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7 15:23 (Su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한상대회 이후 미주 수출 상담회 열린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끝난 주말 미주 수출 상담회가 열린다. 전북수출기업협회·포엑스무역관협동조합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새만금컨벤션센터 및 포엑스무역전시관에서 2024 새만금 미주 한상 수출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8월 말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와 전북수출기업협회가 체결한 전북 중소기업 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통해 마련된 자리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하지 못한 전북 중소기업에게는 기회를 주고 전세계에서 수요가 커지는 전북 식품 기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바이어로는 미주총연 바이어 200여 명을 비롯해 베트남·중국·일본 등 바이어가 참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수출기업협회는 소외되는 시군 없이 수출 판로 개척이 가능하도록 전북 14개 시군에 한해 참가비 없이 자체 통합 부스를 설치하기로 했다. 전북 이외 지역과 시군 외 개인 참가자는 별도의 참가비를 지급한 후에 참여가 가능하다. 수출 상담뿐 아니라 전북 중소기업과 시군 수출 사례 등을 소개하고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는 세미나도 진행된다. 김승수 전북수출기업협회장은 "이번 수출 전시회는 전북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 수출 전시회를 시작으로 전세계 한인상공회의소와 온·오프라인 수출망을 구축해 전북 기업이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22년 만에 온 소중한 기회가 전북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10.03 15:37

JB기술지주 투자 기업 2개사 팁스 선정 쾌거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가 투자한 ㈜바이오룸과 ㈜에코펨이 중소벤처기업부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에 선정됐다. ㈜바이오룸은 버섯 균사체와 자연 부산물을 활용한 스티로폼을 만드는 바이오 기업이다. 버섯 균사를 활용한 스티로폼은 화학 스티로폼과 유사한 물성의 미래 분해성 소재다. 기존 스티로폼보다는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자체 개발한 종균 및 공정을 활용해 다양한 물성을 제공하는 스티로폼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관련 기술과 지식 재산권도 확보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스티로폼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 대기업과 협업해 제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에코펨은 친환경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고성능 PEM 수전해 전해질막을 개발하는 회사다. 전해질막 제조 공정의 혁신 기술과 고성능 및 고안정성 고분자 전해질막을 개발해 원가·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전해질막·강화층의 두께 조절 등 혁신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제조 공정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확보해 전해질막 공동 개발·시장 진입을 진행하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 지건열 대표는 "㈜바이오룸과 ㈜에코펨이 팁스에 선정됨에 따라 지금까지 전북에서 팁스 선정 기업 7개사를 발굴했다. 앞으로도 전북지역 창업 생태계에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10.03 15:37

은행장 줄줄이 임기 만료, 백종일 전북은행장 연임할까

금융당국이 지난해 말 발표한 '은행지주·은행의 지배구조에 관한 모범 관행'이 올해부터 적용되면서 예년보다 빨리 전북은행 포함한 시중·지방은행들의 인사 레이스가 막이 올랐다. 전북에 본점을 둔 유일한 은행인 전북은행 백종일 은행장도 오는 12월 31일에 임기가 만료된다. 최근 전북은행은 호실적을 기록하며 백 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JB금융그룹이 발표한 202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지분)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127억 원에 달했다. 고물가 장기화, 부동산 시장 위축 등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중심 내실 경영을 바탕으로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는 평가다. 그동안 전북은행의 발목을 잡았던 연체율도 낮아지며 건전성 관리도 성공했다. 2023년 1분기 1.19%를 시작으로 2분기 1.07%, 3분기 1.34%, 4분기 1.09%, 올해 1분기 1.56%를 기록한 뒤 상반기 0.95%까지 떨어졌다. 또 최근 타 은행에서 거액 횡령, 부당 대출 등 금융사고가 발생했던 것과 달리 백 은행장 임기 동안 대형 금융사고가 없었던 점도 주목할 만하다. 전북은행이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엄격한 내부 통제 시스템으로 대형 금융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백종일 은행장은 지난 1월 말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난 1년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은행 경영의 전방위적인 위협 요인에 대처하느라 분주했던 한 해였다"면서 "기존 영업 채널의 안정적 성장과 대면 및 비대면의 적절한 조화와 균형을 통해 은행의 영업 기반을 확대해 나가려고 한다. 동시에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위한 상생 경영을 통해 지역 상공인과 중서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금융 지원 방안도 모색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 금융·증권
  • 박현우
  • 2024.10.03 14:25

중소기업융합 전북·강원연합회 상생 협력 '맞손'

중소기업융합 전북연합회는 지난달 30일 강원연합회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리더십연수원에서 상생 협력에 관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전북(회장 문성호)·강원연합회(회장 최호림) 회원사 및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업무 협약은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에 따라 특별자치도 소재 중소벤처기업 간 교류 활성화를 통한 동반 성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중진공 전북지역본부에서 협약 제안 및 사업 추진 구체화를 통해 성사된 자리다. 주요 협약 내용은 △회원사 동반 성장을 위한 정보 교류 및 공동 사업 발굴 △ESG 경영 확대 위한 사회공헌활동 △회원사 생산 제품 및 지역 농산물 공동 구매 △회원사 간 원부자재 공급망 체계 구축 △구인난 해소를 위한 취업 정보 상호 제공 등이다. 협약을 통해 전북·강원 중소벤처기업 간 서로의 강점을 바탕으로 협력하며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앞으로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끌어 내기 위해 다양한 공동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협약을 계기로 전북·강원특별자치도 중소벤처기업이 상호 협력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진공은 앞으로도 기업 간 동반 성장 및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10.02 11:04

