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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개교 40주년 기념행사 '풍성'

5월 10일이 개교기념일인 우석대학교(총장 장영달)가 개교 40주년을 맞아 5월을 개교 40주년 기념의 달로 정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우석대는 5월 8일 개교기념식을 시작으로 사진전, 프리마켓, 체육대회,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연 등을 연다 5월 8일 오후 5시 본관 5층에서 열리는 개교기념식에는 서창훈 이사장과 장영달 총장, 교수, 직원, 학생 등이 참여해 근속상, 강의우수교원상, 우수직원상, 우석인재상 등 시상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전주캠퍼스와 진천캠퍼스에서 학교 40년 역사를 조망하는 기념 사진전이 6월까지 열린다. 벼룩시장, 버스킹 등이 마련된우아한 프리마켓은 5월 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화관 앞 주차장에서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에는 우석대학교 도서관에서 다산독서문화학교개강식을 열고 다산 연구의 권위자 박석무 석좌교수(다산연구소 이사장)를 초청해 이야기를 듣는다. 우석대학교 동아시아평화연구소는 5월 9일 오후 1시 서울시청 바스락홀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의 시대와 동아시아의 변모를 주제로 국내외 권위자들이 발표에 나선다. 장영달 총장은 학생 및 교직원, 지역주민과 가족기업이 함께하는 개교 40주년 기념행사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우리 대학교는 올해 개교 40주년을 기점으로 새로운 발판을 딛고 도약해 학생의 행복과 지역 상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4.29 20:44

‘근로자의 날 휴무’ 기준 제각각, 맞벌이 학부모 ‘불편’

근로자의 날(5월 1일) 휴무 기준이 교육시설마다 제각각이어서 맞벌이 학부모들의 혼선과 불편을 야기한다는 지적이다. 게다가 휴무 대상인 어린이집도 보육수요가 있다면 정상적으로 운영해야 하지만 전북 일부시설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학부모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 중 원칙적으로 5월 1일에 쉬는 곳은 어린이집뿐이다. 어린이집 교사는 근로자로 분류되지만 유치원초등학교 교사는 교육자로 분류되는 탓이다. 그러나 전북지역 유치원초등학교에서도 쉬는 곳이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교육일수 내 휴원 또는 휴교는 기관장의 재량이기 때문이다. 도내 학부모들은 예상치 못한 휴교에 당황스럽다는 반응과 근로자의 날때마다 되풀이되는 보육 걱정에 한숨을 쉬고 있다. 6세 자녀를 둔 워킹맘 김현주(전주 송천동36) 씨는 유치원은 쉬는 날이 아니지만 스승의 날에 쉬어야 하는 걸 대신 쉰다며 휴무 통보를 받았다면서 유치원 입학 당시 휴무 관련 공지를 안내했다고 하지만, 유치원이 근로자의 날에 쉬는 건 예상치 못해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전북지역 초등학교 424개교 중 182개교도 학교장 재량에 따라 휴교한다. 복수의 학교 관계자들은 급식노동자가 근로자로 포함돼 급식실이 쉬다 보니 정상 수업을 하기 어렵고, 이날 쉬는 가정도 많아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주기 위해 휴교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어린이집도 보육 수요조사를 해 이날 등원을 원하는 원아가 있다면 정상 운영하거나 당직 교사를 둬 통합보육을 해야 하지만 도내 일부 시설에서 형식적인 수요조사에 그쳤다는 지적도 나왔다. 전주 인후동의 A씨는 딸이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5월 1일 보육 수요조사 해서 보낸다고 했더니, 전화 와서 우리애만 등원한다고 눈치를 줬다며 혹여 딸에게 피해가 갈까 결국 안 보낸다고 했는데 이럴거면 수요조사의 의미가 없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학부모 김미향(전주 서신동33) 씨는 근로자의 날에는 아이돌봄서비스가 휴일 요금이 적용돼 부담이지만 결국 방법이 없어 신청했다며 교사들 입장을 생각하면 당직 안 나오고 쉬고 싶은 게 당연하다. 차라리 모두 다 쉬는 법정공휴일이 낫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4.29 20:44

