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end news
전북대학교 강효정 교수가 감독을 맡고 있는‘알테무지크서울(Alte Musik Seoul)’이 서울 예술의전당이 추진하는 여름음악축제에 선정돼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여름음악축제는 오는 22일부터 27일까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과 IBK 챔버홀, 리사이트홀에서 개최된다. 예술의전당은 이번 축제에서 다채롭고 조화로운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공모심사 대상을 신·구 연구자부터 국내와 해외 연주자까지 확대해 바로크와 현대음악, 재즈 등 폭넓은 장르를 선보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선정을 통해 강 교수의 알테뮤지크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 서울 IBK 챔버홀 무대에 오른다. 이날 공연에서는 전북대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신혁진 작곡가의 ‘북한산의 사계’와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가 연주될 예정이다. 강효정 교수는 “다양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지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 우리 공연단이 참여해 대중들에게 다양한 음악의 향유를 선사하고, 우리 대학의 음악적 역량의 우수성까지 전파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며 “마음과 소리를 하나로 모아 수준 높은 공연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09년 창단한 알테무지크서울은 창단 이후 서울문화재단과 강원문화재단의 후원 연주회, 예술의전당 ‘여름 실내악 축제’, ‘춘천 국제 고음악 축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시리즈’, 대구 수성아트피아 초청연주 등에서 뛰어난 연주력으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다.
전라도와 경상도를 넘어 예술 작품으로 서로를 연결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공예예술강사협회(이하 한공협)에서 주관하는 전시가 익산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것. 한공협은 전국의 초·중등 및 특수학교에서 공예예술교육을 수행하는 단체로 지난 2010년에 설립돼 총 62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는 총 42명으로 약 16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전국에서 김현희, 윤애실 작가를 포함해 지역에서는 박훈원, 임승한, 여미순 작가 등이 참여한다. 먼저 7일부터 19일까지 경북 구미 경북새마을운동테마공원에서 열리는 전시에는 ‘I_connect’란 주제로 개인의 철학적 사상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독창적인 표현을 다양하게 보여준다. 특히 공예 예술 강사들이 예술가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사회적 요구와 역할에 대한 물음에 답하는 전시로 기획됐다. 구미에 이어서 20일부터 27일까지 익산W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전시는 ‘We_connect’란 주제로 공예 예술 강사가 학생들과 미적 영감을 주고받으며 상호관계를 통해 다양한 예술적 접근방식으로 사고의 지평을 넓힌 작품들이 다수 선보인다. 전시에 참여한 임승한 작가는 “예술가이자 교육자의 시선으로 예술과 인생에 대한 보다 포괄적인 이해를 넓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작가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선보이며 자신들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예술과 교육 사이의 관계를 조망하고 연결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고 밝혔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은 오는 15일까지 도내 문화예술 단체·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컨설팅 지원사업’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단은 △공모사업 전략 △교육 프로그램 구성 및 기획 △단체 홍보 노하우 등 다양한 분야의 해결책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진행해 참여 단체·기관들의 문화예술교육 분야 진입장벽 해소와 공모사업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전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063-230-7468)로 문의할 수 있다.
