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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생산 '하림 삼계탕', 캐나다 밥상에 오른다

㈜하림이 익산에서 생산하는 삼계탕간편식이 다음 달부터 캐나다인들의 밥상에 오른다. 식품의약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19일 이번 성과는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과 지난 23년 동안 지속적인 협의과정을 통해 이뤄낸 것이라고 밝혔다. 첫 수출은 오는 3월에 46톤을 시작으로 연간 7톤의 물량이 캐나다로 수출될 예정이다. ㈜하림의 삼계탕은 미국, 일본, 대만, 홍콩 등 1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향후 추가적으로 유럽연합(EU) 27개국에 대한 삼계탕 수출 협의까지 진행되고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삼계탕 수출물량이 지금보다도 대폭 확대될 전망이다. 삼계탕간편식이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전북식품산업의 위상제고와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한-캐나다 양국은 지난해 12월 삼계탕 수출위생조건 및 수출위생증명서에 최종 합의했다. 이후 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은 ㈜하림 익산공장을 수출작업장으로 승인했다. 정부는 이번 캐나다 수출성공을 계기로 삼계탕간편식시장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우리나라 전통식품인 삼계탕이 국제 식품안전기준을 충족한 사례이기 때문에 더 많은 국가로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0.02.19 18:58

불법 튜닝용 LED전조등 판매 강력 단속 요구

상대방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면서 대형교통사고를 유발, 도로위의 살인자로 불리고 있는 불법 튜닝용 LED전조등이 여전히 시장에 난립하고 있어 판매자에 대한 강력한 단속이 요구되고 있다. 불법 튜닝용 LED전조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해 8월 LED전조등을 튜닝 인증 제품으로 승인해주며 인증기준안을 마련했다. 그동안 불법으로만 간주되던 LED전조등이 국가에서 정해준 인증기준안 테스트를 통과하면 합법적으로 판매할수있는 완화정책이 발표된 것이어서 LED전조등을 제조하는 여러 중소기업들 제품이 인증테스트를 통과해 시판되고 있다. 하지만 인증신청조차 하지않는 저가형 중국산 제품들이 온라인과 현장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대표적인 포털사이트인 네이버에서 LED전조등으로 검색하여보면 26만건의 제품들이 검색될 만큼 시장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고 가격경쟁에서 밀리는 정부인증제품들이 설자리를 잃고있다. 이는 불법제품에 대한 아무런 제재조치가 없기 때문이다. 판매자들도 비인증 제품 판매가 불법인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어떠한 단속이나 불이익이 없는 데다 소비자들 또한 가격이 싼 불법제품을 선호하고 있는 실정이다. LED전조등 인증업체들은 아직까지 제도가 활성화되지 못하는 원인으로 관련부처의 무성의한 태도를 꼽고있다. 온라인상에 많은 제품들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단속하기도 쉬운 상황이지만 아무런 조치도 없어 불법 중국산 저가 제품들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 전조등이라는 특성상 한번 소비자가 구매해 본인의 차량에 장착하고나면 발견하고 단속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불법제품을 수입 제조 판매하는업체들에게 강력한 제재조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0.02.19 18:52

