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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뺨 때린 초등학생 영상노출 자제해달라"⋯교육계 자성 목소리

전주지역 한 초등학교 3학년이 무단조퇴를 막는 교감의 뺨을 여러 차례 때리고 욕설을 한 일이 알려지면서 파장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교육계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번 사안이 대표적인 교권침해 행위의 한 사례로 부각되자 되레 해당 학생의 인권이 무참히 밟혀졌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특히 출석정지(등교정지) 기간에 해당 학생이 자전거를 훔쳤다는 신고까지 접수되고 자극적인 보도가 연이어 쏟아지면서 학생에 대한 비난이 더 악화되자 분위기 수습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전북지역 교원단체들은 10일 일제히 자성을 촉구하는 성명서 및 입장문을 내고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전주 A초 정서행동위기학생의 교육활동침해 및 학습권침해 사안에 대한 입장'을 내고 "자극적인 영상이 노출돼 학생이 악마화되는 게 염려스럽다"며 "이제 폭행 영상 노출을 자제해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사노조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악마화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사회적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도 같은날 자신의 SNS에 정서·행동 위기 학생에 대한 접근 방향을 언급하며 언론 대응 최소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오 회장은 "미국의 경우 학교장의 '소환', '진단권유' 등을 따르지 않을 경우 학교가 부모를 '방임'으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날로 늘어나는 정서·행동 위기 학생들의 정확한 진단과 그로 인해 학습권을 침해받는 여타의 학생들을 생각해서라도 학교의 교육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는 법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전북교총은 이와 같은 내용을 사건 보도 당일(6월 5일) 학교를 찾아 전달했다"며 "혹시나 생겨날 수 있는 교원, 학생, 학부모들의 2차 피해 근절을 위해 언론 대응을 최소화(언론 소통 창구 대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도 성명을 내고 “가해학생은 현재 치유와 치료가 필요한 상태다. 또 이 사건은 구조적인 접근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만 쏟아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앞으로 이 사건으로 드러난 구조적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1 08:35

전북지역 초등학생 5년간 6000여명 줄었는데...이번에는?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교육당국이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에 들어갔다. 지난해 확정·발표한 전북지역 초등학생 중기 학생배치계획(2024∼2028학년도)를 보면 2028년 도내 학생수는 5만 9058명으로 지난해 8만7298명보다 2만 8240명 (32.3%)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다. 실제 지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093명(6.3%) 감소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학령인구 급감이 현실화하고 있다. 특히 오는 2026년이면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이 사상 처음으로 1만 명 대가 무너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생 수 변동 추이와 교원 수급 상황 등을 반영해 '2025∼2029학년도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에 수립에 착수했다. 이달 기초작료 작성을 마무리하고 7∼8월 중 학생배치 기준 검토 및 보완작업을 거쳐 오는 9월 최종적으로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교실 밀집도 완화를 위해 2023학년도부터 도교육청이 정책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학급당 학생수 20명 적용 확대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앞서 지난해 9월 교육청이 발표한 2024∼2028학년도 중기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2024년 초등학생은 8만 2734명으로 예측했는데, 실제 감소폭이 더 컸다. 올해 3월 4일 기준 초등학교 학생수는 8만 2232명이었다. 초등학교 학생수가 줄어드는 이유는 최근 전북지역 출산율이 크게 떨어진 영향이다. 또 학생수가 줄어들면서 올해 초등학교 학급은 총 4774개 학급으로 전년보다 95개 학급(1.59%) 줄었다. 특히 과밀학급(학급당 28명 이상 기준) 수는 대폭 줄어들어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자연초만 유일하게 과밀학급으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도교육청은 10일 도교육청 창조나래 회의실에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배치 업무담당자들과 협의회를 열고 '2025~2029학년도 초·중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 수립'을 논의했다. 중기 학생배치계획은 향후 5년간 학생 수 추이를 예측해 학령인구 감소 등에 대응하는 적정한 학생배치지표를 마련하고, 양질의 수업 환경 조성을 위해 수립한다. 학생수 변동 추이 및 지역별 이동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회의에서는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들과 지역 현안 및 주요 검토 사항을 공유했다. 조철호 도교육청 행정과장은 "중기 학생배치계획을 토대로 학급편성 기준을 마련, 교육재정 운용 및 교원 수급 등 각종 교육정책 수립이 이뤄지는 만큼 정확한 예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0 17:00

