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9 10:23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사회적 경제와 ESG는 이념이 아니라 현실이다

최근 우리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 및 접근 방식이 나타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적기업, 사회적기업가정신, 사회적 혁신, 협력적 경제, 공공선 경제 등의 ‘사회적 경제’와 순환경제, 기업의 사회적책임(CSR), 기업시민 등의 ‘ESG’ (환경·사회적 책임·올바른 경영 구조) 가치 중심의 변화는 지나친 신자유주의 사상의 브레이크 없는 과속 질주로 벌어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이다. 지구의 환경문제와 자본주의가 밑바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가 담당해야 할 기능이 보다 중요해지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정치적 이데올로기로 인해 사회적 경제라고 하면 사회주의경제로 잘못 개념화하는 경향이 있다. 우선 확실하게 개념을 정의하자면, 사회주의경제는 국가적 소유를 기반으로 하는 중앙 집권식 명령 경제인 반면, 사회적 경제는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생협 등 우리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려고 만든 자조경제이고 우리 사회의 취약계층을 공동체 속에서 포용하려는 포용경제이기도 하며, 마을과 학교 등 공동체의 신뢰 관계를 촉진하는 공동체경제이다. 우리 주변에는 지속가능한 수익 모델로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면서 환경과 사회적 가치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연대하여 올바른 경영을 하는 사회적 경제 조직과 그 속에서 ESG 가치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이들은 우리 삶의 핵심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 발달장애인의 행복한 일터를 만드는 ‘베어베터(Bear Better)’는 사회적 약자와 함께 일하며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어가고, 장애인을 위한 무장애 공정여행을 만드는 ‘두리함께’는 건강한 삶을 위한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강원도의 다양한 지역자원을 발굴하여 상품화하는 ‘소박한 풍경’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사회적기업으로 성장 중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일상의 문제를 해결해 가는 소셜벤처로 빛 부족 국가를 위해 혁신적인 조명기구를 개발한 ‘루미르(Lumir)’는 세계가 함께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위안부 할머니와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는 착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를 탄생시킨 ‘마리몬드(Marymond)’는 존중받아야 할 가치를 회복하는 소셜벤처다.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모두가 주인공인 협동조합은 친환경, 안전한 먹을거리를 지향하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소비자가 뭉치고, 여성농민의 자립을 지향하는 조합원들이 활동하는 ‘언니네 텃밭’은 정당한 대가를 위해 생산자가 뭉쳤고, 장애인 자녀와 가족의 편안하고 돌봄을 지향하는 ‘열손가락서로돌봄 사회적협동조합’은 따뜻한 가치를 위해 모두와 연대하는 협동조합이다. 지역주민이 지역자원을 활용해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며 주민이 생산한 농산물과 반찬거리를 유통시켜 마을주민에게 일자리와 수익을 제공하는 여수의 ‘마을기업 송시’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마을기업이다. 스스로 일어설 힘과 기회를 제공하는 자활기업은 아무도 소외되거나 배제하지 않으며 참여와 협동 속에 우리 주변의 문제를 해결해 온 사회적 경제이다. 아이들의 마음속에 함께의 가치를 심어 주고 절망에 빠진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전하고 혁신을 통해 우리의 푸른 별을 지켜 나가는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행복한 오늘을 만드는 사람 중심의 경제 패러다임이다. 사회적 경제 조직이든 아니든 모든 기업이 사회적 미션을 가지고 그것을 추구하는 사회가 만들어져야 한다. 우리의 경제가 환경, 사회적 책임과 올바른 경영 구조의 가치를 추구하고 사회 구성원 모두가 좋은 삶의 질을 추구할 때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 개념이 보편화되면서 점차 사라져 가는 것이 우리 미래의 꿈일 것이다. 사회적 경제와 ESG 가치는 단순히 변화하는 시대상의 이데올로기로 여기지 않고, 지속가능한 발전의 근간으로 인식이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지용승 우석대 교수