△글제목: 아빠께 △글쓴이: 김세림 (전주문학초 6년) 안녕하세요? 아빠, 저 아빠의 하나뿐인 딸 세림이에요. 아빠가 저의 고민과 진로와 인간관계까지 마법처럼 해결해주시잖아요. 그래서 아빠께 감사 편지를 건네 보려고요. 아빠는 저의 커다란 태양 같은 분이세요. 저는 아빠만 보면 눈이 안 떠진답니다. 아빠는 저의 의사예요. 제가 배 아팠을 때 아빠가 새벽까지 손 마사지를 해주셨잖아요. 어찌나 죄송하고, 감사하던지요. 그때 끓여주셨던 죽은 아픈데도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맛있었어요. 제가 인간관계에 힘들어할 때도 ‘가는 사람 잡지 말고 오는 사람 막지 말라.’는 속담을 저에게 말씀해주셨잖아요. 그 속담 하나로 어찌나 개운하던지. 아빠는 저의 큰 스승님이세요. 아빠도 지금 차근차근 배워가는 중이시고, 저도 열심히 노력 중이지요. 아빠랑 제가 매일 밤, 그날 있었던 일을 나누고, 이야기를 들으시면서 저를 칭찬해주시는 게 얼마나 행복한지 정말 잠이 솔솔 행복한 자장가 같아요. 아빠는 저의 비타민 같이 매일 같은 등굣길에 응원의 말을 던져주시면 그 기분은 하굣길까지 계속될 만큼 위대해요. 아빠, 하루하루 아빠가 제게 해주시는 고마운 것을 생각하면 얼마나 많은지 아세요? 제가 말하고 또 까먹을 정도랍니다. 아빠, 아빠가 언제나 좋은 말만 해주시는 건 아니잖아요. 제가 잘못하면 엄청 엄하게 혼내시잖아요. 그때는 정말 한 대 제대로 맞는 기분이랍니다. 특히 거짓말에는 더 엄해지시는 거 알아요. 저도 아빠가 저를 무지무지 사랑하고 아끼셔서 그런 거라는 걸 알아요. 그래서 아빠는 저의 바른길 안내 내비게이션이잖아요. 저도 이제 아빠를 만난 지 13년이 다 되어가네요. 아빠도 알고 계시죠? 제가 아빠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우리 미래가 얼마나 행복할지요. 지금까지 저의 마법사 아버지께 하나뿐인 딸 세림이가 마음을 담아서 편지를 써보았어요. 아빠가 제 편지를 받고 활짝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빠가 늘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그럼, 이만 줄일게요. 2021년 6월 7일 아빠의 하나뿐인 딸 세림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전주영화제작소 4층에 위치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국내·외 거장 감독의 영화와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및 한국독립영화를 선보인다. 10일에는 ‘살바도르 달리:불멸을 찾아서’, ‘퀴어 마이 프렌즈’와 24일은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 ‘강변의 무코리타’ 등을 상영한다. ‘살바도르 달리:불멸을 찾아서’는 달리의 삶과 예술을 보여주며 그가 평생 사랑하고 존경하고 집착했던 갈라의 삶을 다룬다. 영화는 달리의 인생에 대단히 중요한 시기였던 1929년에 시작해 초현실주의 그룹에 합류해서 갈라를 만나고 사망한 1989년까지를 담았다. ‘퀴어 마이 프렌즈’는 세계 3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2022년 핫독스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우러드 프리미어 상영되며 화제를 모았다. 영화는 진정한 자신을 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강원과 보수적인 기독교 집안에서 자란 아현의 빛나는 우정을 통해 다름을 이해하는 과정을 그렸다. ‘볼코노고프 대위 탈출하다’는 수십만 명의 인명을 앗아간 비밀경찰 조직의 대위가 갑자기 자신에게도 영혼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피해자를 찾아 용서를 구하고 자신이 속한 조직으로부터 탈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강변의 무코리타’는 ‘카모메 식당’, ‘안경’ 등 따뜻한 영화를 만들어온 오기가미 나오코 감독의 신작이다. 작은 마을의 공장에 취직한 야마다가 무코리타 연립주택에서 지내며 저마다의 사연을 품고 살아가는 이웃들과 함께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가는 영화다. 이밖에 이달 상영 예정인 ‘강변의 무코리타’를 비롯해 추가 개봉될 영화는 전주영화제작소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상영프로그램과 더불어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작 가운데 1편을 선정해 감독, 배우 또는 영화전문가와 토크를 가지는 토크프로그램 ‘전주 쇼케이스’과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저녁 회차에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인을 초청하는 ‘픽업시네마’도 진행된다. 전주 쇼케이스에서는 16일 오후 7시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왓챠가 주목한 장편상인 한제이 감독의 ‘우리는 천국에 갈 순 없지만 사랑은 할 수 있겠지(우.천.사)’가 상영된 후 한제이 감독, 박수연 배우가 게스트로 참석해 관객과의 대화를 가질 예정이다. 픽업시네마는 검이불루 화이불치출판사 대표인 김민경 작가를 초청하고 추천작은 후시하라 켄시 감독의 ‘인생 후르츠’로 선정됐다. 23일 오후 7시 30분 영화 상영이 끝난 후 게스트와 함께 영화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나눌 예정이다.