전북지역 IB 관심학교 28개교로 늘어난다…18개교 추가 선정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공모를 통해 IB(국제바칼로레아) 관심학교 18곳을 추가 선정했다. 선정학교는 덕과초, 이리남초, 이리영등초, 이백초, 전주교대군산부설초, 전주교대전주부설초, 회현초,백산중, 자유중, 전주덕일중, 지평선중, 함열여중, 회현중, 전주 양현고, 전주여고, 전주중앙여고, 자유고, 지평선고 등이다. IB 관심학교는 전북미래학교 유형 중 하나로 IB 프로그램에 대한 학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달 추가 공모를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초등학교 7개교, 중학교 6개교, 고등학교 5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이에 따라 전북교육청 IB 관심학교는 2023년 선정한 10개교를 포함해 총 28개교로 확대됐다. IB 관심학교는 △IB철학 공유 △수업과 평가 혁신을 위한 IB 교사 연수 △IB 관심학교→후보학교→인증학교 단계별 운영 등 크게 3가지 과제를 수행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0일 전주비전대 행복기숙사에서 IB 관심학교 관계자 협의를 열어 IB 사업 운영, 교원 역량 강화, 단계별 운영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민완성 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IB 프로그램 도입으로 수업과 평가 혁신을 통해 전북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높여 나가겠다"면서 "학교 현장에 IB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10 16:58

"창의인재 양성"… 전주고, 지역대학 등과 잇달아 업무협약

전주고가 창의인재 양성을 위해 지역대학 등 도내 기관과 협력 강화에 나섰다. 9일 전주고에 따르면 최근 국립청소년농생명센터(농생명분야), 국립군산대(신재생에너지분야), 원광대(의생명 분야), 전주대(창업·식품 분야)와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미래 교육을 위한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사회와의 연계·협력 체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학생의 경험이 배움으로 이어지는 학교 교육, 학생이 지역발전의 주역으로 성장하는 학교 교육을 구현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프로젝트 수업 및 특강 △시설 및 전문 인력 지원 △온오프라인 멘토링 프로그램 △교과 연계 체험활동 개발 협업 지원 등이다. 이를 위해 전주고는 2025학년도 교육과정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시간을 확보하고 지자체, 대학, 기업과의 협의를 거쳐 지역 상황과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교육모델을 개발할 방침이다. 라구한 교장은 "공교육 경쟁력 제고와 2022 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다양한 프로그램의 활용은 지역사회의 저력을 더욱 강조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9 15:22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 국토부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 선정

전북대 한옥건축사업단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한옥시공 관리자 양성과정’에 선정됐다. 8일 전북대에 따르면 한옥건축사업단은 올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중견 한옥시공 관리자를 양성에 나설 계획이다. 교육 대상자는 건축사와 한옥 시공자 등으로 교육기간은 6개월이다. 교육은 한옥 이론에서부터 실습, 한옥마을 및 건축답서, 한옥시공 실습 등 다양하고 전문화된 과정으로 구성된다. 이론 교육은 전북대 전주캠퍼스 한옥강의실인 심천학당에서 진행되며, 실습 교육은 국내 최고 시설과 장비를 갖춘 고창캠퍼스에서 이뤄진다. 강사진은 전북대 교수진은 물론이고 전국의 한옥 관련 유명 교수진이 참여한다. 수료식 이후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졸업작품전을 통해 선보이는 자리도 마련된다. 또 시공 실습을 통해 건축된 정자는 해체하지 않고 공공기관이나 사회적 약자들에게 기부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대는 다양한 한옥 전문 교육을 통해 한옥 교육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 한옥건축사업단은 그 동안 최우수 교육기관에 연이어 선정된 바 있다. 지금까지 배출한 한옥설계 전문 인력만 500여 명에 달한다. 알제리와 베트남, 필리핀 등에 한옥을 수출하기도 했으며 현재 10여 개 나라와 20여 개 한옥 수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8 17:32

서거석 교육감, 초등생에 뺨 맞은 교원들 위로⋯"피해 교원 치유 지원"

