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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교육청 결국 재의 요구 절차 돌입

속보=산하기관 명칭변경을 놓고 전북도의회와 대립하던 전북도교육청이 결국 재의 요구 절차에 들어갔다.(22일자 1면 ) 도교육청은 29일 오전 10시께 도의회에 전라북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조례 일부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서를 전자공문 형태로 접수했다. 재의는 지방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된다고 인정한 때 지방자치단체의 장은 이유를 붙여 의회에 다시 심의할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지방자치법에 명시돼 있다. 또 지방자치법에 근거한 지방교육자치에관한법률 제28조에는 교육감은 교육학예에 관한 시도의회의 의결이 법령에 위반되거나 공익을 현저히 저해한다고 판단될 때에는 이송받은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이번 재의요구는 지난 8일 도의회가 본회의 의결을 통해 조례를 통과시킨지 20일 만이다. 이 조례는 도교육청 6개 직속기관(전라북도교육연수원, 전라북도과학교육원, 전라북도교육연구정보원, 전라북도학생수련원, 전라북도학생해양수련원, 전라북도유아교육진흥원) 명칭에 담긴 전라북도란 글자대신 전라북도교육청으로 변경하고 전라북도교육문화회관과 마한교육문화회관의 명칭을 소재하고 있는 시군의 이름을 넣어 각각 전주교육문화회관, 익산교육문화회관으로 바꾸는 내용이 담겨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미 재의요구의사를 밝혔지만, 재의요구는 의회의 행정에 대한 지나친 간섭과 행정권, 산하기관 명칭제정권 침해에 정당하게 대응 하는 절차라고 밝혔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9 10:52

"국립감염병연구소,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 제외해선 안돼"

김동원 전북대 총장 전북대학교 김동원 총장은 28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이든, 본원이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를 제외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 19등 인체감염병 대부분이 동물 전염을 통해 인체감염으로 이뤄지는 형태인데, 이를 등한시 하면 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지난 25일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전북대와 함께 전북대 부설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 기능을 없애고 보건복지부 소관 감염병 연구소 분원으로 기능을 전화시킨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이와 관련 전북대는 감염병 분원 유치에 대해서는 환영하지만 본래 기능인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분야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이날 김 총장이 밝혀 전북도의 입장과 간극을 드러냈다. 김 총장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에서 수행하는 조류독감이나 브루셀라병,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동물난치병 연구와 최근에 부각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등 인체 감염병 연구도 진행하는 연구기지로 활용하고자 하는 게 대학의 입장이라고 했다. 특히 전북지역은 농생명 산업이 특화된 지역으로 인수공통전염병 연구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복지부와 공동 활용하는 방안이 지역발전에도 기여하는 바가 클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현재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는 교육부 산하 전북대 부설 연구소다. 김 총장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내에 국가 연구기관인 감염병연구소를 두게 되면 국가예산 절감과 중복투자 방지 효과도 얻을 수 있고, 감염병연구소 설치도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아울러 그는 분원 뿐만 아닌 나아가 본원까지 유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전북을 전염, 감염병 연구 메카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제기됐던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미흡한 연구성과에 대해서는 연구소가 설립이 된 해가 2015년이고 각종 연구기자재가 소내에 제대로 구비된것이 2018년 쯤 된다며 각종 연구성과를 2년 안에 기대하는 것은 너무 성급한 것이 아닌가라고도 했다. 김 총장은 정부나 지자체의 정책 추진에 제동을 걸자는 뜻이 아니다. 대학의 학문연구적인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달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이어 관-학 협력을 통해 인력이나 시설을 공동 활용한다면, 향후 감염병연구소 본원 전북 유치와 더불어 가축에 대한 인수공통연구의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정부의 정책 기조처럼 상호 협력과 협치 모델의 상생 방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8 17:31

