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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보호대리점(GA) 업계에서 디지털 친화적이고 시장 확장이 빠르다고 평가 받는 ‘리치앤코’가 호남권에 상륙했다. 리치앤코의 오프라인 보험 플랫폼 ‘굿리치 서부본부’가 지난 16일 전주에서 개소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호남·충청 서부권 오프라인 컨설팅을 맡는 ‘굿리치 서부본부’는 전북 출신의 진현창 리치앤코 전무가 전주 효자동 비전타워에 새로 잡은 터전으로, 그는 전주고·전북대를 졸업한 후 삼성생명에 입사해 이례적으로 현장 영업관리자에서 임원까지 오른 업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지난 16일 서부본부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리치앤코의 한승표 대표, 김재현·양중권 상무, 삼성생명의 노태훈 전 금융서비스 대표, 이호선 GA사업부장 등 임원진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도의회 윤영숙 의원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리치앤코는 대중에게 자사 브랜드이자 업계 최초 통합 보험관리플랫폼 앱인 ‘굿리치’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굿리치’ 앱은 국내 570만 여명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지역 오프라인 사무소와 연계해 O2O(Online to Offline) 보험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한승표 대표는 “정보를 접하는 통로가 많아지면서 고객이 업계를 알아보는 시대로 바뀌었고, 보험 설계사의 고객 영업 영향력도 그만큼 약해졌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진현창 전무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가 쌓아온 커리어와 회사의 IT 노하우가 접목됐을 때 지역 고객들에게 큰 매력을 줄 것”이라고 했다. 굿리치 서부본부의 대표를 맡는 진현창 전무는 “삼성생명 근무 당시 곁에서 고객을 지켜 본 결과 보험만 가입해 두고 본래 목적인 보험금 수령에 대한 서비스는 미흡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보험은 제도임에도 이를 제대로 알지 못하고 활용하지 못하는 지역민들을 위해 굿리치 보험금 청구센터를 개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국 보험 세대 가입률이 90%를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지인 권유를 통한 가입이다 보니 보험료만 납입하고 혜택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는 설명이다. 진현창 전무는 “보험은 가입했지만 사실상 내용과 혜택은 잘 모르는 고객들을 위해 제도에 대한 맞춤형 안내, 기존 보험에 대한 객관적 분석, 은퇴 후 노후 대비 등을 제대로 안내해 고객과 상생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30년간 수없이 많은 성과 1등을 거뒀습니다. 앞으로는 숫자에 대한 목표 보다는 ‘보험도 금융이다’는 인식을 많은 지역민들에게 전파해, 보험 상품이 막연한 보험료 납입수단이 아닌 마음의 평화와 재정적인 안정을 주는 효율적인 제도임을 인식 시키고 싶습니다.” 전주고·전북대를 졸업한 진현창 리치앤코(54) 전무는 지난해까지 임원 4년을 포함해 29년간 삼성생명에 몸담았다. 영업 관리자 시절 업계에서 호남의 맹주로 불리며, 전국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달성했다. 그런 그가 새로 선택한 브랜드가 ‘굿리치’(리치앤코)다. 진 전무가 리치앤코를 선택한 이유는 보험업계 여러 브랜드의 장점만을 모은 가장 합리적인 하이브리드형 회사라고 판단해서다. 조직이 거대하면 사업 시작이 오래 걸려 적기에 고객 트렌드를 따라가기 어렵고, 회사주도 마케팅이나 열악한 사원 교육 시스템 등의 문제가 있는 곳들도 상당하다. 그러나 리치앤코는 빠른 의사결정 구조, 마케팅까지 접목한 교육시스템, 마케팅과 IT 접목 등이 강점인 회사다. 진 전무는 “상품의 경쟁력, 고객의 트렌드를 읽고 빠르게 변화를 하는 회사만이 고객의 선택을 받을 수 있고, 2030 고객층이 늘어나면서 기존의 대면영업이 아닌 비대면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결국 IT기술이 뛰어난 회사가 미래의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해 많은 회사가 디지털 특화에 힘을 쓰고 있다”고 했다. 그는 보험업계에서 실적 1위 달성은 물론 고객 정착률과 노후설계 등 고객 중심 서비스에 힘써왔다. 2020년 기준 2000명밖에 합격하지 않은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위한 FC(재정상담사) 자격증’을 취득했고 성균관대 금융보험학과 석사·CFP 자격도 획득했다. 은퇴 준비의 필요성,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며 고용 불안정 시대의 노후대비를 강조했다. 지난 2022년 삼성생명 재직당시에는 창사 이래 25번째 정착률 20%를 달성했다. 당시 2·3위보다 7~8% 높은 수치였다. 정착률이란 신인 FC(재정상담사)들이 정상적으로 활동 하는 비율로, 회사의 정착률이 좋다는 것은 고객의 보험 유지율이 좋다는 의미다. 