우석대, 베트남 주요 교육기관과 국제교류 협약 체결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이 베트남 하노이의 주요 대학교와 고등학교를 방문하며 우석대학교의 외연 확장에 나섰다. 서창훈 이사장과 대표단은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하노이직업기술대학교와 베트남하노이국립대학교 소속 경영대학(HSB), 응웬짜이대학교, 응웬두고등학교 등을 순차적으로 방문하고 학위과정 운영, 교직원 및 학생교류, 학술세미나 개최, 공동연구 수행 등에 대한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또 서 이사장과 베트남 하노이의 주요 대학 총장들은 각 대학교의 특성화 분야에 대한 교류협력을 통해 상호 간 발전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인력 수요가 급증하는 분야에 대한 교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우석대와 하노이직업기술대학교는 항공서비스기계자동차보건 등 관련 학과를 중심으로 양교 간 합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응웬두고등학교와는 한국어 교육지원 및 졸업예정자 학위과정 입학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은 베트남 하노이는 교육 수준이 가장 높은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고등교육 수요와 인력 양성 계획에 맞춰 우리 대학교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관련학과의 선진화된 콘텐츠를 교류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방문은 베트남 하노이의 주요 대학교와의 교류를 전면적으로 확대 운영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4.28 19:47

군산대, ‘2019 혁신성장 청년인재 집중양성사업’ 선정

군산대학교가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추진하는 2019년 혁신성장 청년 인재 집중양성사업드론 및 자율주행차 분야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4차 산업혁명 혁신성장 선도사업 분야의 산업 맞춤형 청년 인재 양성과 취업 연계를 위한 것으로, 청년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실무 프로젝트 중심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한 혁신성장 8대 선도 분야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군산대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장민석 교수팀은 GCS기반 드론 SW개발자 양성과정과 프로젝트 지향 자율주행차 전문인력 양성과정 등 두 개의 과정에서 선정됐다. 사업 기간은 2019년 12월까지이고, 총 960시간의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군산대학교는 앞으로 이 교육을 통해 드론 및 자율주행차 통합교육모델을 제시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인재를 배출취업시킬 계획이다. 총괄책임자인 장민석 교수는관련 기업의 지역 내 유치와 지역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고, 연수생은 개발 과정뿐 아니라 취창업 멘토링을 포함한 교육과정도 이수할 수 있다면서 참가 학생들이 장기적인 진로계획을 준비하는 데 많은 도움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한편 과기부는 이번 사업에 26개 교육기관, 33개 교육과정을 선정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블록체인, ARVR, 자율주행차, 드론, 스마트공장 등 혁신성장 8대 분야 핵심 인재 1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 대학
  • 문정곤
  • 2019.04.28 16:44

세계 책의 날, 책의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들!