△글제목: 으랏차차! 외할머니 꽃 구경가요 △글쓴이: 김서현 (무주 설천초 4년) 외갓집에 못간지 3년째에요. 할머니!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저 서현이에요. 우리 밭에서 크는 머루 열매가 보랏빛을 띠고, 달콤한 향기를 뿜어주는 가을이 한 발자국 다가오는데……? 이러다가~ 니트티 입는 계절 겨울에도 못 볼까? 걱정이 많이 들어요. 머지않아 아빠랑 엄마랑 코로나 백신 완료하면 만나러 갈게요. “니 뭐 먹고 싶나? 할머니가 다 해준다”고 약속하신 말씀 기억하시죠? 저 먹고 싶은 거 생각났어요. 사골국 국물에 대파를 송송 넣은 것 먹고 싶고, 살이 토실토실 알이 그렁그렁한 간장게장도 생각나고, 호박이랑 양파랑 고추랑 들어간 된장국이 많이 먹고 싶어요. 할머니 집에는 마법의 성인가 봐요! 이상하게 다 맛있어요. 랑데뷰란 말이 있는데…. 우리말로 풀면 만날 약속, 만남을 뜻한대요. 꼭 그런 날이 빨리 다가왔으면 좋겠어요. 해가 뜨고 지기를 반복해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맨날 일만 하고 계시죠? 꼭 전래동화 속에 자주 등장하는 누렁소 같아요! 요령도 피우고… 늦잠도 주무시고… 좀 게을러지세요. 영웅이 오빠랑 영탁이 오빠를 좋아하신다고 들었어요! 저도 좋아해요. 막걸리 한잔~ 하고, 찐이야 노래 좋아해요. 할머니가 좋아하시는 거 뭔지 알아냈어요~ 해바라기, 영산홍, 장독대, 봉숭아꽃, 무화과, 갑오징어, 원앙새, 김밥, 젓갈, 전축, 분홍색, 한복, 가족이지요? 히트다...히트... 인기쟁이라는 뜻이래요. 할머니는 우리 가족 중에서 제일 인기쟁이 같아요. 찾는 사람이 많아서요. 만약에 만병통치약이 있다면 할머니 구부러진 허리를 펴주고 싶어요. 수리수리 마하수리 요술을 부려 볼까요? 뿅뿅뿅. 무더운 찜통더위에 수양버들 나뭇가지처럼 가늘어진 할머니 몸으로 일하시면 큰일 나요. 명심하세요. 무사태평하세요. 강강술래 놀이를 할머니께서 어렸을 적에 많이 하셨다는 말을 엄마한테 들었어요. 그래서 할머니 집에 가면 한복이 많이 있었구나. 이제서야 이해가 됐어요. 제가 7살 때 기억이 나는데 길가에서 강아지풀로 제 얼굴에 장난도 쳐 주신 기억이 나는데… 지금도 기분이 좋아요. 할머니 감사합니다. 하루 종일 생각을 했는데 외갓집에 간 적은 있었지만~ 많은 것이 떠오르지 않아요. 그래서 엄마찬스랑 국어사전의 도움을 받으며 편지를 쓰고 있어요. 서운하신 거 아니죠? 세상에서 이유 없이 할머니가 좋은 이유는 우리 엄마의 엄마니까 저도 그냥 좋아요. 요즘에는 엄마가 외갓집에서 전화 오면 조금 슬픈가 봐요. 그니까 할머니 할아버지 늙지 마세요. 사랑해요. 요구르트랑 빵이랑 챙겨서 외갓집에 갈게요. 꼭이요. 할머니 우리 집에 오신 적이 한 번밖에 없으시잖아요. 그래서 지후랑 지완이랑 저랑 우리 마을 소개 그림을 그릴게요~ 우리는 이곳에서 잘살고 있어요. 걱정하지 마세요~ 2021년 9월 10일 무주에서 김서현 올림 ※ 이 글은 2021년 전북일보사·최명희문학관·혼불기념사업회가 주최·주관한 <제15회 대한민국 초등학생 손글씨 공모전> 수상작품입니다. 제17회 공모전은 4월 25일(화)부터 9월 17일(일)까지 작품을 모집합니다. 문의: 063-284-0570(최명희문학관)
원교묵림이 오는 10일까지 전북예술회관 차오름 2실에서 8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코로나 19 확산세로 취소했던 전시는 2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다. 출품작들은 여러 서체의 전통 서예와 한글 캘리그라피, 전각 기법을 응용한 현대 서예와 문인화까지 개성이 강한 50여 점의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전시는 강수호, 문계성, 정광일, 오광석, 안홍표, 권병규, 양상배, 이호봉, 박동규, 송완훈, 배인순 등 서예에 대한 연구 노력과 서예 발전 기여에 목표를 두고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로 꾸려졌다. 11명의 원광대 교육대학원 서예교육과 졸업생으로 이뤄진 회원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대부분 중견 서예가로 미협, 서협, 서가협, 서도협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회원들의 거주지 역시 전북 외에도 대전, 광주, 김천, 여수 등 다양하다. 권병규 원교묵림 회장은 “서예는 문자의 중요한 예술 행위”라며 “이는 소중한 우리의 문화유산으로 소중히 보존하는 일은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오랜 시간 먹을 갈면서 생각하며, 문자를 통해 표현할 수 있는 서예의 심미성은 어느 예술 장르보다 뛰어나다고 다짐한다”며 “황금만능, 과학 만능의 인간성 상실 시대에 우리 전통의 맥을 이으며 인간성 회복에 적절한 서예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이하 잼버리)’에 참가한 전 세계 청소년들이 전북에서 예술과 전통 문화를 즐기며 호연지기를 기르고 있다. 국립전주박물관은 10일까지 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 ‘전주, 특별한 순간’을 운영한다. 사전에 신청한 룩셈부르크 등 20개국 1280명의 스카우트 대원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잼버리 기간 중 매일 오전(80명)과 오후(80명) 두 차례에 걸쳐 각국의 대원들이 다양한 박물관 체험 활동을 즐길 수 있게 하는 것. 스카우트 대원들은 체험에 앞서 잼버리에 맞춰 개막한 특별전 ‘아주 특별한 만남, 그림으로 그리다’를 통해 이건희 기증품을 포함한 모두 83점의 옛 그림을 큐레이터의 설명과 함께 감상한다. 이어서 전시 출품작인 채용신의 ‘평생도’ 중 한 장면, ‘합작도’ 속 대나무 등이 그려진 부채를 직접 색칠한다. 국립전주박물관 관계자는 “스카우트 대원들이 박물관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청소년기에 소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꿈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기회를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국립무형유산원에서도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의 원형을 선보이는 전시 관람 및 한국문화체험을 마련해 세계 잼버리 참가자들을 맞이한다. 