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2-09 10:24 (Tue)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도민 학술콘서트] “4차 산업혁명, 경제 낙후 전북에 새로운 기회”

경제적 낙후지역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전북에4차 산업혁명 시대가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산업의 패러다임이 융복합으로 변화함에 따라 경제적 입지를 뒤집을 수 있는 호기가 왔다는 것.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을 기념해 11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도민 학술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전북발전 방향을 제안했다. △김영수 위원 데이터 기반 지능 도시 구축해야 지방 소멸 위기에 처한 전북이 4차 산업혁명 흐름에 맞춰 생존할 수 있는 전략은 무엇인가.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은 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지역 공동체 형성을 제안했다. 그는 이날 강연에서 데이터 축적 사업을 강조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는 데이터가 화폐나 부동산, 지적재산권에 견줄만한 새로운 형태의 자산이며,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 받는 미래산업이 자율형주행차 등 데이터기반 사업이라는 것. 미국, 유럽 등에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데이터 엔지니어통계분석마케팅을 아우르는 직업) 양성에 열을 올리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김 위원은 특정산업이나 기업 유치가 어렵다면 파격적으로 도시 자체의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사업화하는 지능형 도시를 구축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안했다. 글로벌 기업 시대인 오늘날 기업은 수도권지방도시 등 물리적 입지에 관계없이 시장 비용, 조건 등에서 가장 유리한 지역을 선택한다. 따라서 우선적으로 자치단체가 촉매제가 돼 기업을 어떻게 끌어와야 할지 고민해야 하지만, 기업을 선점할 수 없다면, 도시 자체를 살아 있는 데이터 실험장(living lab)으로 활용하는 것도 대안이라는 설명이다. 김 위원은 4차 산업혁명 시대는 궁극적으로 데이터 경제라며 교통, 에너지, 관광, 예방의료, 교육, 농업 등 시민 생활과 연계된 데이터를 분석해 서비스 산업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데이터거점을 선점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동환 교수 공간에 기술+이야기 입혀 되살려야 유동환 건국대 교수는 문화콘텐츠산업 관점에서 전북의 발전방향을 설명했다. 그는 전북의 역사문화적 공간을 배경으로 첨단기술과 이야기를 입혀 온몸으로 체험하는 공간콘텐츠 사업을 강조했다.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이나 익산 미륵사지 등에 효과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사례로 유럽에서 가장 큰 궁전인 화이트홀(Whitehall)의 The Lost Place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화이트홀은 15만 평에 달하는 거대한 왕궁터로, 1698년 화재로 전소된 이후 궁전연회당만 재건했다. 대신 소리로 사라진 장소의 기억을 되살렸다. 특정 휴대용 기계와 연결된 헤드폰을 낀 관광객들이 거리를 지나면 16세기 번성했던 음악과 거리 행진 음성이 나오고, 가로수 앞에 서면 왕 앞에서 사형수가 끌려가는 사형집행 장면이 소리로 되살아난다. 공간이 가진, 그러나 사라진 이야기를 색다른 방식으로 콘텐츠화한 공간콘텐츠 사업의 대표적인 예다. 그는 프랑스 방데 퓌뒤프 지역의 역사 테마파크도 소개했다. 이 지역은 프랑스판 광주혁명으로 불리는 방데내전 비극을 기억하는 대규모 공연 씨네세니를 시작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지역 역사를 섬세하게 복원해 시대별 이야기 공연과 마을을 조성, 테마파크를 구축했다. 테마파크는 일 년에 3개월만 개장함에도 연평균 150만 명이 방문하며 입장료 수입만 2000억 원이다. 과거 정신을 이어 현재의 프랑스 내 다인종 차별 철폐로까지 주제의식을 끌어낸 것도 성공 요인이다. 유 교수는 지방도시는 수도권에 비해 시장과 자본, 기술면에서 경쟁력이 약할 수 있다면서 특정 공간을 특정 시기에 방문해야만 향유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집중해 방문객을 끌어와야 한다고 말했다. △최수규 교수 1조 원 펀드 등 벤처생태계 조성해야 전북 발전을 논하려면 지역 현안인 새만금을 거론할 수밖에 없습니다. 새만금 30년간 벌여 놓고 그동안 지역이 무엇을 했습니까. 아직도 토지를 메우고 있습니다. 이정도면 전북 출신 정치인들의 의지가 약하다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지역에서 공약만하고 중앙에서 무엇을 했습니까. 도민들도 결집력이 약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옵니다. 최수규 가천대 교수(전 중소기업벤처부 차관)는 전북 경제와 중소벤처기업 현황에 대해 진단했다. 전국대비 경제성장률1인당 GRDP 등 격차 확대, 재정자립도 28%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 최근 4년간 지역 주력산업 침체와 건설업 부진, 전국 77개 도시 중 고용률 최하위권(전주 73위, 군산 74위, 익산 75위), 전국 인구 유출 증가세. 최 교수가 설명한 전북 경제 현황이다. 최 교수는 침체된 전북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대안으로 지역혁신을 일으킬 수 있는 벤처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새만금 활용한 규제자유특구 지정 및 전기차클러스터 구축을 제안했다. 그는 일자리 창출과 산업구조 고도화, ICT융합 스마트 제조혁신은 전북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수행해야할 시급한 과제라며저조한 벤처캐피털 투자를 활성화 시킬 전략을 마련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전북의 창업벤처 생태계 현황도 진단했다. 창업지원 인프라는 양호하지만, 창업기업의 존속과 규모화에 있어서는 낙제점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최 교수는연 매출 1000억을 달성한 벤처기업이 전북에는 고작 7곳에 불과하다며전국에는 572개의 벤처기업이 천억 벤처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상황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혁신창업기업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선행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우량기업과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1조 원 벤처펀드 조성, 산업위기지역 군산에 사회적 벤처를 육성하는 것도 그가 생각하는 대안 중 하나다. 그는 마지막으로청년들이 머무르고 돌아오는 전북, 기업이 몰려오는 전북을 만들기에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역설했다. 최 교수는 정치는 꿈과 비전을 제시하고, 기업은 혁신을 위한 투자를, 행정은 파격적인 인센티브와 규제혁신을 통해 함께 잘 사는 전북을 구현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1 20:06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도민학술콘서트] “문화적 감성 기반한 창의인재 육성, 전북 100년 미래 이끌어야”