서거석 교육감이 최근 학생과 보호자의 교육활동 침해 행위가 발생한 초등학교를 직접 찾아 교원들을 위로했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서 교육감이 지난 7일 전주시 A학교를 방문, 구성원들의 어려움을 청취해 대책마련을 약속하고 3학년 교실을 찾아 담임교사와 학생들을 위로 격려했다고 8일 밝혔다. A학교는 최근 초등생이 무단 조퇴를 막은 교감에게 욕설을 하고 뺨을 때린 일이 발생한 곳이다. 도교육청은 피해 교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한 전문 상담 및 치료를 지원하고, 교원의 교육활동 침해를 심의하는 전주교육지원청 지역교권보호위원회가 조속히 열릴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해당 학급 학생의 심리 치유지원을 위한 전문가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해당 학교 교원들에게는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육 회복을 위해 가해 학생 분리를 위한 긴급 인력을 즉시 지원해 교사의 수업권과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서 교육감은 “피해 교원들이 더 이상 고통 받지 않고, 학교가 정상적인 교육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가능한 범위의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피해자 지원뿐만 아니라 위기 학생과 보호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모두가 조속히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8 17:06

전주기전대학 야구부 창단한다…초대 감독에 김태원

전주기전대학이 야구부 창단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5일 전주기전대학 종합행정동 3층 회의실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조희천 총장과 보직교수 등이 참석했다. 초대 예비 감독으로 선임된 김태원 전 LG트윈스 선수도 함께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MBC청룡과 LG트윈스에서 활약했던 우완 투수다. 야구팬에게는 90년대 초반 LG를 대표하던 파이어볼러로 잘 알려져 있다. LG가 첫 우승을 차지한 1990년에 18승을 기록, 팀 에이스로 활동했으며 1993년 쌍방울과의 경기에서는 노히트노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주기전대는 올해 정식 창단과 함께 내년부터 대학리그에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태원 예비감독은 “창단팀 감독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 인재 선발, 개별 코칭 등 전주기전대 야구팀을 전문대 최고로 만들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선언식에서는 △야구부 창단에 관한 협력, 인적교류 △학생선수 영입을 위해 기관별 TFT를 운영하는 등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 전북특별자치도 야구소프트볼 협회, 대한 야구소프트볼 협회와의 구체적인 소통의 창을 마련하기로 했다. 체육교육지원팀장인 이종민 교수(운동재활과)는 “야구선수로서의 좋은 성공 뿐만 아니라 경기지도사, 전문 지도자로의 진출 등 다양한 진로설계를 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천 총장은 “지역사회 대학 운동부 발전과 다양한 진로의 새로운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신입생과 편입생 등을 적극 모집할 예정이다. 전국 대학 명문 팀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6 08:18

전북대 장우석 학생, 세계적 저널 제1저자 논문 게재 '화제'

전북대 장우석 유기소재섬유공학과 학생(4학년)이 복합재료의 내열 향상을 밝힌 연구로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저널인 '고분자 복합재(Polymer Composites)'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해 주목받고 있다. 6일 전북대에 따르면 장우석 학생은 그래핀 나노플레이트의 세그러게이트 네트워크를 도입하여 폴리프로필렌 복합재료의 열적 특성 향상을 발견 및 규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이번 연구는 김기훈 석박통합과정생(전북대 탄소융복합재료공학과, 지도교수 김성륜)이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이 연구는 그래핀 나노플레이트 네트워크가 폴리머 입자 사이에 선택적으로 위치해 열전도 경로를 형성하고, 코어-쉘 구조를 통해 복합재의 열적 특성의 향상을 규명한 것이다. 폴리프로필렌 복합재료의 내열성 향상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어 자동차 엔진, 전자기기 내부 부품, 고온 배관 시스템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장우석 학생은 “학부생으로서 우수한 연구결과를 낼 수 있어 기쁘고, 지도교수님과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학부 연구생으로 쌓은 경험들을 토대로 석사과정에 입학해 학문적 탐구와 연구 역량을 강화하여 우수한 연구자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륜 지도교수는 “미래의 연구 동량이 될 학부생들에게 주도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이 좋은 결실로 맺히고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주체적인 연구를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6 08:18

