 앞선 사업은 최고의 위치(The Best)를 굳건히 하며 전국에서 전북만이 펼치는(The 전북) 다양한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02 16:57

[현명한 소비자가 되는 길] 골프장 예약취소시 과다학 위약금 청구

골프가 인기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골프장 내장객 수가 증가하면서 예약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청구 등 골프장 관련 소비자불만도 많아져 이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2019년 1월부터 2023년 8월까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골프장 이용 관련 소비자불만은 총 2,170건으로, 매년 400건 이상 발생하고 있다. 소비자불만 사유로는 ’예약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가 33.9%(736건)로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불이행‘ 15.5%(336건), ’이용료 부당·과다 청구‘ 14.8%(321건) 등의 순이었다. ’예약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및 미사용 요금 환급 거부‘(736건) 유형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예약취소 시 사업자가 자체 약관을 이유로 과도한 위약금을 부과하고 이를 지급하지 않을 경우 이용·예약을 제한하는 사례가 많았다. 또한, 예약 시 이용료를 선입금한 경우 환급을 거부‧지연하거나, 기상 악화에도 예약 취소를 거부하는 사례도 다수 접수됐다. 한국소비자원이 2022년 호남지역 골프장 운영 실태조사 결과, 지역 내 대다수(96.8%) 골프장이 표준약관보다 소비자에게 불리한 자체 약관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해 소비자불만 증가율도 전국 평균 0.9%에 비해 호남지역은 14.9%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에 각 골프장에 표준약관 사용을 권고하였고, 호남지역의 66개 비회원제 골프장 중 65개(98.5%) 골프장이 표준약관 사용 권고를 수용하기도 했다. 소비자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골프장 이용 예약전, 대중형 골프장 예약 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고시한 금액보다 낮게 책정되어 있는지, 표준약관을 사용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예약취소 시에는 위약금, 이용정지 등의 패널티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예약하기 전에 이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한, 기상 악화로 인한 취소 조건이 골프장마다 다르므로 예약 시 이를 확인하고 예약할 필요가 있다. 이용 중 안전사고 및 사업자(캐디 포함) 과실로 인해 이용이 중단될 경우 과실을 입증할 수 있는 사진, 녹취기록 등을 확보해야 하며, 기상 악화에 따른 중단 시, 기상 조건에 따라 사업자가 환급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당시의 기상 상황에 대해 동영상 등의 자료와 기상청 자료 등을 확보한다. 분쟁이 발생했을 때는 전북지역 소비자 상담은(282-9898)국번없이 1372로 문의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4.01.01 18:07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 새해 신임 지사장 발령

한국농어촌공사 전북지역본부가 새해를 맞아 7명의 신임 지사장을 임명했다. 우선 순창지사장으로 편동현 전 무진장 지사장이, 동진지사장으로 하인호 전 정읍지사장이 자리를 옮겼으며 김완중 전주완주 임실 지사장은 부안지사장으로 발령을 받았다. 신임 전주완주임실지사장에는 이광희 전 전북지역본부 기반사업부장이, 임근춘전북지역본부 농지은행관리부장은 고창 지사장에 임명됐다. 정읍지사장과 무진장지사장에는 본사 인재개발원의 이건국, 오재준 신임 지사장이 부임했다. 다음은 부장급 인사. 전북지역본부 안전관리센터장 김득수, 농지은행관리부장 박성진, 기반관리부장 박태준. 수자원관리부장 심국정, 농어촌계획부장 차민호, 스마트그린부장 이병탁, 스마트팜추진단장 김용옥, 남원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김행수, 남원지사 수자원관리부장 소순배,순창지사 농어촌사업부장 유인수,순창지사 수자원관리부장 남창효, 동진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박지현, 동진지사 고객지원부장 박일봉, 동진지사 서부지소장 김태구, 부안지사 농어촌사업부장 김용재, 부안지사 수자원관리부장 고수성, 부안지사 고객지원부장 조영진, 부안지사 주산지소장 김규록,군산지사 농어촌사업부장 백승석, 군산지사 수자원관리부장 안 성, 군산지사 고객지원부장 이근조, 군산지사 대야지소장 최광준, 익산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염기준, 익산지사 농어촌사업부장 허행철, 익산지사 수자원관리부장 양명식, 익산지사 고객지원부장 이현옥, 익산지사 망성지소장 이경호, 전주완주임실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유영록, 전주완주임실지사 농어촌사업부장 박형원, 전주완주임실지사 수자원관리부장 고경훈, 전주완주임실지사 임실지부장 유도수, 전주완주임실지사 완주지부장 방혁주, 고창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나홍연, 고창지사 농어촌사업부장 방남진, 정읍지사 농지은행관리부장 김정민, 정읍지사 농어촌사업부장 김경환, 정읍지사 고객지원부장 이운용, 무진장지사 농어촌사업부장 김성호, 무진장지사 진안지부김형수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1.01 16:03