△주제 다가서기 4월 23일은 세계 책의 날이다. 세계적인 문호인 셰익스피어와 세르반테스가 사망한 날이기도 하다. 각종 미디어 매체로 인하여 책 읽는 사람이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각 지역에서는 동네 서점과 독립출판물이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19년 세계 책의 날을 맞이하여 현재 우리나라에서 책을 읽는다는 것의 의미와 가치, 그리고 전라북도와 책의 인연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주제 관련 신문기사 경향신문 2019년 4월 8일 책을 읽으십시오 전북일보 2019년 3월 15일 책판본 완판본의 생명 전북일보 2019년 2월 21일 모든 국민이 책 읽는 나라를 꿈꾸며 △신문 읽기 <읽기자료1> 책을 읽으십시오 책점들은 모두 도심지 쪽으로, 종각에서 출발하여 남대문에 이르기까지 구부정하게 뻗어 이는 큰 길가에 모여 있는데() 책방주인이 목판 위에 비스듬히 늘어 놓은 책 뒤, 가게 안쪽에 높직이 웅크리고 앉아() 모리스 쿠랑의 <조선서지학 서론>에 나오는 내용이다. 언어학자이자 동양학자이던 모리스 쿠랑은 1890년 프랑스 공사관의 통역 신분으로 내한한 후 조선의 서책들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그 후 우리나라 고서에 관한 한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서양인이 되었다. 후대의 많은 학자들이 서양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았다. 나는 서울의 책점은 거의 다 뒤지고 서점의 책은 다 훑어보았으며, 점차적으로 가장 흥미 있어 보이는 것은 사고 그 밖의 것에 관하여는 간명하게 적어두었다. 그의 말처럼 얼핏 간명해 보이는 일이나, 사실 그가 서지로 작성한 책은 3821종에 이른다. 조선 서책에 관한 그의 관심은 조선의 역사와 문화, 경제로까지 확장된다. 당연한 일이다.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세계이므로, <독서의 역사>를 쓴 알베르토 망구엘은 오히려 세계,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일종의 책이고 세상은 책처럼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책 <독서의 역사>는 <파이 이야기> <포르투갈의 높은 산>으로 유명한 작가 얀 마텔이 자국의 총리에게 독서를 권하는 서한문 형식의 책 <각하, 문학을 읽으십시오>에 소개되기도 했다. 캐나다의 전임 총리인 스티븐 하퍼가 그 주인공이다. 얀 마텔은 100여차례에 걸쳐 책과 함께 그 책을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다. 이것이 한 권의 책으로 묶여 한국에서 번역 출판될 때, 그는 책의 서문을 대신해 당시의 우리나라 대통령에게도 편지 한 통을 썼다. 역시 독서를 권하는 내용이지만, 어쩐 일인지 자국의 총리를 욕하는 부분이 더 눈에 띈다. 그분에 대해서 이것만은 알아두십시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절대 문학작품을 읽지 않습니다. 따라서 하퍼 총리는 똑똑하지만, 재미는 없는 사람입니다. 심지어 스티븐 하퍼 전 총리가 책을 읽지 않는 사람이니 본받지 말라고까지 말한다. 요즘 도서관에 자주 가는데 서가 사이를 거닐다보니 우리나라 대통령의 독서를 소개한 책도 눈에 띈다. 서문에 의하면 대통령이 엄청난 독서가라고 하는데 그 말을 믿지 않을 이유가 없다. 대통령이 읽은 다양한 책을 볼 수 있겠다 싶어 흥미로웠다. 그러나 내가 골라 든 책에는 몇 권의 책만 집중적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중에 소설은 보이지 않는다. 대통령의 기준인지, 저자의 기준인지는 모르겠다. 반면 국민들이 대통령에게 소개한 책들의 목록도 보인다. 역시 국민들의 시선이 다양하고 다채롭다. 다시 모리스 쿠랑의 <조선서지학 서론>으로 돌아가보자. 책을 빌려주는 사람, 즉 세책가에 대한 묘사가 흥미롭다. 좀 길게 인용해보도록 하겠다. 책을 볼 수 있는 곳은 서점에서만이 아니고, 세책가도 꽤 많이 있는데, 이들이 가지고 있는 것은 특히 이야기책이나 노래책과 같은 평범한 책들이고, 이것들은 거의 모두가 한국어로 쓰여 있으며, 어떤 것은 인본이고 또 다른 것은 수사본이다.() 주인은 이런 책들을 매우 헐값으로 빌려 주는데, 하루 한 권에 10분의 1, 2푼 정도이다. 흔히 그는 보증금이나 담보물을 요구하는데, 예컨대 현금으로 몇 냥이라거나, 현물로 화로나 냄비 같은 것이다. 이런 종류의 장사가 옛날엔 서울에 꽤 널리 퍼져 있었으나, 이젠 한결 귀해졌다고 몇몇 한국 사람들이 나에게 말해주었다. 이 직업은 벌이는 좋지 않지만, 점잖은 일로 인정되어 있기 때문에 가난해진 양반들이 기꺼이 택하는 바가 되었다. 책을 빌려간 사람들은 빌려준 책을 잘 돌려주지 않으므로 세책가의 책은 급속히 줄어들어 도서목록을 대신하고 있는 조잡한 일람표와 매우 불완전하게밖에 일치하지 않는데, 내가 그러한 일람표를 믿고 어떤 책을 달라고 하면 번번이 그것은 분실되었다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인용문을 길게 소개한 것은 책이 귀했던 시절에 그 책을 빌려주고 또 빌려 읽는 사람들의 마음이 다가와서이기도 하거니와, 그 책들을 역사에 전하기 위해 한권 한권 찾아다녔던 모리스 쿠랑의 마음이 귀해서이다. 오늘날, 책은 귀하지도 않고 오히려 넘쳐나는 듯 보이는데, 그 미래가 마냥 밝은 것 같지만은 않다. 도서관의 서가를 거닐다보면 책의 미래라는 제목이 붙은 책들도 보이는데, 그 미래라는 말에는 쇠퇴, 혹은 종말이라는 의미까지도 종종 들어 있는 듯하다. 책은 늘어나도 책을 읽는 사람들은 점점 줄어들기 때문이겠다. 곧 책의 날이 다가온다. 4월 23일이다. 일년 열두달 무슨 날 아닌 날이 없기는 하지만, 그대로 기념해야 할 날이니 책을 사랑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좀 길게 소개해 보았다. 