전북의 미래 100년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문화적 감성과 정보화 역량을 함께 갖춘 창의인재를 육성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이 같은 제안은 10일 전주 한국전통문화의전당에서 열린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기념 도민학술콘서트에서 나왔다. 이날 모인 각계 전문가들은 전북의 향후 100년을 이끌어갈 인재는 지역의 문화콘텐츠를 창조적으로 계승하는 인재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로 학업에 몰두했던 과거 인재상으로는 IT시대를 넘어 문화정신 가치 사업 시대에 봉착한 오늘날에 발맞추기 힘들며,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새로운 인재상이 필요하다는 것에 모두 공감했다. 이날 발제자들은 문화창조사업이 제조산업 경제창출 효과의 두 배를 뛰어 넘은 오늘날, 전북의 경제발전 역시 문화적 수용성과 창의성에 의해 촉진된다고 진단했다. 이런 가운데 풍부한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유수한 문화예술인과 업적을 배출한 전북은 현시대가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기에 더없이 좋은 토대를 갖고 있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은 토론에서 전북에 절실히 필요한 것은 창조적 문화인재 양성에 맞춘 인프라의 구축과 문화정책의 개발이라며 전북이 가진 유무형의 상징자본을 축적하는 일인 만큼 다양하고 섬세한 문화적 감수성과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행사에는 서거석 전 전북대 총장의 사회 아래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장관,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교육정책본부장이 발표자로 나섰다. 한편, 전주고 개교 100주년 기념 도민학술콘서트는 11일에도 이어진다. 11일 오후 3시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열리는 학술콘서트에서 김영수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4차산업혁명과 지역발전방향, 유동환 건국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가 문화콘텐츠산업과 지역발전방향, 최수규 가천대 교수가 벤처와 지역발전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사회는 김선기 전북연구원장이 맡는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0 20:35

