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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퇴하고 대입 준비?... 도내 ‘고졸 검정고시’ 증가세

전북도 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제2회 초·중·고졸 검정고시에서 고졸 877명이 지원해 지난해 2회 839명보다 38명(4.52%)이 늘었다. 오는 8월 8일 치러질 제2회 검정고시 지원자 수는 고졸 877명을 포함해 초졸 80명·중졸 161명 등 총 1118명이다. 도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2021년 1488명에서 2022년 1537명, 2023년 1591명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2회 포함)는 1602명으로 지난해 1591명보다 11명(0.69%) 소폭 늘었다. 초졸은 지난해보다 10.36% 늘었고, 중졸은 19.9% 증가했다. 전북은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소폭 증가했지만 경기도 같은 경우는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는 7026명으로 지난해(6256명)보다 무려 770명(12.3%) 많다. 이처럼 학업을 중단한 학생 증가는 자퇴 후 검정고시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내신의 불리함을 극복하려면 자퇴후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게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전북지역 역시 고졸 검정고시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검정고시를 응시하는 이유는 여러가지 있겠지만 수능에 전념하기 위해 지원자가 늘어나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귀띔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업중단 후 검정고시, 수능 정시로 대입전략을 수정한 학생들이 상당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고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완화되는데 이로 인해 내신 불이익에 따른 학업중단 학생이 줄어들지에도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한편, 1950년부터 시행된 고졸 검정고시는 경제적 이유 등으로 정규 교육에서 소외된 학생들에게 진학 기회를 주고자 도입했지만 최근에는 불리한 내신을 만회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7:26

“방학때 열공해볼까”…전북교육청, 교원 역량 강화 연수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여름방학을 맞아 교원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를 운영한다. 먼저 '2024년 교원 미디어 리터러시 직무연수'가 오는 8월 8일까지 전북대 인문사회관에서 진행된다. 이번 연수는 도내 초·중등 교원 120명을 대상으로 4기에 걸쳐 각각 12시간씩 열린다. 미디어 환경 인식과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를 통한 교육 동기를 강화하고, 미디어 리터러시 이해를 기반으로 교육 역량을 개발해 교육과정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요 내용은 △디지털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방향 △생성형AI와 미디어 리터러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론과 교수법 △미디어리터러시 수업 워크숍 △수업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리터러시 실습 등이다. 또한 '생태·환경교육 숲해설 직무연수'도 내달 2일까지 초·중등 교원 3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연 속에서의 체험을 통해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몸소 체감할 수 있는 숲 체험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생활·교양 교과목 지도교사의 교육 역량 강화 연수도 마련했다. 오는 8월 9일까지 '진로와 직업', '환경' 교과목 직무연수가 전북대 교육연수원과 전주대 평화관에서 각각 진행된다. 중등 희망 교사 20명씩 참여하는 연수는 △각 교과목의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수업의 이론 및 설계 △수업의 실제와 적용 △평가의 실제와 기록 등 각 30차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기초학력 미도달 학생 중 가장 많은 어려움을 겪는 난독·경계선 지능 학생 지도를 위한 연수를 다음 달 2일까지 운영한다. 난독·경계선 지능 의심 학생 발견 및 전문 기관 연계 중재 교육 지원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과 학급에서 담임교사가 지원할 수 있는 교수법 등 난독·경계선 지능에 대한 이해와 지도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방학 중에도 수업 전문성 신장 등을 위해 배움에 앞장서는 선생님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교육청은 수업 중심 학교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연수 등으로 선생님들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9 16:35

"지역 IT산업 발전 이끌자"…우석대 산학협력단-전북IT산업협회 '맞손'