‘밀물’처럼 소상공인 찾아오는 전북신용보증재단

코로나19로 소상공인의 경영난 완화를 위한 긴급 경영안전자금이 순식간에 소진되면서 추가 자금 확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북도 등은 지난 17일 코로나19로 인해 경기침체에 빠진 도내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200억 원을 투입해 초저금리 긴급 경영안전자금 특례보증(이하 특례보증)을 실시했다. 업체당 지원 금액은 최대 5000만원으로 대출실행 이후 도에서 3년간 연 2%의 대출이자를 무상지원하고 대출금리가 연 평균 0.77%(일시상환 0.62%분할상환 0.92%), 신용보증수수료가 법정 최저조율인 연 0.5%다. 19일 전북신용보증재단(이하 전북신보) 내부에는 발 디딜 곳 없이 끊임없이 울리는 전화와 함께 외부에도 상기된 표정과 초조한 기색으로 문의와 특례보증을 신청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하루에 500명 이상씩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들이 밀물처럼 쏟아지고 있어 200억 원 투입된 특례보증 신청이 재단 설립 이래 최초로 준비된 자금이 이틀 만에 소진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오전 7시 30분부터 신청을 기다리거나 오전에 번호표를 뽑은 신청자가 점심시간 이후에도 200명이 넘어 오후 신규 신청은 마비가 된 수준이였다. 또한 번호표를 뽑은 이후 상담을 했지만 서류상의 문제로 돌아간 뒤 다시 찾아오는 신청자들도 즐비했다. 전북신보에 따르면 지난해 일 평균 보증상담이 74건, 15억 원의 신청건수가 특례보증이 시행된 17일부터 이틀 동안 1139건, 33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19일 오후 4시 기준으로는 444건이 접수되고 금액은 1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북신보는 조기에 특례보증이 완판되면서 지난 13일 중소기업부에서 지침이 내려온 소상공인 지원 특례보증으로 대체하고 있지만 비교적 높은 대출 금리와 수수료에 소상공인들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경영자금을 지원 받기 위해 찾아온 박모씨(43)는 오전은 물론 오후에도 업무를 볼 수 없다는 이야기와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특례보증은 받을 수 없다는 이야기만 들을 수 있었다며 저렴한 금리와 보증료만 바라보고 왔는데 헛걸음을 한 것 같아 속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전북도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애로를 해소시킬 수 있는 긴급 경영안전자금 특례보증에 대한 자금 확대 계획이 마련돼 있지 않은 상황이다. 전북도 일자리경제본부 관계자는 예상했던 것보다 자금이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면서 아직은 자금을 확대하기 보다는 현재로써는 중기부 자금을 활용해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김선찬
  • 2020.02.19 18:52

전북 기계설비건설업계 기성실적 증가

전북지역 주택건설시장을 외지 대형업체가 잠식하면서 하도급 업체들의 일감부족이 심화되고 있지만 전북지역 기계설비 업계의 자구책 마련과 지역업체 하도급을 의무화하는 등 도내 발주처들의 노력으로 기성실적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북기계설비 공사 실적은 3638억 7122만2000원으로 전년보다 4.88%(169억4694만4000원) 증가했다. 이는 도내 상위권 업체가 국내 1군 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경기도와 충청도 및 기타지역에서 공동주택건설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으며 전북개발공사의 전주 만성지구 임대 아파트 공사 현장에 지역업체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지역업체들의 우수한 기술력도 수주실적 향상에 힘을 보탰다. 전북지역업체인 (주)제이앤지는 신재생에너지 중 지열설비공사를 설계에서부터 시공까지 맡아 많은 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가지고 전북지역을 벗어나 전국적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진흥설비(주)가 지난 해 335억5680만5000원으로 전년에 이어 도내 257개 기계설비건설업체들 가운데 기성실적 1위를 차지했고 (주)제이앤지가 131억 6542만4000원으로 전년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뛰어올랐다. 손성덕 설비건설협회 전북도회장은 열악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기성실적 향상을 위해 건설현장의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한 회원사사의 피와 땀이 어린 노력이 실적 상승을 주도했다며 지자체와 도내 발주처가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해주기를 바란다 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2.19 18:30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공시

국토교통부는 전국 공시대상인 도시지역 23만3000 필지와 비도시지역의 26만7000 필지 중에서 50만 필지를 표준지로 선정해 중앙부동산가격 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난 13일 공시했다. 2020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국 평균 6.33%로, 작년 9.42% 대비 3.09% 하락했으며, 최근 10년간 평균 변동률인 4.68% 대비 다소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이 7.70%로 상승률이 평균보다 높고, 상업용은 작년에 비해 상승률이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이용현황별 현실화율은 주거용이 64.8%, 상업용이 67.0%, 공업용이 65.9%, 농경지가 62.9%, 임야가 62.7%로, 전체 표준지 공시지가 평균 현실화율은 65.5%이며, 64.8%인 2019년에 비하여 0.7% 포인트 제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변동률은 서울 7.89%, 광주 7.60%로 평균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나 전년 대비 상승률이 크게 둔화됐고, 전북은 4.06%로 평균보다 낮고, 전년 4.45% 대비해서도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 50만개 표준지 분포 현황을 보면 전북은 4만1728개로, 17개 시와 도 중에 다섯 번째로 높은 8.4%의 구성비를 차지하고 있다. 전북 표준지 1㎡당 공시가격은 10만원 미만이 80.93%이고, 10만원 이상~100만원 미만은 17.16%, 100만원 이상이 1.91%로 감정됐으며, 전국 평균 공시자가인 20만3661원/㎡에 비해 전북 평균 공시지가는 2만6851원/㎡로 한참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삼오 투자법인 대표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2.19 16:06