“전북으로 농촌유학 오세요”⋯전북교육청, 서울서 홍보활동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서울에서 농촌유학의 매력을 알렸다.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월드컵공원에서 열린 ‘2024 서울 생태전환교육 한마당’에 참가해 상담 부스를 운영하는 등 농촌유학 홍보전을 펼친 것. 이날 직원들은 농촌유학 개요와 프로그램 소개, 참여 방법 등이 담겨 있는 안내 책자와 홍보 영상을 준비해 행사장을 찾은 서울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또 부스를 방문한 학생·학부모들에게 맞춤형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학교별 특색 프로그램을 적극 소개했다. 순창교육지원청은 순창군과 함께 특산품인 고추장을 나눠주며 행사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10개 시·군, 23개 학교에서 농촌유학을 운영하고 있다.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모집 시기도 연 2회로 확대한 바 있다. 8월에는 전북자치도에서 농촌유학 한마당을 열어 수도권 등 도시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농촌유학 사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임경진 교육협력과장은 “전북농촌유학은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자연과 함께 성장할 기회를 제공하고,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전북농촌유학의 인지도를 높여 많은 학생이 전북으로 농촌유학을 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6.06 07:52

"한국문화 재밌어요"⋯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농촌체험

우석대가 외국인 유학생의 한국 생활 적응을 돕고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완주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복지넷 분과와 함께 ‘한국문화 및 농촌 체험’을 진행했다. 지난 5일 완주군 삼례읍 신금리 소재 딸기 농가를 찾은 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40명은 딸기 수확과 함께 잼 만들기 등의 체험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우석대 외국인 유학생 30명은 완주군 두억행복드림한옥에서 선비 복 입기와 호패 만들기, 과거시험 치르기 등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채롭게 경험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나문투야(몽골·한국어교육원) 씨는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처음 접해본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김동주 국제교류원장은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 생활과 함께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2년 연속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에 선정된 우석대는 중국 교육부의 중외 합작 프로그램과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세종학당 운영을 비롯해 세계 32개국 255개 대학 및 58개 기관과의 교류 협력 및 교환학생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13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수학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6 07:52

'교감 폭행·욕설' 전주 초등생 보호자, 경찰에 고발돼

무단조퇴를 막는다는 이유로 교감에게 뺨을 때리고 욕설을 한 초등학생의 보호자가 경찰에 고발됐다. 지난 3일 전주시 모 초등학교 3학년 A군은 교감에게 심한 욕설 및 폭언과 함께 여러 차례 뺨을 때리고 침을 뱉거나 팔뚝을 물었다. 이후 학교에 온 학생 보호자는 담임교사를 폭행해 경찰에 신고됐다. 5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전주교육지원청은 이날 A군 보호자를 '교육적 방임에 의한 아동학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도 교육청은 아동학대 판결 시 보호자 동의가 없어도 A군에 대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보호자는 'A군 치료가 필요하다'는 학교 측 요구를 무시해왔다. 도 교육청은 보호자를 설득해 A군의 상담 및 심리 치료를 지원하는 한편 교사 또는 아동 전문가 2명이 A군에게 수업 또는 학습을 별도로 지도하기로 했다. 아울러 피해 교원에 대한 심리 치료와 치유를 돕고, A군 학급 학생들의 심리 상담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내 교육단체들은 이번 사안과 관련해 보호자 고발과 함께 위기 학생을 위한 치유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전북교육청이 담임교사, 교감, A군 학급 학생을 보호하는 조치를 서둘러야 한다"면서 "지자체, 아동 심리전문가, 아동보호 전문기관, 경찰, 상담전문가로 구성된 위기 학생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전북교총도 "교육 당국이 해당 학생의 치유와 여타 학생의 학습권 보호를 위한 제도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며 "교원 폭행이 심각한 범죄임을 사회적으로 인식하도록 학부모를 고발하고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북교사노조는 "전주시가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학생 및 보호자에게 치료 이행을 명해야 한다"며 "정서적 불안 등으로 치료가 필요한 학생이 치료받고 등교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연합
  • 2024.06.05 22:49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 학생들, 논문경진대회 '다수 수상'