우석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전북IT산업협회가 지역의 IT산업 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양 기관은 29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2층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우석대 정희석 산학협력단장, 박미라 산학협력단 부단장, 김경성 연구지원실장, 정종학 산학협력실장, 임성규 총무팀장이 참석했다. 또한 전북IT산업협회에서는 라정진 회장(헤드아이티 대표이사), 박남주 수석부회장(첫눈 대표이사), 김희영 부회장(나우리 대표이사), 김선구 사무국장(첫눈 부대표), 김진수 자문위원(전북대 SW중심대학사업단 교수) 등이 자리했다. 전북IT산업협회는 IT기업들 간 협력과 기술교류는 물론 지역산업 발전에 필요한 IT 관련 정책 개발 등을 진흥기관들과 소통하기 위해 설립된 전북의 첫 민간 IT분야 법인단체다. 양 기관이 맺은 주요 협약 내용은 △기술 및 경영 자문, 공동연구 △인력 및 시설 설비의 공동활용 △학생의 산업체 인턴십 및 현장실습 △교원의 산업체 현장연수 △산학협력 세미나 및 특강 등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학생의 취업 및 프로젝트 공동 수행 △산업체 공동기술개발 등이다. 정희석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IT산업 분야를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을 비롯해 산학연계 교육의 다양성이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협력 분야가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 대학교 관련 학과와 산학협력단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라정진 전북IT산업협회장도 “우석대 산학협력단과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도모하여 전북특별차지도가 IT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9 16:18

전주 아중초, IB 초등과정 후보학교 승인

전주 아중초가 전북지역 초등학교 가운데 최초로 국제바칼로레아(IB) 초등과정(PYP) 후보학교로 선정됐다. 앞서 지난달 중등과정(MYP)을 운영 중인 남원 용북중도 후보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2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 아중초는 최근 국제바칼로레아본부(IBO)로부터 후보학교 승인을 받았다. 전주 아중초는 지난해 9월 IB 관심학교로 지정돼 그 동안 PYP을 운영해왔다. IB 단계는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 순으로 지정된다. 관심학교와 후보학교를 거쳐 인증학교로 등록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국내에는 43개의 인증학교가 있다 이번 후보학교 선정으로 전주 아중초는 앞으로 IB 본부로부터 지속적인 컨설팅을 지원받는다. 또 전 교원이 IB 워크숍을 이수하는 등 월드스쿨 승인을 준비할 수 있게 됐다. 조연순 교장은 “교직원들과 함께 IB 철학을 이해하고 공유하며, IB 학교 운영과제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노력해 왔다”면서 “이번 IB 후보학교 선정은 전주 아중초의 교육적 비전과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B는 비영리교육재단인 IB본부(IBO)가 개발해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이다. 주입식, 암기식 교육에서 탈피해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하는 것이 특징이다. 도육청은 IB 도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8 15:51

전북 가장 낮지만… 학교 전기요금 2년 새 47% '껑충'

학교에서 낸 전기요금이 2년 사이 50% 가까이 늘어나면서 ‘찜통교실’로 인해 학생교육 여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8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17개 시도교육청 공립 유치원, 공·사립 초·중·고·특수학교의 지난해 전기요금은 총 6969억원이다. 전년(5813억원) 대비 19.9%, 2년 전인 2021년(4758억원)에 비해서는 무려 46.5% 늘었다. 전기요금 부담 증감률은 제주가 52.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세종 51.9%, 경기 49.8%, 부산 49.2%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전북은 38.6%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또한 전기요금 부담과 더불어 학교운영비 내 전기요금 비중도 커진 것이 확인됐다. 전국에서 2021년 3.57%, 2022년 3.72%, 2023년 4.06%로 2년새 0.5%가량 증가했으며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교육당국은 학교 전기요금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예산을 추가로 지원하고 있지만 인상분에는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다. 2023년 기준 전기요금 판매단가는 kWh(킬로와트시)당 일반용이 169.5원이며, 교육용은 138.8원이다. 주택용은 149.8원, 산업용은 153.7원이고, 농사용이 75.1원으로 가장 싸다. 교육용 전기는 일반용보다는 저렴하지만 농사용보다는 2배 가량 더 비싸다. 의원실에 따르면 한전은 2014년부터 교육용 특례 할인을 통해 지난해 기준 전기요금 1558억원을 지원했고 현재 추가 인하는 어렵다는 입장이다. 백 의원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냉난방비 부담으로 폭염과 한파에 냉난방기기를 제때 사용하지 못해 찜통 교실과 냉골 교실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학교재정 압박과 학생교육 투자비 감소로 교육의 질도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폭염 뿐만 아니라 디지털 교육에 따른 전기 사용 증가로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윤석열 정부가 교육의 공공성과 교육여건에 관심을 가지고 교육용 전기요금 단가를 농사용 수준으로 인하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8 15:26