전주 진북동 주택, 진북초 북측 인근 위치

△김제시 월봉동(답)- 본 건은 제궁마을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전, 답, 농가주택 등이 소재하는 농촌지대다. 차량의 접근이 가능하고, 인근에 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사다리형 평지이며, 농림지역, 가축사육제한구역, 농업진흥구역, 문화재보존영향 검토대상구역이다. △전주시 덕진구 산정동(숙박시설)- 본 건은 전주고려병원 남동측 인근에 위치하며, 주위는 숙박시설 및 위락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 혼재하는 상가지대다. 차량 접근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 승강장 및 산정2길, 산정3길이 소재하는 등 제반 교통상황은 보통이다. 철근콘크리조 경사슬래브지붕 5층 및 판넬조 판넬지붕 단층 건물 등으로서 돌붙임, 몰탈위 페인팅, 판넬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위생 및 급배수설비가 구비돼 있으며, 난방설비, 소방설비, 엘리베이터설비 등이 갖춰져 있다. △전주시 덕진구 진북동(주택)- 본 건은 진북초등학교 북측 인근에 소재하며, 주변은 단독주택이 주를 이루는 지역이다. 차량출입이 가능하며, 인근에 시내버스승강장이 소재하는 등 제반교통여건은 보통인 편이다. 시멘트 벽돌조 함석지붕 단층 및 슬래브지붕 단층 건물로서 적벽돌, 타일붙임, 몰탈위페인팅 등으로 마감되었으며, 급배수설비, 위생설비, 난방설비가 돼 있다.

  • 건설·부동산
  • 기고
  • 2020.02.19 16:06

전주 옛 코카콜라 부지에 신축중인 관광호텔 사실상 예식장 영업 논란

전주시 팔복동 옛 코카콜라 부지에 교통영향평가를 받지 않는 관광호텔이 사실상 예식장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의혹이 커지면서 이 일대 교통대란이 예고되고 있다. 18일 전주시와 전북도에 따르면 전주시 팔복동 옛 코카콜라 부지에 대지면적 3만7403㎡, 연면적 1만1,785㎡(지하1층~지상4층) 규모의 관광호텔이 지난 해 건축허가를 받아 골조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호텔은 전주시에 객실 33실, 1개의 예식시설과 회의장 등으로 쓸수 있는 다목적 홀과 연회장 등으로 허가를 받았지만 3개 홀의 예식접수를 받고 있으며 인터넷 등에 광고영상을 제작해 전주의 새로운 예식 랜드마크라고 홍보하고 있어 관광호텔은 허울 일뿐 사실상 예식장 운영만을 위한시설이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올해 9월 초 완공 시점부터 내년 4월까지 예식 예약이 끝났다는 예비신혼부부의 설명도 나오고 있다. 골조공사가 진행되는 호텔의 회의시설 층고가 예식시설과 맞먹을 정도로 높다는 점도 실제적으로는 예식장으로 활용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호텔처럼 3개 홀을 갖춘 예식장의 건축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교통영향평가를 비롯한 까다로운 행정절차와 함께 통상 1개 예식시설 당 200대의 주차시설을 갖춰야 한다. 하지만 관광호텔의 경우 교통영향 평가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법정 주차대수를 추월하는 주차대수를 갖췄다고 하지만 450대에 지나지 않는데다 준공허가 이후 주차장이 현저히 축소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통영향 평가를 받는 건축물의 경우 주차장을 다른 용도로 변경이 불가능하지만 받지 않을 경우는 용도변경이나 매각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 교평을 거치지 않은 전주지역의 한 예식시설도 준공허가 이후 주자장을 매각해 주말이면 이 일대가 극심한 교통혼잡을 겪고 있다. 특히 이 호텔은 용도변경을 위한 심의과정에서 전북도가 객실을 90실로 건립할것을 권고해 준공후 별개동에 나머지 숙박시설을 건립한다는 계획이 세워져 있어 주차면적 감소로 인한 교통마비 현상마저 우려되고 있다. 호텔 관계자는 당초 해당부지에 예식장건립을 신청했지만 전주시 기본계획과 부합하지 않아 관광호텔로 변경해 사업승인을 신청했고 교통영향평가를 받으려 했지만 평가대상이 아니어서 교평을 받지 않았다며 추후에도 주차타워시설을 조성할 계획이어서 주자장 부족으로 인한 교통대란 등의 현상을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의시설이라고 해서 반드시 층고가 예식시설보다 낮다는 법은 없으며 대전과 광주지역에서도 회의시설 층고가 10미터 이상인 것이 일반화돼 있다며 도내 기업체들이 쾌적한 시설에서 회의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배려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2.18 20:26

