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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현금사회 '코앞'...제각각 결제 방식에 소비자 혼란

무현금사회(캐시 리스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도내 일부 사업장에서는 여전히 현금만 요구하거나 카드로만 결제해야 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기업 모두 현금 사용이 줄었다. 2021년 기준 가구당 월평균 현금 지출액은 51만 원에 그쳤다. 2018년(64만 원)에 비해 13만 원 감소한 정도로 전체 지출액에서 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겨우 21.6%로 신용·체크카드(58.3%)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머지않아 무현금사회가 실현될 것이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이렇듯 무현금사회를 앞두고 일부 사업장이 여전히 현금만 요구하거나 카드만 요구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도내 사업장에서도 "현금만", "카드만" 요구하는 사업장을 쉽게 볼 수 있었다. 20일께 찾은 전주의 한 전통시장. 판매 매대 위에 놓인 농수산물보다 '카드기 없어요', '카드기 없습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인근 길거리 음식을 판매하는 사업장은 카드기가 없어 벽면에 계좌번호가 적힌 안내문을 붙여 놓기도 했다. 같은 날 찾은 대형마트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현금 사용이 가능한 유인 계산대가 있었지만 기다림 없이 계산이 가능하지만 현금 사용이 어려운 무인 계산대가 더 많이 설치돼 있었다. 천장에는 무인 계산대(셀프 계산대)라는 것을 알려 주는 대문짝만한 '셀프 계산대, 카드 전용(모바일·디지털 상품권)'이라고 적힌 안내문이 눈에 띄었다. 이에 카드, 현금 중 하나만 소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어쩔 수 없이 발걸음을 돌리거나 결제 단계에서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제각각 결제 방식에 불편함과 혼란은 소비자가 모두 떠안은 셈이다. 문제는 현금 결제보다 카드 결제를 선호하는 사업장·소비자가 월등히 많아 점점 현금만 요구하는 사업장은 도태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소비자는 카드 결제를 거부당하면 아예 소비하지 않고 신용카드 가맹점으로 향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소비자 박모(37) 씨도 "지난번에 대형마트 셀프 계산대 이용하고 결제 단계에서 카드 전용임을 깨달은 적이 있다. 현금으로 계산하려고 했는데 조금 당황했다. 다행히 항상 카드를 소지하고 있어서 카드로 계산하고 나왔다"면서 "길거리나 전통시장에서는 카드보다 현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더 많은데 은행 가서 송금해 현금을 써야겠다는 생각보다 귀찮아서 안 사고 다른 곳에서 사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6.20 17:46

[advertorial]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키즈테마파크‘너티월드’첫 유치

㈜한화 건설부문(대표이사 김승모)이 최근 입주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상업시설에 키 테넌트(핵심점포)인 키즈테마파크 ‘너티월드’를 첫 유치한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는 이달 초 입주를 시작한 주상복합 단지로 전주 내 최고층인 45층의 상징성과 독보적인 외관 디자인을 바탕으로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상업공간의 키 테넌트 유치 및 복합개발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디앤지컴퍼니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첫 협력사업으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너티월드’의 입점을 확정했다. 너티월드는 디앤지컴퍼니본의 유명 키즈테마파크 브랜드 ‘너티차일드’를 기본으로 이를 넘어서는 상위 컨텐츠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아이들만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키즈카페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해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며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첫 적용된다. 너티차일드는 기존의 키즈카페와 차별화된 다양한 어트랙션(놀이시설)과 고급 자재로 구성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며 철저한 위생관리를 통해 프리미엄 키즈테마파크로 발전하고 있는 브랜드다. 용인, 천안, 대전, 시흥 등 전국 7개 지점에서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에 들어서는 너티월드 역시 넓은 매장과 선진적인 공간설계를 바탕으로 너티차일드만의 경쟁력이 그대로 반영될 계획이다. 대형 키즈테마파크는 키 테넌트 중에도 단연 주목받는 시설로 아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이 많고 체류시간도 길어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유명 브랜드 키즈테마파크의 경우 인근지역 수요 흡수도 기대할 수 있어 포레나 상업시설이 지역 내 핫 플레이스로 발전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 건설부문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디앤지컴퍼니본은 테마파크 및 외식시설 개발운영에 특화된 종합 테마파크 기업이다. 유명 관광지인 월미테마파크를 운영하고 있으며 너티차일드 키즈테마파크, 트라이아스 패밀리레스토랑, C27, 도넛킬러, 번트커피 등 다양한 F&B(식음)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은 향후 복합개발사업 추진시 디앤지컴퍼니본과 상업시설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개발,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화 박철광 개발사업본부장은 “복합개발사업 성공을 위해 상업시설 등 비주거 부동산의 상품기획 및 마케팅 역량이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며 “디앤지컴퍼니본의 테마파크 및 F&B 개발 노하우는 포레나 전주에코시티를 비롯한 ㈜한화 건설부문의 상업시설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기타
  • 2023.06.20 17:46