다가오는 폭염! 더 크고 깊게 대비하기

△주제 다가서기 이번 여름 역시 평년보다 무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5월인데 벌써 더위가 시작되어 한여름을 방불케하는 날도 있었다. 이 추세라면 올해도 평년보다 따뜻한 해로 기록될 확률이 높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역대 가장 따뜻한 해는 2016년, 두 번째는 2019년이다. 한국의 기온 역시 2016년, 2019년 순으로 높았다.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 불릴 만큼 악명이 높다. 또한 사회 시스템에서 소외된 이들은 폭염으로 인해 생명의 위협을 느낄 수 있고, 삶의 질이 현저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 여러 측면을 고려한 사회적 대책이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이번 주에는 곧 닥칠 폭염에 대비하여 어떠한 준비를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주제 관련 신문기사 전북일보 2020년 5월 25일 올 여름 무더울 듯 대구일보 2020년 5월 22일 폭염, 더 크게 대비해야 경향신문 2020년 3월 16일 12억명 이상이 극한 고온병에 시달린다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올 여름 무더울 듯 올해 여름 전북지역은 평년보다 무덥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전주기상지청은 지난 22일 올 여름철 기온은 평년 24.0도보다 0.5~1.5도, 작년 24.4도보다는 0.5~1도 높고, 최고기온 33도 이상인 폭염일수는 20~25일, 열대야일수는 12~17일로 평년과 작년보다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무더위의 절정은 7월 말부터 8월 중순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상지청에 따르면 6월부터 7월 중순까지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6월 하순부터는 흐린 날이 많아 기온 상승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는 가운데, 낮에는 일사로 인해 기온이 큰 폭으로 오르고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로 인해 무더운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 여름 강수량은 평년(640.1~816.5mm)과 비슷하거나 적지만,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6월 하순부터는 비가 내리는 날이 많고, 7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태풍의 영향과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올 여름 태풍은 평년(11.1개)과 비슷하게 9~12개가 발생하고, 평년(2.3개) 수준인 2~3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무섭고 강한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관리와 농작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당부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20-5-25> <읽기자료 2> 폭염, 더 크게 대비해야 올해 여름이 심상치 않다. 지난 5월 1일, 강원동해안과 대구 경북지역에는 일 최고기온이 30℃를 넘는 곳이 많았다. 강원 삼척 원덕 33.6℃, 울진 32.8℃, 대구 31.3℃를 기록하였다. 이 기온들이 정말 올 여름 폭염을 알리는 예고편일까? 기후학적으로 10년 단위의 여름 시작일은 일평균 기온이 20℃ 이상 올라간 후 다시 떨어지지 않는 첫날로 보고 있다. 그러나 기후변화에 따라 여름의 시작 일자가 빨라지고 지속 일수가 증가하면서 올해 여름은 얼마나 기록적인 폭염이 나타날지 걱정하는 이들이 많다. 이에 기상청에서는 이처럼 빨라지고 변화하는 폭염에 대한 대비로 폭염 관련 정보를 5월부터 개선하여 운영을 시작했다. 기상청에서는 그동안 폭염 대비를 위해 2008년부터 폭염특보를 운영하였다. 2008년에는 최고기온에 기온과 습도를 함수로 표현한 열적스트레스를 나타내는 열지수를 함께 고려한 기준으로 운영을 하였다. 하지만 기준을 단순화하여 국민의 이해가 쉽도록, 2012년 최고기온만으로 폭염특보 기준을 변경하였다. 또한 기후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많이 발생하였는데 특히 2018년의 폭염을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기승을 부렸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18년 8월 1일 홍천에서 41℃를 기록하면서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극값이 경신된 바 있다. 2018년 당시 전국의 폭염 일수는 31.4일, 열대야 일수는 17.7일을 기록하며 1973년 이후 1위를 기록하였다. 대구의 경우 2018년 일 최고기온이 33℃를 넘는 날이 연속적으로 26일간 이어지면서 약 한 달간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불볕더위의 여름을 이겨내야 했다. 이와 같은 살인적인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도 급증하였는데, 질병관리본부에서 발간한 2018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신고현황 연보에 따르면 2018년 온열질환자가 4천 526명, 사망자가 48명으로 집계되었다. 호우나 대설 같은 자연피해와 달리 그 피해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고 누적되어 잠재되어 있다가 급작스레 피해가 증가하면서 2018년에는 국가 자연재난으로 지정되기도 하였다. 기상청은 그간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폭염특보뿐만 아니라 2017년에는 더위체감지수, 2018년에는 폭염영향예보를 시행하였다. 