전북대 학생 10명 중 9명 "디지털 교육 참여 않는다"

전북대학교 재학생들의 취∙창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디지털 교육이 시급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북대 총학생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13일까지 재학생 223명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재학생 응답자의 92.8%가 디지털교육이 취∙창업에 필요하다고 답했다. 하지만 재학생 93.3%는 '디지털 역량강화를 위해서 어떠한 활동도 별도로 참여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하면서 대학 본부 차원의 실질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번 조사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 이후 급속도로 진행되는 디지털 전환이 산업계 뿐만 아니라 우리 일상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에서 전북대 학생들의 디지털교육에 대한 인식 및 현황 조사를 통한 문제점 개선을 위해 실시됐다. 조사에서 전북대 학생들은 디지털 교육을 위한 학교 자원은 충분하지만 '학교의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참여 경험 여부'를 묻는 질문에 80.7%가 경험이 없다고 응답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교육 관심분야로 AI 코딩(55%)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교육 과정으로 AI 코딩에 이어 메타버스(19%), 3D프린터(11%), 스마트팜(8.2%). 자율주행자동차(6%) 등 순으로 관심이 높았다. 또한 고용노동부에서 실시하는 K-디지털 기초역량훈련에 대해선 80.7%가 받아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디지털 교육과 관련해 학교 또는 지자체에 바라는 점에 대한 질문에서는 AI 교육에 더 많은 기회 제공과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답해 학교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강현신 미라클평생교육원 원장은 "전북대는 지역 청년들에 대한 많은 정책과 관련해 예산을 편성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글로컬 대학 선정 등 수천억원의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가 있었다"면서 "하지만 이러한 예산이 지역 대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에 활용되고 있는지 점검해야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기술이 취업을 위한 중요한 요소가 되어 있어 교육부가 2025년부터 코딩교육을 의무교육으로 실시할 계획이다"며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역 청년 정책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으로 대학이 관심을 갖고 들여다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8 15:25

전북교육청 "고교 교사들, 수능 출제 전문가로 양성"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사들의 수능 문항개발 역량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2024년 수능체제 평가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를 29일부터 31일까지 전주대에서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는 152명의 교사들이 참여한다. 지난 6월 20일 온라인 연수로 시작해 5주 간의 개별 문항 출제 과정을 거친 뒤 출제한 문항을 집중 검토·수정하는 실습으로 수능 수준의 문항을 개발한다. 4개 영역 11개 과목의 연수 프로그램이 17개 분반으로 구성·운영되며 분반별로 전문 강사 2명을 배치한다. 강사진으로는 수능 연계교재 수석 집필진, 국가 단위 시험출제 팀장 및 경력자 등 영역별 교수와 교사로 구성된 출제 전문가 34명이 참여한다. 올해는 수능 교수법 연수를 추가해 수능 지도 역량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국어·수학·영어 3개 영역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연수 자료는 영역별 4차시 총 12편의 영상으로 제작해 도내 모든 학교에 보급한다. 도교육청은 연수 참여자의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연수 내용이 현장에 확산되도록 EBS 교재 집필진 및 검토진 추천, 전국단위 평가 시험 출제 및 검토 참여, 출제 연수 강사 위촉 등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효선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는 수능 지도 개선으로 이어질 것이다”면서 “최종 완성된 문항은 도내 학생들의 학습 지원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7 21:23

전북 학생들 미국 워싱턴주로 '글로벌브릿지 캠프'

전북지역 고등학생들이 미국 워싱턴주로 해외연수를 떠난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글로벌 리더로서 자질을 키우기 위해 27일부터 8월11일까지 미국 워싱턴주에 위치한 피어스 칼리에서 '글로벌 브릿지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지난해 12월 서거석 교육감이 피어스 칼리지를 방문해 줄리 총장 등 이 학교 관계자와 연수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캠프에는 고등학생 27명과 인솔자 3명이 참가한다. 학생들은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주제로 영어 집중교육을 통해 의사소통 능력을 높이고, 다양한 문화 체험 활동을 통해 국제적 감각을 익히게 된다. 이들이 현지에서 펼칠 주요 활동은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워싱턴주 정부 청사, 시애틀 총영사관, 시애틀 항만청 방문과 타코마 지역 학생들과의 토의·토론식 수업 등이다. 특히 타고마 지역 학생들과의 만남을 통해 전북의 학생들이 글로벌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7 21:22