  • 대학
  • 기고
  • 2022.06.21 14:08

읍면 거주 중·고생들 기초학력 미달 비율 ‘심각’…진단평가 도입 대안될까

중·고교생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이 최악을 기록한 가운데 대도시와 읍면지역 학력 격차도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미달 문제 역시 심각한 가운데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공약으로 내세운 진단평가 도입이 대안으로 떠오를지 관심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최근 2021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학업성취도는 일제평가에서 표집평가로 전환된 2017년 이후 역대 최저의 기초학력 미달 비율을 기록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대면수업 자제 등으로 수학 과목에서 확연하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평가 대상은 전체 학생(중3·고2 학생 총 78만203명)의 3%인 2만2297명(448개교)이며, 평가 분류는 광역 자치단체별이 아닌 대도시와 읍면을 대상으로 분류했다. 평가(국어, 수학, 영어)는 4수준(우수학력), 3수준(보통학력), 2수준(기초학력), 1수준(기초학력 미달)으로 등급을 나눴다. 교과별 기초학력 미달인 1수준 고2 학생의 경우 국어 과목은 지난 2019년 4%에서 2020년 6.8%, 2021년 7.1%로 미달비율이 높아졌으며, 수학 역시 2019년 9%·2020년 13.5%·2021년 14.2%, 영어 2019년 3.6%·2020년 8.6%·2021년 9.8%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모든 교과에서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적었다. 지역규모별 기초학력 미달 비율은 중3 학생의 국어·영어 과목이 대도시와 읍면지역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으나 수학에서 큰 차이를 보였고, 고2 학생 역시 수학 과목에서 읍면지역 학생이 크게 학력이 뒤처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초학력 미달 중3 학생은 국어 과목에서 대도시 5.4%, 읍면지역 7.3%로 나타났으며, 수학은 대도시 9.6%·읍면지역 16.4%, 영어 대도시 5,2%·읍면지역 7.5%였다. 고2 학생 국어 과목은 대도시 7.5%·읍면지역 7.4%, 수학 대도시 12.5%·읍면지역 16.1%, 영어 대도시 9%·읍면지역 10.3%였다. 이와 관련 교육부는 코로나19로 등교학습이 확연하게 줄어있는 상황에서 이전과 같은 학사 운영이 이뤄지지 못해 학습·심리·정서 등이 단기간의 회복에는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은 학생들에 대한 진단평가 고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서거석 당선인은 “건강검진은 사람의 상태를 검진해 병을 미리 막고 수명을 연장시키려 하는 것으로, 학생들을 평가하는 것은 일제고사 부활이 아닌 현재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진단평가를 하려는 것”이라며 “학생들이 현재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는지를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맞는 처방을 통해 학생 기초학력을 증진시켜야 전북 기초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0 16:54

전북교육청, ‘장애학생 e페스티벌’ 21∼22일 개최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이 ‘2022년 전북 장애학생 e-페스티벌대회’를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전북지역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정보화 능력을 신장하고, e-스포츠대회를 통한 건전한 여가생활을 개발해 장애학생의 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도내 특수학교(급) 학생 256명, 지도교사 78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보경진대회와 e-스포츠대회로 운영된다. 21일에는 특수학급 대회가 도교육청 창조나래 시각청실 및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정보경진대회 종목으로는 스마트검색·SW코딩·인터넷검색·아래한글이, e스포츠대회 종목으로는 모두의마블·펜타스톰·클래시로얄·포트리스M이 치러진다. 22일에는 특수학교 대회가 창조나래 회의실과 온라인 줌으로 진행된다. 특수학교 정보경진대회는 로봇코딩·점자정보단말기타자검정·엑셀·파워포인트·인터넷검색·파워포인트 프리젠테이션을, e-스포츠대회는 키넥트스포츠육상·오델로·하스스톤·마구마구 리마스터·스위치블링 종목을 겨룬다. 이와 함께 공통종목인 한컴타자와 카트라이더는 오는 28일까지 각 특수학교 및 교육지원청별로 진행한다. 이번 대회 종목별 우승자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장애학생들이 미래사회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뜻깊은 행사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장애학생의 건전한 여가생활과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20 16:54