사업권 반납하고 회생 신청하고⋯전북 건설사 경영난

최근 전북에서 경영난을 겪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자 비용이 증가한 가운데 경영난으로 영업 손실이 확대되면서 재무 건전성이 취약한 기업의 비중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현장 리포트 '전북지역 건설업체의 재무 건전성 점검' 보고서를 보면 전북 건설사의 재무 건전성은 2022년 이후 악화되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기준 전북 2위인 중견 건설사 계성건설이 유동성 부족으로 전주시 육상 경기장·야구장 사업권을 반납했다. 성전·합동건설 등 일부 건설사는 법인 회생 신청서를 제출하는 등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 한은 전북본부가 국토부 시공능력평가 전북 상위 50위 이내 종합 건설사 중 외감 기업 23곳의 감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전체적으로 재정 상황이 나빠졌다. 이자보상배율과 유동비율은 지난해 말 대비 하락하고 부채 비율은 증가했다. 또 지난해 말 미수금은 전년 대비 12% 증가하고 대여금 회수 불확실성으로 단기 유동성 위험까지 커졌다. 전북 건설업 대출 잔액·연체율도 올랐다. 2021년 말 0.95%에서 지난해 말 1.96%로 1.01%p 상승했다. 전국 연체율 상승 폭이 0.74%p(0.86%→1.60%)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한은 전북본부는 향후에도 건설 공사비 상승, 분양 시장 침체 등 자금난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현재 부진한 도내 분양 상황은 건설사의 자금 흐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북지역 초기 분양률이 1분기 기준 전 분기 대비 38.3%p 하락한 51.7%를 기록하고,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가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 여기에 주택보급률과 자가점유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아 분양률 회복이 쉽지 않다. 재무 건전성 악화가 지속되면 해당 건설사와 하도급 계약을 맺은 영세 건설사와 금융기관까지 피해가 확산한다. 대금 지급이 늦어지고 공사 지연으로 인해 PF 대출 부실 등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은 전북본부는 "지역 건설업계의 자금난을 완화할 수 있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2월 전북도가 발표한 신규 공사 발주 중 지역 업체가 2조 9115억 원을 수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장 신축 시 지역 업체 이용 실적에 따라 기업 투자 보조금의 최대 5%를 인센티브로 부여하는 정책 지원은 건설사의 자금 사정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건설·부동산
  • 박현우
  • 2024.10.01 15:38

'한국판 실리콘밸리' 연구개발특구 상장 저조

한국판 실리콘밸리를 표방하는 연구개발특구가 2010년부터 전국에 들어섰지만 정작 입주 기업의 코스닥 상장 성적표가 저조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의 경우 대형 광역특구 조성 이후 상장에 성공한 기업은 3곳뿐이다. 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헌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연구개발특구 실적 및 성장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덕을 제외한 4곳의 대형 광역특구(전북·광주·대구·부산)가 조성된 이후 신규 코스닥 상장 기업 수는 2022년 말 기준 12곳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보면 전북 3곳, 대구 8곳, 광주 1곳, 부산 0곳이다. 광주와 대구가 2011년, 부산이 2012년, 전북이 2015년 특구가 지정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10년간 매년 1.2곳의 기업만이 상장한 셈이다. 전북은 10년 동안 0.3곳이 상장한 것이다. 이 의원은 "코스닥 상장 실적이 제자리걸음이라는 것은 특구가 양적 성장에만 집중한 결과다. 지역 현장에서는 특구 내 기업들이 지리적 여건상 정책·민간 금융 지원이 부족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방 곳곳에 위치한 특구 기업은 액셀러레이터·벤처캐피털 투자자를 만나기 어렵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전북에 창업 기획자인 액셀러레이터는 10곳으로 나타났다. 액셀러레이터 등록 제도가 도입된 지 7년이 지났지만 상당수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전국 액셀러레이터 444곳(수도권 302곳, 비수도권 142곳)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한 탓에 특구 기업이 성장에 필수적인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투자자를 만나기 어려웠던 것이다. 여기에 지역 금융기관의 자본 투자도 충분하지 않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약 50억 원을 연구개발특구펀드에 출자했는데 출자 비율은 10%대에 그쳤다. 전북은행(5.3%, 10억 원)과 대구은행(0.8%, 10억원)은 출자 비율이 한 자릿수 수준이다. 이 의원은 "대덕단지 이후 특구가 양적으로 늘고 있지만 이제는 질적 성장에 더 집중해야 한다. 기술과 금융이 만나야 더 큰 기업이 나오고 자본 시장도 함께 성장한다"면서 "정부는 특구에서 더 많은 기업이 성장하고 코스닥 상장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금융 기관 투자 유도, 민간 자본 투자 매칭 등 범부처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때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10.01 15:38

고금리·고물가에 전북 서비스업 '흔들'