어울림학교 운영하자⋯ 시골지역 학생수가 '쑥'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인구절벽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어울림학교가 학생유입 효과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울림학교를 운영하는 농어촌 학교의 학생수 감소세가 일반 농어촌 학교에 비해 4배 가까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면서다. 어울림학교는 도시 과밀학급을 해소하고 농어촌 작은 학교를 살리기 위해 과밀학교 학생들이 인근의 작은 학교로 전학 또는 입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년간 도내 농촌지역(읍∙면) 초등학교 학생 수 감소율은 11.72%인 반면 같은 기간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의 학생 수 감소율은 3.71%에 그쳤다. 구체적으로 일반 농촌지역(읍∙면) 학생수는 지난 2022년 1만 7988명에서 2024년 1만 5880명으로 2108명이 줄었다. 하지만 어울림학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학생수는 2022년 2643명에서 2024년 2545명으로 불과 98명이 감소했다. 이는 학생수가 급속히 감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어울림학교 운영을 통해 학생수 감소 완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도내 어울림학교는 총 147개교다. 유형별로는 시·군 내 공동통학구형 97개교,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23개교, 학교·마을 협력형 7개교, 교육과정 협력형 20개로 나눠서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농어촌 소재 학교가 많은 전북에서 전국 최초로 운영되고 있는 '시·군 간 공동통합구형'은 주소이전 없이 작은 학교로 전·입학 기회를 부여해 작은 학교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공동통학구 유입학생 13명 이상인 학교에 통학차량 지원 등 통학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과밀학교인 전주 화정초와 전주 자연초는 진안 부귀초, 마령초 등과 시군 간 공동통학구형 어울림학교로 설정돼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주 에코시티에 거주하는 한 학부모는 "이 곳에 있는 학교보다 소규모로 운영되다 보니 친절하고 아이를 자식처럼 대하는 것 같아 만족스럽다"며 "특히 이색 프로그램을 학기 중에는 물론, 방학 기간에도 운영해 아이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어울림학교는 학생수가 급감하면서 폐교 위기로 몰리는 농어촌 학교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 하고 있다"며 "이처럼 어울림학교의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내년에도 20곳 가량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5 16:40

"간호인력 양성 메카"…우석대 간호대학,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

우석대학교 간호대학이 교육부 지정기관인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전문기관으로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25일 우석대 간호대학이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인증기간은 올해 12월 12일부터 2029년 12월 11일까지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간호학생의 성과를 지원·관리하기 위해 2004년부터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시행하고 있다. 교육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 국가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의 여부를 판단하고 결과에 따라 △인증(1년·3년·5년) △한시적 인증 △인증 불가로 구분하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있다. 우석대 간호대학은 이번 인증평가에서 △비전과 운영체계 △교육과정 △학생 △교수 △시설과 설비 △교육성과 등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우석대 간호대학은 2014년 5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이번 인증까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했다. 김성은 간호대학장은 “3회 연속 5년 인증 획득으로 우리 대학이 전문 간호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됐다. 이러한 배경에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유능한 교원,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한 질 높은 임상실습기관의 확보는 물론 대학 본부와 교직원, 학생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명실상부한 간호인력 양성의 메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간호대학은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는 전문 간호인 양성에 매진하고 있으며, 해마다 간호사 국가시험에서 100% 합격자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5 15:05