한국거래소의 기술특례 상장 설명회 익산 찾는다

한국거래소가 개최하는 경제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술기업의 발굴·상장 지원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순회 설명회가 익산을 찾는다. 한국거래소(이사장 손병두, 이하 거래소)는 내달 20일 익산에서 '찾아가는 기술특례 상장 설명·상담 로드쇼'를 연다. 거래소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이오, 반도체, 4차 산업, 로봇·모빌리티, 스마트팜 등 핵심 기술기업의 상장 지원 필요성을 인지하고 설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익산에서는 스마트팜, 푸드테크업계 등을 대상으로 코스닥 상장 담당 임원·부장이 기술특례 상장 기준, 중점 심사사항 등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질의응답, 일대일 맞춤형 컨설팅 등 현장감 있는 해결책을 제공해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앞으로) 기술기업 맞춤형 설명회를 확대해 미래 성장 동력인 핵심 기술기업의 상장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기업 상장 제도·운영을 보완해 코스닥 시장이 벤처 생태계 병목 해소 및 선순환 정착을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노력을 배가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한편 설명회는 서울을 시작으로 오송(바이오), 용인(반도체), 판교(4차 산업), 구미(로봇·모빌리티)를 거쳐 마지막으로 익산(스마트팜)에서 개최된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20 17:44

샌드위치 세대 위기⋯지역경제 책임지는 4050 '흔들'

전북 경제의 허리로 분류되는 4050세대가 고물가, 고금리 기조로 주머니 사정뿐만 아니라 가계 상황까지 넉넉지 않아 속앓이하고 있다. 4050세대는 중장년층으로 샌드위치 세대로 불리는 만큼 청년·노년층에 치여 정부·지자체 등으로부터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도 마땅치 않아 부담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국 경제에서부터 지역 경제까지 책임지는 4050세대의 안정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 4050세대는 자녀 교육·결혼에 미래(노후)까지 준비해야 하는 위치로 경제적 목표가 확실해 다른 세대에 비해 활발한 경제 활동을 보인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전국 전체 경제활동인구(2892만 2000명) 중 4050세대(1317만 4000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 전북 전체 경제활동인구(99만 2000명) 중 4050세대(43만 8000명)가 차지하는 비중은 44.15%로 전체 경제활동인구 과반수가 4050세대로 확인됐다. 하지만 4050세대는 고용 불안에 희망퇴직,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이라 취업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실업급여 수급자 수도 많은 편이다. 이러한 상황에 청년층은 청년내일저축·청년도약계좌 등 금융 지원과 노년층은 의료·돌봄, 공공 일자리 등 사회적 지원을 받고 있지만 중장년층을 위한 정책·지원사업은 턱없이 부족해 점점 무너진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북지역 4050세대 취업자 수는 2018년 44만 3000명, 2019년 43만 8000명, 2020년 43만 1000명, 2021년 42만 8000명, 2022년 43만 명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지난해 소폭 증가했다. 5년 동안 취업자 수가 1만 5000명 줄고 2000명 증가해 총 1만 3000명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이 집계한 지난해 4050세대 실업급여 지급자 수는 2만 3651명으로 최근 5년 내내 세대 중 4050세대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실업급여를 받은 세대는 50대, 40대 순서로 전 세대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지난해에는 60대가 앞질렀다. 경제 활동을 하는 정모(55) 씨가 "평소 중장년층을 위한 사업이 청년과 노년층에 집중돼 있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 물가에 금리까지 올라 원래 월급으로 생활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만큼 먹고살 돈도 부족한데 대출까지 갚아야 해 어려움이 많다"며 "정부나 지자체가 나서서 조금더 적극적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지원사업을 마련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3.06.19 17:32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기고" 도내 전통시장 4곳, 야시장 행사 참여