[서거석 당선인 특별대담] “아이 평가 필요. 건강검진도 상태 확인하기 위해 하는 것”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통해 기존 12년 김승환 교육감 진영을 깰 혁신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자리에 올랐다.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서거석 당선인은 31만247표를 얻어 43.52%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전북도민들은 그간 12년의 불통교육을 깨고 새로이 소통할 서 당선인을 선택한 것이다. 전북도민들의 절대적인 지지도 한 몫 했지만 학생과 학부모, 그리고 교직원들 상당수가 서 당선인을 지지했다. 이런 상황의 무게감을 잘 알듯 서 당선인의 압박감도 상당해 보인다. 큰 기대는 곧 더 큰 실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촘촘하고 세밀한 교육정책을 내놓아야 하는 것이다. 이번 서 당선인의 교육정책은 ‘실용과 실리’다. 전북의 과거 교육이 중앙정부와 대립돼 잃은 것이 많다면, 이번에는 소통과 협력, 때론 투쟁으로 취할 것은 취하고 버릴 것은 버리겠다는 각오다. 서 당선인의 교육 철학은 분명하다. ‘소통과 협치’로 압축됐다. 혼자서만 모든 것을 짊어지고 책임지는 것이 아닌 모두와 함께 고민하고 이를 정책에 적용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전북교육감 취임까지 10일 남은 상황에서 서 교육감은 지금까지 전북 교육 단체장 및 리더들이 하지 못했던 민감한 부분까지 거침없이 증명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전북일보는 ‘소통의 리더십’으로 급부상한 서 당선인을 본사 편집국에서 만나 향후 생각과 계획을 물었다. 대담은 위병기 편집국장이 진행했다. 대담: 위병기 편집국장, 장소: 전북일보 편집국장실 갈수록 무너지는 교권에 대한 성토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교사는 교사다울 때 가장 아름답고 학생의 존경 또한 따를 것인데 교사들의 교권을 높이기 위한 대안이 있으신지요. “저의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분은 중학교 1학년 담임선생님입니다.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대한 의지를 가질 수 있게 해 주셨고, 삶의 나침반이 되어 주신 분이죠. 교사는 교육을 통해 사람의 인생을 바꾸고 학생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교사들이 가르치는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교육활동을 보호하고,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교원들이 자긍심을 갖고 교육활동과 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학생인권과 교권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서 함께 존중되어야 합니다. 먼저 학생인권센터를 교권까지 보호하는 전북교육인권센터로 확대 개편하겠습니다. 교육과정 안에서 자연스럽게 인권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 내 인권교육과 컨설팅을 지원하겠습니다. 교사들의 교육활동침해 예방을 위해 현장 사례 중심의 교권보호연수와 인권연수도 내실화하겠습니다. 교권침해가 없어야 하겠지만, 발생 시에는 신속하게 대처하고 법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는 소송비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맞춤형으로 치유를 지원하는 교원치유센터 기능도 강화하려고 합니다. 학교 구성원들이 서로 소통하면 학생인권침해나 교권 침해사례가 줄어듭니다. 소통을 통해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인권친화적인 학교문화가 정착되도록 하겠습니다.”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전국에서 가장 하위권이라고 합니다. 지난 12년 전북교육의 소극적인 대처와 안일한 문제 인식 속에서 공교육이 기초학력을 책임지지 못했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향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신장할 수 있는 대안이 있으신지요. “2021학년도 전북의 수능성적을 보면 영어, 수학 8, 9등급 비율이 높습니다. 수능 8, 9등급은 기초학력 미달에 해당합니다. 전북의 기초학력이 그만큼 취약하다는 의미입니다. 기초학력은 배울 수 있는 힘입니다. 공교육이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미래사회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워야 하는 교육대전환의 시기입니다. 기초·기본학력이 탄탄해야 학생들의 미래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먼저 기초학력 진단 평가를 해서 아이들의 학력 실태를 정확히 분석하고 취약한 부분을 맞춤형으로 지도하겠습니다. 기초학력 부진의 원인은 심리, 정서, 건강 등 다양하므로 기초학력 전담교사를 보다 많이 확충하여 지도하도록 하고 상담교사도 더 많이 배치하여 심리·정서적 문제까지 지원하겠습니다. 방과 후에는 지역아동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를 활용해 지역과 함께 기초학력을 지도하겠습니다. 기초학력뿐 아니라 기본학력도 끌어올리겠습니다. 