이는 고객의 리스크 대비와 회사의 손익 창출이 동시에 이뤄지는 것을 뜻한다. 진 전무는 “수준에 맞는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마케팅 툴(tool)을 개발하거나 동기부여를 위한 각종 컨퍼런스 등 2030 회사 미래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방안을 기획했고 경영자적인 시각도 보유했다”며, "30년간 고객으로부터 받은 응원과 사랑에 보돕하는 마음으로 굿리치 서부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 전북디자인센터(센터장 남궁재학)가 15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2023 전북디자인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의 주제는 2024년 전북특별자치도와 디자인 전북의 미래로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른 전라북도 디자인 방향에 대한 토론·발표가 진행됐다. 포럼에는 도내 대학, 산업 디자인 전문기업 등 디자인 업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탄소중립특별위원회 위원장인 한정수 도의원이 기조연설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포럼을 통해 지속 가능한 전북 발전을 위한 디자인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전북지역 기업의 우수 성과물, 디자인 성공 사례 등을 공유하며 전북 산업 디자인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규택 원장은 "전북디자인포럼이 전북지역 산업 디자인의 중요성과 방향성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나아가 디자인 주도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전북디자인센터는 전북지역의 중소기업과 산업 디자인 업체들에 다양한 지원사업을 바탕으로 자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제품 개발 등에 있어 산업 디자인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정경윤 사장직무대행이 15일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새만금 잼버리) 현장을 방문해 새만금지역의 용수공급사업 추진 상황 전반을 점검하고 잼버리 조직위원회 등 관계자와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수자원공사와 환경부는 새만금 잼버리의 성공 개최를 위해 전라북도, 부안군, 새만금개발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새만금 용수공급사업(금강 남부권 2차 급수체계조정사업) 중 부안군 일대의 필요 구간의 공사를 우선 시행했다. 해당 공사는 지난 2월 말 착공해 이달 초 완료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새만금 잼버리 전까지 남은 기간 통수 등 마무리 작업을 통해 새만금 잼버리 기간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계획이다. 이밖에 새만금 잼버리 기간 중 8월 4∼5일 이틀 동안 장외 프로그램이 시행되는 부안댐 일원에서 관광객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 체험 이벤트, 물을 테마로 한 어린이 공연, 음악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체험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경윤 사장직무대행은 "새만금 잼버리 참가자들이 안심하고 마음껏 물을 마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바란다. 개최지인 부안의 아름다운 풍경과 풍성한 즐길 거리를 통해 지역을 찾은 모든 분이 좋은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첫인상은 3초 안에 결정된다는 말이 있다. 3초 안에 한 사람의 모든 것을 파악할 수는 없지만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고 오랜 시간 기억되기 때문에 사람과 사람을 만나는 데 있어서 중요하게 작용한다. 특히 첫인상을 좌지우지하는 데 한몫하는 것은 다름 아닌 헤어 스타일이다. 헤어 스타일 하나로도 한 사람의 인상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헤어 스타일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전라북도 1호 미용 명장이 있다. 바로 가위손 강정희 (유)노블레스 대표다. 강 대표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 1호 미용 명장으로 인정받은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유)노블레스 지역사회의 어두운 부분까지 들여다보고 함께 상생하려고 하는 기업이 된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다. (유)노블레스는 가지고 있는 능력도 무궁무진하다. 핵심 사업인 특허가발 개발은 볼륨감을 살린 머리에 자연스러움까지 첨가했다. 오랫동안 착용하면 불편한 가발 핀을 제거하고 특허 밸크로(찍찍이)로 교체해 편안함까지 더했다. 또 리프팅 마스크팩을 개발했다. 