지역 특색을 반영한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를 가득 담은 지역'별' 시장'별' 특색 있는 별별 야시장(야간 행사)이 무주반딧불시장, 익산구시장, 진안고원시장, 전주신중앙시장 등 도내 전통시장에서도 열린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사장 박성효, 이하 소진공)이 정부 내수 활성화 대책의 일환으로 전통시장 야시장 행사를 전국적으로 추진한다.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전통시장 19곳에서 개최됐지만 올해는 소진공에서 추진하는 특성화시장 육성사업에 참여 중인 전통시장 56곳으로 대폭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여기에 도내 전통시장 4곳도 포함됐다. 무주반딧불시장은 오는 24일부터 9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반딧불 토요 야시장을 운영한다. 먹거리·주류 판매를 중심으로 소규모 공연, 영화 상영 등을 계획하고 있다. 익산구시장은 내달 21, 22일 이틀간 시장 자체적으로 익산구시장 먹거리 축제를 열고 6∼8개의 먹거리 부스에서 홍어, 마른 안주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소규모 공연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이벤트도 준비했다. 진안고원시장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진안홍삼축제 기간인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농특산물 싱싱장터 산나물축제를 연다. 진안의 자랑인 산들나물을 활용한 먹거리부터 농특산물 직거래, 소규모 공연, 경매 이벤트 등을 통해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 해당 축제는 야간 행사(야시장) 형태 개최를 목표로 진안군, 진안고원시장 상인회 등이 논의 중이다. 전주신중앙시장은 오는 10월 전주를 대표하는 전통주인 막걸리를 내세워 버드나무 풍류 넘치는 한사발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 구체적인 행사 내용·계획은 논의 중에 있다. 박성효 이사장은 "야시장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상인 매출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전통시장이 가족 단위 나들이객부터 MZ세대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소진공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서비스·쇼핑
  • 박현우
  • 2023.06.19 17:32

전북농협, 농축산물 관련 유통혁신 성과 공유회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상반기 결산을 앞두고 19일 농협전북본부에서 경제사업 추진 점검회의를 실시하고 신속하고 생동감 넘치는 경제사업 추진으로 농축산물 유통혁신에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이날 김영일 본부장을 비롯해 지역본부 경제사업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상반기 주요성과를 공유하고 각 단 및 개인별 핵심사업에 대해 토론의 시간을 가지며 칭찬받는 전북농협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상반기 전북농협은 농업인의 편리한 생산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 팜 대상농가 8개소 추가 발굴과 양곡창고 85개소, 자재센터 14개소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쌀 적정 생산 추진 전국 1위를 달성해 쌀 공급과잉 해소에 기여하고 신동진 대체 품종 보급 확대를 위한 시범단지 3개소를 운영하는 등 전북 쌀산업 체질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전북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전국 농협 계통매장과 대형마트 오프라인 행사 및 전북 생생장터, 라이브커머스 등의 온라인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전북농협은 고향사랑 답례품 홍보관을 리뉴얼하고 전용 홈페이지를 구축하는 등 고향사랑기부제 홍보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농협 경제사업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점을 명심하고 농업인과 지역사회에 선순환거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농업인에게는 안전하고 편리한 농업, 지역사회와의 협력 강화, 우리 스스로는 농협다운 협동조합 구현으로 칭찬받는 문화를 만들어나가자”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9 17:32

국민연금공단,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 우수 실무사례 발굴

국민연금공단(이사장 김태현)이 오는 7월 16일까지 장애인 활동지원기관을 대상으로 활동지원서비스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활동지원서비스는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에게 활동보조, 방문간호, 방문목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공단은 2011년부터 정부의 위탁을 받아 서비스지원 방문조사, 사후관리, 활동지원기관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회는 활동지원서비스 우수 실무사례를 발굴·전파해 활동지원급여 부정수급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활동지원기관과 종사자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다. 공모 주제는 △부정수급 예방 활동 △활동지원사 역량 강화 사례 △이용자 사례관리 △이용자 모니터링 네 가지로 응모일 현재 운영 중인 활동지원기관이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장애인 활동지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단은 독창성, 적합성 등을 기준으로 총 9개 기관의 우수 사례를 선정해 보건복지부 장관상(1개소),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상(3개소), 장려상(5개소)과 상금(총 750만 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김태현 이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현장의 우수 실무사례를 활용하여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 부정수급을 근절하고, 나아가 제도 발전에 이바지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장애인 복지를 위해 노력하는 활동지원기관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9 17:32