고금리와 고물가 영향으로 소비가 줄어들면서 전북 서비스업이 흔들리고 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1일 발표한 3분기 전북 경제 모니터링 결과 3분기 서비스업 생산이 전 분기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이 감소하고 부동산업과 운수업은 보합 수준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은 경기 둔화, 고물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대형 소매점의 경우 백화점은 일부 고가 품목 위주로 판매 부진이 이어져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최근 농수산물 가격이 오름세를 이어가면서 식료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줄었다. 재래시장은 폭염 등의 영향으로 방문객 수가 줄어들어 경기가 악화됐다. 숙박·음식점업은 외식 수요가 감소하고 폭염으로 야외 활동도 줄어들면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업은 주택 시장 부진과 건설 경기가 침체되면서 전 분기 수준을 유지했다. 운수업은 관광객 수 감소로 여객 수송량이 더디게 회복되면서 전 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은 전북본부는 "4분기에는 서비스업 생산은 고물가 상황이 지속되고 소비 심리 회복이 지속되면서 3분기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폭염 등 일시 요인이 해소되고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등 도내 행사가 예정돼 있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3분기 전체적인 전북 경기는 전 분기에 비해 소폭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생산 동향을 보면 제조업은 전 분기 대비 보합, 서비스업은 소폭 악화한 수준이다. 수요의 경우 소비, 건설 투자 및 수출은 소폭 감소하고 설비투자는 보합이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10.01 15:37

전북, 청년 인구 10년간 18.8% 이탈…수도권 쏠림 심화

저출생·고령화에 따른 청년 인구의 감소 속에 청년의 수도권 쏠림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경남에선 11만 명이 넘는 청년이 빠져나갔으며, 전북은 같은 기간 청년 인구의 18.8%가 이탈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계간지 '지역산업과 고용' 가을호에 실린 '청년층의 이동과 지역의 인구유출'(안준기·김은영) 보고서에 따르면 2014∼2023년 10년간 전국의 20∼39세 청년 인구는 168만 명 감소했다. 전체 인구 중 청년 인구의 비중이 연평균 0.363%포인트씩 줄고 있는 것인데, 이 같은 감소 속도는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17개 시도 중에 울산(-0.616%포인트), 경남(-0.614%포인트), 경북(-0.546%포인트), 부산(-0.444%포인트) 등의 순으로 빠르게 청년 인구 비율이 줄었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경남 거제시의 청년 인구 비율이 연평균 1.259%포인트씩 가장 빠르고 줄었고, 이어 경북 칠곡군(-1.206%포인트), 울산 동구(-1.136%포인트), 경남 통영시(-1.054%포인트) 등의 순이었다. 이 기간 지역별 전입인구과 전출인구를 바탕으로 인구 이동을 살펴본 결과 경남에선 10년간 총 11만2천153명의 청년이 순유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중 가장 큰 규모다. 이어 경북에서 10만3천906명, 전북에서 8만5천826명 부산과 대구에서 각각 7만8천871명, 7만6천465명의 청년이 빠져나갔다. 반면 같은 기간 경기도엔 40만6천359명, 서울엔 19만5천547명, 세종시에는 6만5천402명의 청년 인구가 순유입됐다. 인구 대비 청년의 유출 규모로 보면 전북에서 10년간 전체 인구의 4.6%, 청년 인구의 18.8%에 해당하는 청년이 지역을 떠나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전북 청년 5명 중 1명 가까이가 10년 사이 다른 시·도로 간 것이다. 이어 전남에서 전체 청년의 18.1%가, 경북과 경남에선 각각 15.5%, 12.8%가 타지역으로 빠져나갔다. 기초지자체별로 보면 청년 순유출 규모는 경남 창원시가 4만5천854명으로 가장 컸고, 청년 인구 대비 유출 규모는 전남 곡성이 54.0%로 가장 컸다. 연구진은 청년 유출이 많은 지역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 지역의 일자리 문제가 청년 인구 유출의 주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가령 청년 유출 규모가 컸던 창원이나 대구 달서구의 경우 지역 기반 제조업이 붕괴해 제조업 일자리가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지역 일자리의 질적 개선을 통해 학업 등의 이유로 유출된 지역 청년을 다시 회귀시킬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며 "제조업 가운데서도 사양산업의 경우 빠른 산업전환을 통해 고용을 유지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9.30 12:08