이를 위해서 학력신장 6대 공약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지역교육지원청에 학력지원센터를 설치해 학교별로 겪고 있는 학력지원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맞춤형 학력 지원을 하겠습니다. 특히 우리 학생들이 취약한 영어, 수학 과목을 중점 지원하겠습니다.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 AI 튜터를 활용한 맞춤형 영어·수학 프로그램, EBS의 유료 강의도 무료로 제공하겠습니다.”   미래 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학생이 중심이 되고, 4차산업혁명을 이끌 미래교육 체제로 가기 위한 구체적 방안이 있으신지요? “2030년 이후를 살아갈 미래인재를 키우는 미래교육체제로 시급한 전환이 필요합니다. 먼저 조직개편이 필요합니다. 현 전북교육연구정보원을 미래교육연구원으로 확대 개편하여 미래교육연구와 교육과정개발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한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스마트 교실을 만들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제공하여 AI 기반의 맞춤형 수업, 메타버스 등을 접목한 수업혁신으로 ‘교실혁명’을 이뤄내겠습니다. 학교 공간도 학생 통제 중심의 획일적인 공간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한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공간으로 혁신할 것입니다. 스마트교실, 지능형과학실, 가상스포츠실을 구축해 학생맞춤형수업, 창의융합수업이 가능하도록 하고 중앙현관을 열린도서관, 공연장, 갤러리 기능이 더해진 융복합 공간으로 바꿀 생각입니다. 이러한 교실혁명과 학교공간 혁신으로 미래교육이 펼쳐질 수 있는 전북형 미래학교를 운영할 것입니다. 미래학교는 학교,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교육과정을 운영하는 한편 미래형 통합학교 등 다양한 모델로 조성할 예정입니다. 또한 미래교육 플랫폼인 전북미래교육캠퍼스를 비롯해 미래기술과 미래사회 변화를 체험하고 상상할 수 있는 권역별 미래교육캠퍼스도 조성할 것입니다. 건강하고 활기찬 전북 미래 교육 생태계를 조성해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일선 교육현장의 화두로 떠오른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데 작은학교의 중요성도 높지만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 마찰을 최소화하면서 효율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론이 있으신지요.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 라는 입장에서 볼 때 학교 통폐합은 어려운 문제입니다. 학교가 사라지면 지역 소멸의 우려가 있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는 작은 학교 살리기에 적극 동의합니다. 그러나 한 학년에 한두 명의 학생밖에 없는 너무 작은 학교의 경우 정상적인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사회성 발달이나 학생 참여 수업이 불가능합니다. 이 경우에는 지역을 살리고 학교를 살리기에 앞서 먼저 학생을 살려야 합니다. 교육은 학생 중심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전교생 열 명 이하의 아주 작은 학교는 공론화위원회를 만들어 교육주체들의 합의가 이루어진 경우에 통합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지역의 민감한 교육현안은 공론화위원회를 시스템화하여 교육주체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학교를 살리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지역의 작은 학교들은 지자체, 지역주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색 있는 교육과정운영, 자율중・고등학교 전환 등을 통해 전국에서 학생들이 찾아올 수 있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는 자사고 폐지정책 기조를 깨고 존치하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전북지역 사회에서도 상산고 자사고 폐지 문제를 놓고 찬반 양론이 뜨거웠는데 향후 어떤 기조로 대응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자사고 폐지에 대한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동의합니다. 문제는 현 정부의 기조가 향후 자사고를 존치하기 위해 시행령을 바꿀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만약 정부가 자사고를 유지한다고 했을 때 교육감은 어떻게 할 것인가가 문제입니다. 정부의 정책과 대립하여 싸워야 하는가 고민할 지점이 있습니다. 저 혼자의 판단과 결정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상산고의 자사고 유지에 대해서는 전향적으로 생각할 여지가 있습니다. 열네 개 시군에 입학생을 할당하는 방식이라면 검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제는 저의 철학을 고집하기보다 공청회를 거쳐 도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합리적인 안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교육 행정의 꽃은 ‘인사’로 분류됩니다. 