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는 순간 피부 온도가 2도 이상 낮아지고 높은 보습력을 자랑해 성형외과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노블레스는 이렇게 특허 가발·마스크팩 개발, 청년공유경제 뷰티숍 운영, 청년·노인·소아암 환우·북한 이탈 주민·다문화 가정 등에 대한 지원도 아끼고 있지 않다. 특히 익산에 위치한 살롱 노블레스 2층에 청년공유경제 뷰티숍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강 대표는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타지역에서 취업한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꼈다. 이에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따로 헤어숍(미용실)을 마련하지 않고도 헤어 공부하고 교육받을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한 것이다. 지역민 한 명 한 명을 소중히 생각하고 지역과 상생하고 싶은 게 강 대표의 마음이다. 강 대표는 "세상에는 돈만 있는 사람이 있지만 돈도 있는 사람이 있다. 그게 바로 강정희, 내 자신이 아닐까 생각한다. 지역사회에서 지역민과 또 어떤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고 있는 만큼 더불어 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며 "(유)노블레스라는 한 기업을 운영하면서 지역민을 도울 수 있고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일을 하다 보니 정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류 시설 시운전에 나서는 등 올해 여름 오염수 방류가 본격화될 전망인 가운데 소금 안전성에 대한 우려로 소금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염전업계·상인·소비자 모두 소금이 없어 발을 구르고 있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모든 음식에 들어가는 필수 식자재인 소금만큼은 미리 비축해 두자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일명 소금 사재기 현상의 조짐이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해 4∼5월 강수와 흐린 날씨로 소금 생산이 줄어들고 오염수 방류 이슈로 소금 가격까지 폭등했다. 정부에 따르면 소금 가격은 올해 4월 첫 주(1만 4119원) 대비 6월 첫 주(1만 7807원) 26.8% 상승했다. 소비자들이 유통업계 등을 통해 구매하는 소금 가격은 천차만별로 짧게는 하루 단위, 길게는 주 단위로 가격이 뛰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에서도 소비자의 수요가 폭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북지역에서도 소금 쟁이기가 만연했다. 15일 전주·완주 등에 위치한 대형·식자재마트, 염업사 등 5곳 모두 재고가 아예 없거나 몇 포대 남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소금 구입량을 한정해 뒀지만 대부분 금방 동나는 상황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재고가 없어서 못 판다. 일반 소비자뿐만 아니라 자영업자까지 소금을 찾기 때문에 수요를 맞추기 어렵다. 최대한 많은 손님에게 소금을 판매하기 위해 구매 수량도 한정했는데 조금밖에 못 사 가는 것에 대한 원성도 자자하고 못 사고 가시는 분들의 원성도 적지 않다"고 토로했다. 소금 수요 급증에 일각에서는 염전업계가 기지개를 켜지 않을까 하는 의견도 제기됐지만 오히려 염전업계의 고민이 깊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당시 소금 수요가 급증했지만 상황이 일단락되면서 미리 사놓은 소금이 많아 수요가 급감했기 때문이다. 10년 가까이 소금 가격은 바닥을 치고 염전업계도 골머리를 앓았다. 염전업계 관계자는 "지금 소금 사재기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다. 생산이 부진했는데 사재기까지 일어나니 부담이 크다. 사실 이전 예약 건 물량도 맞추기 어려운 실정이다. 재고가 많지 않아 포장 단위를 바꿨는데도 턱없이 부족하다"며 "분명 다시 2011년 때와 같이 염전업계가 어려워질 것이다. 실제로 문 닫은 염전도 여럿 있었기 때문에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15일 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는 "올해에는 4∼5월에 잦은 강우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했으나 6월부터는 기상 여건이 양호해 예년 수준으로 회복되고 7월부터는 본격적인 출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주문 자제를 당부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가 지난달 용산 대통령실에서 개최된 2023 대한민국 중소기업인 대회 후속 행사로 전북지역 중소기업 수상자를 위한 시간을 마련했다. 