마라톤 연계 지역관광 경쟁 본격화 “전북 벤치마킹 필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세대를 막론하고 달리기 열풍이 거세지면서 전국 자치단체들이 마라톤 대회와 지역관광을 연계하기 위한 경쟁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특히 20~40대 등 젊은 층을 중심으로 10km, 하프(21km)는 물론 42.195km 풀코스를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인기를 끌면서 ‘자기와의 싸움’ 또는 ‘인내심’으로 대표됐던 장거리 달리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했다. 이제는 달리면서 얻는 성취와 함께 ‘재미’의 요소가 포함되면서 단순히 도시를 달리는 것뿐만 아니라 비수도권 지역의 경유 대회 참가자 중 체류형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성장세와 맞물리면서 마라톤 대회를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스포츠 브랜드와 여행사들도 많아졌다. 봄, 가을에 전국적으로 마라톤이나 10km 등 중장거리 달리기 대회와 이벤트도 급증했다. 그러나 전북의 경우 일반인 참가자들이 즐길 수 있는 ‘메이저’ 마라톤 대회가 전무한 실정이다. 천년 도읍지라는 문화적 콘텐츠에 한옥마을 등 경관을 자랑하는 전주는 개발할 수 있는 코스도 많지만, 러닝 문화에서 후발주자라는 게 일반적인 평가다. 전북에서는 지난해 35회까지 열린 전북역전마라톤대회가 가장 긴 역사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대회는 엘리트 선수 중심으로 치러지고 있다. 이 때문에 조선일보 춘천마라톤, 서울 동아마라톤 대회, JTBC 서울마라톤처럼 일반인 참가자도 풀코스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를 기획해야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구시가 대구마라톤을 세계 7대 마라톤에 포함시키겠다며 무서울 정도로 투자하는 것도 대회에 투입하는 자금보다 향후 벌어들일 수익이 더 높다는 판단에서다. 마라톤 접수비와 협찬사에 따른 홍보 수익이 만만치 않다는 것. 또 마라톤 행사는 보통 아침 7∼8시 전후에 시작하는 경우가 많아 상당수 참가자들은 컨디션 조절을 위해 전날 개최지에서 1박할 수밖에 없다. 지난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이미 2025년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내년 2월 23일 열리는 이 대회의 예상 참가자는 4만 명에 달한다. 1위 상금은 2024년도와 동일한 16만 달러(약 2억 1000만원)다. 이는 지금까지 세계에서 우승 상금이 가장 많은 미국 보스턴마라톤 대회보다 1만 달러 많다. 여행사들은 마라톤 대회 전 묵을 숙소와 이동 편을 결합한 상품은 물론 일본, 호주, 영국, 미국, 독일 등을 겨냥한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마라톤 외에도 산악달리기나 서핑 대회지에서 휴식까지 즐기는 일명 애슬레저족을 잡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인 셈이다. 육상경기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인 애슬레틱과 여가를 뜻하는 레저가 합쳐진 단어는 이제 새로운 관광 트레드 중 하나가 됐다. 전북에서는 장수군이 고원지대라는 특수성을 활용, 강원 태백 등과 같은 국내 대표적인 산악관광 메카에 도전하고 있다. 27일 선수등록을 시작으로 오는 28일과 29일 사흘간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 4회 장수트레일레이스에는 18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과 함께 온 가족 등을 고려하면 2000여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인구 2만의 장수군에 3박 4일이나 머무는 것이다. 장수군은 트레일 레이스 사업과 연계한 트레일 빌리지를 조성할 계획으로 이 사업은 지난해 로컬브랜딩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올해 지역특성살리기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일반 마라톤 대회의 경우 산악 관련 대회보다 일정은 짧지만 한꺼번에 수만여 명의 참가자를 유치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 마라톤 대회를 연다고 해서 참가자들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는 게 러너들의 지적이다. 마라톤 경력 5년의 A씨(45)는 “개최 날짜와 코스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주최사가 신뢰할 수 있는 곳인지, 부대 기념품이 실속있는지도 참가에 큰 요인이다”면서 “대회의 권위와 함께 20대나 30대 젊은 층의 감각도 제대로 반영해야 흥행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경제일반
  • 김윤정
  • 2024.09.29 17:41

전북 벼멸구 피해 급증⋯재배 면적의 7%, 축구장 약 1만 개

수확을 앞둔 들녘에 불청객인 '벼멸구'가 창궐하면서 최악의 수확기가 찾아왔다. 이례적으로 9월 중순까지 폭염이 이어지며 벼멸구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해 농심이 타들어가고 있다. 벼멸구는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벼를 고사시킨다. 피해를 본 벼는 잘 자라지 않거나 심하면 말라 죽는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북 벼멸구 피해 면적은 7200ha로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올해 전북 벼 재배 면적인 10만 4348ha의 약 7%다. 전주시와 완주·무주군을 제외한 11개 시·군에 벼멸구가 확산되면서 축구장 약 1만 개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이다. 주로 임실 1928ha, 순창 1460ha, 남원 1051ha 등 중간 산부를 중심으로 발생했다. 지난 22일 2707ha가 피해 본 데 이어 닷새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확할 벼도 많지 않은 상황이다. 벼멸구 피해 논은 이미 전멸한 데다 군데군데 정상곡처럼 보이는 벼 아래에도 벼멸구가 자리 잡고 있는 상태다. 가을이면 장관을 이루는 황금 들녘은커녕 정상곡만 있는 들녘 찾는 것도 어려운 정도다. 순창군 구림면 벼멸구 피해 농가 박남주(53)·김수미(49) 부부는 "올해는 나락이 잘 돼서 좀 낫겠다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벼멸구가 습격하면서 다 물거품이 됐다"면서 "올해 왔는데 내년에 또 오지 말라는 법 없다. 매년 이런다면 누가 농사를 짓겠나. (기후 재난 등에 대해) 대책 안 세워 주면 포기해야지,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지난 28일 전북도청 앞에서 쌀값 폭락·벼멸구 피해 대책 마련을 촉구한 전북지역 농민단체뿐 아니라 전국농민총연맹도 최근 해당 내용이 담긴 성명을 발표했다. 전농은 성명서를 통해 "쌀 생산량이 많은 지역에 피해가 집중돼 있고 확산세도 빨라서 앞으로 피해가 얼마나 커질지 가늠조차 하기 어렵다"면서 "정부는 상황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여전히 안일한 대처로 일관하고 있다. 벼멸구 피해 대책으로 내놓은 것은 피해 벼 수매뿐이다. 그나마도 수매 가격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었다"고 지적했다. 최근 벼멸구 피해 벼 수매는 결정됐지만 정확한 수매 가격은 12월 말쯤 정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북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수매 수요·벼멸구 피해 규모 등은 지자체와 농가에 요청해 둔 상태다. 수확·도정 등 여러 요인을 보고 11월 말쯤 공공비축미 가격 대비 어느 정도로 수매할지 대략 가격이 나올 듯하다. 정확한 가격은 일단 공공비축미 매입 가격이 정해져야 알 수 있어 12월 25일쯤 돼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농민들은 "농민의 요구를 수용해 벼멸구 피해를 폭염으로 인한 자연재해로 인정하고 특별재난지역 선포, 적정 가격 매입 등 특별 대책을 즉각 수립·시행해야 한다. 당장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반복되는 재해를 예방할 수 있는 근본 대책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9일 KBS 일요진단 라이브에 출연해 "벼멸구 피해를 재해로 인정하는 것은 지금 검토 중이다"면서 "기후변화 대응팀을 구성해 일주일에 한 번씩 회의하고 대책을 만들어 12월에는 전체 품목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이번 전북 벼멸구 피해가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가기로 했다.