책이 예전같은 대접을 받지 못할지 몰라도, 그 책이 담고 있는 세계는 여전하다. 그 세계를 해석해 더 나은 세계를 만들기 위한 노력도 여전하다. 책을 읽으면서 동시에 내가 그 세계가 되니, 책을 읽는 동안 나의 세계가 깊어지고 은근해지기도 하겠다. <출처 : 경향신문 2019-4-8> <읽기자료 2> 책판본 완판본의 생명 전주시내 곳곳에 나붙은 플래카드와 안내 표지판 덕분에 친숙해진 서체(글꼴)가 있다. 단아한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이 서체는 목판본에 새겨진 한글의 특성을 살려 컴퓨터 서체로 개발해낸 전주완판본체다. 강한 느낌의 각체와 부드러운 느낌의 순체로 새롭게 태어난 이 서체는 조선시대 전라감영에서 제작되었던 인쇄 목판 완판본에 새겨진 글자체가 그 뿌리다. 완판본은 감영에서 제작한 목판 책판이다. 당시 전라감영에서 발행한 책은 대략 60여종. 사대부들이 즐겨 읽거나 국가가 널리 읽히려했던 책들이다. 이 책 판본들은 1899년, 감영에서 전주향교로 옮겨졌다. 당시 전라감사 조한국은 이 책판을 향교로 옮겨 향유들로 하여금 글을 읽고 그 도를 구하여 평생 무궁히 쓸 것을 장만하게 하였다고 전한다. 그러나 1900년대 초반부터 향교 안 책판은 유실되고 훼손도기 시작했다. 1921년에 펴낸 <향교책고중건기, 소학규 역음>에는 책판이 썩게 될 지경에 놓인지라 오영석이 이것을 두려워하여 책고를 중건하고 흩어진 판본을 갖추어서 소중히 보관토록 했다는 기록이 있다. 그러나 명륜당 동편에 중건된 책고도 자연재해, 조선말의 혼란과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상당수의 목판을 잃거나 훼손당했다. 1800년대에 세상에 나왔으니 200여년, 사라질 뻔 한 위기를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완판본의 존재는 그만큼 귀하다. 완판본은 1987년 전주 향교 뒤편에 지어졌던 장판각에 옮겨져 보관되어 오다가 2005년 전북대 박물관 수장고로 옮겨졌다. 당시 전주시의 목판 정리사업으로 밝혀진 완판본 목판은 5천 59개. 장판각으로 옮겨질 당시 9천 500여개였던 목판이 20년이 안 되는 동안 절반으로 줄어든 셈이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상당수 목판이 복원 가능한 상태로 남아 있다는 것이었는데, 그렇다면 15년이 지난 지금 완판본 목판은 제대로 복원되고 보존되어 있을까 궁금해진다. 사실 전라감영의 책판은 조선시대 감영의 출판문화를 대변하는 자료로서도 의미가 크다. 완판본은 도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한때 연구자들이 앞장서 국가문화재 지정을 추진했지만 원형 훼손의 정도가 심해 가능성이 닫혔다. 전주시가 2017년부터 무료로 보급하고 있는 컴퓨터 글꼴 <전주 완판본체>의 스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생명을 얻은 완판본. 옛것의 가치에 눈뜰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반갑다. <출처 : 전북일보 2019-3-15> <읽기자료 3> 모든 국민이 책 읽는 나라를 꿈꾸며 우리가 사는 세상은 희망과 함께 여러 문제도 갖고 있다. 현재 실태를 파악하는 일이 문제를 풀어가는 첫걸음이다. 국민 소득 4만 불을 달성해 선진국으로 평가받고 싶고, 사회의 불평등이 해소되기를 바란다. 백범 김구는 문화국가를 꿈꾸었다. 책 읽는 나라를 만드는 일에서 시작할 수 있다. 20세기 중반 이후 유대인은 뉴욕 월가를 좌우하고, 미국의 정치, 문화예술 분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역대 노벨상을 수상자 중 약 30%가 유대인이다. 노벨상 수상 시기가 되면 왜 우리나라에서는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는가를 두고 언론에서 한바탕 소동을 벌인다. 우리나라에서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것은 꿈이고 지나친 기대다. 2017년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은 8.3권이다. 일본은 40권, 이스라엘 국민 연평균 독서량은 60권이다. 한국인과 유대인의 독서량에 누적이란 함수를 넣어본다. 10년이 지나면 한국인은 83권을 읽는데 이스라엘 국민은 600권을 읽는다. 50년임ㄴ 한국인은 415권을 읽는데. 이스라엘은 3000권을 읽는다. 시간이 흐를수록 독서량의 차이는 커진다. 독서량의 차이가 역량의 차이, 국력의 기반을 다진다. 우리는 여러 관점에서 유대인의 저력을 찾으려고 시도한다. 유대인의 역량은 독서량을 기초로 커지고 있다고 판단한다. 독서량 덕분에 부모와 자녀 간 질문과 대답이 가능하다. 교실에서 짝을 지어 토론하는 하브루타 수업도 독서로 얻은 지식을 토대로 할 수 있다. 우리가 우습게 보는 일본은 2020년부터 대학 입학 공통 예비시험에서 주관식(기술식) 문항을 도입한다. 2023년에는 논술을 확대한다. 학생들은 시험에서 논거를 대고 자기 생각을 써야 한다. 일본의 교육행정기관들은 이미 학교에서 독서를 강조하는 정책을 시행한다. 우리나라는 문제 풀이를 반복하느라 독서에 시간과 재정을 투자하기 어렵다. 다행히 서울특별시 교육청이 2019학년도부터 중학교 학생들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호 교과 중에서 1과목은 논서술형으로 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몇몇 교육청은 IB(International Baccalaureat)도입을 검토한다. IB에서 에세이는 필수다. 학교에서도 독서를 중요하게 다루어야 하는 시대적 상황이다. 성인의 독서량이 선진국에 견주어 부족하고, 학생에게 독서는 口頭禪에 그치고 있다. 독서를 토대로 역량을 키우지 못한 채 노벨상 수상을 바라는 것은 허망한 기대다. 