중소기업중앙회 전북지역본부(본부장 강우용, 이하 중기중앙회 전북본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이 공동으로 15일 전주 더메이호텔에서 '다시 뛰는 중소기업,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주제로 2023년 전북 중소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 전북본부는 중소기업 발전에 공로가 있는 모범 중소기업인·근로자, 중소기업 육성 공로자 등을 선정·포상해 경영 및 근로 의욕을 북돋우고 발전 모델로 홍보하는 등 중소기업의 건전한 발전을 이루기 위해 대회를 마련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대통령 표창 1명,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1명,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 9명,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상 11명 등 총 22명에 표창을 수여했다. 대통령 표창은 함경식 ㈜대운산업개발 대표가 받았다. 건설 산업의 기초 재료인 골재 생산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투자와 매출 성장, 지역 내 일자리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공헌해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정묵 전북중소기업회장은 "전북지역 중소기업인들이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낙후된 전북지역 경제를 바로 세우고 청년들의 일자리를 늘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으로 나아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후원하는 (재)전북은행장학문화재단(이사장 김영구)가 15일 전북은행 본점에서 고창 신림중 학생들을 초대해 JB Dream up 진로코칭캠프를 실시했다. 이날 캠프는 진로 탐색과 디지털 금융을 함께 체험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시간으로 마련됐다. 1부에서는 흥미 적성검사, 진로 설계, 리더십 스피치 활동 등을 통해 구체적인 진로 목표·로드맵 수립 방법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전북은행 본점 1층에 조성된 JB플랫폼에서 디지털 금융 체험을 진행했다. 김영구 이사장은 "도내 중학생을 위해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진로코칭캠프는 자신의 진로를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막연해하는 청소년을 위해 스스로 들여다보고 적성을 찾아 능동적으로 미래를 설계해 보는 시간을 선물하고자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캠프는 내달 18일까지 진행되며 총 8개 교가 참여한다. 청소년들이 진로에 대한 흥미·적성을 찾고 직접 설계하며 꿈을 실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15일 농협전북본부에서 범농협 계열사간 소통 강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한 전북농협 시너지협의회를 개최했다. 전북농협 시너지협의회는 농협중앙회와 경제지주, 은행, 보험, 농협유통, 자산관리 등 전북지역의 범농협 협의체로 각 법인 대표자 23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전북의 농업·농촌·농업인 발전을 위한 현안을 공유하고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년에 출범하는 전북특별자치도에 맞춘 범농협 추진사항과 고향사랑기부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공유했으며, ESG경영과 농촌 활력을 위한 사업장별 실천의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김영일 본부장은 “우리 전북농협의 시너지협의회는 농업인과 농촌을 위해 현안이 있을 때마다 가장 먼저 현장에 달려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범농협의 인적·물적 자원을 적재적소에 활용해 농업인의 곁에서 같이 돕고, 함께 웃는 전북농협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군산 출신의 백종윤 윤창기공(주) 회장이 15일 서울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3 건설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백 회장은 지난 1977년부터 현재까지 46년 동안 미국,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멕시코, 모로코, 인도, 스리랑카, 베트남, 오만, 헝가리, 폴란드 등에서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해외 신시장을 개척하는 등 국내외 기계설비건설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한빛원전 증기발생기 교체공사를 비롯한 기계설비 분야와 주거·업무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국책 사업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인정받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백 회장은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회장·수석부회장, 서울특별시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109명이 정부 