"더 청렴한 전북교육"…전북교육청, 휴가철 공직기강 확립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휴가철을 앞두고 공직기강 확립 강화에 나선다. 도교육청은 휴가 분위기에 편승해 자칫 해이해지기 쉬운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24일부터 이달 31일까지 공직복무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은 도교육청 소속 교육행정기관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중점 점검사항은 △근무지 무단이탈, 허위 출장, 초과근무 부적정 등 복무 위반을 비롯해 △사회적 물의 야기 및 품위손상 행위 △폭염·장마 등에 대비한 비상 대응 태세 등이다. 또한 청렴한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공무원행동강령, 청탁금지법, 갑질근절 등의 교육 여부와 행동강령 이행 실태, 청렴 시책에 따른 업무처리 이행 실태도 점검한다. 도교육청은 공직사회의 경각심을 고취하기 위해 점검 결과 적발된 위법·부당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 조치한다는 방침이다. 이홍열 감사관은 “하계 휴가철을 앞두고 복무기강 해이를 사전에 예방하는 점검활동 강화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점검을 통해 드러난 공직자의 비위 행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 더 청렴한 전북교육을 구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7:00

"인재양성에 써달라"…박문수 회장, 우석대에 발전기금 5000만원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이 우석대학교에 다시 한번 통큰 기부를 해 박수를 받았다. 박 회장이 지난 2018년에 이어 올해도 대학 발전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기 때문이다. 24일 전주캠퍼스 대학 본관 2층 총장 집무실에서 열린 기금 전달식에는 서창훈 우석학원 이사장과 박문수 ㈜미래와가치 회장, 박노준 총장, 장영달 명예총장 등이 참석했다. 박문수 회장은 “기업가로서 미래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투자하는 것이 큰 보람 중 하나이다”라며 “황금백만냥불여일교자(黃金百萬兩不如一敎子)의 건학이념을 바탕으로 후학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우석대에 힘을 보태고자 기금을 출연하게 됐다. 우석대의 도약과 성장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노준 총장도 “우리 대학교 개교 45주년과 진천캠퍼스 개교 10주년을 맞아 박문수 회장님께서 쾌척해 주신 발전기금은 지역 사회의 혁신을 주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기금은 대학의 설립 취지와 발전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할 것이다.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답했다. 한편 박문수 회장은 지난 2018년 우석대 박석무 석좌교수의 ‘다산의 생애와 사상’을 주제로 열린 유레카초청강의에 감명을 받고 다산독서운동기금으로 50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박 회장은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의지와 능력만 있으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여러 기관과 단체, 재단 등에 기부와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5:38

"푸르른 전북대, 잊지않겠습니다 "…고 장명수 총장 1주기 추념식

“푸르른 전북대를 만든 장조림(張造林) 총장을 기억합니다” 고 장명수 전북대 제12대 총장의 1주기 추념식이 24일 대학본부 앞 교정에서 열렸다. 고인은 짙푸른 녹음으로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민들에게도 소중한 자산이 될 전북대 캠퍼스를 만든 인물이다. 1991년 9월 제12대 총장에 취임한 장 총장은 푸른 숲에서 푸른 기개와 청운의 꿈이 솟아난다는 확신으로 캠퍼스에 거목을 심고 거석을 세우는 등 캠퍼스 공원화 사업을 대대적으로 펼쳤다. 특히 나무를 기증받기 위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지금의 전북대를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캠퍼스로 조성했다. 또한 발전기금 유치를 통해 당시 지역에 전무했던 시민들의 문화 향유처인 삼성문화회관을 완공했으며 이러한 캠퍼스의 환경과 시설들을 지역민들과 적극적으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추념식에는 고 장명수 총장의 가족들과 양오봉 총장을 비롯한 본부 보직자 및 역대 총장들이 참석했다. 또 장 전 총장을 기념하는 모임의 구성원 등이 함께해 고인이 남긴 업적을 함께 나누며 추모했다. 유응교 명예교수의 헌시로 시작된 추념식에서는 양 총장의 추념사와 함께 전북대를 푸르게 가꾸고자 했던 장 총장의 뜻을 이어받는 의미를 담은 반송 나무를 식수했다. 이날 추념식에서 양오봉 총장은 “고 장명수 총장님이 하신 일들을 되돌아보니 모두가 전북대 100년 미래를 계획하고 추진한 일 이었다”며 “올해 전북대가 개교 77주년을 맞았다. 이 뜻깊은 해에 고 장명수 총장님의 열정과 대학사랑의 마음을 이곳에 심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계획 전문가 1세대’ 장명수 전 총장은 지난해 7월에 90세로 별세했다. 도쿄대에서 도시학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1963년부터 32년간 전북대 교수로 재직했고, 전북대·우석대 총장, 전북연구원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5:32