나는 학생이든 성인이든 누구나 책 읽는 나라를 꿈꾼다. 많은 사람들이 책 읽을 시간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을 정도로 바쁜 사람 중에서 책을 읽은 사람은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하는 건 아니더라는 사람도 있다. 책을 읽어야 할 까닭은 넘치게 많다. 전북일보 독자들이 올 한 해도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고 독서량을 늘려가기를 소망한다. <출처 : 전북일보 2019-2-21> △생각 열기 기본활동 1. <읽기자료 1>을 읽고, 모리스 쿠랑에 대해 설명한 부분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2. <읽기자료 1>을 읽고, 세책가(貰冊家)란 누구인지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3. <읽기자료 2>를 읽고, 전주완판본체의 뿌리가 되는 내용을 찾아 정리하시오. 기본활동 4. <읽기자료 2>를 읽고, 완판본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5. <읽기자료 3>을 읽고, 우리나라와 이스라엘 국민의 독서량을 비교하여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6. <읽기자료 3>을 읽고, 2020년부터 변화되는 일본의 대학 입학 공통 예비시험 형태에 대해 설명하시오. 기본활동 7. <읽기자료 3>을 읽고, 세계 책의 날과 각 국가의 국민 독서량과의 관계를 추측하여 서술하시오. 심화활동 <읽기자료 2>를 읽고 전라북도의 책의 역사와 세계 책의 날과의 연관성 혹은 관련된 의미를 찾고, 그렇게 생각한 까닭을 서술해봅시다. △ 생각키우기 ■ 세계 책의 날(World Book and Copyright Day) 1995년 유네스코 총회에서 제정되었으며, 세계 책의 날 제정을 계기로 유네스코는 독서 출판을 장려하고 저작권 제도를 통해 지적 소유권을 보호하는 국제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기념일은 독서와 저술 및 이와 밀접히 연관된 저작권의 증진에 기여하면서, 책의 창조적, 산업적, 정책적, 국내적, 국제적 측면 등 다양한 면모를 끌어내는 데 그 목적을 가지고 있다. 날짜가 4월 23일로 결정된 것은 책을 사는 사람에게 꽃을 선물하는 스페인 까딸루니아 지방 축제일인 세인트 조지의 날(St. Georges Day)과, 1616년 세르반테스와 셰익스피어가 동시에 사망한 날이 이날인 데서 유래된 것이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 한 도시 한 책 읽기(One Book One City) 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운동은 1998년 미국 시애틀 공공도서관에서 처음으로 시작 되었다. 다양한 인종과 민족으로 구성된 지역주민이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공감대를 형성하고, 지역통합을 이루었다는 성공 모델이 있는 프로젝트이다. 이 독서운동은 지역 사회의 공공 도서관이 자치단체, 각종기관 단체, 시민이 연결된 네트워크를 만들고, 같은 책을 읽으며 관련된 각종 행사와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읽기의 경험을 최대한 확대시킬 수 있다. 또한 혼자 읽기에 나아가, 토론을 통한 생각 나누기를 시도하여, 나와 남의 다름과 같음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면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의식을 공고히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 2019 고창한국지역도서전(https://harrybook.kr/) 고창한국지역도서전이 전북 고창 책마을 해리에서 5월 9일(목)부터 5월 12일(일)까지 4일간 열린다. 올해 3회째인 한국지역도서전은 지역 살다, 책 산다를 주제로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책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역의 문화는 수도권,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 퍼지는 한류의 원천이자 지표가 태동하는 곳으로, 한국 지역도서전은 지역의 문화를 발굴, 기록하고 전달하기 위해 앴는 지역출판사들이 해마다 지역의 출판물을 한데 모아 전시하는 도서전이다. △ 생각 더하기 <보기> 내용을 참고하여 우리 학교, 우리 가족이 뽑은 올해의 책을 정해 봅시다. <보기> 전주시민이 뽑은 올해의 책은 전주시민들은 올해의 책으로 불곰에게 잡혀간 우리 아빠, 산책을 듣는 시간, 당신이 반짝이는 순간을 뽑았다. 전주시립도서관은 시민 추천 및 선호도 조사 등을 거쳐 2019 전주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 해당 도서는 오는 10월 4~6일 열리는 2019 전주독서대전에서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의 주제로 활용될 예정이다. 앞서 시립도서관은 시민들의 추천을 받은 각 부문별 2권씩의 도서를 놓고 총 5578명의 시민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투표를 통해 올해의 책을 선정했다. <출처 : 전북일보 2019_04_09> /제작 = 전주인후초등학교 교사 김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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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25 20:36