새해 '경제 정책' 이렇게 달라진다...최저임금 시급 9860원

고금리·고물가·고환율 등 '3고(高) 현상'을 동반한 경제 불황이 장기화한 탓에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가고 2024년 새해가 밝았다. 이번 주 정부의 새해 경제정책 밑그림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주목된다. 통상 12월 중·하순에 내년도 경제정책 방향을 발표했지만 이번에는 '경제수장' 교체와 맞물려 일정이 미뤄졌다. 고금리·고물가로 민생경제가 어려운 만큼 민생경제 회복, 잠재리스크 관리, 역동경제 구현, 미래세대 정책 강화 등 4대 중점 방안이 담길 전망이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올해 달라지는 법과 제도를 정리한 '2024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 책자를 발간한 가운데 이중 올해부터 달라지는 금융·재정·조세·고용·농림·산업 등 경제 분야의 주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최저임금 시간급 9860원, 전년 대비 2.5% 인상 올해 최저임금이 시간급 9860원으로 올랐다. 지난해 9620원이었던 점과 비교해 올해 2.5% 인상됐다. 하루 8시간 기준 일급은 7만 8880원, 월급(주 40시간 기준)은 206만 740원이다. 최저임금은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근로기준법상 근로자라면 고용 형태·국적에 관계없이 모두 적용받는다. △일·생활 균형 책임지는 사업주, 워라밸 장려금 지원 장시간 근로문화 개선을 위해 주 평균 실근로시간을 2시간 이상 단축한 사업주를 대상으로 워라밸 일자리 장려금(실근로시간 단축제)을 지급한다. 장려금 액수는 1인당 월 30만 원(3개월 단위, 1년간)이다. 그간 근로자가 필요한 때 근로시간을 단축해 준 사업주만 해당됐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장 전체 실근로시간 단축한 사업주도 지원 대상이다. △경영난 '골머리'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부담 경감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이자부담 경감 제도를 신설했다. 제2금융권에서 5% 초과 7% 미만의 금리로 대출 받은 차주 대상 기납부한 이자 중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올해 중 시행 예정으로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위원회 등은 조속히 세부 운영방안을 마련해 공지할 계획이다. △청년도약계좌 가입 지원 강화 전년도 소득이 확정되기 이전에도 전전년도 소득 기준으로도 가입이 가능해진다. 많은 청년이 중장기적으로 자산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가입 지원을 강화했으며 올해부터는 육아휴직급여도 소득으로 인정한다. 올해 2∼3월 만기가 도래하는 청년희망적금 가입자라면 만기 수령금을 청년도약계좌에 일시 납입도 가능하다. △‘청년 주택드림 청약통장’ 출시 청년층에게 자산 형성과 청약 기회를 함께 제공한다. 기존 청년 전용 청약통장인 청년 우대형 청약통장보다 완화된 가입 요건, 높은 이자율과 납입한도 등을 적용한다. 소득은 연 5000만 원 이하로, 이자율은 최대 4.5%, 납입 한도는 월 100만 원으로 상향했다. 해당 통장으로 청약당첨된 경우 최저 2.2%의 저금리로 분양가의 80%까지 구입 자금을 지원한다. △농촌소멸 지역경제 펀드 신규 조성 농촌소멸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농업·농촌(비수도권) 지역 소재 농식품 기업에 중점 투자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펀드'를 신규 조성한다. 정부·지자체·민간이 공동으로 출자해 500억 원 규모 펀드를 올해 하반기에 조성한다. 1개 펀드에 여러 지자체 참여가 가능하다. 펀드에 출자한 지자체 출자액의 2배 이상을 해당 지자체 소재 농식품 기업에 의무투자하도록 하는 등 농업·농촌지역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도모한다. △공평한 입찰·낙찰 가점 기회 제공 올해부터 모든 종합건설업체를 대상으로 산업재해예방활동 실적을 평가해 공평한 입찰·낙첨 가점 기회를 제공한다. 그동안 시공순위 1000위 내 종합건설업체에 한정한 탓에 순위 내 포함되지 못하는 중·소건설업체에게 불리한 구조였다. 평가 대상을 모든 종합건설업체로 확대하고 평가지표를 재정비해 중·소·건설업체 사업주의 적극적인 현장 활동 참여를 유도한다. △더 싼 '주담대', 주택 대출도 갈아탄다 지난해 5월 말부터 신용대출 대상으로 대환대출 인프라를 구축·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부터 아파트 주택담보대출과 모든 주택의 전세대출을 받은 금융 소비자도 대환대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금융 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대출비교 플랫폼·금융회사 앱을 이용해 금리, 한도 등 더 유리한 조건의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마련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1.01 16:03