무주군 과수화상병 확산세…3곳 신규확진 돼 총 6곳으로

무주군에서 처음으로 발생한 ‘과수화상병’이 확산세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19일 무주 농가 3곳이 과수화상병으로 추가 의심돼 시료분석이 진행돼 확진을 받았다. 지난 13일 무주군 무풍면 내 사과 과수원 1곳에서 발병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무주 과수원 3곳(0.9ha)에서 화상병이 발견돼 폐쇄됐다. 여기에 무풍면 내 농장 3곳(1.1ha)이 추가 발생하는 등 발병지가 6곳으로 늘면서 인근 지역으로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과수화상병은 잎, 줄기, 꽃, 열매가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보이는 병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운 데다 세계적으로도 치료제가 없어 발견하면 소각·폐원 처리를 해야 한다. 전북에서는 지난 2020년 익산에서 화상병이 최초 발생했는데, 당시 발병으로 총 4.6ha 재배지를 폐원하는 등 피해를 입었다. 또 한주라도 발병하면 과원 전체를 폐원하고 2년간 기주식물 재배를 금지해야 해 농가 타격이 상당하다. 무주 사과농가들을 중심으로 화상병이 퍼지면서 지역 사과 수확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도내 또다른 대규모 사과 재배지인 장수군도 인접해 있어 감염 위험에 긴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현재 원인규명을 위해 역학조사가 이뤄지고 있지만, 올해 신규 발생지들에서 발병해 좀 더 면밀히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9 17:32

도내 전통식품 우수 기업 수도권에서 빛났다

바이오진흥원이 전북 전통식품 기업의 수도권 판로 개척에 성공했다. 전라북도와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원장 이은미, 이하 바이오진흥원)이 도내 우수 전통식품 기업을 대상으로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개최된 국내 최대 소비재 박람회 일산 메가쇼 시즌1(이하 박람회) 행사에 참가해 수도권 판로 개척의 포문을 열었다. 바이오진흥원은 도내 전통식품 기업 22개 사와 함께 전북공동관을 운영해 현장판매 실적 1억 5800만 원, 계약 성과 1억 700만 원 등 총 2억 6500만 원의 성과를 달성했다. 바이어들과 후속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 납품 성과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행사 기간 박람회의 기본 콘셉트에서 벗어나 주부들의 구매욕을 자극하는 색다른 콘셉트로 참가해 관람객·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최신 유행에 맞춘 '마흔앓이 레스토랑', '엄마도 예뻤다, 엄마의 삼시세끼' 부스와 셰프복 착용 등 차별화된 부스를 선보였다. 이은미 원장은 "수도권 판로 개척 행사에서 도내 기업이 좋은 성과를 올려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식품 산업의 수도인 도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유통 채널에 입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6.19 17:32