과거 자신의 뜻과 생각에 궤를 같이 하는 교직원이 고위직에 많이 편성됐다는 비판도 나오는데 향후 전북교육 인사는 어떤 원칙과 틀을 적용해 나가실 건지요. “인사가 만사라고 합니다. 능력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인사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난 12년 인사를 회전문 인사, 그들만의 리그로 표현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패거리 인사였다는 평가입니다. 저는 모두를 위한 교육감이 되겠습니다. 원칙과 공정을 최우선으로 해 탕평인사를 하겠습니다. 인사고과제도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먼저 듣고, 공청회, 연구 용역 등을 통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인사 시스템을 만들겠습니다.”   전북 교육은 일선 지자체 행정과 동떨어진 ‘외딴 섬’으로 불립니다. 그만큼 지역과 소통하지 못한 독불장군으로 불린다는 의미인데 향후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또 어떤 사업들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해 나가실 생각이신지요. “교육청 힘만으로 교육을 살리고 지역을 살릴 수 없습니다. 이제 협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저는 지자체와의 협치를 위해 ‘교육협력공공회의’ 체제를 만들 것입니다. 지자체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지역과 함께 전북교육을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먹거리, 안전, 폐교활용, 평생교육, 방과후 학교, 돌봄, 마을교육공동체 등 지자체, 유관기관, 대학과도 협력하여 해결해 나가야 하는 교육문제들이 많이 있습니다. 결식아동을 위한 엄마의 밥상, 글로벌 학생 해외연수 등도 지자체와 함께 추진하고자 합니다. 인수위원회에 ‘교육협력준비단’을 설치했습니다. 도청, 14개 시군 지자체와의 상시 협력체제를 구축하겠습니다.”   선거에서 경쟁했던 후보들이 제시했었던 공약 가운데 실용적으로 활용하거나 참고할만한 공약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나요. “선거기간동안 전북교육의 문제를 진단하고 새로운 변화를 도모하기 위한 여러 공약들이 나왔습니다. 후보들의 공약 중 기본적으로 뜻을 같이 하는 공약들도 많았습니다. 김윤태 후보가 주장한 전북 과학영재 육성안에 동의합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전북형 과학 인재를 키워야 합니다. 김후보는 과학교를 하나 더 신설하겠다 했는데 저는 현실적인 이유를 들어 신설보다 현재 60명 정원을 80명으로 확대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농산어촌에 과학 중점학교를 운영하는 안에도 동의합니다. 저는 과학고등학교도 중요하지만 초등학교때부터 과학, 수학에 흥미를 갖도록 유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권역별로 수학체험센터를 설립할 생각입니다.”   기존 전북교육은 정부 정책과 대립해왔는데 앞으로 교육부와 코드를 맞추는 부분은 어떻게 해 나가실건지요. “지금까지 광주, 전남 교육감은 교육부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교육부 정책을 비판할 때는 강하게 비판하더라도 학생들을 위해 실리를 취해야 할 때는 적극적으로 소통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2년 전북교육은 교육감 자신의 판단으로 교육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만 하고 실리를 놓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갔습니다. 저는 항상 교육의 중심에 학생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육부 정책에 대해 학생들에게 꼭 필요하고 유익한가를 따져보겠습니다. 교육부 정책을 비판할 때는 확실하게 하고 또 학생을 위해 꼭 필요하고 유익한 경우에는 실리를 취하는 투트랙으로 가려고 합니다.”  소통과 협치를 최우선으로 강조해 오셨는데 도민들에게 당부드리고 싶은 말씀과 앞으로 전북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설명해주세요. “도민들께서 지자체 단체장 선거에는 관심이 많으신데, 정작 백년지대계인 교육을 이끄는 교육감 선거에는 무관심 하여 깜깜이 선거라는 말도 있었습니다. 표를 더 얻기 위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과 네거티브로 도민들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은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학생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는 정말 중요합니다. 앞으로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교육계는 물론 각계각층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전북교육, 소통과 협치의 전북교육, 도민께 희망을 드리는 전북교육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19 16:57