전주 여의동 단설유치원 설립 '난항'

전주시 여의동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 사업이 수개월째 난항을 겪고 있다. 부지 확보 과정에서 전주교육지원청이 시유지 매입과 토지 교환 등을 추진했지만 전주시와 입장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면서 지역 학부모들만 속이 타고 있다. 교육부는 지난 1월 전북교육청이 올린 전주 여의유치원(가칭11학급 규모) 신설안을 조건부로 승인하면서 부지 확장을 주문했다. 자료실놀이 숲 등 충분한 실내외 학습공간이 확보돼야 한다는 이유다. 필요한 부지가 늘어나면서 전주교육지원청은 전주공고 옆 학교용지(6516㎡) 외에 인근 시유지(3570㎡)와 일부 국유지까지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당초 계획대로 2021년 3월 개원하기 위해서는 사전 행정절차 등을 감안할 때 시일도 촉박하다. 그러나 시유지 매입 문제를 놓고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 간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주시도 난감하다는 입장이다. 시는 해당 토지를 인근 탄소국가산단 지원 시설 부지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수개월간 행정절차에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지난 16일 해당 구역 학부모시의원양 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간담회가 열렸고, 이 자리에서 토지 교환 방식으로 가닥이 잡혔다. 하지만 교육청과 전주시가 교환할 토지와 방식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면서 여전히 제자리걸음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모 사업을 위해 시유지 확보가 중요한 상황이지만 공공 교육시설이기 때문에 협조하기로 했다. 하지만 시유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정책 사업과 관련한 시설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토지 교환에 있어서 상응 가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간담회 당시 토지 교환 방식으로 합의점이 도출돼 전주시의 공식적인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교환 가능한 토지 등 협의안을 보냈고, 전주시가 이의를 제기하면 재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 기관의 지지부진한 행정 절차에 해당 지역 학부모들만 속앓이를 하고 있다. 전주시 덕진구 여의동 지역은 유아 수 기준, 공립 유치원 취원율이 도내에서 가장 낮을 정도여서 단설 유치원 설립 요구가 큰 상황이다. 현 정부의 국공립 유치원 확대 목표인 공립 취원율 40%보다 훨씬 낮은 17.2%에 그친다. 이에 따라 인근 주민들은 아파트단지 회의뿐만 아니라 온라인 카페 등에서 대책위원회 구성에 나섰다. 여의동의 한 학부모는 지난해 말 사립유치원 파문 등으로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바라고 있다며 2021년 개원할 예정이라는데 느긋한 행정으로 계획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4.25 20:36