포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금탑산업훈장은 이재흥 에코밸리 대표이사에게 돌아갔으며 은탑산업훈장은 백 회장을 비롯해 서영철 에이비라인 건축사사무소 대표가 공동 수상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4일(현지시간) "거의 모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이 물가상승률을 2%로 낮추려면 올해 중 추가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 같다는 견해를 보였다"고 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회견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높은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러한 언급은 이날 동결이 통화긴축 정책의 종료를 알리는 것이 아니라 향후 금리인상의 재개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명한 신호를 준 것으로 해석된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새 점도표(FOMC 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도표)에 따르면 연내 두 차례 추가 인상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파월 의장은 새로 제시된 연말 기준금리 전망치인 5.6%가 지난 3월 중소 지역은행들의 위기 발생 전에 예상되던 수준과 대체로 비슷하다고 지적했다. 연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선 "물가상승률이 상당히 많이 내려가는 시기에 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며 "두어 해가 걸릴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위원회에서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고, 나도 전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못박았다. 이처럼 금리 전망과 관련해 매파(통화긴축 선호)적 발언을 쏟아낸 것은 인플레이션 위험이 여전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파월 의장은 "작년 중반 이후 물가상승률이 어느 정도 완화됐다. 연말까지는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상당한 진전을 기대한다"면서도 "인플레이션 압력이 계속 고조된 상태다. 물가상승률을 2%로 되돌리는 과정은 갈 길이 멀다"고 우려했다. 그는 "물가 안정 복원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며 "아직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인플레이션에서는 큰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고착화를 용인할 수는 없다"라고 강조했다. 7월 기준금리 인상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면서 다음달 FOMC 정례회의 현장에서 최종 결정이 내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금리인상을 쉬어가기로 결정한 것은 아직 지난 1년여 동안의 금리인상 효과가 충분히 스며들지 않은 데다 은행 위기 여파에 따른 신용 긴축 현상도 고려했기 때문이라고 파월 의장은 설명했다. 그는 "긴축의 전체 효과는 아직 체감되지 않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효과를 실감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근원 물가가 크게 내려가고 아직 과열 상태인 노동시장이 더 진정돼야만 긴축 기조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전했다.
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원장 이현웅, 이하 경진원)이 14일 전주 그랜드힐스턴 호텔에서 전북도, 고용노동부 전주지청과 전북권역 일자리 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직업 상담사 직무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변화된 취업 시장에 대응해 취업 상담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과적인 취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원은 고용노동부 워크넷 취업 알선 업무 지침과 취업 실적 모니터링 사례 공유를 통해 업무 오류를 사전에 방지하는 방법에 대해 안내했다. 최근 채용 트렌드에 따른 취업 지원 전략, NCS 기반 직무 분석 및 입사 지원 컨설팅, 취업 클리닉 특강 등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 취업에 도움이 되는 고용장려금 제도,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교육과 기업·구직자도약보장패키지 추진 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교육에 참여한 상담사는 "구직자와 직업 상담을 하면서 겪게 되는 애매한 지침에 대해 명쾌한 해석과 답변을 주셔서 업무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일반적인 취업 알선 지침에 대한 교육뿐만 아니라 청년 구직자의 고용지원금 매칭으로 인한 취업 성공 사례 등은 취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좋은 사례로 이후 교육이 또 있다면 참여할 생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제시 복죽동(답)- 본 건은 김제시환경사업소하수종말처리장 남측 경계부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경지정리 농경지대 내 하천에 근접하여 환경사업체 등이 형성된 상황이다. 