하지만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가 각각 다른 기준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는 일이 늘어나고 5월에도 최고기온 기준에 부합해야지만 폭염특보가 발표가 되어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었다. 이에 폭염 관련 정보 기준의 통합 필요성에 따라 기온과 습도를 고려하는 체감온도를 도입하여 올해부터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 모두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제공한다. 5월 13일부터 폭염특보의 경우 기존 일 최고 기온 대신 일 최고 체감온도 33℃(35℃)이상인 상태가 2일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 주의보(경보)가 발표된다. 더불어 폭염의 위험 발생 가능성을 판단하기 위한 정성적 기준(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중대한 피해발생이 예상 될 때)을 추가 도입하였다.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는 낮은 습도에서는 현재 온도보다 덜 덥게 느끼고, 높은 습도에서는 더 덥게 느끼는 것과 일치하여 직관적으로 일반 국민의 이해가 쉽고 전반적으로 기온만 사용하는 것보다 위험감지율이 높은 장점이 있다. 따라서 새로워진 폭염특보 운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폭염을 고려한 위험성 정보 제공 및 더위에 관한 일원화된 정보 제공으로 국민 혼란을 감소하고 정보 활용도가 증가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폭염은 소리 없는 살인자라고 불릴 만큼 무서운 자연 재해이다. 하지만 폭염에 대한 정보를 적재적소에 활용한다면 예방할 수 있는 자연재해다. 올여름 기상청은 폭염 관련 정보를 개선 제공을 통해 방재기관과 국민이 선제적으로 폭염에 대비하여 폭염 피해 최소화에 기여할 것이다. <출처 : 대구일보 2020-5-22> <읽기자료 3> 12억명 이상이 극한 고온병에 시달린다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해진 지역이 늘어나서 이번 세기말에는 전 세계에 12억명 이상 인구가 온열질환으로 건강상 피해를 입을 것이란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럿커스터대 연구진은 기후변화가 계속 진행된다면 2100년쯤에는 약 12억 2000만명이 33도 이상의 습구촉구온도 지수에 노출될 것이라는 논문을 지난 12일 학술지 환경연구회보에 게재했다. 이는 현재 이런 이상기후에 노출된 이들의 4배가 넘는 수치다. 습구혹구온도 지수는 온열질환을 유발하는 4가지 환경요소인 기온, 습도, 복사열, 기류를 반영한 수치다. 습구흑구온도가 33도가 넘으면 건강한 사람도 온열질환 때문에 치명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연구진은 40개의 기후 시뮬레이션을 분석해 온난화된 지구에서 고온다습한 환경이 얼마나 증가할지 추정했다. 그 결과 미국 중부와 동부, 남아메리카대륙 중부와 북부, 중동과 중국, 인도, 호주 등지에서 습구흑구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1년에 하루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 지구평균기온이 1.5도 상승할 경우 건강 악영향을 받는 인구는 약 5억 800만명, 2도 상승할 경우는 7억 8900만명, 3도가 상승할 때는 12억 2000만명으로 추산됐다. 현재 습구흑구온도가 33도 이상인 환경에서 거주하는 세계 인구는 약 2억 7500만명이다. 전 지구평균기온은 19세기말과 비교해 이미 1.2도가량 높아진 상태다. 연구진은 예를 들어 전 지구 평균기온이 2도 상승할 때 미국 뉴욕시의 경우 1년에 습구흑구온도가 33도를 넘는 날이 8일 가량, 평균 기온이 3도 오르면 이런 날이 약 24일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고온다습한 기후는 인간의 건강에 큰 악영향을 끼치며 체온상승으로 뇌와 다른 장기들에 손상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심각한 온열질환인 열사병에 걸릴 경우 적절한 응급처치를 받지 못하면 사망하거나 영구적인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출처 : 경향신문 2020-3-16>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올 여름 우리나라 폭염일수와 열대야일수를 각각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올 여름 강수량과 태풍의 특징을 간단하게 정리해보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10년 단위의 여름 시작일의 기준을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올해부터 폭염특보, 폭염영향예보, 더위체감지수 모두 체감온도를 기반으로 제공하게 된 이유를 찾아 쓰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2>을 읽고, 체감온도 기반의 폭염특보의 장점을 찾아 간단히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습구흑구온도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시오. △생각키우기 온열 질환(溫熱 疾患) 온열 질환은 여름철 폭염이 지속되면서 우리 몸의 체온이 증가하면서 나타나는 질환으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 경련, 발열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열질환에는 일사병, 열사병, 열경련 등 외에도 강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눈에 일시적 화상 증상이 나타나는 광각막염, 높은 온도와 습도로 인한 피부질환 등이 있다. △생각 더하기 폭염에 대비하기 위해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준비하고 있는 내용을 조사하여 정리해 봅시다. 그 중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정책이라 여기는 것 하나를 선택하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정리해 봅시다. 코로나 19와 관련하여 폭염 대비 관련 준비사항이 무엇이 있을지 생각해 봅시다.