전북대 소프트웨어공학과(학과장 류덕산) 학생들이 논문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전북대는 최근 열린 ‘2024년도 한국정보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 및 대학생논문경진대회’에 참가한 소트트웨어공학과 학생들이 금상 2개와 은상 1개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금상을 수상한 CreNu 팀(김규호, 김준기, 정혜선, 최태운, 김채원, 지도교수 유철중, 김순태)은 ‘자이로센서 데이터 및 이미지 데이터를 이용한 Aruco 마커 기반 AR 안전 교육 시스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AR 기술과 아루코 마커 기반의 연구실 안전 교육 플랫폼을 구축해 이공계 연구자들이 실제 연구실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안전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 전천후 팀(정기수, 배근재, 이예승, 지도교수 조재혁, 김순태) 역시 ‘대학교 개설강좌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 시간표 추천 시스템’ 논문으로 금상을 수상했다. 또한 오합지존 팀(남준성, 이용준, 김서연, 손영빈, 한은규, 지도교수 김순태)은 ‘활동내역 데이터의 신뢰성 향상을 위한 블록체인 DID 기반 증명 및 관리 서비스’ 논문으로 은상을 받았다. 김규호(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학생은 “캡스톤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팀원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했기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동안 아낌없이 조언해주신 유철중 교수님과 김순태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준성(소프트웨어공학과, 4학년) 학생은 “먼저 팀원들과 함께 이룬 성과물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 열심히 한 팀원들과 도움을 주신 김순태 지도교수님과 홍준기 박사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경진대회에 참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볼 수 있었고, 비슷한 주제를 다루는 팀과 블록체인 관련 많은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경험이 됐다"고 밝혔다. 정기수(생물산업기계공학과, 4학년) 학생은 "팀원들과 친구들, 지도교수님들의 조언으로 부족한 점을 채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며 "주어진 상황에서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값진 결과를 얻게 돼 행복하다"고 밝혔다.

  • 대학
  • 육경근
  • 2024.06.04 17:57

[NIE] 디지털 도파민 중독, 혹시 당신도?