[서거석 당선인 특별대담] 전북교육 ‘변화와 혁신’ 시작됐다

서거석 전북교육감 당선인이 내건 ‘학생 중심 미래학교’로 가기 위한 ‘변화와 혁신’이 시작됐다. 서 당선인은 조직개편과 인사 그리고 소규모 학교통폐합 문제에 있어 소통과 협치에 모든 교육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행정과 교육 업무는 일선 직원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대외적 정무 분야에 치중해 중앙정부와의 교류, 지자체와의 연대를 강화할 의지도 피력했다. 더욱이 교육당국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전북교육청 산하 세종사무소 신설 등 다양한 직제개편 검토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 당선인은 전북일보와의 특별대담에서 “교육이 아이들의 인생을 바꾸고, 지역을 바꾸고, 국가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면서 “정치도 바뀌어야 하지만, 그런 측면에서 전북은 교육이 먼저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이 바꿔짐으로서 전북의 미래가 있는 것이고, 아이들의 미래가 곧 전북의 미래”라고 밝혔다. 전북 학생들의 기초학력 증진 문제에 있어서는 ‘평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건강검진은 사람의 상태를 검진해 병을 미리 막고 수명을 연장시키려 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현재 어느 정도의 학력수준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평가는 건강검진과도 같다는 것이다. 평가를 통해 현 학생들의 학력수준을 진단하고, 진단결과에 맞는 처방을 통해 학생 기초학력을 증진시키자는 게 서 당선인의 생각이다. 인사와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고민중이지만 원칙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대우받는 시스템’이다. 서 당선인은 “조직사회 풍토가, 열심히 하는 사람이 별로 대우받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가 팽배해 있다는게 제 생각이 아니라 교육계의 지배적 견해로 그래서 현실 안주, 단적으로 전국에서 우리 전북 지역의 교사를 지원하는 사람들이 타지에서 많은데 편해서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면서 “어쨋든 조직이 살아날려면, 누구나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열심히 하는 분들이 대접받는 그런 분위기, 그런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 그러려면 제도와 시스템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규모 학교 통폐합과 관련해서도 학교 신설이 어려운 이유는 교육부 관료들의 꽉 막힌 마인드가 변화돼야 하며, 통폐합 문제도 학생과 학부모, 마을의 이야기를 듣는 공론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19 16:52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 ‘정책세미나’ 개최

“새로운 평화를 위한 지역 질서의 창조, 우리의 과제입니다.” 동아시아 국제정세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동아시아평화연구소가 국제외교 전문가들과 함께 한반도와 동아시아 냉전 위기 구조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안보체제 변동과 동아시아 평화의 미래’를 주제로 지난 17일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는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과 장영달 명예총장, 우원식·이학영·인재근·유기홍·홍익표·이재정 국회의원, 학계 석학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책세미나는 우크라이나에서 대만에 이르는 국가안보 체제 변동과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구축된 얄타·포츠담 체제 효력 상실에 대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얄타·포츠담 체제를 넘어 새로운 지역 안전보장 질서를 향하여’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나선 김준형 한동대 교수는 “불안정한 세력균형과 개별 국가의 선의와 절제에 의존하기보다는 안정적이고 지속이 가능한 역내 위기관리와 평화체제의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서승 동아시아평화연구소장은 “동아시아에서 한반도가 화해 구도에서 대결 구도의 열점으로 변이되어 가고 있고, 카이로·얄타·포츠담 체제의 틀 속에 묶여 온 ‘하나의 중국론’이 어느 때보다 격심한 도전을 받아 대만 문제가 또 하나의 열점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냉전체제와 결단력 있게 결별해 남북과 일본을 포함한 ‘동아시아 비핵·평화지대’와 미·중·러 주변 대국에 의한 보장체제 구상을 강력히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19 16:48

전북대, 한우, 탄소중립 경쟁력 ‘세계 최상위’ 입증

세계적으로 축산 탄소중립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수입소고기에 비해 2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우 자급률이 10% 향상될 때 마다 세계 소고기 온실가스배출량이 34만5000톤이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전북대학교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단장 이학교 교수)은 최근 국내산 소고기와 수입소고기의 탄소중립 경쟁력을 비교 분석한 결과를 ‘한국동물유전육종학회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세계식량농업기구(FAO)가 공표하는 ‘가축사육단계에서의 국가별 소고기 탄소발자국(배출강도)’과 지난 60여 년간의 우리나라 소고기 생산 데이터를 분석, 한우의 탄소중립 경쟁력이 프랑스, 영국, 호주 등의 OECD 국가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60여 년간 한우의 도체중량(지육량)은 164%(연평균 1.8%) 증가했다. 탄소발자국은 83%(연평균 3.1%)나 감소했다.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기 어려운 결과다. 우리나라 소(한우, 육우, 젖소) 도축두수의 85%를 차지하고 있는 한우의 개량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우 개량이 40여 년간 진행된 후에도, 2002년~2020년 기간 동안 도체중량이 23%(연평균 1.3%) 증가하여, 한우 개량에 따른 소고기 탄소발자국 감축에 대한 지속 가능성은 매우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를 총괄한 이학교 교수는 “이후 저탄소 형질을 반영한 한우의 육종 기술이 보다 체계적으로 적용될 경우, 국내 축산 분야 탄소중립 목표의 달성과 함께 개발도상국에 축산탄소배출 저감 검증 시스템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개발목표(SDGS)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15 17:32