전북건설업계, 어려운 수주환경속에도 공사실적 증가

전북건설업계가 지난 해 외지 대형업체들의 전북 건설시장 잠식과 공공공사 발주물량 감소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공사실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공사 물량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주택 및 민간건설에 대한 전략적 투자와 새만금 우대 기준 마련을 통한 대형공사 참여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건설업계도 전북도와 전주시에 신설된 하도급 전담팀과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단결된 노력이 수주물량확대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했다. 18일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가 밝힌 도내 종합건설 회원사 457개사의 지난 2019년 총실적금액은 전년대비 1.9%(623억원)증가한 3조2184억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종합건설업의 손익분기점(토건업체 기준)인 50억원 미만의 업체비율은 전년 64.7%에서 65.9%로 증가하고 미실적사와 미신고사가 10개에서 13개로 전년대비 30% 증가하는 등 여전히 수주난을 겪고있는 건설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계성건설이 공공주택(이지움 브랜드) 건설 등 민간 건설 수주에 힘입어 지난 해에 이어 수주실적 1위 자리를 지켰고, (주)제일건설이 꾸준한 아파트 건설 실적으로 2위, 타 지역 민간 공사 수주로 ㈜신성건설 3위, ㈜대창건설 4위, ㈜신일 5위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기록했다. 대한건설협회 전북도회 윤방섭 회장은 어려운 수주환경 속에서도 지난 해 타지역의 민간 건설시장의 진출 등의 자구책을 마련하고 새만금 우대기준 마련을 통해 대형 건설공사에 지역업체의 참여비율이 높아진 결과 실적이 1.9% 증가했다며 앞으로도 발주관서의 다각적이고 합리적인 지역 건설사의 육성 지원정책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김태경)도 18일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2019년도 기성실적신고액이 전년대비 5.3% 증가한 2조 5,8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의 건설공사기성총액은 2018년 2조 4,511억을 기록했으며, 2019년 SOC예산 감소 등 전체적인 국내 건설경기 불황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예상에도 불구하고 1301억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는 전국 16개 시도회 중 전년대비 실적신고액 증가율 6위의 성적이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김태경 회장은 전라북도와 전주시의 하도급 관리팀이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전문업계의 수주실적 향상에 큰 힘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전문건설업 발전에 획기적인 변화가 일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전문건설업체들의 실적은 814억원을 신고한 초석건설산업(주)(대표 박성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도내 업체 중 1위를 차지했고 (유)청강건설(대표 김문수)이 634억으로 2위를, (주)조풍건설(대표 황수원)이 3위(462억원), (주)체다카(대표 서일문)이 381억으로 4위, (주)신유건설(대표 안형순)이 5위(377억)를 차지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0.02.18 20:26