김제시~호남고속도로 서김제 IC간 연결도로로부터 약1km거리의 천면도로를 통해 접근하며, 후면부에 위치하여 미사용 농로와 접하는 상황이다. 세로장형의 지반평탄한 토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이다.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임야)- 본 건은 무주군 부남면 가당리 상평당마을 남서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농경지, 임야 등이 혼재하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나, 제반교통여건은 다소 불편한 편이다. 부정형 완·급경사지 및 삼각형완경사지로서 보전관리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소하천구역, 준보전산지다. 진안군 안천면 신괴리(창고)- 본 건은 괴정새마을 남서측 원거리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답 및 축사, 창고, 단독주택 등이 소재하는 농촌지대다. 북측 인근으로 국도(36번)가 소재하며, 출입하는 현황도로가 소재하는 등 일반적인 교통조건은 보통시 된다. 일반철골구조 철골부위판넬지붕 단층 및 경량철골구조 판넬지붕 단층 등으로서 그라스울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 건조기설비, 방열문, 에어컨 등이 돼 있다.
"이거 우리 엄마가 좋아하는 건데⋯. 엄마가 이거 사 오라고 했어요!"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이 하나둘 줄어들면서 고요하다 못해 적막한 전통시장이 이달 들어 다시 들썩이기 시작했다. 전라북도 전통시장 어린이 장보기 체험 행사로 어린이들이 도내 전통시장 곳곳에 나타나면서 전통시장이 활기를 되찾았다. 행사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 전북지역 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원센터, 전북신용보증재단, 한국유치원총연합회 전북지회, 전북상인연합회 등이 최근 3고(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했다. 13, 14일 각각 군산 공설시장, 전주 남부시장이 어린이 280여 명의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이틀간 군산·전주의 전통시장은 조용할 틈 없이 어린이들의 밝은 에너지로 가득했다. 13일 오전 10시께 찾은 군산 공설시장. 주황색 원복을 입은 즐거운유치원 소속 어린이들이 직접 꾸민 장바구니를 어깨에 메고 줄지어 전통시장에 들어섰다. 어린이들은 각자 온누리상품권 5000원을 손에 쥐고 먹고 싶은 것, 사고 싶은 것을 사기 시작했다. 야채·과일 코너 앞에 선 어린이들은 상인에게 물건을 요구하기 전 장 보는 어른을 흉내내듯 수박을 두드려 보고 오이를 이리저리 돌려보는 등 생각보다 신중하게 장을 보기 시작했다. 이런 어린이들의 모습에 상인뿐만 아니라 지나다니는 손님들까지 멈춰 서서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이날 장보기에 나선 즐거운유치원 소속 풀내음반 어린이(7)들은 "엄마랑 장본 적 있는데 이 시장은 처음 와봤어요. 먹고 싶은 것도 사고 계산도 해서 재미있었어요"라고 말했다. 14일 오전 11시께 찾은 전주 남부시장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이날 어린이들은 초여름 날씨에 땀을 흘리면서도 먹고 싶은 것, 엄마가 좋아하는 것을 담으며 정신없이 시장을 헤집고 다녔다. 어린이들의 장바구니에는 바나나, 사과 등 과일부터 오이, 당근 등 야채와 뻥튀김, 조미김, 심지어 부모·조부모에게 가져다 줄 효자손까지 담겨 있었다. 5000원으로 한정된 예산에 사고 싶은 것을 모두 못 사 울상을 짓는 어린이도 여럿 있었다. 반면 돈이 얼마 남지 않아 사고 싶은 것을 못 사는 상황에도 어린이들은 상인에게 "이거 주세요!"라고 외치며 흥정하기도 했다. 흥정에 성공한 어린이들은 "깎아 줬다!", "할머니가 깎아 줬대!"라며 친구들에게 자랑했다. 예일킨더유치원 은하수반 어린이(7)들도 "오늘 사과랑 감자 샀어요! 저녁에 엄마, 아빠한테 줄 거예요. 계산하는 것도 재미있고 장 보는 것도 너무너무 재미있었어요. 또 오고 싶어요"라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어린이, 상인 모두 반기는 전라북도 전통시장 어린이 체험 행사는 이달 말까지 이어진다. 체험 시장은 △전주 신중앙시장 △전주 남부시장 △전주 모래내시장 △봉동생강골시장 △익산 남부시장 △익산 북부시장 △정읍 샘고을시장 △김제 전통시장 △군산 공설시장 △순창시장 등 10곳으로 행사에 어린이 총 2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바이오진흥원이 5년간 159억 원 규모의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을 수행한다.