[긴급점검, 전북신보 재정리스크](상)진단 -소상공인 빚 대신 갚아주는 전북신보 ‘재정 빨간불’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재정위기다.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자영업자들에게 든든한 담보가 돼 줬지만, 빚을 갚지 못하는 이들이 늘면서 지역신보가 대신 갚아줘서다. 정부의 대출 상환 유예로 연쇄 파산은 막고 있지만 유예조치가 끝나는 올 하반기부터 고비가 본격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전북신보는 전북금융센터 건립이라는 도내 최대 현안까지 맡아 재정 부담이 크다.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해선 전북신보의 재정 건전성이 중요한 만큼 재정현황과 자금 유동성 확보 방안을 모색해본다. 코로나19 기간 경기 침체로 전북신용보증재단으로부터 신용보증을 받아 은행대출을 한 지역 소상공인들이 급증했다. 문제는 지속된 경기 불황과 고물가·고금리가 겹치면서 소상공인들이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사고’와 이를 전북신보가 대신 갚아주는 ‘대위변제’가 크게 늘고 있다는 점이다. 지역신보 위기론이 대두되는 이유다. 19일 전북신보에 따르면 보증공급 건수와 금액이 코로나19를 겪는 동안 가파르게 늘었다. 코로나19가 본격화된 2020년 보증공급은 4만 1124건·9089억 6600만 원이다. 전년도(2만3987건·4662억 100만원)보다 두 배 넘는 규모다. 2020년부터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21년(2만7563건·5714억 8400만 원), 2022년(3만8776건·7625억 8200만 원)에 이어, 올 상반기에는 1만9465건·4457억 732만원을 달성했다. 보증공급이 급증하면서 사고와 대위변제율도 함께 늘고 있다. 전북신보를 담보로 대출한 채무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대출보증사고율이 예년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지난 5월말 기준 전북신보 사고율은 4.40%(267억 9900만원)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1.65%, 2021년 1.99%, 2020년은 2.15%였다. 신보가 빚 갚을 여력이 없는 채무자 대신 채무를 상환해주는 대위변제율도 3배가량 늘었다. 올해 동월 기준 대위변제율은 3.14%(256억 5100만 원)로, 지난해(0.82%), 2021년(1.16%), 2020년(1.46%) 보다 크게 늘었다. 전북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기업)에게 신보 재원을 바탕으로 보증을 서 줘 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돕는 기관이다. 재단의 목적사업이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신용보증사업인 만큼 우발 채무와 대위변제에 대비해 현금 재원을 보유하고 있어야 하는데, 보증사고와 대위변제가 비정상적으로 불어나면 일시적으로 자금 유동성에 문제가 생기고 운용 능력이 떨어져 보증 지원 축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전북신보의 올하반기 이후 재정 부담은 커질 전망이다. 코로나19 확산 초기 집중적으로 발생했던 보증 공급이 대출만기 시점(9월)이 다가오면서 사고·대위변제가 본격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전북지역 예금은행 대출 연체율이 좋지 않은 것도 큰 이유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3월 기준 대출 연체율이 가계 0.93%, 기업 0.51%으로,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이후 연체율이 최고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전북신보는 자체 재원으로 전북금융센터 건립 투자까지 예정하고 있어 재정 부담이 더욱 커진다. 지난해 전북신보의 총 자산이 2000억 원을 넘기면서 금융센터 조성에 적립금 82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올해부터 코로나19 대출 상환 만료 등 새국면을 맞았다는 의견이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정부의 대출 상환 유예가 만료되는 9월 이후 보증사고나 변제해줘야 할 금액은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며, “순간적으로 큰 금액이 투입되면 현금 보유율, 유동성에 있어 문제 소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9 17:31

LH,  군산신역세권 단독․업무시설․종교․주유소용지 공급

LH(사장 이한준)가 군산신역세권내 단독․업무시설․종교․주유소용지를 최고가 경쟁입찰과 추첨을 통해 일반에 매각한다. 19일 LH에 따르면 추첨방식으로 공급하는 용지는 단독주택용지 5필지와 종교시설용지 2필지가 해당되면 업무시설용지 6필지와 주유소용지 1필지는 경쟁입찰 방식으로 총 14필지를 공급한다. 단독주택용지는 필지당 면적 280.7㎡∼288.5㎡, 공급 예정금액 1억3900만원∼2억400만원으로 3.3㎡당 평균단가는 주거전용 172만원, 점포겸용 234만원이며, 대금납부는 2년 균등 분할납부(유이자) 조건이다. 업무시설용지는 필지당 면적 997.5㎡∼1,065.5㎡, 공급 예정금액 15억600만원∼16억6900만원으로 3.3㎡당 평균단가는 500만원이며, 대금납부는 3년 균등분할납부(무이자) 조건이다. 종교시설과 주유소용지는 필지당 면적 908.1㎡∼1,041㎡, 공급 예정금액 7억400만원∼7억7000만원으로 3.3㎡당 평균단가는 250만원이며, 대금납부는 2년 균등분할납부(유이자) 조건이다. LH 전북지사 관계자는 “이번 공급되는 용지는 주변 아파트(전체6,904세대)가 입주를 앞두고 있어 유동인구 증가의 혜택을 볼수 있다”며, “지난 5월 공급된 상업용지 12필지가 전량 매각되는 등 이 지역 상권의 활성화가 기대되고, 또한 이번 공급 필지는 규모가 다양해 투자자 활용계획에 따른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덧붙였다. 입찰은 오는 7월10일∼11일 LH청약센터를 통해 진행되며, 필지별로 공급예정가격 이상 최고가격을 제시한 입찰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6.19 17:31