1. 주제 다가서기 온라인 서점 예스24에서는 2023년 올해의 책으로 <도둑맞은 집중력>을 선정하였으며, 교보문고 2023년 연간 베스트셀러 2위는 <원씽>이었다. 두 책 모두 말초 자극이 아닌 본질적인 것에 깊이 집중하는 연습을 강조하는 책이다. 문해력 저하, 집중력 저하, 수면 장애, 20~30대의 ADHD 가파른 증가(60대보다 무려 4배가 많다.) 이 모든 것에는 다 나름의 이유가 있지만 전문가들이 하나 같이 1순위로 뽑는 것은 바로 디지털 기기의 과다 사용이다. 숏폼과 SNS 사용에 대해 이미 몇 년 전부터 규제하는 나라도 생겼다. 현재도 각국으로 규제 움직임이 퍼지고 있다. 최근의 흐름에서 우리나라는 어떠한가? 좋은 씨앗이라도 나쁜 땅에 심으면 그 결과는 좋지 않다.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좋은 땅이 필요하다. 이번 시간에는 디지털 도파민 중독의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고 우리 모두 좋은 땅(환경)을 만들기 위해선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2. 교과 관련 성취 수준 및 핵심역량 [5~6학년 도덕] 생활 습관에 대한 성찰을 통해 자기 생활을 점검하고 올바른 계획을 세워 이를 실천한다. [핵심역량] 자기 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 3 신문 읽기(자료 기사) <읽기 자료1> “도파민 단식과 디지털 디톡스” 올해 트렌드를 대표하는 단어 중 하나인 ‘도파밍’은 쾌락에 관여하는 신경전달물질 ‘도파민’과 게임에서 아이템을 모으는 행위 ‘파밍’을 합친 말로 도파민에 중독돼 끊임없이 새로운 자극을 찾아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도파밍은 음식과 술, 도박 같은 전통적 대상을 넘어 게임, 웹툰, 채팅,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처럼 스마트폰을 이용한 디지털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자극적인 콘텐츠에 누구나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도파민 탐닉 사회가 된 것이다. 최근 미국 뉴욕시는 소셜미디어(SNS)가 담배나 총기처럼 청소년에게 심각하게 해로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공중보건의 위험요소로 규정했다. 몇 개월째 ‘도파미네이션’, ‘도둑맞은 집중력’ 같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것도 도파민 중독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우려 때문이다. <출처 : 서울신문 2024. 3. 27> <읽기 자료2> “빅테크 기업들, 중독 설계…뇌 보상회로 자극해 쾌감 유발” 호모 아딕투스(Homo Addictus). 24시간 손안에 든 스마트폰으로 ‘중독된 신인류’가 탄생했다는 의미다. 이는 순전히 개인의 욕구일까? 빅테크 기업들은 고객의 빅데이터를 수집해 날이 갈수록 더 정교한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이를 통해 이용자를 중독시키는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내고 있다. 디지털 시대 중독 문제를 다룬 책, ‘호모 아딕투스’의 저자인 김병규 연세대 교수(경영학)는 모든 기업이 사람들을 스마트폰에 붙들어놓을 ‘중독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는 중독경제시대로 산업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지난 9일 한겨레와 만나 “잘나가는 대부분의 기업은 중독의 메커니즘을 정확히 이해하고 중독을 디자인하고 있다. 게임, SNS 등 사실상 모든 기업은 인간 두뇌 속 보상회로를 자극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다 똑같은 일을 하고 있다. 핵심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놓고 점유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빅테크 기업들의 중독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한 국내 몇 안 되는 연구자다. 다음은 김 교수와의 일문일답이다. Q1: ‘호모 아딕투스’라는 신인류의 탄생부터 설명해주세요. “이걸 이해하려면 ‘보상회로’를 알아야 해요. 뇌에는 보상을 받거나 기대할 때 활성화되는 보상회로가 있어요. 이 회로가 자극되면 쾌감을 느끼고 도파민이 분출돼, 쾌락 대상에 대한 강한 욕구를 갖게 됩니다. 중독에 빠지는 거죠. 이 회로를 직접 자극할 수 있는 스위치가 있다면 사람들은 온종일 이 스위치만 누르겠죠.” Q2: 그 스위치가 스마트폰인가요? “그렇습니다. 언젠가부터 사람들 손에 쥐어진 스위치가 바로 스마트폰입니다. 스마트폰을 통해 인간이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보상회로를 자극할 수 있게 된 거죠.” Q3: 보상회로는 옛날부터 있던 건데, 최근 들어 중독성이 더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뭘까요? “과거엔 법으로 금지되는 마약을 제외하면 니코틴이나 술 정도가 보상회로를 강하게 자극했어요. 달콤하거나 기름진 음식도 보상회로를 자극하지만, 배부르면 더 이상 먹을 수가 없죠. 그런데 스마트폰은 달라요. 소셜미디어의 ‘좋아요’ 수, 쇼핑 앱에서 우연히 발견하는 할인 쿠폰, 게임 앱의 확률형 아이템 등 무궁무진해요. 그래서 사람들이 계속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게 되고, 중독에 취약해질 수밖에 없는 시대죠.” Q4: 기저에 ‘중독 경제 비즈니스’가 있다는 얘기네요. “오늘날 중독은 돈과 같아요. 산업 전체가 디지털 중독을 연료 삼아 돌아가는 ‘중독 경제’를 향해 질주하고 있어요. 기업의 형태는 달라도 모든 기업이 사람들을 스마트폰에 붙들어놓을 ‘중독 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찾아나서고 있는 거죠. 핵심은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놓고 점유하는 것이에요.” Q5: 대표적인 예를 들어주신다면요. “요즘 모든 앱이 SNS되고 있어요. 쇼핑 앱 쿠팡도 상품 리뷰를 남기면 타인이 ‘좋아요’를 누를 수 있도록 설계했고요. 대부분의 동영상이 숏폼으로 바뀌고 있어요. 틱톡이 나오더니 유튜브 쇼츠가 나오고 인스타그램 릴스가 나오고 있죠. 숏폼이 훨씬 중독성이 강하기 때문이죠.” Q6: 암울한 미래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 같네요. “너무 미래를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어요. 어떤 현상이 강하게 발생하면 반대되는 움직임이 생겨나거든요. 요즘 미러클 모닝, 디지털 디톡스 등 중독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어요.” Q7: 그래도 우려되는 지점은 있을 것 같은데요. “가장 우려되는 것은 양극화입니다. 소득, 교육 수준이 높다면 사람들은 더 중독적인 삶에서 벗어나고 싶어 할 거예요. 하지만 그렇지 못한 계층의 사람들은 자신이 중독된지 모르고 살아갈 수 있어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교육이 필요해요. 내가 중독됐다는 사실을 알게 해주는 것이 필요하죠.” Q8: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중독 비즈니스 모델의 폐해가 클 것 같은데요. “네. 상대적으로 아이들은 성인보다 자기조절력이 부족하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중독 비즈니스 모델에 무분별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해요.” <출처 : 한겨레 2024. 1. 15> <읽기 자료3> “디지털 마약, 숏폼’” 지하철을 타면 거의 모든 승객이 휴대폰 보기에 여념 없다. 숏폼(Short-form: 10~60초 길이의 짧은 영상 콘텐츠) 알고리즘의 바다를 헤엄치는 손가락이 아래위로 분주하다. 걸그룹 AOA 김설현이 지난주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숏폼 광인(?)의 면모를 보이며 친숙한 매력을 발산했다. 침대에서 눈 뜨자마자, 양치하고 식사할 때는 물론 숏폼을 보기 위해 지하철을 탄다니 '디지털 폼생폼사'(form生form死), 우리의 모습이다. 