[생활 속 식품과학이야기] 외식업과 원팩솔루션

김은미 박사 생활 속에서 흔히 접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았거나 지나치기 쉬운 식품과학과 관련된 이야기를 풀어내는 한국식품연구원 표준연구센터 김은미 책임연구원의 생활속 식품과학이야기를 매월 세째 수요일자로 연재합니다. /편집자 최근 외식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뜨겁다. 외식업 컨설팅을 다루는 예능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기도 하는 것은 그만큼 우리 생활과 가까운 문제이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 2017년 총 18만여 사업자가 외식업을 개업하였으나, 같은 해 16만여 점포가 폐업을 했을 정도로 쉽지 않은 업종이기도 하다. 누구나 매일같이 접하는 만큼 도전하는 사람도 많지만, 현실의 벽을 마주하고 좌절하는 이도 많다. 외식업은 소비자의 성향 변화에 매우 큰 영향을 받는 업종이다. 농식품부와 aT는 2019년 외식 트렌드의 키워드로 뉴트로 감성, 비대면 서비스화, 편도족의 확산을 선정한 바 있다. 골목상권에 대한 관심 증가와 더불어 소비의 편의성, 가정간편식(HMR)의 소비 증가 등을 반영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현재의 외식산업은 고정비용인 인건비와 임대료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구조가 고착화되어 이러한 트렌드 변화를 반영하려면 가격 인상이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문제를 안고 있다. 식품 원재료 공급에서 규모의 경제를 구축하였고,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대형업체에 대한 수요로 쏠릴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이와 같은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원팩솔루션이 있다. 식자재 공급에 있어 원물보다는 반조리된 제품을 공급하여 사업장의 조리과정 간소화에 도움을 주는 상품전략을 말하며, 전처리를 거친 제품을 포함한 가공식품 일반을 아우르는 개념이기도 하다. 편리성과 품질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이다. 외식업에서 최근 눈에 띄게 증가하는 식자재 업체의 센트럴 키친 역할 대행도 같은 맥락이다. 센트럴 키친이란 식재료를 일정 부분 미리 손질하여 공급하는 조리시설을 일컫는다. 재료 손질과 준비과정이 단축되면서, 외식업 운영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식재료비와 인건비를 합한 비용인 프라임 코스트를 절감할 수 있다. 외식업에서 프랜차이즈의 평균 프라임 코스트는 개인사업자 대비 2.1%p 낮은 것으로 나타나는데, 센트럴 키친을 통해 절감하는 비용이 그만큼 큰 것으로 볼 수 있다. 매년 발생하는 식품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식재료의 안전성 확보도 지나칠 수 없다. 대형 유통업체는 물론 중소 식품 유통업체 역시 기업형 공동 물류시스템의 도입으로 이를 해결하려 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 사업체 중 17%가 외식업체라고 한다. 거의 5개 중 1개에 가까운 셈이다. 오늘도 누군가는 외식업 창업을 생각하고, 또 누군가는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선호와 증가하는 고정 비용, 위생문제 등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외식업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의 인기는 이러한 고민이 그만큼 흔하기 때문이다. 원팩솔루션이 그 이름처럼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작은 대안이 되기를 희망해본다. /식품표준연구센터 김은미 책임연구원

  • 경제일반
  • 기고
  • 2020.02.18 20:26

농촌진흥청,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활동 안내서 개발·보급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농업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농업농촌환경 보전을 위한 농가실천 매뉴얼을 개발해 보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안내서는 토양검정을 받고 비료사용처방서 준수 등 35개 활동을 다루고 있으며 농가가 쉽게 이해하고 따라 할 수 있는 개인활동과 마을 단위의 공동활동으로 나누고 각 활동별로 정의, 활동방법, 참고자료, 주의사항을 삽화 등으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농경지 적정 양분 투입, 농약사용 저감, 토양 침식방지, 생물다양성 보전, 축산 악취제거와 온실가스 저감, 농업용수 절감수질개선, 농촌경관개선, 전통농업유산 보전 등 환경보전형 농업을 실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안내서는 올해부터 확대 실시되는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 사업 신규 참여 20개 마을 농업인과 지자체 농업환경 담당자 등에게 보급할 계획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과학도서관에서 PDF로 열람이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토양비료과 고병구 과장은 농업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개발된 안내서가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의 확산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2.18 19:14