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과 전라북도가 경북대학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과 함께 추진한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도 미래기술선도형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선정됐다. 지정공모된 총 18개 과제 중 바이오진흥원 등은 메디바이오 핵심 소재 기술개발 및 메디컬바이오 실용화 지원 개발 구축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국비 100억 원을 포함한 총 159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사업을 통해 대사성·심혈관 질환 등 미토콘드리아를 비롯한 7대 세포 소기관에 대한 자가포식 제어 기술 기반의 세포·동물 평가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신약, 건강기능식품, 코스메슈티컬(화장품+의약품) 개발 기업을 대상으로 소재 발굴부터 제품화까지 전 주기 지원 체계를 운영한다. 바이오진흥원은 기존에 구축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생산 장비와 품질 분석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이용해 메디바이오 핵심 소재 활용 건강기능식품 시제품 생산·제품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이은미 원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첨단 바이오 기술을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역 농생명·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도내 기업에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바이오 핵심 소재는 메디컬바이오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를, 메디컬바이오는 신약, 코스메슈티컬, 건강기능식품 등을 의미한다.
전북테크노파크(원장 이규택)가 전북도 선도기업인 ㈜팜조아 농업회사법인(대표 황은경, 이하 ㈜팜조아)이 올해 호주(40만 달러), 홍콩(80만 달러)에 이어 미국에도 냉동 채소·밀키트 등 30만 달러 규모의 수출을 계약하고 지속 거래를 협의했다고 14일 밝혔다. ㈜팜조아는 수출 상담회를 통해 홍콩, 베트남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국내뿐만 아니라 독자적인 급속 냉동(IQF) 특허 기술력으로 냉동 채소라는 새로운 식품 트렌드를 개척해 나가며 여러 국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전북테크노파크와 전북도는 ㈜팜조아에 대한 관심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수출을 지원하고 ㈜팜조아도 엄격한 품질 관리, 현지 바이어와 유기적인 협력 등을 이어 나가면서 수출 계약까지 성사시켰다. 황은경 대표는 "㈜팜조아만의 IQF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무대에 K-FOOD(한국 음식)에 대해 알리고 수출 확대를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회사를 키워나가며 농업 분야에서 새로운 샛별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팜조아는 지난 2016년 익산에 IQF 식품 제조 공장을 설립해 냉동 채소 시장에 선두로 자리매김했다. 롯데마트, 이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에브리데이, 마켓컬리, 쿠팡, 삼성 웰스토리, 풀무원, 하림 등 국내 대기업에 납품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우수한 품질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한국도로공사 전북본부(본부장 김형규)는 200년 전 꽃 백과사전의 부활 ‘고전 (古典) 속의 화원 (花園)’을 테마로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 전주수목원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공사는 지속적인 증가로 연간 70만명(일최대 1만5000명)의 탐방객이 방문하고 있는 수목원을 정원박람회 등 문화콘텐츠 확충을 통해 공공성 강화와 사회적 가치 구현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조선 최대 화훼농사 백과사전 예원지가 보여주는 당대의 화훼에 대한 인식과 오늘날에도 활용 가능한 꽃기르기 방법을 알리기 위해 국립원예특작과학원과 함께 기획했다. 잠들어 있던 옛 문헌 속 화원(花圓)을 생생하게 재현하고 옛 선조들의 화훼에 대한 식물학적 이해 방식과 전통 미의식을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수목원의 솔내원에는 화훼 65점은 물론 전통문양의 첨경물과 이해를 돕는 설명판을 곳곳에 배치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수목원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방문해 전시회를 감상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water 전주권지사(지사장 정영래)는 14일 각종 공사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난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문화 확산 선도를 위해 근로자를 위한 “K-Safety 안전휴게실”을 설치했다. 