원광대, 원광미래혁신위원회 출범식

원광대(총장 박맹수)가 대학 구성원 참여 및 주도로 대내외 위기 극복과 재도약 발판을 마련하는 숙의형 대학경영 실천을 위한 원광미래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지난 24일 출범식을 가졌다. 발전계획 및 재정, 학생 및 교육, 연구 및 산학협력, 행정 및 시설환경, 입시 및 국제화 등 5개 분과로 구성된 원광미래혁신위원회는 구성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본부 기관장을 제외한 일반 교수와 법인 팀장, 행정부서 과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내외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대학경영을 극복하기 위한 대학운영 상황 진단 및 미래 발전전략 도출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과 융복합 기술 등 산업구조의 가변성 증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대학의 교육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최근 4차 산업혁명과 대학의 미래를 주제로 이현청(전 상명대 총장) 한양대 석좌교수를 초청해 제1회 포럼을 열어 구성원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박맹수 총장은 출범식 인사말에서 모든 상황이 큰 위기에 있다 하더라도 여러 사람이 지혜를 모아 아이디어를 내고, 그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거둔다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앞으로 10년, 30년, 100년 후에도 지속 가능한 원광대가 되도록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최대 목표다고 말했다.

  • 대학
  • 엄철호
  • 2019.04.25 16:10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 “학습연구년제 취지 제대로 살려야”

교사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지원하고 있는 학습연구년제에 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북교육자치시민연대는 24일 논평을 내고 전북지역 학습연구년제가 취지에 맞게 효과적으로 운영되도록 관리감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학습연구년제는 교육경력 10년 이상 정년 잔여기간 5년 이상인 교사 중에 교원능력개발평가 결과가 우수한 교사를 선정해 1년간 관심분야에 대한 연구를 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시도교육감은 매년 시행계획에 따라 연수대상자를 교육 또는 연수기관에 연수의뢰하고 파견조치를 한다. 전북교육연대에 따르면 전북교육청은 올해 유초중등교사 60명을 선발해 정책연구기관과 4년제 대학 등에 위탁연수를 맡기고 있다. 그 중 전주교육대학교의 경우 교수 2명이 각 7명과 8명의 연구년제 교사를 지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연대는 대학의 석사학위논문지도 학생도 3인 이하로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상황에서 부실한 지도가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또 지도에 참여한 전주교육대학 교수 10명 가운데 6명의 전공이 연구주제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전북교육연대는 교수의 전공과 자신의 연구주제가 불일치함에도 불구하고 연수지도를 요청하는 것은 안면이 있는 교수를 통해 학습연구년제 기간을 편안하게 보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결과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연구주제와 지도교수의 전공 일치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단체는 교수 1인당 연수교원 인원 제한, 전북교육청전북교육연수원의 점검 등도 제안했다.