  • 교육일반
  • 기고
  • 2020.05.28 17:24

전북대 "국립 감염병연구소 본원 유치해야"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를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시키자고 제안한 가운데, 전북대가 연구소 규모를 확대해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송 지사가 지난 25일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의 국립감염병연구소 전환 필요성을 발표한 것과 관련, 27일 전북대 측은 원론적으로 동의하면서도 기왕이면 분원을 넘어 모든 감염병을 아우르는 본원을 유치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전북대는 조류인플루엔자(AI)와 브루셀라, 구제역 등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것이 바로 인수공통전염병 연구소이고, 현재 팬데믹 상태인 코로나19와 같이 향후 어떤 동물발 감염병이 등장할지 모르는 만큼 다양한 감염병을 연구할 수 있는 기능과 시설을 둬야 한다는 설명이다. 전방위적 감염병대응 센터 구축을 위해선 분원으로는 미흡하다고 보고 본원유치를 추진해야 한다는 것이다. 전북대는 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국립감염병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더라도 해당분야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복지부와 교육부, 전북대가 공동 운영하는 체제로 가야한다는 입장이다. 송 지사는 국립감염병연구소로 전환될 경우 보건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가 관리할 것을 제안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북대 입장에서는 소속기관이 이관되는 것이 불편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엄중한 시기이고, 컨트롤타워는 복지부 한 곳이어야 한다며 그래야 코로나 정국에서 질병에 효율적,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연구소가 될 것이라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 대해 전북대는 농생명 관련 감염병 연구를 포기해서는 안 되며, 현실적으로 교육부 예산이 400억원 가까이 투입돼 건립된 연구소시설을 복지부에게 이관하는 것은 무리라는 입장이다. 전북대 관계자는 대학이 자체적으로 파악한 결과 교육부와 복지부가 함께 산하기관으로 두는 체제로 가고 인수공통전염병 연구도 병행하면서 전북대가 연구부문에 참여하는 형태를 중앙 정부에서 고려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인수공통전염병을 포함하는 감염병연구소의 본원 최적지가 바로 익산의 현재 공통전염병 연구소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이 같은 입장이 대학이 산하기관 챙기는 모습으로 비춰질까 조심스럽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운영 방식에 대해 (도의 생각과) 다른 부분이 있지만 우리 대학의 입장은 국립연구소 분원으로 전환하는 취지에는 찬성하며, 그 규모를 더 키우자는 것이 핵심이다고 말했다. 한편, 김동원 전북대 총장은 이와 관련, 28일 기자단감회를 갖고 전북대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7 18:10

‘긴장과 설렘’ 초등학교 1·2학년 특별한 개학

재연아~ 여기 봐, 엄마 여기 있어, 선생님 잘보고. 준서! 그래그래 아빠야, 잘할 수 있지? 27일 오전 8시 30분 전주시 완산구 효천초등학교 운동장, 1학년 1반부터 8반까지 팻말이 서있었고, 팻말 뒤로 올해 1학년이 된 아이들이 1m 간격으로 신발주머니와 가방을 내려놓고 한줄 씩 줄지어 서 있었다. 학부모들은 운동장 한편 학교 펜스에 밀착해 아이 이름을 부르며, 안심시키는데 집중했다. 코로나19만 아니면 초등학교에 처음으로 입학하는 아이와 함께 교실까지 들어가 함께 했을 테지만, 방역 문제로 교문에서 아이의 손을 놓은 부모들의 마음은 애가 탔다. 부모 손을 떠난 아이들의 얼굴도 긴장으로 굳었고, 몸은 경직됐지만 눈은 자꾸 펜스 쪽을 향했다. 곧이어 교사들의 인솔 아래 각자 반으로 들어갔고, 들어가기 전 발열체크가 이뤄졌다. 운동장 집결 후 교실 입실은 생애 처음으로 학교에 등교하는 아이들의 특별한 상황 속 혼란을 막기 위해 학교측이 자체적으로 준비한 등교 형태였다. 효천초 등교 대상은 1학년 200명, 2학년 141명으로, 학생과 교사를 제외한 외부인의 출입은 교문까지였다. 1학년 부장 황수진 교사는 올해 개교인 우리 학교에 처음 나오는 1학년 학생들은 학교생활과 담임교사를 모르기에 이 같은 방법을 생각했다며 교육현장에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켜 학부모님과 아이들이 안심한 학교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렇게 생애 첫 학교 수업을 받은 아이들은 수업이 끝난 뒤 학원 물품까지 챙겨 오느라 낑낑대는 모습도 보였고, 등교를 관리하던 교사가 짐을 들어주기도 했다. 학부모 김모 씨(32)는 집에서 답답해하던 아이가 새 친구를 만난다는 생각에 즐거워했다며 교육현장의 방역이 철저히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전주 전주서곡중학교에서는 8시 15분부터 입실이 시작됐다. 학생들은 바닥에 부착된 거리두기 스티커를 따라 줄을 길게 선 뒤 차례대로 발열체크를 하고 입실했다. 교문부터 건물 출입구, 신발장, 1층 복도, 2층 계단과 교실 앞 등 곳곳에 배치된 교사들은 학생들의 거리두기 지침준수 관리에 구슬땀을 흘렸다. 교실 사물함을 복도로 빼 공간을 확보하고 공용쓰레기통 대신 자체적으로 마련해 배부한 개인용 검정비닐도 눈에 띄었다. 3학년 6반 박태욱 군은 드디어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돼 설레는 마음으로 집을 나섰다면서 하루 종일 마스크를 쓰는 게 너무 불편하고 답답해 걱정이 된다. 빨리 진정돼 일상생활로 복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북지역 955곳의 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에서 유치원생과 초12, 고2, 중3학생 등 8만6133명의 등교(등원)가 이뤄졌다. 전북도소방본부는 이날 등교개학과 관련 도내 학교에서 미열과 복통을 호소한 12명의 학생을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이 코로나19 의심사례는 아니라고 밝혔다. /백세종송승욱 기자