안전휴게실은 현재 전주권지사 고산정수장에 운영되고 있는 근로자 안전교육장과 연계해, 근로자 안전교육과 함께 질 높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안전복합공간으로 마련됐다. 안전휴게실 내에는 근로자가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리클라이너, 안마의자, 비상약품 등 각종 휴게 비품을 비치했으며, 디지털 안전게시판도 설치해 안전사항에 대한 안내와 캠페인을 상시 홍보한다. 정영래 지사장은 "안전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에 공공발주자로서 책임경영을 수행하고, 최적의 안전한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K-water 최초 안전휴게실을 도입했다"며 "이번 안전휴게실 조성이 산업재해 예방교육과 근로자 휴식을 제공할 수 있는 안전복합공간의 롤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 등 곡물 식량자급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국산 작물 경쟁력·소비 강화를 위해서는 가공산업 지원을 동시에 가져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 초 국산 콩, 밀, 가루쌀의 생산 확대로 식량자급률을 44.4%(2021년 기준)에서 오는 2027년 55.5%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국내 곡물자급률은 19%대에 머물고, 콩 자급률은 23.7%에 불과한 실정이다. 국내 소비되는 콩의 80%가 GMO(유전자변형생물체) 등 수입산 콩이라는 뜻이다. ‘식량안보’ 중요성을 강조한 정부는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식량 생산을 높이기 위해 올해 예산 3489억 원을 편성했다. 지난해(1972억 원)보다 두 배 많은 액수다. 재배를 확대해 공급량과 가격이 안정될 수 있도록 '전략작물직불제'도 도입한다. 논에 쌀 대신 가루쌀, 밀, 콩 등을 재배하는 농가에 ha당 50만 원에서 430만원까지 지원한다. 특히 이번 기회에 밀과 콩 자급률을 각각 8.0%, 43.5%까지 높여 수입산과 국산의 가격 차이를 줄이고자 한다. 정부가 이처럼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농가 생산량 증대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국산 작물 공급과 동시에 수요·소비 확보를 뒷받침할 가공생산업체의 유지·확대에도 공격적인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농가들은 국산 콩, 밀, 가루쌀 생산이 늘어나는 만큼 이에 대한 유통·소비 체계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정부 역시 국산콩 등을 활용한 가공식품·대체식품 개발 업체를 신규 발굴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기존 국산 작물 가공식품 업체마저 경영위기로 존폐기로에 서 있는 실정이다. 국산 가공식품업체 상당수가 제조원가가 높고 가격경쟁 면에서 유통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운영난을 겪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20여년 국산콩 가공식품을 생산해 온 전북 향토기업도 매출적자 등 자금난을 막지 못해 도산 위기다. 수입산 의존도가 크다 보니 공급 확대를 통한 가격 안정화를 단기내에 이루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 혁신도시에 위치한 국립식량과학원의 문중경 박사 역시 지난달 열린 ‘식량안보를 위한 작물 이용 확대 방안’ 토론회에서 “콩 자급률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과 수요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산콩을 원료로 가공하는 곳의 시설투자, R&D 등에 산자부, 중기청 등과 다부처가 합동지원정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철 농촌진흥청 차장이 14일 전북 무주와 경북 안동에서 각각 과수화상병 긴급대책 회의를 주재하고, 지역별 방제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대책 회의에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해당 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 관계관 등이 참석했다. 윤종철 차장은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각 과수원의 방제 조치 상황을 살피고, 발생지 주변으로 확산하지 않도록 면밀하게 예방관찰(예찰) 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과수화상병이 새로 발생한 지역 인근에 있는 미발생지역에 대한 선제적 예찰을 강화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3일 전북 무주군 무풍면 사과 과수원 1곳에서 과수화상병 발생이 확인됐으며, 같은 날 경북 안동시 예천면 사과 과수 원 1곳에서 채취한 의심 시료를 정밀검사 한 결과 과수화상병으로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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