유튜브가 카카오톡을 제치고 국내 사용자 1위 앱에 등극한 것은 숏폼의 힘이 크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에서 모바일로 유튜브를 본 시간은 19억5천만시간이다. 2위 카톡은 5억5천만시간, 3위 네이버는 3억7천만시간이다. 유튜브가 카톡의 무려 3.5배다. 또 와이즈앱 조사결과를 보면 지난해 기준 한국 스마트폰 사용자 1인당 숏폼 플랫폼 월평균 사용 시간은 46시간29분으로 집계됐다. 하루에 1시간30분 이상 숏폼 시청에 할애하는 셈이다. 2005년 오늘(2월 14일)은 유튜브 사이트가 설립된 날이다. You(당신)와 텔레비전 별칭 Tube를 더해 만들어진 이름이다. '당신을 위한 텔레비전', '당신이 곧 텔레비전' 정도의 뜻이 된다. 'TV는 바보상자'라 했지만, 지금은 유튜브가 사람들의 뇌를 바보상자로 만드는 형국이다. 일상생활에 흥미를 잃고 팝콘 터지듯 더 강렬한 자극을 찾게 되는 악순환, 절제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게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세상이다. 전 세계적인 트렌드 숏폼은 짧은 시간 안에 여러 정보를 즐길 수 있는 하나의 엔터테인먼트가 됐지만, 도파민 중독의 폐해는 심각하다. 디지털 마약으로 불리는 숏폼은 집중력과 이해력을 저하시키고 우울감을 높인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진다. 기억력, 사고력, 감정 조절을 담당하는 전두엽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말은 무심코 넘길 수 없다. 중국에서는 2021년 14세 이하는 하루 40분만 틱톡을 사용하도록 했다. 미국 유타·메릴랜드·사우스다코타주는 주정부 기기의 틱톡 사용을 아예 금지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제도적 규제가 시급하다. 자녀들이 자극적인 숏폼을 '불량식품'처럼 소비하고 있는데, 부모에게만 맡길 일이 아니다. <출처 : 경인일보 2024. 2. 4> <읽기 자료4> 남호주州 14세미만 SNS계정 보유금지 추진…"정신 건강에 악영향"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SA) 주(州)에서 14세 미만 아동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 보유 금지법이 추진된다. 5월 14일(현지 시간)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피터 멀리나우스카스 SA주 총리는 14세 미만 아동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SNS 계정을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14∼15세 청소년은 부모 동의를 받아야만 SNS 계정을 가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멀리나우스카스 주총리는 SNS 기업들이 아동을 끌어들이기 위해 '중독성' 있는 알고리즘을 사용하며 아동들이 불법 콘텐츠와 사이버 불링(괴롭힘)에 노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SNS가 아동의 정신 건강과 발달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전문가 연구 결과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이 피해를 보고 있어 낭비할 시간이 없으며 우리가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SA주는 이번 조치를 위한 법령을 만들기 위해 로버트 프렌치 전 대법관을 고용했다며 그가 법안 설계를 맡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호주 헌법상 미디어와 관련된 법안은 연방 차원에서만 만들 수 있다며 주 정부가 이런 법안을 만드는 것은 헌법에 맞지 않는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대해 SA주는 미디어와 관련된 것은 연방 일이지만 이번 조치는 정신 건강과 관련된 것이라며 정신 건강은 주 정부 몫이라고 주장했다. 법안을 만들더라도 실효성이 없을 것이라 우려도 있다. 웨스턴 시드니 대학의 조앤 올랜도 유아교육과 교수는 청소년들이 다른 수단을 이용해 SNS에 접속할 가능성이 높다며 "단순히 하나의 경로를 없애는 것뿐이며 그들은 언제나 다른 경로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동에게 SNS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플로리다주는 내년부터 14세 미만 아동은 SNS 계정 보유를 금지하기로 했으며 지난해 미국 유타주는 18세 미만 아동은 SNS 이용 시 부모의 허락을 받도록 하는 법안을 만들었다. 또 영국과 프랑스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상대로 스마트폰 판매 금지 정책을 검토 중이다. <출처 : 연합뉴스 2024. 5. 14> 4. 생각 열기 ▶ <읽기 자료1>을 읽고, 우리나라 서점에서 몇 개월째 ‘도파미네이션’, ‘도둑맞은 집중력’ 같은 책들이 베스트셀러에 올라온 까닭은 무엇인지 찾아보자. ▶ <읽기 자료3>에서 숏폼을 왜 디지털 마약이라고 하였는지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 <읽기 자료4>에서 아동에게 SNS를 제한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 이유를 가족(또는 친구)과 이야기를 나눠봅시다. 5. 생각 키우기 ▶ 사람들의 일상에서 시간과 관심을 완전히 붙들어 놓고 점유하기 위한 빅테크기업들은 중독을 설계한다. 이에 따른 폐해를 앞선 기사를 통해서 살펴보았다. 그렇다면 이러한 빅테크 기업들을 향해 정부와 시민은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 토론해 봅시다. 6. 추천 영상 [KBS추적60분] 숏폼, 새로운 소통인가 디지털 마약인가-2024 중독사회 3부 2024.4.5방송 7. 학생 글 스마트폰 중독 = 도파민 중독? 요즘 도파민 중독에 걸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스마트폰 중독이 가장 심하다. 이를 막기 위해 도파민 디톡스라는 게 나왔다. 도파민 디톡스란 도파민 수치를 낮추는 것이다. 어떤 매장은 휴대폰을 금지하는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와이파이나 전원을 꺼버려 도파민 수치를 낮춘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학교에서도 와이파이를 껐으면 좋겠다. 그 이유는 학교에서는 공부하는 곳인데 휴대폰을 하면 공부에 집중이 되지 않아서 성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 휴대폰이 필요할 때를 대비하여서 학교 곳곳에 전화기를 설치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스마트폰 중독이 너무 심해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이러한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는 것이다. 시간제한 앱을 설치해서 일정한 시간만 쓰는 것이다. 스마트폰 중독 때문에 요즘 학생들이 문해력이 떨어지고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병원에 가기도 한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면 좋겠다. 숏폼은 어떻게 하면 끊을 수 있을까? 숏폼은 어떻게 보면 마약과도 같다. 숏폼을 보면 극도의 우울증에 걸릴 수 있고 이해력이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요즘 10~20대에서 짧은 숏폼이 유행 중이다. 학교에서 방과후교실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면 스마트기기가 손에 쥐어져 있는 것이 유독 눈에 띈다. 1~6학년까지 말이다. 대한민국의 미래가 망가지고 있다. 숏폼을 줄이기 위해선 나와 잘 맞는 취미 생활을 찾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 두 번째, 휴대전화 사용 시간을 점점 줄여가는 것이다. / 전주삼천남초 김주영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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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06.04 17:44