  • 초중등
  • 전북일보
  • 2020.05.27 17:20

[창간 70주년] 김승환 전북교육감 "깊이 있는 정보 제공 노고에 경의"

김승환 전북교육감 전북일보의 창간 7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전북일보는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전북의 대표적 정론지로 도민들의 알권리 충족과 진실 탐사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긴 세월 동안 지역사회를 밝히는 올곧은 정론을 펼치고, 깊이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앞장서 주신 서창훈 회장님, 윤석정 사장님을 비롯한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합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온 국민이 어느 때보다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육 현장 역시 모든 학생이 컴퓨터와 스마트 기기로 교사를 만나는 사상 초유의 실험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많은 걱정과 우려가 있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대응하는 교사들 덕분에 학교현장은 큰 혼란없이 교육과정을 운영해 나가고 있습니다. 전북교육은 코로나 위기로부터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를 지키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입니다. 더불어 배움이 즐거운 학생, 가르침이 행복한 선생님, 공정하고 따뜻한 교육행정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지속해 나갈 것입니다. 학생학부모교사가 함께 성장하며 전북교육이 더 환하게 빛날 수 있도록 전북일보가 동행해 주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창간을 축하드리며 늘 깨어 있는 신문, 건강한 신문으로 전북도민에게 사랑받는 전북일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라북도교육감 김승환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6 20:51

우석대학교 대학원 2020학년도 후기 신(편)입생 모집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대학원은 다음달 4일까지 2020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신(편)입생 모집인원은 일반대학원과 교육대학원, 경영문화대학원, 국방정책대학원 등 4개 대학원에서 석사 106명, 박사 1명 등 총 107명이다. 정원 외로 외국인 전형과 군위탁생 전형을 실시한다. 특히 우석대 대학원은 2020학년도 석사과정에 교육대학원 인공지능전공과 경영문화대학원 응용행동분석학과 등 2개 학과를 신설했다. 인공지능전공은 전북지역 현직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모집하며, 입학자는 재학 중에 교육부 지원금(수업료 50%)과 우석대학교 장학금(수업료 30%)을 지원받는다. 행동분석전문가 양성을 위해 개설된 응용행동분석학과는 재학 중 교내 장학금(20~30%)을 지원받으며, 졸업 시 심리학 석사학위가 수여된다. 2017학년도부터 5학기 계절제로 운영되고 있는 교육대학원은 11개 전공에서 교원양성과정 24명, 재교육과정 14명 등 총 38명을 모집한다. 4학기 주간제로 운영되는 일반대학원 박사과정은 2개 학과(에너지전기공학과재난안전공학과)에서 1명을, 석사과정은 29개 학과에서 42명을 각각 모집한다. 야간 및 주말제로 운영되는 경영문화대학원은 12개 학과에서 12명을, 주말 및 온라인 수업으로 운영되는 국방정책대학원은 3개 학과에서 14명을 각각 선발한다. 원서접수 후 다음달 20일 구술고사와 필기시험(음악교육특수교육심리학)을 거쳐 7월 8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자세한 내용은 우석대 대학원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교학팀(063-290-1077)으로 문의하면 된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17:48

[창간 70주년] 전주대학교, 학생 성공과 지역·국가의 혁신성장 선도

1964년에 설립된 전주대학교는 올해로 개교 56주년을 맞았다. 전주대는 지난 반 백 년 동안 전북지역의 고등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기관으로 사명을 다해오며 영성인성지성을 갖춘 창의적 실용인재를 양성해 왔다. 최근에는 교육부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은 데 이어 2주기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도 최고 등급인 자율개선대학에 선정됐다. 또 4차산업혁명혁신선도대학과 대학혁신지원사업 1유형(자율협약형), 평생교육체제지원사업(LIFE)에도 선정되며 교육가치를 창출하는 대학이자 기독교 명문 사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전주대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미래지향적 교육 성과와 실용적 연구 능력, 효율적인 행재정 체제를 바탕으로 학생 성공을 넘어 지역과 국가의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혁신의 주체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전주대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교육연구 혁신, 지역 혁신, 대학 체제 혁신을 혁신의 중점분야로 선정 학교를 운영 중이다. 세부적으로 차별화된 강점 첫번째는 4차산업혁명에 대응한 교육연구 혁신이다. 전주대는 학생들의 적성과 사회의 요구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전공의 경계를 허물고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변화시킨 융합교육 체계, 수퍼스타칼리지(Superstar College)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지역과 국가전략산업인 탄소, 농생명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전문인력를 양성하고 연구기술을 지원하며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이끌고 있다. 두 번째는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대학으로 지역혁신성장과 지역문제 해결의 핵심 주체 역할을 수행한다. 전주대는 사회적경제 전문가 육성, 지역문제 해결 프로젝트 , 지역문화 조성, 지역 협력 네트워크 및 플랫폼 구축 등 지역사회와 지속가능한 협력기반을 확립하고, 지역의 싱크탱크, 문제 해결자로서 공동체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세번째로 전주대는 이런 사회의 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하고자 빅테이터 기반 및 평생교육체제 구축, 글로벌 캠퍼스 운영 등 새로운 대학 체제를 조성하고 있다. 최근 빅데이터센터를 신설하여 학생의 진로와 교육과정에 대한 최적화된 분석을 기반으로 학생들이 입학에서부터 졸업까지 많은 성공을 경험하고 새로운 기회를 스스로 개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09:52