12년 만에 2년 연속 '고물가', 체감물가 부담 컸다

연간 소비자물가지수가 또 3%를 넘어서면서 2년 연속 '고물가'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 상승률이 2년째 3%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2011년 각각 3.3%, 4.4%를 기록한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2012년부터 2020년까지는 정부가 물가 안정 목표치로 간주하는 2%를 넘어서지 않았다. 지난 2021년에 전년 대비 2.6% 상승한 후 2022년에는 5%, 지난해는 3%까지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는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생활물가·신선식품지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체감 물가 부담을 증명했다. 지난해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3% 상승했다. 체감 물가에 해당하는 생활·신선식품지수는 각각 3.6%, 7.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통계청 전주사무소가 발표한 2023년 12월·연간 전라북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4.8%), 공업제품(2.0%), 전기·가스·수도(19.0%), 서비스(2.8%) 등 전 품목에서 소비자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농축수산물은 폭염·폭우를 비롯해 때늦은 추위·폭설이 몰아치면서 사과, 귤 등의 가격이 치솟았다. 사과는 전년과 비교해 29.5%, 귤은 27.3% 올랐다. 전기·가스·수도의 상승률은 무려 19%로 나타났다. 전기료는 22.6%, 도시가스는 20.9%, 지역난방비는 27.4%, 상수도료는 0.1% 오르는 등 공공요금 부담이 컸다. 급격한 물가 인상에 따라 정부에서 공공요금 인상을 최대한 억제했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 공기업 재무상황 악화 등으로 인상이 불가피해지면서 큰 영향을 받았다.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지난해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전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뿐만 아니라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도 3.6% 상승하며 19년 만에 2년 연속 3% 이상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지역과 마찬가지로 전기·가스·수도 등 공공요금 인상 영향이 가장 컸다. 품목성질별로는 농축수산물 3.1%, 공업제품은 2.6%, 전기·가스·수도는 20.0%, 서비스는 3.3%의 상승률을 보였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2022년에는 석유류가 연간 22.2% 올라서 크게 상승하는 데 기여한 반면 지난해에는 반대로 11.1% 내리면서 물가 상승률 둔화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반적으로 전기·가스·수도를 제외하고는 지난 2022년에 비해서 지난해 상승률이 많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1.01 16:03

보복소비 장기화되나 '주목'...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 급증

고물가·고금리·고환율 영향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에서는 대형소매점에서의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하면서 수도권(서울·인천·경기)을 제외한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1월 전북지역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102.8로 전년 동월 대비 12.0% 증가했다. 지난 2021년 11월에 93.3, 지난해 11월에 91.8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지난달 판매액지수는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의 경우 화장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급증했다. 코로나19 이후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이 해제됨에 따라 지난달 화장품 소비는 무려 64.0%나 많아졌다. 음식료품(13.2%), 의복(12.2%), 오락·취미·경기용품(6.5%), 기타 상품(5.4%), 가전제품(2.8%) 등이 뒤를 이었다. 전북지역의 대형소매점 판매액 지수 증가는 전국적 흐름과 달라 주목된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소비가 한꺼번에 분출되는 '보복 소비' 패턴이 시들면서 소비가 주춤하고 있다. 보복 소비가 줄고 가성비 상품을 추구하는 짠물 소비 패턴이 짙어지고 있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년 동월 대비 광주광역시(-1.6%), 대전광역시(-2.7%), 강원도(-2.9%), 충청남도(-4.8%)에서 소비가 줄었다. 제주특별자치도(1.4%), 충청북도(1.6%), 경상북도(2.5%), 경상남도(4.0%), 부산광역시(4.1%), 대구광역시(4.4%), 세종특별자치시(7.4%), 전라남도(7.6%), 울산광역시(8.7%) 등은 10%를 밑도는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 생산·출하는 전년 동월 대비 각각 6.6%, 3.8%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비금속광물(11.3%), 전기·가스업(7.4%)이 상승하고 자동차(-13.9%), 1차 금속(-25.7%)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의 경유 섬유제품(53.3%), 전기·가스업(8.0%)은 늘고 1차 금속(-18.0%), 자동차(-5.1%)는 줄었다. 재고는 1.9%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28 18:17