전북교육청, 성범죄 경력자 취업 점검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15일 오는 9월까지 학교, 학원, 체육시설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운영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점검 대상은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유치원과 학교, 학생상담지원시설 또는 위탁교육시설, 학원과 교습소 및 특수교육지원센터, 평생교육기관 등 전체 시설과 기관이 해당된다. 또 이들 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를 포함한 전체 근무자 가운데 성범죄 경력자의 취업 또는 노무 제공 여부와 채용 전 성범죄 경력조회 실시 여부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에서 성범죄 경력조회 자료 및 취업 여부를 확인한 후 이를 위반하는 경우, 취업 중인 자에 대한 해임 및 기관(학원) 폐쇄 요구, 등록·허가 등 취소 요구, 운영자 변경, 과태료 부과 등이 이뤄지고 이러한 강력한 조치를 통해 성범죄자를 퇴출시킬 예정이다.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는「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에 의해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 아동 청소년 대상 성범죄자가 관련 교육기관 등에 취업하거나, 시설을 운영하거나 또는 사실상 노무를 제공할 수 없도록 한 제도이다. 점검 확인 결과는 완료 후 2개월 이내에 성범죄 알림e 사이트(www.sexoffender.go.kr)에 직접 3개월 이상 공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점검을 통해 아동·청소년 보호를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촘촘히 하고 특히 학습공간에서 아동·청소년들이 성범죄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이강모
  • 2022.06.15 17:32

‘취업의 든든한 동반자’ 전주비전대 ‘산학관 커플링사업’

전주비전대학교(정상모 총장)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단(김재현 사업단장)이 학생들의 병원취업을 책임지는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단(이하 사업단)은 기업이 선호하는 전문성, 창조성, 인성이 함양된 경쟁력 있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 연계를 통해 전라북도 청년의 지역 정착과 취업률 제고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사업단은 1억 6900만원 규모의 예산을 확보, 보건계열 3개 학과, 73명의 대학생이 참여해 기업과 연계한 현장수요 맞춤형 실무교육 및 현장체험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산학관 협력과 연계를 통해 지역 수요에 맞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교육프로그램은 인성교육, 실무중심, 현장중심, 지역중심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성캠프, 인권존중교육 등 보건의료 분야에서 요구되는 인성을 강조한 교육을 시작으로 코로나 블루 예방교육, 모의취업면접, 산업체인사 초청특강 등을 실시하며 학생들의 프로그램 참여 전과 후의 변화된 모습을 실감하고 있다. 또한, 심폐소생술교육, 응급구조 전문 시뮬레이션교육, 보험심사평가사 등 자격증반 운영을 통해 취업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애로기술 지원, 홈커밍 데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학생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학생들 역시 취업의 문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사업단은 전북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산업수요 맞춤형 실무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으며, 학생들 또한 사업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등 LETS JUMP 보건의료 창의융합 커플링사업이 대학과 학생 그리고 전북도청 모두가 만족하는 Win-Win 사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사업단은 지난 9일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상반기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중간평가와 더불어 계획된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사업 운영에 대하여 기업체 인사들과 의견을 나누며 성공적인 사업 운영 방안 등을 논의했다.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방안을 다음 사업 운영에 반영하는 등 사업의 성과 확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전주비전대는 지난 9일 전라북도가 주관하는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의 일환으로 예수병원 함선희 간호국장을 초청하여 산업체 인사 특강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날 학생들은 병원 취업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질문하며 취업희망 의지를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전북도가 주관한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대학과 기관, 기업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기업의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산업체 견학과 취업모의면접 등을 통해 지역산업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김재현 사업단장은 “간호학부 조현미 교수, 이선영 교수, 서명희 교수, 오미숙 교수와 고민석 보건행정과 학과장, 윤형완 응급구조과 학과장이 원팀으로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산업체와 협력하고 학생들이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취업역량이 증진될 수 있도록 모든 프로그램마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대학
  • 이강모
  • 2022.06.14 16: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