서민 주거 불안정과 주거비용 높은 전북

전북지역의 ’전월세 전환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도 상위를 기록하면서 서민들의 주거 불안정과 주거비용 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세 대출 심사가 여전히 까다로운 데다가 최근 금리가 내렸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등 자금 부담이 커지면서 월세 수요가 늘고 있어 서민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지원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전국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전북의 전월세 전환율은 7.3으로 전국 평균 6.0을 크게 넘어서며 전국에서 충남(7.8)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평균 6.6과 비교해도 전북이 월등히 높아 집 없는 서민들이 소득수준에 비해 과도한 주거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월세전환율이란 보증금을 월세로 전환 시 적용되는 비율로 [{월세/(전세금 -월세보증금)}×100]으로 산정된 월세이율을 연이율로 환산(월세이율x12)해 산정한다. 예를 들어 전세금 1억 원을 월세로 전환시 전월세 전환율이 7.3인 전북은 63만8750원을 매월 내야지만 전월세 전환율이 5.2로 가장 낮은 서울의 월 임대료는 45만 5000원이 된다. 특히 아파트(6.0)보다 다가구 주택의 전환율이 8.8로 자금사정으로 아파트 임대를 얻지 못해 원룸으로 입주하는 세입자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자체에서 좀 더 적극적으로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월세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민들의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월세부담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지만 조건이 까다로운 데다 홍보가 제대로 안 돼 혜택이 실제 서민들에게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3.06.19 17:31

1년내 만기 전세보증금 '역대 최대' 300조원⋯역전세 우려 커져

향후 1년 내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 보증금 규모가 역대 최대치인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조직적인 전세사기와 전셋값 하락에 따른 역전세 문제가 현실화하는 가운데 보증금 미반환 문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9일 직방이 전세계약 기간을 2년으로 간주해 국토교통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전국 주택 전세거래 총액은 302조1천700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반기 계약이 만료되는 금액이 149조800억원, 내년 상반기 만료 예정 금액은 153조900억원이다. 이는 국토부가 2011년 실거래가 자료를 공개한 이후 집계된 거래액으로는 최대치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2년 만기가 돌아오는 전세 총액은 아파트가 228조3천800억원으로 전체의 75.6%를 차지했다. 연립다세대 33조4천200억원(11.1%), 단독다가구 22조8천100억원(7.5%), 오피스텔 17조5천600억원(5.8%) 등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외 주택이 차지하는 비중은 25% 수준이지만, 최근의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아파트 외 주택에서 집중되는 만큼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직방은 지적했다. 시도별로 향후 1년간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전세보증금 총액은 서울이 118조6천800억원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98조9천300억원, 인천 15조8천200억원으로 수도권에서만 233조4천300억원(77.3%)이 집중됐다. 수도권을 제외하면 부산의 전세계약 만료 보증금 총액이 12조1천700억원으로, 지방 중에서는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1년간 전세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보증금 총액 상위 시군구는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강서구, 강동구로 조사됐다. 강남구는 13조2천100억원으로 가장 많고, 송파구 11조6천억원, 서초 9조2천500억원으로 조사됐다. 강서구 7조4천700억원, 강동구 6조5천500억원 규모의 보증금이 전세계약 만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300조원 규모의 전세보증금이 1년간 일시에 모두 반환되지는 않겠지만 전세보증금 거래 총액이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감안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리스크가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함 랩장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건설·부동산
  • 연합
  • 2023.06.19 10:56