추운 겨울 보내는 밤, 고구마 생산 농가

겨울철 대표 간식이였던 군밤, 군고구마를 팔던 풍경이 사라지면서 농가들의 생산량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근 1인가구가 늘고 제사가 일원화되거나 지내지 않는 시대적인 변화 또한 밤, 고구마 농민들의 생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북도 등에 따르면 도내 밤 생산량은 지난 2013년 3781t 이후 2014년에는 1850t으로 줄었으며 2018년에는 반절 이하로 급감한 1677t으로 나타났다. 고구마 생산량 역시 지난 2012년에는 6만7601t, 2013년 5만2051t에 이어 매년 증감하면서 지난해에는 6만1367t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밤, 고구마를 찾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농가들은 생산과 판매 등에 고충을 토로했다. 순창에 A 밤 농가 관계자는 10여년 전 연간 2t 가량 생산되던 밤이 현재는 1.5t으로 감소했으며 B 농가 또한 1.8t에서 1t 내외로 줄었다는 입장을 보였다. 제수용품으로 사용되던 밤이 계속 생산되고 있는 반면 판매가 원활하지 않아 떨어진 밤만 줍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특히 밤 같은 경우 사람이 직접 주워야하기 때문에 수작업이 요구되지만 나무와 농민들의 노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고 있어 수확과 관리에도 애로사항을 겪었다. 또한 10년 전과 밤 가격은 변동 없지만 인건비와 자재비는 늘고 있어 시간이 흐를수록 생산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고창에 한 고구마 농가 또한 기술이 발달하면서 생산량은 큰 변화가 없지만 사회가 변천하면서 비교적 가격이 높은 고중량 고구마나 다량으로 구매하는 모습이 줄었다고 말했다. 20kg 고구마 보다 3kg, 5kg 같이 알맹이가 작은 고구마를 선호하고 20년 전 평당 10kg 나오던 것이 현재는 7~8kg씩 나오고 있어 출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수급불균형이 이뤄지자 재고로 쌓아두게 되고 고구마 특성상 8개월 가량 밖에 유지하지 못해 싼 값에 판매하거나 나머지는 버릴 수 밖에 실정이다. 한 고구마 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개인적으로 가치가 떨어진 고구마를 대량으로 매입하는 큰 공장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며 이로 인해 특산품화 시키는 것도 농민들을 도와주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선찬
  • 2020.02.18 19:14

올해 졸업예정자 취업스펙 ‘작년보다 높아’

지원자의 신상정보를 배제하고 직무역량 중심으로 평가하는 채용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나 여전히 취업을 위해 취업스펙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이 많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잡코리아 조사결과 올해 2월 졸업을 앞둔 대학 졸업예정자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잡코리아가 올해 2월 졸업을 앞두고 있는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 584명을 대상으로 신입직 취업준비 현황과 평균 취업스펙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신입직 취업 성공을 위해 가장 열심히 준비한 것은 무엇인가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전공분야 자격증 취득을 꼽은 취준생이 54.3%(복수선택 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자기소개서 작성(45.0%)을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는 취준생이 많았다. 블라인드채용, AI채용전형이 확산되면서 자기소개서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는 △전공분야 전문지식 함양(39.9%) △지원할 기업분석(31.0%) △면접준비(25.0%) △다양한 사회경험(23.8%) 순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예정자들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졸업보다 한층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조사결과 졸업학점을 제외한 전 조사항목의 평균 취업스펙이 작년 동일조사보다 높았다. 먼저 올해 졸업예정자의 졸업학점은 평균 3.3점(4.5점만점 기준)으로 작년 동일조사(3.5점) 보다 0.2점 낮았다. 반면 전공자격증 보유자 비율은 56.2%로 작년(51.1%) 보다 5.1%P 더 높았다. 인턴십 경험자 비율도 47.8%로 절반에 가까웠다. 작년 동일조사(32.1%)에 비해 15.7%P 크게 증가한 수준이다. 대외활동 경험자 비율도 52.7%로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는데, 이는 작년 동일조사(46.3%)에 비해 6.4%P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모전 수상 경험이 있는 졸업생도 26.9%로 작년(20.3%)보다 6.6%P 더 많았다. 토익점수 보유자는 37.5%로 작년(36.0%)과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고, 평균 토익점수는 773점으로 작년(757점)보다 평균 16점으로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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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17 19:11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