[창간 70주년] 전주비전대학교, ‘에듀베이션’ 기반 전문 기술인재 양성

전주비전대학교는 1976년 개교 후 전북지역의 대표적인 전문대학으로서, 미래사회의 변화에적응할 수 있는 창의적 에듀베이션(Edu + innoVation)에 기반한, 핵심역량을 갖춘 미래수요 적합형 전문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창의적, 문제 해결형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을 실시해 왔다. 특히 교육과정 및 교육환경, 그리고 교육방법의 혁신을 통한 <핵심역량교육 모델>과 <학습자 중심의 자발적 공유학습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전주 비전대는 2014년 교육부 공식 취업률 86.6%, 전국 전문대학(나군) 1위 획득 이후, JUMP-UP프로그램, 비전점프반, 산업체 맞춤형 특별반, 전공 자격증 취득 특별반, 취업캠프, 산업체현장 체험학습 등 다양한 취업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업이 원하는 현장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명실공히 전북의 취업 명문대학으로 자리 잡았다. 먼저 전주비전대 기계과는 특별한 학생 관리를 통해 취업의 질뿐만 아니라 취업률 90% (2019년 2월 졸업자 기준) 를 이룬 취업명품학과이다. 2018년 졸업한 전주비전대학교 기계과 취업자의 68%는 포스코, (주)LG 화학. 삼성. (주)KCC 등 대기업에 입사했다. 자동차로봇학과는 공학계열 학과 중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 될 자동차와, 스마트한 세상에 앞으로 비중이 더욱 높아질 로봇에 대해 기본 지식과 기능, 실무능력을 익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자로 양성한다. 홍순직 전주비전대학교 총장 졸업 후 진로로는 교통안전공단 검사원, 한국도로공사 설비관리원, 지자체 차량기술공무직 등 공기업과, 자동차 생산업체, 만도, 휴비스, POSCO 등 대기업 제조업체와 벤츠, BMW, AUDI 등 자동차 서비스업체, 그리고캠핑카, 오디오, 브레이크 등 자동차 튜닝업체를 비롯한 자동차 손해보험회사, 로봇 유지보수업체 등에 채용되고 있다. 또한 3,4학년 과정인 교육부 인가 학사학위 전공심화과정을 운영, 다양한 장학제도를 활용한 4년제 학사학위를 취득할 기회도 열려있다. 전기과는 1976년 개교와 동시에 운영된 44년 전통의 지역 인재 양성 학과로 4000여 명의 전기과 동문이 전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전기 한 분야의 전문가로 활약하고 있다. 고령화사회로 접어들어 은퇴 후 삶을 고민하는 요즘, 2020년 현재 퇴직한 은행 지점장, 현직 미용사, 고등학교 퇴직 교사, 카페사장님 등 평생직업을 꿈꾸는 많은 분들이 야간에 공부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매년 높은 취업률과 자격증 취득율을 보이는 전기과는 지역의 우수인재를 배출하는 평생직업교육의 산실이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6 09:52

바늘로 찌르고 바람 불어도 아픈 통풍 쑥치료 방법 개발

우석대 양갑식 교수 바늘로 찌르는 아픔, 바람이 불어도 아프다는 고통을 가진 통풍을 인진쑥으로 치료하는 방법이 발견됐다. 우석대학교는 한의예과 양갑식 교수 연구팀이 인진쑥 성분인 베타카로틴이 염증조절복합체의 하위 단백질에 직접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세계최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6년여의 연구 끝에 통풍을 치료하는 데 있어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양 교수 연구팀의 이번 연구 성과는 최근 세계적 학술지 네이처 류머티즘 리뷰에 게재됐다. 통풍은 관절 내에 요산이 침착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극심한 통증과 함께 관절이 붓고, 혹이 생기며 뼈가 변형되기도 한다. 2011년 기준으로 국내 진료환자 수는 약 24만 명이며 매년 증가 추세다. 현재 치료제는 일시적 통증 완화에 그치고 있어 근본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하다. 양 교수 연구팀은 인진쑥의 구성 성분에 많이 함유된 베타카로틴이 부종 완화와 사이토카인의 발현을 억제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광범위하게 염증을 억제하고 완화하는 기존의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 받는다. 양갑식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통풍 유발물질인 요산 결정을 인지하는 NLRP3 염증조절복합체의 형성 자체를 방해함으로써 근본적인 통풍 치료에 효과적일 것이라며통풍 치료를 위한 신규 약물 발굴 및 최적의 치료제 도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5 18:01