민관 합동 'XR 융합산업 동맹' 출범⋯삼성·LG 등 협업

차세대 먹거리로 주목받고 있는 XR(확장현실)산업을 키우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가 구축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16일 서울 XR실증센터에서 국내 XR산업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시장 선점을 위해 'XR 융합산업 동맹'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XR은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현실과 디지털 가상세계'를 연결하는 몰입형 기술을 총칭한다. 산자부가 인용한 자료에 따르면, XR산업은 지난 2021년 189억달러에서 2026년 1007억달러로 연평균 39.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시장이다. 특히 애플·메타 등 글로벌 선도기업의 참여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어, 국내 XR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상황. 이날 XR 융합산업 동맹 출범 및 업계 간담회에는 삼성전자·LG전자·피앤씨솔루션·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LG이노텍·레티널·버넥트 등 8개 기업과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전자기술연구원·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 4개 기관이 참여했다. 참여 주체들은 향후 △XR 기술로드맵 수립, △협업모델 개발, △전문인력 양성 등 기반구축, △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주영준 산자부 산업정책실장은 "XR 융합산업 동맹을 통해 패널·센서·광학 소프트웨어 등 국내 기업들이 보유한 기술력을 하나로 결집해 세계 XR시장을 빠르게 선점하고, XR기기와 관련 핵심 부품이 수출주력품목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IT·과학
  • 이용수
  • 2023.06.18 17:24

[주간증시전망] 내년 기업이익 전망치 상승 전망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8% 하락한 2625.79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11억원과 1686억원을 순매수했고 반면 개인은 414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0.48% 상승한 887.95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05억원과 24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833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주 14일 연준은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리동결은 일시적인 조치로, 물가 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연준이 공개한 점도표에는 올해 말 금리 예상치가 5.6%로 제시됐다. 이는 3월 전망치보다 0.5%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즉 하반기 추가 금리인상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한 상황이지만 긴축이 끝나간다는 기대감이 더 크게 반영된 상황으로 해석된다. 최근 중국정부가 경기부양책을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부진하고 실물 지표도 기대치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지난 15일 1년 만기 중기 유동성지원창구 금리를 10개월 만에 인하를 결정했다. 여기에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중국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지출과 다주택 투기 허용과 같은 부양책을 검토한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650포인트 도달 이후 조정을 받고 있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가 상승기대감이 높인다. 올해 하반기와 내년 기업의 이익 전망치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 조만간 2분기 실적기간이 시작되고,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반영된다면 주가는 재차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단기적인 주가 조정이 나올 때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반도체, 방산, 헬스케어 같은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

  • 경제일반
  • 기고
  • 2023.06.18 17:06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직원 기지로 500만 원 피해 예방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박성운 주무관이 기지를 발휘해 70대 이 모 씨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전북지방우정청(청장 김꽃마음)은 임실관촌우체국 소속 박성운 주무관의 기지와 이경신 국장의 신고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이 모(74) 씨의 자산 500만 원을 보호했다고 밝혔다. 전북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이 씨는 임실관촌우체국을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이 어려우니 휴대 전화 인증번호가 무엇인지 확인해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박 주무관은 이 씨의 휴대 전화 메시지를 확인하던 중 딸에게서 "휴대전화가 파손돼 급하게 500만 원이 필요하니 사이트에 접속해 애플리케이션(앱)을 다운받아 인증번호를 보내달라"는 장문의 메시지가 온 것을 확인했다. 실제 이 씨가 해당 문자에 신분증과 통장 사진을 전송한 사실이 있음을 확인하고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경신 국장은 이 씨의 휴대 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돼 있는 것을 발견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을 통해 이 씨의 딸과 통화해 딸이 보낸 메시지가 아님을 확인했다. 이 국장은 이 씨의 악성 앱 제거, 휴대 전화 초기화를 돕고 경찰관과 함께 귀가시켰다. 전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평소 인근 지구대와 보이스피싱 사례를 수시로 공유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즉시 출동해 달라고 당부했다. 발 빠른 대처로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한 임실관촌우체국 직원을 격려하고 앞으로도 보이스피싱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해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사기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3.06.18 15:58