  • 교육일반
  • 김보현
  • 2019.04.24 20:20

“‘읽기곤란’ 학생 지도 방법, 교사 양성과정에 포함해야”

전북 교육현장에서 읽기곤란 학생에 대한 교사 특별 지도조기 발굴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사 양성과정에서부터 해당 분야에 관한 역량을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읽기곤란 학생은 글자를 읽고 뜻을 이해하기 어려운 난독증과 본래 학년보다 독해 능력이 떨어지는 읽기더딤, 한글 읽고 쓰는 배움이 느린 한글더딤 학생을 포괄한다. 이들은 그동안 학습부진장애학생으로 간주돼 사실상 배움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평등복지 교육이 강조되면서 초등학생 문해 교육 시간이 62차시로 대폭 늘어나는 등 읽기 곤란 학생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2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평균적으로 읽기 곤란 학생은 도내 학생(9만 7000여 명)의 0.1% 가량을 차지한다. 올해 도내 각 학교에서 난독 치료를 신청한 해당 학생은 79개교 113명이다. 전북교육청과 전북대학교병원은 지난달 업무협약을 맺고 해당 학생들에게 치료 서비스와 기초학력 맞춤형 교육에 나섰다. 동시에 난독 학생 교육 방법에 관한 교사 연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읽기 곤란 학생을 조기에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으로 학습 과정을 따라오게 하는 것은 교사의 몫이 크다. 따라서 관련 교육을 교육대학 과목 이수과정에 포함해야 한다는 게 도내 교사들과 전북교육청 담당 관계자들의 의견이다. 수년째 난독 학생 지도를 하고 있는 김민숙 전주용와초 교사는 읽기곤란 학생들을 따로 분리하는 게 아니라 각 반에 분포돼 있기 때문에 신입교사도 현장에서 바로 가르칠 수 있도록 기본적으로 역량을 갖춰놔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주교대 국어교육과 서현석 교수는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현재도 교대 수업과정을 줄이라는 지침이 있어 당장 교육과정을 개편하기는 어렵다면서 충분한 연구와 협의를 쌓은 후에 교과목적 접근이 진행돼야 할 것 같고, 분야 발전을 위해서는 석사과정이나 자격증 과정 개설 등도 대안이라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우선은 교육 실습생들까지 특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초중등
  • 김보현
  • 2019.04.24 20:20

전북대, 시설확충사업 잔액 33억 ‘목적 외 사용’

전북대학교가 교육부가 지원하는 시설확충 사업비 수십억 원을 본래 사업 목적과 다른 곳에 집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23일 발표한 거점국립대학 인력운영 및 교육기반 조성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전북대 등 8개 거점대학이 24개 시설확충사업의 집행 잔액 89억여 원을 당초 용도와 다른 곳에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설확충 사업비는 교육부가 거점 국립대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하는 예산이다. 전북대는 간호대 임상교육센터, 산학연협력센터, 익산캠퍼스 기숙사, 국제교류어학원, 인문사회관 등 5개 건물 신축사업에서 33억여 원을 목적과 다르게 집행했다. 시설확충사업 중 집행 잔액이 발생하면 총사업비를 감액하고 총사업비 자율조정 내역서를 교육부 장관에게 제출해야 하지만 시행하지 않았다. 또 전북대에서는 간호임상센터국제교류어학원등 2개 신축공사가 지연돼 소송이 이뤄졌다. 2011년에 완공됐어야 할 국제교류어학원 신축공사가 6년간 지연돼 물가 상승에 따른 추가부담액을 발생시켰다. 해당 건설사는 장기계속공사에 따른 간접비 6억 8000만 원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전북대에 따르면 예산 자부담분을 충당해야 하는 상황에서 예산 배정이 늦어지면서 사업이 중단됐었다. 감사원은 교육부 장관에게 시설확충비 집행 잔액을 총사업비에서 감액하지 않은 8개 대학에 대해 다음 연도 시설비에서 감액하는 등 재정상 불이익을 부과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통보했다.

  • 대학
  • 김보현
  • 2019.04.23 2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