  • 노동·노사
  • 박현우
  • 2024.09.29 16:54

K-water 금강유역본부, ‘금강유역 댐주변지역지원사업 대학생 자문단’ 발족

한국수자원공사 금강유역본부(본부장 김창준)는 지난 27일 금강 유역의 댐주변지역지원사업 발전을 위해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을 발족했다. 댐주변지역의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에 대응하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은 전북지역 대학생 20인으로 구성됐다. 지방과 수도권과의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간 균형 발전 도모를 목표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고자 K-water 금강유역본부에서 지역대학생과 함께 시행하는 활동이다. ‘금강유역 지원사업 대학생자문단’은 발대식 이후로 견해를 넓힐 수 있는 지역소멸 전문가 특강, K-water 사업장 체험활동 또한 진행할 예정이다. 발대식 및 1차 정기활동에서 대학생 자문단은 K-water 댐주변지역지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청년의 시선에서 바라본 지역의 문제점’, ‘청년이 지역을 떠나 서울과 수도권에 정착하는 이유’, ‘청년을 지역으로 돌아오게 하려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의견으로는 질 좋은 일자리와 편리한 교통망, 문화생활 확충 등이 있었다. 이날 발대식을 주관한 이용배 금강경영처장은 “지역의 미래인 지역대학생 여러분께서 함께 고민한다면 지역의 장래가 밝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되고, 지역주민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참신한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6

전북개발공사, 도민태양광발전소 상업운전 개시

전북개발공사(사장 최정호)가 ECO융합섬유연구원과 협력하여 추진했던 도민태양광발전소가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9일 전북개발공사에 따르면 이번에 상업운전을 시작한 도민태양광발전소는 양 기관이 작년 11월에 업무협약을 체결해 추진한 사업으로, 전북개발공사가 사업비 전액을 투자하고, ECO융합섬유연구원(익산시 서동로 594)이 제공하는 건물 옥상에 198kW를 설치했다. 비록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지만, 전북개발공사 입장에서는 3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우선, 유관기관과 협력하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첫 번째 사업이라는 점, 두 번째는 전북개발공사 명의로 태양광발전업을 등록했다는 점, 세 번째는 향후 분산에너지 활성화에 대비하여 소규모 전력중개사업,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사업, 통합발전소(VPP) 사업 등 전기신사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고려해서, 한전을 통한 간접 거래가 아닌 한국전력거래소와 직접 거래방식을 채택했다는 점이다. 전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최근 호남권의 전력계통 포화지역 지정으로 신규 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한전의 전력계통을 거치지 않고 전기사용자에게 직접 연계하는 사업모델(일명 on-site PPA)로 전환해 추가사업 대상지를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6