[전주고·북중 개교 100주년 도민학술콘서트] “전북미래 100년, 창의적 인재 육성이 관건”

전북미래 100년,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지역의 미래가 사람이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창의적 인재 육성이 관건이 된 오늘날, 이를 어떻게 구체화해야 할까. 10일 전주고북중 총동창회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마련한 도민학술콘서트에서 전문가들이 지역의 창의인재 육성 방안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전북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명곤 전 장관 예향 기반 문화창조인 양성해야 이날 발제한 김명곤 전 문화관광부 장관(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은 문화콘텐츠 공급을 위한 인재 양성을 강조했다. 김 전 장관은 21세기는 IT시대를 넘어 콘텐츠 기획이 중요한 시대이며, 그중 문화콘텐츠산업이 압도적이라면서 문화콘텐츠는 고도로 복잡한 소비사회에서 지역불균형과 사회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차세대 성장 동력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전북의 미래 역시 어떻게 해야 창의적인 문화콘텐츠가 지속적으로 공급될 것인가하는 질문에서 답을 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은 문화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문화유산과 창작소재, 지역적 정서가 풍부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전북은 예향으로서 수천 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이에 따라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배출하고 뛰어난 업적을 쌓았다. 그러나 오랜 전통으로 인해 굳어진 관습은 창의적 인재를 수용하는 개방성의 부족으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 그는 개방적이고 창조적인 문화 인재를 양성하는 인프라 구축이 중요하다며 지역성을 기반으로 세계의 문화가치와 문화적 감수성을 길러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러면서 전주고 창의인재육성센터 구축과 모금 활동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전주고 학생들이 학교의 넘어 전북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고 있는 만큼 사명감을 갖고 센터 운영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정덕 교수 전북, 창의인재 모이는 도시돼야 이정덕 전북대 고고문화인류학과 교수(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창의도시 위원문화재청 문화재위원)는 전북이 창의인재들이 모이는 도시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교수는 우선 전북이 창의인재를 양성해야 하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창조산업, 문화산업이 제조업의 두 배로 성장하고 있다며 물질상품의 구매 욕구가 줄어들고 정신문화 상품의 중요성이 계속 증가하면서 사회가 보다 노골적으로 창조성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평균 방문객 1000만 명을 넘어선 전주한옥마을의 한옥 건축과 조경, 한옥 공연과 축제, 한복 체험, 자연환경의 미학 등을 사례로 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창의적 인재를 끌어들이면 창조산업은 따라오기 마련이라며 전북이 창의인재 확보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떻게 지역으로 유인해야 할까. 이 교수에 따르면 창조적인 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문화놀이 인프라 구축, 지역 정체성 확보, 인재와 자본을 결합해 자생가능한 생태계 구축 등이 수반돼야 한다. 그리고 이를 자치단체와 대학이 주도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봤다. 대학에서 밀집돼 있는 네트워크와 연대활동을 장려하고, 산학연 긴밀한 협력 가운데 근간이 되는 연구 기능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김진숙 본부장 인재양성, 지역사회가 나서야 김진숙 한국교육학술정보원 미래교육정책본부장은 미래 인재를 키우기 위한 지역사회 역할에 대해 언급했다. 김 본부장은 지역사회 안에서 교육 철학을 공유하고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학교를 사례로 들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어떻게 협력하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미국 몬트필리어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에서 지역사회와 연계한 학습 세미나를 수강하고, 지역 공공민간기업이 포트폴리오 평가 등 교육 과정에 참여한다. 5개 학교가 묶여 작은 학군을 이루는 미국 우드랜드 파크 지구는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교육에 참여한 사례다. 주민들과 학교 책무성위원회, 의사결정 공유팀, 교육위원회 등이 협의해 지역 학생들의 교육 방향을 정한다. 국내 경기도 동탄은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주민, 교육지원청, 시청 등이 운영 주체로 참여한 이음터 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 공간에서 개별 학교 수준에서 감당하기 어려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마을교육공동체의 활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김 본부장은 끊임없는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주민 포럼과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현장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0 20:35