LH전북지사, 1년 만에 본부체제 회복

사업물량 부족으로 본부에서 지사로 조직이 격하됐던 LH전북지사가 1년만에 본부체제로 개편된다. 250여 LH전북 임직원들이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본부체제 회복을 위해 사력을 다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윤우준 지사장도 지난 1월 취임하며 "전북지사장으로 취임하는 초대 지사장이자 마지막이 될 것이다. LH전북-지역 상생노력을 통해 올해 안에 반드시 LH전북본부로 재도약하겠다"는 강한 각오를 밝힌 바 있다. LH는 27일 전북지사를 내년 1월 2일부터 본부로 승격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LH전북지사는 지난해 12월 LH혁신방안에 따라 사업 물량이 부족한 지역으로 분류돼 강원, 충북, 제주와 함께 지사 체제로 전환돼 도민들에게 충격은 물론 직원들의 사기저하와 예산배정 불이익이 우려돼 왔다. 하지만 LH전북 임직원은 올해 안에 본부체제를 반드시 이뤄낸다는 각오로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사업물량 확보와 고객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한 적극행정, 전북 백년대계-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소통 등을 사력을 다해 추진해왔다. 전북경제와 미래를 함께한다는 LH전북의 다부진 각오는 2023년 국토부 공모에 선정된 완주 수소특화,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LH사업참여와 익산망기· 완주삼봉2 공공지원 민간임대 사업의 속도감 있는 사업추진은 물론 전주역세권·가련산 지구에 대한 전주시와의 사업협의 지속이라는 성과를 만들어 냈다. 특히 6만5000호 규모의 영구·행복주택 건설과 매입(다가구주택등)·전세임대주택과 익산평화 공공주택 1000호 공급·관리, 입주민이 체감하는 LH최초·최다주거복지 서비스 발굴 등이 원동력이 됐다.. 지역 오피니언 리더들을 직접 초청해 지역의 목소리를 듣고 배우는 '지역 리더에게 배운다'와 '지역대학 산학연계 교육' 등은 LH와 지역사회의 실질적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윤우준 지사장은 “본부체제로 회복할 수 있도록 응원해준 전북도민께 감사하다. 덕분에 올해 초 부임한 LH전북 지사장이 내년에는 2대 지사장이 아니라 다시 본부장이 됐다"며 “전북도민의 간절한 염원과 따뜻한 응원을 담은 실질적인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27 17:37

[기업에는 희망을, 도민에는 확신을] 도내 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은

전라북도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육성체계가 도내 중소기업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기업을 유지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전북도의 경우 전북경제통상진흥원과 전북테크노파크가 각각 '성장 사다리' 지원체계 중 도약·돋움기업, 선도·스타·글로벌 강소기업을 전담해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성장 사다리'의 중심인 선도기업부터 매출 1000억 원 대를 바라보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전담하는 전북테크노파크의 지원사업이 주목받고 있다. 전방위적 맞춤형 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 성장이 가시화된 80개 사가 상위 단계에 진입하는 성과를 창출했다. 그 중심에는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이 있다. 지난 2021년 1월부터 3년 가까이 도내 기업과 동고동락한 문성식(56)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 봤다. -전국적으로 일어나는 현상이지만 고금리·고물가·고환율로 인해 가계 사정뿐만 아니라 기업 사정도 녹록지 않은데요. 도내 기업들의 현상황은 어떤가요. "전북은 타 지역 대비 부족한 산업 인프라에 최근 조선·자동차 산업 위기로 생산 현황은 전국 대비 낮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제조업체도 영세 소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하는 상황입니다. 코로나19,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같은 큰 악재가 발생했고 현재도 진행 중입니다. 그 여파로 고금리·고물가·고환율 상황에도 직면해 있습니다. 도내 중소기업은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고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악화되는 등 피해가 적지 않습니다." - 지역 내에서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의 역할이 막중할 것 같습니다. "기업지원단은 '성장 사다리'뿐만 아니라 자체적으로 수행하는 사업이 많습니다. 독자적인 생존이 기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사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습니다. 자체 지원사업은 어느 정도까지 자리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지역 내 혁신 기관을 아우르는 거버넌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만 하는 게 아니라 바이오진흥원, 자동차기술원 등과 연계해 어떻게 하면 도내 기업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줄 수 있는지 고민할 때입니다." - 3년 가까이 전북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을 지내면서 여러 성과도 있었을 것 같은데요. "아무래도 '성장 사다리' 출범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성장 사다리' 중 도약·돋움기업의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성장 사다리' 외 전북테크노파크 내 지원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 것이 가장 큰 성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기업지원단의 모든 업무를 공유하고 서로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전용 클라우드를 구축했습니다. 직원들의 다양한 업무 역량을 갖추면서도 근무지역별 여건을 감안해 3년마다 부서를 바꾸는 전북테크노파크 사정상 직원들의 전문성 강화 등이 이뤄지기 어려운 구조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개인이 맡는 일뿐만 아니라 모든 지원사업을 소통하고 연계해서 기업에 지원해 줄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 마지막으로 도민과 도내 기업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테크노파크가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도민들 입장에서는 접점이 없는 기관이다 보니 잘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요. 앞으로는 전북테크노파크가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떻게 지원하고 있는지 등 먼저 홍보하고 우리 전북도가 잘 되고 있다는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테크노파크는 도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26 18:40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 감소 폭 '전국 최대'