뉴스와 인물>한창훈 전북지방조달청장

“비록 서울에서 자랐지만 부모님 고향이 전북이고 수시로 전북을 방문한 경험이 있어 고향이나 다름없습니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일념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노력하겠습니다” 지난 7월 전북으로 발령받은 전북지방조달청장. 그는 임명된 지 3개월 정도밖에 안됐고 서울출신이지만 전북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그동안 기업현장방문과 함께 행사장도 부지런히 다닌 탓에 지역기업들의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더 많이 알게 됐으며 강소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하며 발전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한창훈 청장은 “조달청의 역할이 단순히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기업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 강화 등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다음은 일문 일답 1. 먼저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전북청장으로 7월 취임 후 느낀 소감과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하여 말씀 부탁드립니다. “ 준비된 어부에게 물고기 잡는 방법을 알려줄 계획입니다 ” 전북에는 약 23만여개의 중소기업이 있습니다. 그 중 약 2만3천여 개만이 조달청에 등록되어 있고 다수공급자계약 및 벤처나라 등록 업체 수는 약 1000개사 미만에 불과합니다.지난 7월 전북지방조달청장을 맡은 후로 도내 여러 업체를 다니고 행사 등도 참석하여 분위기를 살폈는데 전북에 좋은 기업들도 많고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들 기업들은 조달청의 지원 정책을 모르거나 관심도가 매우 낮았습니다. 부임기간 동안 조달시장 진입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 강화와 판로개척을 위한 수요기관 연계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를 중심으로 도내 기업들을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의 답은 현장에 있다고 봅니다. 지역내 기업들의 현장의 문제점들을 본청의 정책에 반영되도록 현장중심의 정책수립에 가교역할을 하겠습니다." -전북조달청 올해 성과는. ”2024년 상반기 조달사업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올해 전북지방조달청은 사업 실적 1조 7,299억 원으로 연간 목표(2조 1,873억) 대비 77.3%(전년 동기 대비 102%) 수준으로, 향후 연간 계획을 초과 달성할 전망입니다. 2024년 남은 3개월 동안에도 발주사업의 신속하고 정확한 집행으로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충실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것입니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제품 판로 개척이 어러웠거나 방법을 몰라 애로 사항을 겪던 지역 업체에 대하여 ‘공공조달 길잡이’ 컨설팅 활동입니다. 그 결과 컨설팅 85건 중에서 혁신제품 1개사 지정, 다수공급자계약 14개 업체 등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 활력 증진에 기여했습니다 전 직원이 함께 힘을 모아 실적을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신뢰를 얻는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내년 조달실적 목표는 어떤지요. “내년에는 올해 성과를 지속적으로 확장·발전시키는 방향으로 더 향상된 목표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의 전통문화 상품 등 지역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중소기업과 혁신 기업들이 공공조달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전북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조달청의 조달 실적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킬 방안을 모색할 것이고, 특히, 공공기관과 지역 업체 간의 협력 강화를 통해 조달 실적 향상이 주요 과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대상의 교육과 간담회와 같은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여 지역 기업들이 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성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내년에도 올해의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지역 기업들의 조달 시장 참여를 촉진하고, 혁신제품 등을 발굴·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또한 지역 경제와 연계된 조달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지역 내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 전북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혁신시제품 선정을 위한 방안은. ”혁신시제품 등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길잡이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습니다. 도내 기업들이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더욱 발전시키고, 공공기관에 더욱 우수한 제품을 제공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역 내 경쟁력을 갖춘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기반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공공기관은 우수한 제품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됩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전북 지역 중소기업들의 혁신시제품 선정을 위해 발굴과 지원을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서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돕고,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특별히 구상하고 있는 계획은 있는지요. “공공조달시장은 정부와 공공기관이 필요한 물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는 시장으로, ‘23년 조달청 계약실적은 59조 5,782억원 전체 공공조달 계약실적(208조 5,849억원)의 28.6%으로 매년 큰 규모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이러한 공공조달시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북지방조달청은 공공기관과 지역 기업 간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공공조달 과정에서 지역 기업들의 판로를 촉진할 수 있도록 ‘공공조달 파트너십 데이’ 등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들은 공공기관에 자신들의 제품을 소개하고, 공공기관은 지역 기업들의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전북의 우수 기업들이 혁신제품을 통해 공공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이를 위해 혁신 제품 지정을 위한 공공조달 길잡이 활동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입니다. 지역 경제와 연계된 조달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가며, 지역 내 자원과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도입하여 지역 경제의 성장 동력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의 참여를 촉진하고, 우수한 제품을 발굴 및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것입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의 물품 판로 확대 등을 위한 방안은. ”전북의 우수한 조달업체들이 더 넓은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도내 우수조달업체들이 국내외 박람회나 네트워크 행사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업체들은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습니다.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조달업체들이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를 늘리고, 수요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기술력 있는 전북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컨설팅과 교육을 제공하고, 해외 박람회 참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 끝으로 전북도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지방조달청은 앞으로도 전북 지역 사회와 경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의 성원이 큰 힘이 되며, 도내 기업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조달청의 역할은 단순히 물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을 넘어, 지역 경제와 기업의 성장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저희 역시 전북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한창훈 청장은. 지난 7월 제34대 전북지방조달청장으로 임명된 한창훈 청장은 서울 출신으로 용문고, 숭실대학교 섬유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행정대학원 국제통상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기획조정관 혁신행정담당관실, 운영지원과, 시설사업국 설계예산검토과장, 조달품질원 국방물자품질과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조달 행정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일단 시작하고 될 때까지 하자’라는 인생의 좌우명을 갖고 있는 그는 무슨일이든 하면서 배워야 하고, 직접 경험하지 않은 것은 죽은 지식이라는 생각에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오래 고민하지 않고 일단 시작하는 적극적인 성격이다. 취미로 배드민턴과 여행을 꼽고 있으며 마라톤을 특기로 내세울 만큼 강인한 체력과 정신력을 갖고 있어 문무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9 16:45

중국, 2년 반 만에 '전북 수출 1위' 자리 탈환

중국이 30개월 만에 미국을 제치고 전북의 수출 대상국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022년 2월 중국이 1억 4401만 달러로 미국 923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앞선 이후 2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농기계와 자동차 부품의 미국 수출이 감소세를 보인데다 중국으로의 골판지용 종이·플라스틱 제품과 면류 등 농산가공식품, 반도체, 석유화학제품 등의 중국 수출이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무역협회 전북지역본부가 발표한 8월 전북특별자치도 무역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5억 2046만 달러, 수입은 9.1% 증가한 4억 8871만 달러, 무역수지는 3716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전북은 대한민국 총 수출의 0.9% 비중을 차지한다.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13위로 하위권이다. 대륙별로는 아시아, 대양주, 아프리카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수출 금액 기준 중국(8926만 달러), 미국(8555만 달러), 베트남(4941만 달러), 일본(2707만 달러), 브라질(2227만 달러) 순으로 상위 5개국 수출이 전체 수출의 52.6%를 차지했다. 370여만 달러의 근소한 차이로 전북의 대중국 수출 금액이 미국 수출 금액을 앞질렀다. 8월 전북 5대 수출 품목은 농약 및 의약품, 자동차, 합성수지, 건설광산기계, 농기계로 나타났다. 베트남·일본으로는 농약이, 네덜란드·중국으로는 의약품 수출이 증가하면서 1위 품목으로 전북 수출을 견인했다. 전북의 농기계 수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8월 대한민국 전체 농기계 수출의 45%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큰 몫을 했다. 박준우 무협 전북본부장은 "전북 수출이 이달 전년 동기 대비 감소를 기록하긴 했지만 아직 하락세를 속단하기 이르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아시아권 수출이 늘고 대양주·아프리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여러 가지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추세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29 15:37

기업 경기 회복 언제쯤⋯"시간 걸릴 듯"