이번 잼버리에서는 새만금 잼버리 부지 내 델타 구역에서 한국관과 전라북도 홍보관에서 지역 문화기관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잼버리 기간에 ‘한복문화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는데 홍콩, 이탈리아 등 동·서양의 세계 청소년들이 선비의 복장과 치마저고리 등 전통 한복을 입고 한국의 역사문화를 접한다. 전북문화관광재단도 ‘전라북도 홍보관’을 통해 ‘전라북도 관광기념품 100선’ 중 ‘고무신 전등’, ‘조각 미니 손가방’, ‘옻칠 컵 세트’, ‘전주 풍경 포스터 및 엽서세트’ 등 기념품 12선을 선보인다. 아울러 한지 책갈피, 한지 무드등, 한복 방향제 만들기 등 전통공예 체험과 함께 재단 SNS 가입을 통한 전북 문화유산 홍보용 기념품을 이벤트로 증정하고 있다.
더위를 달래줄 시원한 공연 ‘비트 오브 스쿨’이 4일 오후 7시 30분 서학예술극장에 찾아온다. 이번 공연은 ㈔타악연희원 아퀴가 진행하며, 8년간 1만 7000여 명의 학생들과 소통하며 인정받아온 작품을 무대화시킨 타악콘서트라마다. 공연은 (재)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서학예술극장이 주관하는 2023민간문화시설 기획프로그램으로 전석 무료로 제공된다.
기후 위기와 환경파괴에 따라 지속 가능한 경제가 강조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기업의 핵심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최근 문화예술 영역에 던지는 질문. 사회적기업 마당이 문화예술 분야의 ESG 실천을 위한 ‘ESG+ 문화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9일 오후 2시 전주 한옥마을 공간 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은 문화예술과 ESG의 적극적인 만남과 실천을 제안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시대 전황과 문화예술의 사회적 기능’을 주제로, 팬데믹 이후 찾아온 문화예술의 기능 변화를 중심으로 ESG 실천 방향을 나눌 예정이다. 장세길 전북연구원 연구위원의 사회와 함께, 국내 문화예술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문화관광 연구원의 윤소영 연구위원이 발제를 맡는다. 토론에는 장근범(사진작가·전주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 총괄기획자), 고보연(재활용 설치미술가), 김언경(완주 전신장애인문화공동체 아리아리 대표)이 참여한다. 한편 ‘ESG+ 문화포럼’은 지난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총 3번의 토론회로 기획돼 지난달 12일 ‘ESG와 문화예술,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 를 주제로 1차 포럼을 진행했다. 이번 포럼에 이어 이들은 다음 달 6일 ‘기업의 ESG 경영과 문화예술의 연계 사례’를 주제로 한 3차 토론회와 10월 11일 ‘ESG 연계 문화예술가치 창출 사업모델’에 대한 공유회를 가질 예정이다. 포럼은 문화예술과 ESG에 관심 있는 누구나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마당 기획팀 063-273-4823/선착순 마감)
완판본문화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간행 4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를 선보인다. 4일 개막을 시작으로 완판본문화관은 오는 9월 24일까지 ‘동의보감 세상을 치료하다’ 전을 개최한다. 한국학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이 주최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산청군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동의보감 활용·홍보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1613년 목활자로 처음 간행돼 전라감영과 경상감영에서 의학 지식의 대중화를 위해 대량으로 생산된 <동의보감>이 올해로 410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완판본문화관은 목활자 재현판과 책판 복각판 전시를 통해 목활자와 책판 간행 방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전라감영에서 간행됐던 <동의보감> 완영본 서책 이외에도 일본, 중국 등에서 발간된 <동의보감> 관련 판본을 전시하며 동아시아에서 제작된 판본을 한자리에서 비교 관람할 기회를 제공한다. 한국한의학연구원 동의보감사업단 사업 책임자 이정화 박사는 “<동의보감>은 인류가 가꾸고 지켜야 할 미래 의학의 자산”이라며 “세계인의 보물<동의보감> 활용 홍보 사업을 통해 세계기록유산<동의보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준영 완판본문화관 관장은 “<동의보감>책판이 유일하게 남아있는 전주, 기록 문화의 소중한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완판본문화관에서 세계기록유산을 만날 수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고 밝혔다. 한편 3년 연속 해당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완판본문화관에서는 이번 전시와 연계한 문화 체험도 운영된다. 우석대 한의학과와 연계한 한방문화체험과 기록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이 8월 한 달간 이어질 예정이다.