지난달 전북지역 수출이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했지만 전북지역 수출은 16.6%나 감소했다. 동 기간 주변 지역인 전남이 19.4%, 경남이 3.1% 상승하고 충남이 6.1%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비교적 수출 감소 폭이 큰 것을 체감할 수 있다. 10% 넘게 감소한 곳은 대구(-11.5%)와 전북(-16.6%)뿐이다. 그동안 전북지역의 기존 주력 수출품목인 건설광산기계·동제품·농기계 등이 부진이 이어지면서 수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 이후 수요가 급증했던 동제품·농기계·건설광산기계의 수요가 제자리를 찾으면서 감소 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박준우)가 발표한 2023년 11월 전라북도 무역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지역의 5대 주력 수출품목은 자동차, 농약·의약품, 합성수지, 농기계, 건설광산기계 등으로 조사됐다. 특히 농기계·건설광산기계의 경우 비교적 코로나19가 잠잠해졌던 지난해 말부터 수요가 급증했다. 농기계 수출은 지난해 11월 4940여 만 달러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27.6%나 감소한 3580여만 달러를, 건설광산기계는 지난해 11월 5740여만 달러에 달했지만 지난달에는 40.4% 감소한 3420여만 달러로 줄었다. 동제품 역시 지난해 11월 5350여만 달러에서 41% 감소해 지난달 3160여만 달러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실제로 미국·유럽 등에서 건설 투자가 급증하고 투자가 부쩍 늘어났지만 당시 수요가 치솟았던 탓에 감소 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감소 폭이 클 뿐 수요는 평년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수출과 동시에 수입도 몸집이 줄어들었다. 지난달 전북지역 수입은 전년 동월 대비 18.6% 감소한 4억 507만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전체 수입이 11.6%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전북지역은 수출·수입 모두 전국 평균보다 많이 감소한 상황이다. 무역수지는 1억 1225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수출·수입 모두 줄었지만 다행히 지난달에는 대중국 수출 감소율이 둔화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2월 이후 종이제품·합성수지 등 중국 주력 수출품목 수요가 크게 뛰면서 소폭 개선됐다. 일각에서는 대중국 수출 감소율 둔화에 따라 부진한 전북지역 수출이 살아날지 관심이 모인다. 박준우 본부장은 "최근 전북도 수출을 이끌던 동제품을 비롯한 농기계·건설광산기계 등 주요 수출품목 수출 부진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최근 중국 경제활동이 개선되고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전북지역 화학제품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내년도에는 수출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12.26 18:40

하림그룹 “HMM 유보금,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최우선 사용”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이 26일 HMM이 보유한 유보금(현금자산)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배당을 통해 유보금을 사용할 것이라는 일부의 우려에 대한 공식 입장이다. 하림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HMM을 인수하더라도 유보금은 타 용도가 아니라 현재의 불황에 대비하고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돼야 한다”면서 “선대 규모나 경쟁력에서 HMM을 훨씬 앞서는 글로벌 1~2위의 해운사들은 훨씬 많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해 불황에 대비하고 있느데, 특히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은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또 팬오션과 HMM의 합병이나 사업 구조 조정 등의 추측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하림그룹은 “사료, 닭고기 등 동일 업종에서 경쟁을 벌이다 인수합병을 통해 계열사가 된 회사들도 기존의 회사명이나 브랜드, 제품 등을 유지하며 오히려 더 심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독립 경영을 통한 시장경쟁의 경영 원칙이 팬오션과 HMM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영구채 전환 유예를 통해 추가 배당을 받을 의도는 전혀 없다”며 “예비 입찰 단계에서부터 오버행(overhang, 잠재적 과잉 물량 주식) 이슈를 해소함으로써 이해관계자를 보호하자는 취지로 일정 기간 영구채 전환에 관한 의견을 제시(마크업)했는데, 이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른 것으로 협상 과정에서 충분이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어 비밀 유지 계약의 범위 내에서 사실 관계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라며 “해운산업의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HMM이 국적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송승욱
  • 2023.12.26 15:39