뜨거웠던 9일간의 열전⋯ 우석대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 폐막

우석대 전주캠퍼스에서 열린 '제22회 총장기 전국 태권도대회'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23일까지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겨루기(550명)·격파(764명)·품새(1768명)에서 총 3082명이 출전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먼저 15일부터 나흘간 진행된 겨루기 개인전 부문 남자고등부에서는 김성민(다사고·핀급)·정영민(협성고·플라이급)·박건우(충남체육고·밴텀급)·김채혁(충남체육고·페더급)·김태유(광주체육고·라이트급)·김민준(관악고·웰터급)·유정식(한광고·L-미들급)·박준상(충남체육고·미들급)·강지원(연제고·L-헤비급)·이율(군산동고·헤비급)이 정상에 올랐다. 이어 여자 고등부에서 김수하(충북체육고·핀급)·김하진(홍익디자인고·플라이급)·백수연(충남체육고·밴텀급)·신은영(충북체육고·페더급)·신은겸(대전체육고·라이트급)·김선애(홍익디자인고·웰터급)·정예인(충남체육고·L-미들급)·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미들급)·김민채(김해경원고·L-헤비급)·임정화(전주스포츠클럽·헤비급)가 1위를 차지했다. 겨루기 종합우승은 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와 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가 차지했다. 김민준(관악고·남자고등부)과 이소영(전주스포츠클럽·여자고등부)이 최우수선수상을, 유명원(충남체육고·남자고등부)·김창현(충북체육고·여자고등부) 감독은 최우수지도자상의 영예를 안았다. 19일부터 2일간 진행된 격파 부문은 남녀 중·고등부에서 수직축회전격파와 수평축회전격파, 체공도약격파, 종합격파로 나눠 진행됐다. 남녀 고등부 수직축회전격파 부문에서는 장석철(목천고) 외 4명이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 수평축회전격파에서 김재문(삼천포고) 외 2명이, 체공도약격파에서 김한희(포항중앙고) 외 5명이, 종합격파에서 이소정(수원칠보고) 외 3명이 각각 1위에 올랐다. 종합우승은 세종태권도장이 차지했다. 21일부터 3일간 진행된 품새는 공인품새 개인전(남녀 각 18개부)·복식전(혼성 5개부)·단체전(남녀 각 5개부)과 자유품새 개인전(남녀 각 3개부)·복식전(혼성 3개부)·단체전(혼성 3개부)으로 나눠 펼쳐졌다. 공인품새 개인전 남자 고등 3학년부에서는 김태우(수원고)가, 여자 고등 3학년부에서도 은정혜(배정미래고)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자유품새 남녀 개인전 대학·일반부에서는 김지원(신한대)과 이수현(용인대)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품새 종합우승은 도복소리에게 돌아갔다. 박노준 총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선수들의 기량이 향상되고 있고 이 대회를 통해 태권도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태권도의 세계적인 권위와 명성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더불어 대한민국의 국기(國技)인 태권도의 혁신적 가치를 새롭게 창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15일 열린 개회식에는 박노준 총장과 유희태 완주군수, 이종갑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직무대행, 유의식 완주군의회 의장, 고봉수 전북특별자치도태권도협회 회장, 황인홍 무주군수, 김세혁 대한태권도협회부회장,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 조영기 국기원 기술고문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우석대 태권도시범단은 품새와 격파 등을 접목한 ‘호라이즌’과 ‘우석의 꿈은 이루어진다’를 선보여 관중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4 11:33

"농촌유학 지원"⋯서거석 교육감, 부안지역 학부모·교직원과 소통

서거석 교육감이 23일 부안에서 학부모와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이날 부안예술회관에서 학부모와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감과 함께하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 공감토크는 전북교육 정책에 대한 교육 주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현장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날 특강을 통해 전북교육 대전환을 위한 핵심정책으로 학력 신장을 소개했다. 특히 이를 위해선 교권 보호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참석자들과 △농촌 유학 지원 방안 △작은 학교의 특색있는 교육과정 운영 지원 △진로진학지도 지원 방안 모색 등 전북교육 정책과 △노후시설 환경개선 △면 단위 학력 신장 지원 △관현악 예술 동아리 지원 등 지역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이날 서 교육감은 부안동초등학교를 방문해 전북미래학교를 운영 중인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또 교직원·학부모 간담회를 통해 학교 현안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공감토크 등을 통해 부안 지역 학부모와 교직원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이 향후 전북교육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4 11:33