[창간 70주년] 전북대학교, 우수인재 키우고 지역발전 이끈다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는 거점 국립대학이다. 지역과 함께 성장해왔고, 지역 발전을 이끌 책임이 있다. 슬로건은 알찬 대학, 따뜻한 동행이다. 대학의 내실을 기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의미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명문대학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는 전북대는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최고의 글로컬 대학로 도약하고 있다. 글로컬은 두 가지 의미로, 하나는 세계화와 지역 특성화가 사회적, 정치적, 경제적 영역에서 동시에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하고, 또 하나는 세계 수준의 척도를 사용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처럼 전북대는 전북과 떼레야 뗄 수 없는 운명공동체다. 전북대의 역사는 194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전주와 익산, 군산에 뿌리를 둔 대학으로 호남충청 지역에서 최초로 개교식을 가졌다. 현재 16개 단과대학 내에 148개의 전공을 운영하고 있다. 223개 석박사 과정이 있는 일반대학원과 13개의 전문ㆍ특수대학원, 200여개에 이르는 연구센터 및 사업단, 50여 개의 부속기관에서 교수 1031명, 직원 1000여 명, 학생 2만여 명이 생활하고 있다.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의 세계 대학평가에서 7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에 올랐다. 2018년 로이터의 아시아혁신대학 평가에서는 거점국립대 1위, THE(Times Higher Education) 평가에서는 2년 연속 거점국립대 2위를 기록했다. 교수들의 연구 질적 수준 가늠자의 하나인 라이덴랭킹(피인용 횟수 상위 10% 논문 비율)에서도 2016년부터 3년 연속 거점 국립대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서비스품질지수 평가 에서는 지방 국립대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학생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전북대는 이 평가에서 지난 2012년과 2015년, 2017년에 이어 4번째 1위에 올랐다. △기초교육 강화하고 융복합 시스템 고도화 전북대의 우수인재 양성은 아너 스튜던트(HS;Honor Student) 시스템으로 귀결된다. 지역의 인재를 유치하여 융복합이 살아 있는 교양교육과 내실 있는 전공교육을 통해 기초가 탄탄한 인재로 키우고, 일부는 심도 있는 대학원 교육을 통해 전문가로 다시 태어난다. 이렇게 양성된 인재가 지역 발전을 이끌고, 지역이 발전되면 인구가 늘고 또다시 우수 인재가 대학에 모여드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전북대의 교육 체계는 색다르다. 학생들에게 1~2학년에는 기초역량을 키워주고, 3~4학년에는 핵심역량 중심의 교육과정을 이수토록 해 지속가능한 학사제도를 정착시켰다. 특히 신입생 기초학력 저하와 학력 편차 극복을 위해 2012년부터 신입생 4학기제를 도입했다. 이를 활용한 수준별 분반수업도 운영, 도입 이전보다 학사경고자 수가 80% 가까이 줄어드는 효과를 봤다. 이와 함께 기초학력인증제, 핵심역량인증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학생들의 학습활동에 대한 질을 면밀히 관리하고 있다. 교수활동 역시 강의평가나 교과목 CQI 보고서, 강의 총량제 등의 질 관리 체계를 정착시켜 전국에서 가장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타이틀도 얻었다. 또한 대학특성화사업(CK-1 사업)을 통해 특성화 분야의 융ㆍ복합 교육과정을 대거 신설했고, 인문역량강화사업(CORE사업)을 통해 인문학에 실용성 있는 교육을 더한 융복합 교육체계를 공고히 했다. △핵심인재 양성, 큰사람프로젝트와 AUEA 전북대는 졸업까지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통합한 6대 핵심역량(소통, 창의, 인성, 실무, 문화, 도전) 인증제를 운영해 핵심역량을 평가하고 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이른바 입학에서 취업까지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관리할 수 있는 큰사람프로젝트. 현대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지식과 덕성을 갖춘 21세기 맞춤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년 별로 커리어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북대만의 통합 경력 관리 프로그램이다. 1학년과 2학년은 진로탐색과 진로설정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3학년과 4학년에겐 개인별로 맞춤형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학생이 원하는 직업과 직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학년에 따라 취득해야할 벨트를 정해, 목표를 달성한 학생에게는 등록금 감면뿐만 아니라 최대 200만 원의 현금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와 함께 레드벨트를 취득한 4학년 학생 중에서 매년 40명을 선발, 큰사람 핵심인재의 상징인 블랙벨트를 부여하고 추가 장학금과 함께 취업 시 우수인재라는 총장 인증서도 준다. 미래 학생들의 생활 무대가 전 세계로 확대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교육 자체를 세계와 공유하기 위한 아시아대학 교육연합체(AUEA)도 이목을 끈다. 전북대는 이를 위해 기존 학생 중심의 교류를 넘어 아시아대학들이 공동학위제 등을 통해 윈-윈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연합교육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다. 지난해 베트남 호치민 인문사회대와와 교류를 시작으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에 AUEA 교환학생 43명을 파견한 데 이어,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올해 역시 세계 곳곳의 자매대학에 학생들을 파견할 계획이다. 전북대는 세계 73개국 500여 대학과 긴밀한 협정 체제를 구축하고 있어 AUEA가 더욱 기대된다. 이 밖에도 해외 우수 연구소나 기업과 연계한 현장실습과 인턴제도를 활성화하고, 세계 권역별 인턴과 취업을 위한 취업지원센터도 운영, 학생 해외 취업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지역사회 활력소 전북대는 최근 스마트팜학과를 설립했다.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농업 가치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라북도 4대 전략산업의 하나인 식품생명산업과도 밀접하게 연계된 학과다. 농촌진흥청과 산하 연구기관, 국가식품클러스터, 농수산대학, 시드밸리(Seed Valley),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정읍연구소 등 혁신도시로 이전한 식품ㆍ생명 관련 연구기관 등과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다. 융ㆍ복합 부품소재와 친환경 수송ㆍ기계, 녹색에너지 등 지역 성장동력 산업과 연계된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 대학의 역량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특히 올해 문을 연 연구중심 약학대학에서는 전라북도 100년 먹거리를 책임질 임상ㆍ연구 약사 양성과 함께 친환경바이오 신약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전북대는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플랫폼 대학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플랫폼 대학은 인적자원, 연구 인프라 등이 우수한 거점 대학에 지역이 가진 역량을 모아 지역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는 동력을 만들어 내는 것. 대학과 지역 동반 성장론의 핵심이다. 전북대는 플랫폼 대학으로 변화하기 위해 올해 국가 예산과 지자체 예산 등 270억 원을 확보, 산학융합플라자를 신축하고 있다. 이곳을 대학 연구진과 학생, 기업, 지자체, 연구소, 공공기관 등이 함께 모여 지역발전의 에너지를 창출해내는 플랫폼으로 만들어내겠다는 것이다. 특히 세계적 수준의 월드클래스 기업이 3개에 불과하고, 유니콘 기업이 전무한 전북지역에 새로운 혁신성장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지역사회에 혁신에너지를 불어넣을 나노탄소기반 에너지소재 응용기술 지역혁신선도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과기정통부와 지자체 등에서 207억 원을 투입한다. 이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신개념 나노탄소기반 에너지 소재를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에너지 저장/변환 장치 응용기술 분야 핵심 원천기술을 확보해 전기자동차나 휴대폰, 전자제품 등의 에너지 저장 장치로 널리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가 지역위기 극복을 위한 실질적 지역혁신 체계 구축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지자체와 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 사업을 유치할 경우, 전북대는 명실상부한 지역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대학
  • 백세종
  • 2020.05.24 20:15