문화재돌봄센터가 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크고 작은 피해를 본 문화재 복구에 발 벗고 나섰다.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센터(이하 센터)는 3일 문화재 호우피해와 관련해 긴급상황 매뉴얼에 따라 긴급 모니터링을 통해 피해조사 및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 센터는 이번 집중호우 이후 관리 대상 문화재 376개소에 대한 긴급 모니터링을 실시해 국보 김제 금산사 미륵전 지붕부 처마의 수막새 다수가 탈락하는 피해를 확인했다. 이에 센터는 전북도와 김제시, 금산사 등 유관기관과의 신속한 업무 협의를 통해 안전하고 신속한 긴급 복구를 진행했다. 남해경 전북 서부권 문화재돌봄센터장은 “최근 이상기후로 인해 장마철 집중호우가 심하게 발생하고 있어 우리 문화재의 안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번 사례처럼 우리 센터가 관리하는 문화재 피해에 대해 발 빠르게 대응해 관람객 안전이나 건물 누수 등 2차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요소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센터는 복권기금추진사업 지원을 받아 모니터링과 경미 수리·일상 관리를 통해 문화재 훼손을 예방하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실제 센터는 올해 기준 도내 서부권의 6개 시·군(군산, 익산, 정읍, 김제, 고창, 부안)의 376개 문화재를 관리하고 있다.
청목미술관은 14일까지 목산(牧山) 김영종 초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김영종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으로 수묵채색, 펜화 등으로 작업한 작품 총 40여 점을 선보인다. 지난 30년간 교직생활을 포함해 40여년간 작품 활동을 해온 작가는 전라도 근교의 풍경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의 풍경화를 비롯해 지역 내 용담댐부터 경각산, 안동 부용대까지 담겨있는 다양한 그림을 선보이게 됐다. 작가의 영원한 스승인 자연을 관찰하고 사색하며 눈에 보이는 것을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으려한 흔적이 묻어난다.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가가 초대한 소박하고 편안한 자연의 세계가 느껴진다. 작가는 50여개 색상을 만들어놓고 그림을 그린다고. 수묵채색화 물감들을 단계별로 분류하고 물과 아교 그리고 분채 물감을 고르게 선택해 배합하는 과정을 거쳐 작품이 완성되는 것이다. 작가에게 자연은 작품 활동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동기부여가 된다. 자연을 통해 늘 새로운 것을 깨닫게 된다고 말하는 그는 “시시각각 변하는 자연을 어떻게 표현할지 항상 숙고하고 있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이들이 그림 속을 걸어 들어가면 어느새 자연과 속삭이며 공감하고 소통하기를 소망해본다”고 밝혔다. 작가는 전주대 미술교육과와 경희대 대학원 미술교육을 졸업했다. 현재 전북가톨릭 미술가회, 한국미술협회, 전주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정창업은 헌종 13년인 1847년에 전라남도 함평에서 태어나 개항기 전라북도 익산에서 거주하며 활동하던 명창이다. 어려서부터 노래 부르기를 좋아했고 타고난 목에 재주도 많았다. 12세에 전남 보성의 박유전 문하에 들어가 5년간 소리를 배웠으며 이후 산 중 절로 들어가 5년 동안 모진 노력 끝에 스스로 득음하기에 이른다. 정창업은 득음한 후 산에서 내려와 자신의 실력을 확인도 하고 만인에게 실력을 알릴 겸 전주대사습에 참가한다. 22세의 어린 나이라 많은 관중 앞에 소리하는 것이 익숙지 않았던 그는 경연 소리 도중 그만 사설을 놓치고 머뭇거리는 일이 일어나고 만다. 춘향가 중 한 대목이었는데 정창업은 몹시 당황하며 “나귀 등에 솔질 솰솰. 솔질 솰솰. 솔질 솰솰...” 다음 대목 사설이 생각이 나지 않아 계속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다. 곧 청중들은 수군거리며 야유를 보내기 시작했고 어느 사람은 “저 혹독한 솔질에 나귀는 곧 죽을 거야. 푸하하!”라고 비웃음을 던졌다. 곧이어 정창업은 퇴장을 당했고 불행히도 낙방하기에 이른다. 그러한 일이 있고 난 뒤 그는 비참한 심정에 소리를 그만두고 만다. 그의 소문은 경연 후 걷잡을 수 없이 세간에 퍼지게 되었으며 창피함과 수모에 그만 정창업은 식음을 전폐하고 목숨을 끊으려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국창 이날치가 나주목사 생일연에 축하 소리를 하고 돌아가던 길이었다. 