전북대, '600억' 짜리 반도체공동연구소 품었다

전북대학교가 반도체공동연구소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올해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공모한 결과 전북대와 강원대 등 2곳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반도체공동연구소는 정부의 ‘반도체 관련 인재양성 방안’의 후속 조치 일환으로 추진되는 교육부 공모사업이다. 반도체 연구·교육의 중앙허브 역할을 담당하는 서울대 반도체공동연구소와 지역 거점 반도체 공동연구소를 연계한 협업체계 구축 및 운영이 핵심이다. 앞서 전북대는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대학들, 지역 연구기관, 반도체 관련 기업체 등과 함께 연구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정동영 의원 등 지역 정치권도 힘을 보탰다. 정 의원은 양오봉 총장과 직접 산자부‧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전북대 반도체물성연구소 및 공정연구센터의 팹 시설 등을 적극 알렸다. 또한 이철규 국회 산자위원장 등을 통해 여야를 넘어선 전북지역 발전에 대한 초당적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를 통해 전북대는 공동연구소 건립비 164억원과 장비비 280억원 등 모두 444억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전북도 63억 원, 전주시 30억 원, 완주군 15억 원, 전북대 자체 투입 50억 원 등 158억 원의 대응자금 등 총 602억 원을 확보하게 된다. 확보된 사업비는 안정적 교육·연구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핵심 장비 도입, 사업 종료 후 자립화 운영 계획 수립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북대는 기존 반도체 공정연구센터 증개축을 통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연면적 3800㎡ 규모의 반도체공동연구소를 건립하고, 내부에 핵심 공정 특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강화된 안전 규정을 적용한 팹 안전시설도 갖출 계획이다. 또한 분석실과 강의실, 세미나실, 디바이스 설계 실습실, XR 기반 스마트 공정 실습실 등도 배치한다. 이번 반도체공동연구소 유치 소식에 전북특별자치도 역시 환영의 뜻을 밝혔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지역 전문인력 육성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의 지역 반도체산업 육성 기반 마련이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전북대 반도체공동연구소 지정은 쾌거”라며 "앞으로 각종 공동 협력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반도체공동연구소는 김관영 도지사, 우범기 전주시장, 유희태 완주군수와 전북대가 관학협력의 힘으로 유치한 사례다. 또 국회에서 적극적인 노력을 해주신 정동영 의원과 전북 국회의원께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대학의 우수 인프라를 잘 활용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반도체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7.23 18:11

전북교육청완주도서관,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 운영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완주도서관이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4년 학생·학부모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은 문해력, 자녀와의 소통, 영어 학습법 등 3개 주제로 전문가를 초청해 운영한다. 먼저 다음달 3일 진행되는 첫 번째 강연은 독서교육 전문가 김지원 강사가 마이크를 잡는다. 김 강사는 ‘문해력을 부탁해!’라는 주제를 통해 독해 능력을 키우는 읽기 전략, 창의력 글써기를 통한 글쓰기의 재미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어 10일 두 번째 강연에는 곽소현 가정학 박사의 ‘까칠한 아이 욱하는 엄마’가 준비돼 있다. 사춘기 자녀와 부모의 감정 소통을 통해 인성과 사회성을 기르는 강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마지막 강연에는 장아미 현직 영어 교사가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중학교 영어 수업의 특징과 이에 따른 공부법을 안내할 예정이다. 참여 신청은 이달 24일부터 도서관 누리집(https://lib.jbe.go.kr/wjplib)에서 하면 된다. 육경아 관장은 “이번 학생·학부모 특강은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참여하는 강의”라면서 “지식 전달뿐만 아니라 부모와 자녀 사이를 가깝게 만들 수 있는 강연으로 학생, 학부모님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7.23 1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