"메리 크리스마스" 전북은행봉사단, 산타 키트 전달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공동단장 백종일 은행장·정원호 노조위원장)이 지난 22일 전북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조손가정 아동들을 위한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 30여 명은 아동들을 위한 특별한 산타가 됐다. 학용품·겨울용품·영양제·보습제 등 총 7종으로 구성된 1000만 원 상당의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 100박스를 직접 포장했다.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전북은행 직원들이 항상 함께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크리스마스 산타 키트'는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동수)를 통해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정원호 위원장은 "여러 이유로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지 못하는 아동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원의 손길이 닿지 못했던 곳을 적극 발굴하고 전북은행의 선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전북은행지역사랑봉사단은 올해부터 직원들이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지역사랑성금으로 연중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생활하는 조손가정 아동들에게 이웃 사랑의 마음을 전하고자 사업을 마련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12.25 17:13

B.B.S 전라북도연맹 신임 회장에 배성기 회장 취임

B.B.S 전라북도연맹 신임 회장에 배성기 회장이 취임했다. 한국 B.B.S 전라북도연맹이 지난 20일 아리랑하우스에서 제26·27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공로패 수여·유공회원 시상·모범학생 표창·장학금 전달·이임사·취임사 순서로 진행됐다. 26대 회장 고태경 전임 회장은 지난 2년 동안의 시간을 함께해 준 전직 회장·회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고 회장은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전직 회장님들과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주어진 임기를 잘 마무리했다. 취임하는 배성기 회장과 차기 집행부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보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7대 회장에 취임한 배성기 회장은 "임기 중 미래의 비전이 될 청소년의 좋은 친구가 될 것이다. 듬직한 축으로 든든한 후원자가 되기 위해 열심히 달리겠으며 조직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취임식과 더불어 연말을 맞아 청소년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워 주기 위해 결연 청소년 장학금 전달식을 함께 열어 의미를 더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는 43명 학생에게 장학금 1360만 원을 전달했다. 나용일 감사·군산 신진수산 대표는 14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B.B.S는 청소년과의 일대일 결연을 통해 친구·형·부모로서 그들을 도와 주고 이끌어 주는 일을 하고 있다. 전북연맹은 지난 1964년 창단해 훈훈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3.12.25 17:13

전북개발공사 등 도내 17개 기관‘지역개발’상생협력 맞손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가 지난 22일 전북개발공사 사옥에서 도내 17개 기관 국장급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전라북도 지역개발 협의회 출범식을 가졌다. 전라북도 지역개발 협의회는 전라북도, 14개 시·군, 전북연구원, 전북개발공사 총 17개 기관이 참여해 지역개발이라는 주제로 참여기관 간 상호협력을 통한 지역별 특화된 신규 정책사업 발굴로 전라북도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14개 시군의 지역개발 현안사업 관련 협력 가능 부분을 모색하게 되며, 전북개발공사의 다년간 축적된 지역개발사업 노하우를 활용, 지자체 맞춤형 사업 신청 또는 제안을 통해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연구기관인 전북연구원의 정책 및 사업 컨설팅 지원과 전라북도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농촌재생사업 지원 등을 통한, 지자체 맞춤형 지역개발사업(택지개발, 임대아파트, 도시·농촌재생사업, 산업단지, 에너지사업 등) 발굴을 추진할 계획이다. 전라북도 지역개발 협의회를 통해 지자체 별 지역개발 현안 공유 및 해결방안 도출을 통한 참여기관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속적인 지역개발 사업 발굴 및 신규사업 추진으로 지역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개발공사 최정호 사장은 “전라북도 지역개발 협의회 출범을 통해 도내 지자체, 연구기관, 지방공기업 간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다지고, 지역별 맞춤형 지역개발 신규사업 발굴로 전라북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3.12.25 15:5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