이날치는 같은 박유전의 제자였지만 정창업보다 나이가 27세나 많은 대선배로 부모님과 같은 심정을 가진 동문이었다. 정창업 또한, 이날치를 아버지처럼 따르고 존경했다. 이날치는 정창업에게 “나는 자네를 위로하러 온 것이 아니네.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인 것을, 한 번 실수는 있을 수 있는 일이니 다시 분발해 명예를 회복해야 하지 않겠나? 어서 다시 보성으로 가서 공부하시게” 하지만 정창업은 스승의 명예에 욕되게 함을 죄스럽게 생각하며 다시 돌아가지 못함을 밝힌다. 그러자 이날치는 “그러면 전라북도 고창에 가서 신재효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게나.”라고 권유하였고 정창업은 기력을 회복한 후 고창으로 가 신재효 문하에 입적하기에 이른다. 그는 신재효에게 다시 소리를 공부하며 더불어 판소리에 대한 이론과 견문을 넓혔다. 심청가를 주력하였는데 그 비장함의 소리는 어떤 소리와도 비교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정창업은 3년 후 다시 전주대사습에 참가한다. 심청가 중 남경장사 선인에게 끌려가는 대목부터 심봉사가 효녀비를 부여안고 통곡하는 타루비 대목, 집에 돌아온 심봉사가 적막한 집을 보며 심청을 생각하며 울부짖는 대목을 차례대로 애원성과 함께 비장하게 소리를 하니 모든 청중은 눈물을 흘리고 그의 소리에 탄복하였다고 전한다. 그렇게 정창업은 다시 도전한 전주대사습에서 장원을 차지하게 된다. 여느 어전 광대처럼 운현궁에서 1년간 소리하며 수 천냥을 벌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와 많은 소리판을 이끌었으며 제자를 배출하기에 이른다. 그의 아들은 명창 정학진이요 손자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예능보유자였던 정광수이며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32호 수궁가 보유자 정의진은 증손녀이다.
2023. 8. 8 ~ 20 교동미술관 본관 미 술 가: 박종수 명 제: 어제와 오늘 사이-사유적 풍경 재 료: 캔버스 위에 유채 규 격: 65.5x72.7cm 제작년도: 2020 작품설명: “임금의 큰 덕이 온 나라를 비춘다.”라는 의미를 가진 광화문. 조선왕조 500년의 역사가 존재하지만 아련하게 서려만 있는 것 같다. 이를 배경으로, 가장자리에 이웃한 사과의 색채를 선명하게 각인한 청색·빨강·초록색 사과가 부양하고 있다. 이질적 대상들의 대비와 공존으로 현실 너머의 사유 공간을 열고 있는 거다. 미술가 약력: 박종수는 서울·전주에서 17회 개인전, 상형전 자문위원, 現-全, GA, 전북미술대전 초대작가, 광주미술상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문리 (미술학 박사, 미술평론가)
‘제12회 님의 침묵 전국백일장’이 오는 14일 오후 2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 동국대학교 만해마을 캠퍼스교육원에서 개최된다. ‘2023 만해축전’ 일환으로 열리는 이번 백일장은 운문부(시, 시조)와 산문부(수필)로 나눠 진행되며 시제는 행사 당일 발표한다. 미등단자라면 지역·연령 제한 없이 전 국민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참가 희망자는 인제신문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오는 13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injenews@hanmail.net)로 접수하면 된다.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청공에/ 감 하나가/ 명상에 들었다./ 산 새 한 마리가/ 날개를 접고/ 감 가지에 앉았다./ 콕콕 부리로 감을 쪼아/ 반쪽이 허물어졌다./ 미동도 없이 매달려 있는/ 감 하나.”(시 ‘감(感)’ 전문) 박혜숙 시인이 시집 <시詩의 화원>(신아출판사) 를 펴냈다. 시집은 ‘제1부 나마스테(namaste)’, ‘제2부 시詩 주소’, ‘제3부 묵도(默禱)’, ‘제4부 구르몽에 낙엽에 부쳐’, ‘제5부 가을 편지’ 등 총 5부로 구성됐으며 110여 편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이번 시집에는 ‘민들레 홀씨’, ‘거미줄’, ‘새벽’ 등 자연을 관찰하고 관조하는 시인의 시선이 담겨있다. 그는 “자연의 소리와 생명들에게 귀를 세우고 시(詩)의 꽃밭을 가꾸듯 꽃을 피운 시가(詩歌)의 음률이 독자들에게 공감의 울림으로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숙 시인은 지난 2004년 문예사조로 등단했으며 제5회 한국농촌문학상, 정읍시 예술인상, 제1회 정읍문학대상 등을 받았다. 그의 저서로는 시집<태양의 화원>, <시詩의 화원> 등이 있다.
