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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자녀 갈등 회복 돕는다"…전북교육청, 전문 상담기관과 '맞손'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전문 상담기관과 손잡고 학부모와 자녀 사이의 관계 회복 지원에 나선다. 전북교육청과 전북상담학회를 비롯한 도내 지역아동센터 4개 연합회는 30일 교육청에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을 위해 전문상담기관과 함께 지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거석 교육감과 최혜란 전북상담학회장, 최영순 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 전북협의회장, 김해영 한국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북지부회장, 이월순 전북지역아동센터연합회 전북연대회장, 채현주 전북 14개 시군 지역아동센터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 상담 지원프로그램에 전문상담기관 상담사를 연계해 부모-자녀 간 관계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특히 지역아동센터 학부모들의 자기 성장뿐만 아니라 자녀와의 관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혜란 회장은 “전문상담기관을 통해 자녀양육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전북교육청과의 협력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세밀하고 촘촘한 학부모 상담 지원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영순 회장은 “도내 지역아동센터 4개 연합회도 전북교육청과의 업무협약을 토대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교육공동체 형성을 위한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전문상담기관과 지역아동센터가 함께함으로써 학부모의 교육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이 학부모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가정의 인성교육 기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30 17:20

“어린이날, 신나게 뛰어봐요”…5일 전북교육청서 한마당 행사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오전 9시40분부터 본청 앞마당에서 ‘2024 어린이날 놀이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어린이날 행사는 올해가 처음이다. ‘신나게 뛰어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한마당에서는 △놀이마당 △인성마당 △미래마당 △진로마당 등 4개 영역에서 총 61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이마당에서는 비석치기, 산가지놀이, 활쏘기, 보드게임, 손제기 등 20개 놀이 체험 부스가 운영되며, 인성마당에서는 흡연예방 놀이터, 우리집 가훈 글꽃쓰기, 부모를 위한 타로심리 상담 등 12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미래마당에서는 피리부는 로봇, 드론 축구, 프로그래밍 로봇 배틀 등 에듀테크를 이해하고 체험하는 19개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진로마당에서는 AI 차선 인식 자율주행, 인공지능 로봇 제어, K-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진로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호기심 팡팡 ‘마술 공연’, 낭독극 ‘마당을 나온 암탉’, 퍼레이드 ‘박물관은 살아있다’ 등 전문가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행복을 안겨줄 예정이다. 서거석 교육감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고자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다양한 놀이를 함께 배우고 체험하면서 행복하고 빛나는 추억을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30 17:20

전북대 공공인재학부, 올해 변호사시험 합격자 5명 배출

전북대 공공인재학부가 제13회 변호사시험에서 5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는 졸업생 김하은(13학번·전북대 로스쿨) 학생을 비롯한 김명훈(14학번·전남대 로스쿨), 전지현(14학번·전북대 로스쿨), 박치원(16학번·전북대 로스쿨), 이해수(17학번·전남대 로스쿨) 학생 등 총 5명이다. 전북대 공공인재학부는 법조계 진출을 꿈꾸는 학생 지원을 위해 전북지방변호사회와 법조 실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많은 학생이 졸업 후 법학전문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최근에는 감정평가사협회와 협약을 통한 초청 특강과 융복합 교육을 위한 감정평가 연계전공 신설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공공인재학부는 지난 29일 올해 시험 합격자를 초청해 학부생 등 구성원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합격자들은 공공인재학부 동문 법조인 네트워크 구성과 법조계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 양성을 위한 발전 기금 기부, 후배들을 위한 학부 운영 프로그램 참여 등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하은 합격자는 "변호사시험에 합격하고 되돌아보니 학부 재학 중에 진로 방향성을 잡고 꾸준히 준비해야 더 수월하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됐다"면서 "후배들은 제가 겪었던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수월하고 빠르게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대 공공인재학부는 2024학년도에도 졸업생 중 7명이 연세대 등 로스쿨에 입학했고,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세무사 등 다양한 전문자격 종사자를 배출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11:06

우석대 입주기업 누리팜, 전북특구 전략기술 사업화 선정

우석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누리팜이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전북특구 전략기술 연구성과 사업화’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공공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이전 또는 산학연 연구를 통해 국가전략기술 및 딥테크 분야에서 사업화를 추진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연계기술개발(R&BD)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딥테크 스타트업 사업화 분야에 이름을 올린 ㈜누리팜은 사업비 2억 5000만 원을 지원받아 ‘바이오 촉매 최적화 기술을 통한 식용곤충 유래 항노화 소재 대량생산 시스템 및 반려동물용 기능성 간식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지난해 설립된 ㈜누리팜은 전주시가 출연한 농생명 바이오 연구기관인 (재)농생명소재연구원의 귀뚜라미 발효기술을 지분으로 출자한 연구소 기업이다. 현재 우석대 LINC 3.0 사업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가족회사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누리팜과 우석대 김준형(식품영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지난해 식용 귀뚜라미 원료의 항산화·항노화 기능성을 규명했으며, 연구 결과는 한국식품과학회 학회지에 소개됐다. 또한 누리팜은 지난해 11월 대전에서 열린 전국 LINC Expo에서 반려동물용 단백질 간식 시제품을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강주석 ㈜누리팜 대표는 “탄소중립을 위해 미래 먹거리인 식용 곤충을 원료로 생물전환 기술을 개발해 우리의 건강을 지키는 예방의학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지역발전에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우석대와의 산학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석대 창업보육센터에는 현재 27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시제품 제작과 특허 출원, 기술 및 경영 자문, 투자 상담 등을 지원하고 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10:25