올해도 고금리·고물가로 전북 소비자뿐 아니라 기업 경기도 침체된 가운데 경기 회복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발표한 9월 전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 제조업 기업심리지수는 전월 대비 1.0p 하락한 93.3이다. 자금 사정·생산·업황·재고 상황이 악화된 영향이다. 현재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과 자금 부족, 인력난, 인건비 상승 등도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혔다. 문제는 이러한 상황이 당분간 지속된다는 점이다. 29일 전주·익산·군산·전북서남 4개 상공회의소의 협의체인 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가 발표한 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는 93이다. 100 이상일 경우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100 이하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도내 기업의 항목별 경기 전망을 살펴보면 매출액(95), 영업 이익(93), 설비 투자(96), 자금 사정(90) 등 모든 항목에서 기준치를 밑돌며 다음 분기에도 부진을 예상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자동차부품은 기준치를 상회한 반면 섬유·의복, 화학, 비금속, 바이오농시품은 원료 공급망 제한 및 수출 시장 불안으로 기준치를 밑돌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바이오농식품 업종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소비 심리 위축으로 다음 분기에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내외 리스크로는 내수 소비 위축(36.4%)을 꼽았다. 유가·원자재 가격 상승(30.9%), 고금리 등 재정 부담(10.2%), 수출국 경기 침체(9.6%), 환율 변동성 확대(7.0%), 기업부담법안 등 국내 정책 이슈(3.7%), 관세부과 등 무역 장병 강화(1.1%) 순으로 응답했다. 김정태 전북상협 회장은 "장기화된 경기 침체와 내수 부진으로 기업의 성장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 경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정책 당국은 금리 인하와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29 15:37

테라릭스, 국내 최초 이동형 수소 발전기 CE 획득

전북테크노파크는 수소연료전지 벤처기업인 테라릭스㈜는 국내 최초로 주력 생산 제품인 공랭식 연료전지 기술 기반의 정격 출력 1.5kW급 이동형 수소 발전기가 유럽 인증(CE)을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테라릭스는 2019년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고분자전해질 수소연료전지 기술로 창업한 6년 차 벤처 기업이다. 2022년 전북 최초 아기 유니콘 기업, 지난해 초격차 스타트업 1000+ 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 지금까지 173억 원의 투자 유치를 완료한 데 이어 전북·부안군·테크노파크의 지원 하에 드론 파워팩 개발 등 R&D 사업을 수행했다. 국내 최초로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 유럽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개발 생산한 제품의 기술성과 안전성에 대해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E인증을 받은 제품은 정격 출력 1.5kW(최대 출력 2kW)급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발전기다. 냉장차, 고소작업차와 같은 소형 특장차의 작업용 전원, 소형 물류·운반 장비와 카트 등의 구동 전원, 가정용 비상 발전기와 같은 특수 목적을 기반으로 한다. 잦은 충전 횟수나 장기 운전에 어려움이 있는 배터리 틈새 시장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최근 배터리 화재와 같은 폭발 위험성이 거의 없어 향후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제품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전북자치도 지원 하에 올해부터 내년까지 총 76억 원을 투자해 진행 중인 전북탄소융복합 규제자유특구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다. 향후 규제자유특구 사업이 성공적으로 끝나면 부안군 수소도시 사업에 해당 제품이 적용된 제품을 도입할 계획이다. 김태영 테라릭스 대표는 "2026년 IPO를 목표로 세계 최고 수준의 수소연료전지 기술 확보에 주력하며 이를 위해 이동형 수소연료전지 제품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버스·트럭·중대형·선박에 적용 가능한 200kW급 대용량 수냉식 연료 전지 스택 출시에 더욱 매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산업·기업
  • 박현우
  • 2024.09.29 15:37

전기·물·가스 아끼면 돈 받는데…참여율 1%도 못 미쳐

전기와 수돗물, 도시가스를 덜 사용하면 아낀 만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포인트를 주는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가 홍보 부족에 '아는 사람만 활용하는 제도'가 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국민의힘 의원이 환경부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한 가구는 지난달까지 누적으로 228만9천267가구로, 전체(2천631만1천967가구)의 8.7%에 그쳤다. 가구는 공공기관과 학교, 상업시설 등도 포함된 숫자다. 연도별 참여 가구를 보면 제도가 시행된 2009년엔 11만728가구였고 시행 2년 뒤인 2011년 47만290가구까지 늘었으나 이후 뚝 떨어져 올해는 6만3천308가구다. 제도 시행 첫 5년간은 참여 가구가 연평균 29만가구를 넘었으나, 최근 5년은 8만6천여가구에 불과하다. 전체 가구 수를 고려하면 최근엔 참여율이 1%도 안 되는 셈이다. 올해는 참여율이 0.24%에 불과하다.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는 전기·수돗물·도시가스를 기준사용량보다 덜 쓰면 감축률에 따라 포인트를 주는 제도다. 예컨대 집 전기 사용량을 과거 1~2년 평균보다 '5% 이상 10% 미만' 덜 사용했다면 5천포인트, '10% 이상 15% 미만' 줄였다면 1만포인트, 감축률이 15% 이상이면 1만5천포인트를 준다. 포인트는 1년에 두 차례씩 주어진다. 1포인트는 최대 2원으로 '환전'되며 현금으로 돌려받거나 쓰레기종량제봉투나 교통카드, 상품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사는 지역에 따라서는 지방세나 아파트 관리비를 낼 수도 있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이 대상이며, 서울은 별도 제도를 운영 중이다. 생활에 득이 되는 제도지만 '짠테크' 시대에도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 홍보가 부족한 점이 꼽힌다. 환경부 관련 홍보예산 규모를 보면 2020년엔 5천700만원을 투입했으나 올해는 1천만원만 편성됐다. 지역 간 참여율 차이도 홍보에 따라 참여율이 달라진다는 점을 방증한다. 누적 참여 가구 기준 광주는 참여율이 41.5%에 달하지만, 경기는 3.8%다. 환경부도 "지자체 간 인구구조 차이에 더해 제도 활성화 정책과 담당 공무원 관심도의 차이가 참여율 차이를 부른 것으로 보인다"라면서 광주는 자치구에 예산을 배정할 때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 참여율에 따라 차등을 뒀다고 설명했다. 김위상 의원은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해 온실가스 감축이 중요한데, 이를 위한 제도가 시행된 지 16년이 지나도 참여율이 저조한 점은 정부가 반성해야 한다"라면서 "탄소중립포인트 에너지 제도에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홍보와 혜택 확대, 편의성 개선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경제일반
  • 연합
  • 2024.09.28 10:47