윤태익 경영학 박사가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책 <플러스 20년>(더난콘텐츠그룹)을 펴냈다. 책은 크게 ‘PEOPLE(사람들)’, ‘MONEY(돈)’, ‘WELL-BEING(웰빙)’, ‘HERITAGE(유산)’, ‘LEARNING(학습)’ 등 5부로 구성돼 있다. 우선 1부 ‘PEOPLE(사람들)’에서는 인간관계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윤 박사는 이번 챕터를 통해 “자신이 하는 일과 경제력, 건강 등 모든 것들과 연결돼 있어,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과 교류하는 횟수가 줄어든다”며 “사람들은 누군가를 만나면서 자존감을 얻고 살아 있음을 느끼며 또한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도 있다. 인생의 마지막 20년을 함께할 친구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좋은 인맥을 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2번째 ‘MONEY(돈)’는 경제적인 문제를 주제로 한다. 책에서 그는 은퇴 후 삶을 ‘7만 시간의 공포’라 비유하며 은퇴 후 잘 살아가기 위한 충분한 돈을 벌 방법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3부 ‘WELL-BEING(웰빙)’에서는 건강한 죽음을 다룬다. 그는 “본인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건강해야 한다”며 죽기 하루 전까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웰빙과 웰다잉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논한다. 4번째 ‘HERITAGE(유산)’에서는 자녀 세대와 건강한 관계 맺기, 마지막 5부 ‘LEARNING(학습)’은 2배로 길어진 노년의 시간 속 놓지 말아야 할 배움의 의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윤 박사는 “줄어드는 연금, 늘어나는 의료비, 떨어지는 자산 가치, 노화하는 몸, 퇴화하는 뇌, 미래의 삶을 논할 때 무엇 하나 희망찬 시그널이 없다”며 “평균수명이 80세로 늘어났을 즈음 돈 없이 가난하게 노년을 보내는 것을 빗대어 ‘7만 시간의 공포’라고 표현했다”고 현실적인 은퇴 후의 시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인간의 삶이란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으로 점점 더 높은 단계의 욕구를 충족할수록 삶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진다”며 “실질적인 은퇴 이후에도 길게는 50년을 더 살아가는데, 하위 단계의 욕구에 만족하며 살아간다면 길어진 수명을 제대로 누리는 것이 아니다. 단지 버티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원하는 삶을 누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그는 경영학 박사, 인하대학교 겸임교수, 윤태익 인(人) 경영연구소 소장, 에니어그램코리아(주)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세상에 꿈과 용기,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나답게>, <나비-나로부터 비롯되는 변화>, <간절함이 답이다>, <나는 내 성격이 좋다>, <끌리는 사람의 백만 불짜리 매력>, <노력 보존의 법칙>, <뜻길돈> 등이 있다.