전북 교원 10명 중 6명 이상 정기인사 ‘만족’

전북도교육청은 올해 3월 1일자 정기인사 만족도 조사결과, 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10명 중 6명 이상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7일까지 공립 유초중등교원 및 교육전문직원 3400명을 대상으로 2020년 3월1일자 정기인사 만족도 조사를 실사했고 이중 67.2%(매우만족 32.3%, 만족 34.8%)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교급별 만족 응답률은 유치원 74.4%, 초등 68.2%, 중등 64.0%였으며, 전년대비 각각 3.0%p, 4.1%p, 4.9%p 올랐다. 직위에 따른 만족 비율은 교육전문직원 78.1%, 교(원)장 77.9%, 수석교사 76.6%교(원)감 74.0%, 교사 65.2% 순이었으며, 교과별 만족 비율은 사서 76.5%, 보건 75.4%, 일반교과 68.3%, 특수 58.4%, 영양 57.1%, 진로진학상담 46.2%, 전문상담 33.3% 순으로 조사됐다. 교사 이하 직위와 전문 직종의 인사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인사정책과 관련해서 △교육전문직원 선발시 자격요건 강화 △대규모학교 기피현상에 대한 정책 마련 △인사정책 변경시 다양한 채널 통한 홍보 △중등 도서벽지교사 선발 제도 개선 등의 의견이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도출된 의견은 단기개선이 가능한 의제와 중장기적으로 접근할 의제 등으로 나누어 체계적이고 신중하게 반영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앞으로도 교육공동체로부터 신뢰받는 인사행정 구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백세종
  • 2020.05.24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