전북교육청, ‘사학비리’ 완산학원 정상화 팔 걷어

대규모 사학비리로 학교 운영에 혼란을 빚은 완산학원 법인에 대한 정상화 작업이 시작됐다. 전북교육청은 사립학교 법인인 완산학원 이사회에 임시 이사를 파견하는 등 학교 운영 정상화 기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학교법인 자진 해산도 고려됐지만, 의사결정권을 가진 이사회 재구성을 통한 내부 정화로 가닥이 잡혔다. 전북교육청은 현재 완산학원 이사회 소속 이사 8명 중 임기가 끝난 6명에 대해 이사 승인 취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완산중과 완산여고를 운영 중인 완산학원의 이사회는 감사 2명과 이사 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이사 6명이 지난 4월 임기가 끝난 후 전북교육청에 중임 승인 요청을 했다. 당시 전북교육청은 비리 의혹을 이유로 승인을 보류했고, 최근 검찰 수사 등을 통해 비리가 밝혀지면서 승인을 거부키로 했다. 동시에 그 자리에 교육청, 학교, 시민단체 등이 추천해 사학분쟁조정위원회가 최정 결정한 임시 이사를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비리 파문이 오랫동안 은폐됐던 이유로 비리 결정을 묵인하거나 부실하게 운영된 이사회가 주원인으로 지목된 만큼 이사회 재구성이 선결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실제 완산학원 이사회 구성원 대부분이 소속 학교 전현직 교장과 현 이사장의 친구 등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기존 이사들이 제구실을 못한 것이 드러났다. 비리 연루 여부에 대한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며 이사들을 개별적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시 이사 파견을 통한 이사회 정상화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학교 운영 정상화투명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사회가 새로 구성되면 우선 전북교육청 감사와 검찰수사에서 밝혀진 부정 채용, 부당 승진에 대해 징계를 내리는 등 비리 교원을 정리하고, 내부 승진인사이동을 하거나 새 교원을 선발하는 등 구성원 정리에 들어간다. 인력 구조 개선뿐만 아니라 학교 예산사업교육과정 등을 파악해 문제 여부를 파악하고 전북교육청에 지원을 요청한다. 전북교육청은 이달 안으로 이사회 이사 승인 취소를 마치고, 빠른 시일 내에 사학분쟁위원회에 임시 이사 선임안을 올릴 계획이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6.10 20:19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13일 우석대서 유레카 강연

김현미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오는 13일 우석대학교를 찾는다. 우석대(총장 장영달)는 김현미 장관을 초청해 13일 오후 3시 전주캠퍼스 문화관 2층 아트홀에서 유레카 강의를 연다. 이날 강의에서 김현미 장관은 대학생 및 청년이 당면한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생각을 나누는 소통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1999년부터 우석대학교 교양필수 과목인 유레카초청강의는 매주 목요일 국내외 저명인사를 비롯해 본교 출신 선배를 초청해 그들의 삶과 인생을 통해 새로운 삶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지난해 9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올해 3월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 강의를 위해 우석대학교를 방문했으며, 문재인 정부의 여성 장관이 다시 우석대학교에서 강의하게 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정읍 출신인 김현미 장관은 전주여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03년 청와대 국내언론비서관과 정무2비서관, 2004년 열린우리당 대변인,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전략홍보본부장, 2014~2015년 더민주당 가계부채특위와 국회 서민주거복지특위 위원, 2016년 국회 예결위원장 등을 지낸 3선 국회의원이다. 19대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중앙선거대책본부 미디어본부장을 맡아 당선에 기여한 뒤 2017년 6월부터 여성 최초로 국토교통부 장관을 맡고 있다. 이날 강의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재학생 및 교직원, 지역주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대학
  • 김보현
  • 2019.06.10 17:06