대한민국 도보 여행의 선구자이자 우리의 문화를 사랑하는 문화사학자의 도보 답사기. 현대판 ‘김정호’ 등으로 불리는 신정일 작가가 두 발로 쓴 대한민국 국토 인문서 <해파랑길 인문 기행>(상상출판), <신정일의 신(新)택리지>(쌤엔파커스) 등 2권을 발간했다. 신 작가는 이번 두 국토 인문서를 통해 독자들을 푸르른 동해와 충청의 땅으로 초대해 우리나라의 잊힌 길의 지명에 숨겨진 이야기 등을 소개한다. 먼저 <해파랑길 인문 기행>은 작가가 지난 2008년 해파랑길을 걸었을 때의 기록이다. 책에는 도학의 1대 교주인 최제우의 이야기와 신돌석 의병장의 영해민란이 벌어진 역사적 무대를 조명한다. 또 정약용 형제의 유배지, 허난설헌과 허균의 생가, 신라 화랑들의 순례길 등 동해 바닷가 길에서 만나 우리 민족의 역사 이야기로 채워졌다. 두 번째 <신정일의 신(新)택리지: 충청>은 ‘신정일의 신(新)택리지’ 시리즈의 8번째 책이다. 이중환은 <택리지>에서 충청도에 대해 “산천이 평평하고 아름다우며 서울과 가까워 풍속에 큰 차이가 없으므로 터를 고르면 가장 살 만하다”고 했다. 이러한 연유로 예부터 양반이 많이 살아서 ‘충청도 양반’이라는 말이 있기도 하다. 책에서는 안면도부터 청양, 서천, 공주, 부여, 대전, 천안, 괴산, 옥천, 청주까지, 그리고 신비로운 계룡산과 속리산, 추풍령, 미호천까지 충청도 곳곳에 숨은 재미있는 지리, 역사, 사람 이야기가 펼쳐진다. 특히 책은 마치 해설사와 함께 꼼꼼히 답사하는 것처럼 충청도의 지형과 지세, 각 지역에 얽힌 역사적 사건과 인물, 전해 내려오는 설화, 지명의 유래까지 보여주며 인문지리학 적 통찰을 준다. 또 신 작가의 시간이 담긴 두 책 모두 당시 작가가 직접 찍은 현장 사진이 첨부돼 독자들에게 더욱 실감 나는 우리의 옛길을 전하고 있다. 한편 진안 출생인 신 작가는 (사)우리 땅 걷기의 대표로 현재 우리나라에 불고 있는 걷기 열풍을 이끈 선구자다. 그는 40여 년간 우리의 역사와 문화 현장을 가장 많이 걸은 사람으로 알려진다. 또 작가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과 산림청 국가 산림문화자산 심의위원을 지내며 지자체 등에서 강연하고 있다. 작가의 저서로 <신정일의 신 택리지>(전 11권)와 <왕릉 가는 길>, <길을 걷다가 문득 떠오른 것들>, <나는 그곳에 집을 지어 살고 싶다> 1~2권, <지옥에서 보낸 7일>, 시집 <꽃의 자술서> 등이 있다.
문화재청은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 침령산성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장수 침령산성은 둘레 497m의 산성으로 7세기 초 백제가 축조한 후 고려 초기까지 사용했으며 낙동강 유역의 신라세력과 금강 유역의 백제 세력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였다. ‘침령’은 침령산성이 위치한 고개의 지명으로 ‘만기요람’, ‘대동지지’, ‘해동지도’, ‘대동여지도’등의 문헌자료에 ‘침치’, ‘침치고성’, ‘침령’으로 기록된 바 있으며 현재는 침령산성으로 불린다. 침령산성은 2005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5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집수시설, 건물지, 치, 문지 등의 유구와 유물이 발견된 바 있다. 특히 산성 내부에서 발견된 3기의 집수시설은 축조기법이 정교하고 규모도 커 고대 집수시설 축조기술을 파악할 수 있다. 북쪽이 높고 남쪽으로 갈수록 낮아지는 지형에 축조된 침령산성은 남벽과 북벽이 길고 동벽은 짧고 서벽이 긴 일정하지 않은 형식으로 현재는 남벽과 북벽, 동벽 일부구간이 남아있으며 그 높이는 약 5~10m이다. 집수시설과 건물지에서는 다량의 유물도 출토됐는데 특히 집수시설에서는 전북 동부지역의 지배체제 변화 양상을 이해할 수 있는 ‘직구단경호’(백제), ‘소호’(신라, 작은 단지), ‘청자 완편’(고려, 사발 조각) 등이 출토된 것을 비롯해 기와, 금속 열쇠, 목간 등 다양한 종류와 시기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처럼 침령산성은 삼국시대부터 고려 초까지 한반도 고대국가 간의 치열한 각축전이 일어난 역사적 장소이며 출토유물 등을 통해 정치체의 지배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뛰어난 학술적·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유산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장수군과 협력해 역사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난 장수 침령산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소리’ 잃은 전주대사습청, 한정된 예산에 갇힌 저비용 공연의 딜레마
전통 레퍼토리 총망라⋯정읍시립국악단 상설무대 ‘소리의 정원’
고언기 국장을 통해 들어본 전주 문화이슈
"'거북이 달린다'는 드라마와 코미디 사이"
스크린서 맹활약하는 50-60대 여배우들
[존폐 기로에 선 전북지역 대학 미술학과 ② 해법은] 입학정원 감축지표·평가에 미술학과 특수성 반영해야
[최동현교수의 판소리 길라잡이] 국극(國劇) - 1
[행사·축제] 가톨릭·기독교 부활절 맞아 달걀나누기 등 다양한 행사
[오늘 무장기포 기념일…동학농민혁명 다룬 소설] 역사도 상품이다
“전통음악의 발전과 저변 확대 함께 이끌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