전북 벼멸구 피해 급증⋯12.5억 원 긴급 투입

전북 '벼멸구' 피해가 닷새 만에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도내 벼멸구로 인한 피해 면적은 전주시와 완주·무주군을 제외한 11개 시군 7200ha로 축구장 약 1만 개의 면적이다. 지난 22일 2707ha 발생 이후 닷새 만에 약 2.7배 늘었다. 주로 임실 1928ha, 순창 1460ha, 남원 1051ha 등 대체로 중간 산부를 중심으로 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이에 전북도는 벼멸구 확산 방지를 위해 도비 5억 원을 포함한 12억 5000만 원을 긴급 투입했다. 또 지난 20일 전북도가 농식품부에 벼멸구 피해 벼 전량을 정부에서 매입해 줄 것을 요청하고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라 피해 조사 및 복구비 지원을 건의했다. 정부 차원에서 벼멸구 피해 벼 전량을 매입하기로 결정됐다. 농업 재해에 대한 인정 여부는 검토 중에 있다. 전북도는 이번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농업 재해로 인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건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쌀값 하락에 이어 벼멸구 피해까지 발생해 농가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벼멸구 피해가 농업 재해로 인정돼 농가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벼멸구는 6월 중순부터 7월 초 사이 중국 남부에서 저기압 기류를 타고 날아오는 해충으로 주로 벼 아랫부분에서 볏대의 즙액을 빨아 먹어 벼를 고사시킨다.

  • 경제일반
  • 박현우
  • 2024.09.27 15:06

미분양 아파트 증가 속 도내 아파트 신규 분양 큰 폭 증가

전북지역 미분양 아파트가 크게 늘었지만 신규 아파트 분양은 오히려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발 금리인하가 국내 금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6일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7월 기준 미분양 주택현황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33가구에 불과했던 전북의 미분양 아파트는 고금리와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 3년 새 3053가구로 늘었다. 같은 기간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도 198가구로 3년동안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반면 올해 들어 신규 아파트 분양은 4612가구로 전년 2503가구보다 84% 늘어났으며 금리인하 가능성과 신규 아파트 수요 증가 등 훈풍이 예상되면서 신규 아파트 분양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말 이후부터 전주지역을 중심으로 수천세대 규모의 정비사업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단행으로 국내 금리로 내려갈 것으로 에측되면서 그동안 고금리 기조가 계속되면서 미뤄왔던 민간택지에서도 신규 분양추진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과잉공급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 증가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도내 미분양 아파트는 군산과 익산을 중심으로 물량이 커지고 있다”며 “하지만 올해 말부터 내년까지 신규 아파트 물량이 쏟아질 전망이어서 미분양 리스크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자칫 대규모 미분양 사태로 모처럼 훈풍이 불어오는 부동산시장에 찬물을 끼얹게 될 수도 있다”고 예고했다.

  • 건설·부동산
  • 이종호
  • 2024.09.26 17:18

전북농협,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 개최

전북농협(본부장 김영일)은 지속적인 쌀 소비량 감소와 과잉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24년 우리쌀·우리술 K-라이스페스타(이하 K-라이스페스타)'행사를 연다. 전북농협은 우리쌀 가공식품 시장 활성화를 위해 쌀 가공식품 다변화 및 상품 육성을 진행중이며, 그 일환으로 우리술·쌀가공식품 품평회 및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등 대국민 쌀 소비확대 붐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우리술·쌀가공식품 부문 국내 최대 규모 품평회인 K-라이스페스타 품평회를 개최해 쌀 가공업체의 판로 및 판촉을 지원하고 쌀가공식품 히트상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품평회 참가 대상은 우리술과 쌀가공식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업체로 주원료인 국산쌀을 10% 이상 함유하면 출품이 가능하다. 오는 12월 6일부터 8일까지는 일산 킨텍스에서 200여 개사가 참여하는 K-라이스페스타 페스티벌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참여를 원하는 기업 및 지역농협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영일 본부장은 “급변하는 트렌드에 맞게 다양한 쌀가공식품 개발지원과 홍보가 중요해 K-라이스페스타 준비했다”며 “전북의 우리술과 쌀가공식품업체의 많은 참가로 전북 쌀 소비 붐을 조성함과 동시에 K푸드 열풍과 연계해 수출확대를 도모할 계획이다”고 했다.

  • 경제일반
  • 이종호
  • 2024.09.26 17:17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