도내 기업 ㈜와따, 아기 유니콘 기업 선정

전북에 기반을 둔 ㈜와따가 아기 유니콘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안태용)은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 유니콘 기업에 도내 기업 ㈜와따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와따는 딥러닝 기반 3D LiDAR(레이더를 발산해 주변의 사물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기술)을 활용한 AI 창고 물류 관리 플랫폼을 개발해 사람의 실수로 인한 수량 불일치·오류를 개선하고 사전 위험을 예측하는 등 재래식 창고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는 기업이다.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와따는 최대 3억 원의 신시장 개척 자금을 지원받게 되며 특별보증, 정책자금, R&D(연구개발) 자금을 신청할 경우 우대 혜택을 받아 최대 173억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안태용 청장은 "아기 유니콘은 혁신적인 사업 모델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놀라운 성장을 이루어 내고 있다"며 "올해 선발된 ㈜와따도 고도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며 향후 글로벌 유니콘 기업이 되는 발판을 마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아기 유니콘 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금까지 총 200여 개 사가 선정돼 자금 등을 지원받았다. 이번 모집에는 스타트업 299개 사가 신청해 6:1의 경쟁률을 뚫고 51개 사가 선정됐다. 올해부터는 아기 유니콘으로 선정된 기업은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규모를 확대시킬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글로벌 벤처 캐피탈, 해외 유수의 기업형 벤처 캐피탈(CVC)을 대상으로 투자 로드쇼(IR·투자 상담회)를 개최하고 글로벌 인재 채용도 지원할 계획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3.06.18 15:58

전북 기업 절반 하반기 채용…정규직 채용 예정은 86%

전북 기업 중 절반이 올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정규직 채용 예정은 86%로 예측된다. 이는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라북도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윤방섭)가 도내 130개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2023 하반기 전북지역기업 인력 채용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130개 기업중 49.2%는 올 하반기 직원을 새로 뽑는다고 밝혔다. 채용계획을 가지고 있는 기업 중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채용할 계획이다’는 응답이 29.7%,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으로 채용할 계획이다’는 응답이 67.2%로 나타났다. 채용시기로는 ‘수시채용’이 54.7%, ‘3/4분기 채용’이 32.8%, ‘4/4분기 채용’이 12.5% 인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 직원 현황을 분석해보면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응답기업의 28.5%가 ‘근로자 수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59.2%가 ‘비슷하다’고 응답했다. 경영상황은 ‘이전보다 악화됐다’는 응답이 44.6%, ‘비슷하다’는 응답이 47.7%로 나타났다.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기업의 경영상황이 개선되지 않음에도 하반기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은 ‘정규직 채용(85.9%)’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채용의 이유로는 ‘퇴사 등 자연적인 인력감소에 따른 충원(70.3%)’이 가장 많았고, ‘현재 근무인원 부족’ 43.8%, ‘신규투자 및 사업확장으로 인한 증원’ 25.0%, ‘우수인력 확보를 위해 인력채용을 계획하고 있다’는 응답이 4.7%로 조사됐다.(복수응답) 채용 직종으로는 ‘생산직’이 59.4%로 가장 많았으며, ‘기술 및 연구직(28.1%)’, ‘사무직(14.1%)’, 서비스직(7.8%), 영업직(3.1%)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하반기 채용계획이 없는 기업은 그 이유로‘적정인원 유지 중’이라는 응답이 78.8%로 가장 많았으며, ‘국내외 경기전망이 불확실해서(25%)’, ‘긴축경영 등으로 회사 사정이 어려워서(23.1%)’, ‘필요한 인재 확보가 어려워서(11.5%)’, ‘고용의 경직성 때문에(5.8%)’ 순으로 나타났다.(복수응답) 기업들이 인력 채용 시 겪는 애로사항으로는 ‘필요한 능력과 경험을 갖춘 인재 부족’을 꼽는 응답이 70%로 가장 많았다. ‘구직자의 입사 포기 혹은 조기 퇴사’ 34.6%, ‘지원자의 높은 요구조건(연봉, 처우)’ 30.0%, ‘구직자의 지방 근무 기피’ 12.3%, ‘열악한 근무환경’ 10.8%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복수응답) 도내 기업들이 인력채용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으로는 ‘임금 보조 및 복리후생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73.8%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고용증가 기업에 대한 세제 혜택 및 인센티브 확대’ 43.1%, ‘인력양성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40.0%, ‘노동시장 유연화’ 15.4%, ‘해외 인력 공급 확대’ 8.5% 순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복수응답) 윤방섭 전북상협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고용을 늘리겠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생산현장의 인력수급이 원활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이 많은 현실이다”면서, “원활한 일자리 수급을 위해 일자리창출 중소기업에 대한 감세, 자금지원 확대 등의 지속적인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정부 및 지자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김보현
  • 2023.06.18 15:53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