"보수가 무려 1억 2500만원"…전북교육청, 변호사 6명 뽑는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와 관련한 민원 및 소송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담변호사 6명을 채용한다. 특히 이번에 채용될 변호사의 처우가 대폭 개선돼 눈길을 끌고 있다. 그간 낮은 보수와 많은 업무량 등의 이유로 지원자가 없어 전북교육청은 구인난을 겪어왔다. 4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전북교육인권센터 교권전담변호사 2명과 학교폭력 전담변호사 4명을 채용해 전주교육지원청에 2명, 익산교육지원청과 군산교육지원청에 1명씩을 배치할 계획이다. 서류 전형과 면접을 거쳐 이달에 합격자를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2년이다. 보수는 최고 1억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기본급 7841만원(월급 653만원)에 급식비, 정기상여금 등 초과근무까지 포함하면 최고 1억 25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채용된 변호사 중 최고 대우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학교폭력과 관련한 행정심판·소송 대응, 학교폭력 법률 상담,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지원 및 법률 자문, 피해 학생 법률 상담 등을 지원하게 된다. 교권 전담변호사는 피해 교사 법률 지원, 교권보호위원회 지원 및 소송 업무, 교육활동 침해에 대한 고발 및 보호조치 비용 구상권 행사, 교육활동 보호 법규 지원, 교육활동 보호 연수 등을 맡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폭력과 교권 침해와 관련한 법률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전담변호사가 학교 현장과 교원에게 다각적이고 신속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수업 중심의 학교 문화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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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경근
  • 2024.06.04 1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