2020학년도 서울 자사고·특목고 입시 사회통합전형 대상 확대

서울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과학고 사회통합전형 문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학년도 고등학교 입시에 적용할 사회통합전형 추진계획을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서울 자사고국제고외국어고과학고는 모집정원의 20% 이상을 사회통합전형으로 선발해야 한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뉜다. 사회통합전형 모집정원의 60% 범위에서 우선 선발하는 기회균등전형은 기초생활보장수급자와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법정차상위대상자 등이 대상이며 사회다양성전형은 특수교육대상자와 다자녀가정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특수직업종사자장애인 등의 자녀가 대상이다. 사회다양성전형도 소득분위가 8분위 이하여야 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사회다양성전형 2순위 대상자 가운데 '경찰의 자녀'와 '소방공무원의 자녀' 범위를 넓혔다. 종전에는 경찰은 '15년 이상 재직한 경사 이하', 소방공무원은 '15년 이상 재직한 지방소방장 이하'여야 자녀가 사회다양성전형 대상자였는데 2020학년도 고입부터는 각각 '경위 이하'와 '소방위 이하'로 계급이 높아졌다. 교육청 관계자는 "경찰과 소방공무원 근속승진 기준을 고려했을 때 15년 이상 재직하고도 경사나 지방소방장으로 남아있는 경우가 사실상 없다는 점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교육청은 경찰과 소방공무원의 자녀와 마찬가지로 사회다양성전형 2순위 대상자인 다자녀가정(자녀 셋 이상)의 자녀에 대해서는 형제자매 중 1명만 사회다양성전형에 지원할 수 있었던 제한을 폐지했다. 예를 들어 종전에는 첫째 자녀가 사회다양성전형으로 자사고 등에 합격해 다니고 있다면 둘째와 셋째 등은 이 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했지만 앞으로는 둘째와 셋째에게도 기회가 주어진다. 저출산 극복을 위해 국가차원에서 노력 중인 점을 고려했다고 서울시교육청 측은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이 고입 사회통합전형 대상자 확대에 나선 것은 '지원자가 없어 뽑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기 때문이다. 광역단위 자사고인 하나고를 뺀 서울 자사고 23곳(2019학년도부터는 22곳)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을 보면 2017학년도 0.33대 1, 2018학년도 0.25대 1, 2019학년도 0.27대 1 등 '미달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6개 외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도 2017학년도 0.65대 1, 2018학년도 0.61대 1, 2019학년도 0.53대 1로 자사고와 마찬가지 상황이다. 교육계에서는 자사고와 외고 학비가 일반고보다 비싸다 보니 사회통합전형이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한편 서울시교육청은 공립인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비율을 2020학년도부터 '전체 모집정원의 40%'로 2019학년보다 10%포인트 늘렸다. 서울시교육청은 2022학년도까지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비율을 50%로 늘리는 계획을 가지고 학교 측과 협의회를 구성해 논의 중이다. 서울국제고 사회통합전형 경쟁률은 2017학년도 1.63대 1, 2018학년도 0.62대 1,2019학년도 0.54대 1 등이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19.06.08 10:31

초등학교 평교사 교장 늘어날까

전북지역 평교사 교장이 늘어나게 될까. 전북교육청이 9월 1일자 도내 학교장과 교육장을 공모한다. 특히 교장공모 대상 학교 12개교 중 3곳은 경력 15년 이상 된 평교사도 지원 가능해 관심을 모은다. 6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도내 12개 초등학교의 교장을 공모한다. 공모유형은 초빙형과 내부형으로 나뉜다. 초빙형은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일반학교 교장으로 뽑는 것으로, 전주대성초전주용덕초군산 나포초정읍 대흥초김제중앙초순창 풍산초 등 6개교다. 자율학교 등의 교장을 뽑는 내부형 6개교 중 3개교(군산 회현초남원대산초임실 지사초)는 교장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뽑는다. 이어 정읍 덕천초진안 장승초순창 복흥초 등 나머지 3개교는 교육경력 15년 이상인 교육공무원이면 교장 자격에 응모할 수 있다. 그간 도내 평교사 출신 교장 배출이 저조했지만, 올해 전북교육청이 학교자치조례를 공포하는 등 단위학교별 자치와 책임경영을 강조하고 있어 자격에 관계없는 학교 맞춤형 교장이 늘어날지 주목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12일까지 교육장도 공모한다. 도내 초중등 교장과 장학관, 교육연구관(재직경력 1년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철학교육 성공사례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6.0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