"후배들 꿈 응원"…전북대 총동창회, 10명 재학생에 1000만원 장학금

전북대학교 총동창회가 모교 후배들의 지속가능한 학업을 지원하기 위해 10명의 재학생에게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지난 28일 공호준 학생(영어영문과 1년) 등 학생 10명을 초청해 1인당 100만 원씩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전달된 장학금은 제34대 전북대 총동창회 정병하 회장이 2014년 기부한 1억 원의 기금을 통해 마련된 것이다. 이 기금으로 전북대 총동창회는 매년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추천받아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지난해 최병선 회장 취임 이후 여러 후원을 통해 장학재단을 더욱 튼실하게 가꿔 장학금 확대를 모색하고 있으며, CMS 계좌 확대 운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날 전달식에서 최병선 회장은 “선배들의 정성으로 모인 장학금인 만큼 우리 후배들이 더 큰 꿈을 펼쳐나갈 수 있는 밀알이 되길 바란다”며 “장학재단을 더욱 알차고 튼튼하게 성장시켜 더 많은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총동창회는 대의원회를 갖고 지난해 예산에 대한 결산과 올해 예산 등을 심의했고, 수익사업 등에 대해서도 의결했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30 09:38

전북대, 내년 의대 신입생 171명으로 의결…증원안 50% 반영

전국 각 지역 거점국립대들이 정부 자율조정 방침에 따라 의대정원 증원 규모를 줄이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학교도 당초 증원규모보다 절반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전국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폭을 유지 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원광대학교는 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 전북대학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을 올해보다 29명 늘어난 171명으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대는 이날 교무처장 주재로 정원조정위원회를 열어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인원 관련,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인 29명을 늘리기로 했다. 정원조정회의는 교무처장과 학생처장, 기획처장, 산학협력단장을 비롯 각 대학 학장, 교수회 부회장 18명으로 구성된다. 전북대는 이후 내부 결제 등을 거쳐 대학 협의체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모집인원을 제출할 예정이다. 당초 내년도 전북대 의대 신입생 정원은 기존 142명에서 58명 늘어난 200명으로 정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발표하면서 대학은 내부 회의를 이어왔다. 전북대 관계자는 "조정위원들이 의대 입장을 충분히 고려해 증원안의 50%만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며 "이러한 의견이 최종 결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내년도 의대 입학 정원이 늘어난 원광대학교는 대학본부차원에서 증원규모에 대한 논의를 계속 하고 있지만 이렇다할 움직임이 없는 상태이다. 전국의 사립대학교들은 기존 증원 규모를 유지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20일 의대 정원 증원분 2000명 가운데 1194명을 23개 사립대에 배정했다. 원광대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기존 증원 분을 유지할지, 규모를 줄일지에 대한 방향이 아직까지 정해진 것이 없다”며 “대학본부차원에서 논의는 계속 하고 있다”고 말했다.

  • 대학
  • 백세종
  • 2024.04.29 16:10

스마트기기 관리는 누가?…전북교육 '노노갈등' 터졌다

"교사가 수업과 생활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기기 관리는 교육실무사가 맡아야 합니다.(전북교사노조)" "교무실무사가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기준안'을 마련하라고 요구하는 것은 부적절 합니다.(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전북도 내 학교 현장에 보급된 스마트기기 관리를 두고 '노노(勞勞)갈등'이 터졌다.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지급한 노트북·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를 누가 관리할 것인지를 놓고 전북교사노조와 전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서다. 전북교사노조는 지난 3일 성명을 내고 "정보담당교사는 주당 20시간 이상 수업 외에 학생 개인정보 관리와 기기수리, 컴퓨터소모품 구매, 소포트웨어 설치, 노트북 계정 등 업무를 맡고 있다"면서 "태블릿PC 및 노트북 관리를 교무실무사가 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기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교사들은 분실사고를 피할 수 없다"면서 "정보기기 출납원을 교무실 상주인력인 교무실무사로 지정해 달라"고 했다. 하지만 교무실무사 등이 소속된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북지부(이하 학비노조연대)는 강하게 반발했다. 학비노조연대는 지난 19일 전북교사노조에 항의 서한을 보내 "교무실무사에게 스마트기기 관리 업무를 부과하고, 분실시 배상 책임까지 전가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한다"며 "이러한 시도는 협의회를 통한 업무 기준 설정 절차를 무시한 부적절한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스마트기기 관리 업무 분실 및 분실시 배상 책임 부과 시도를 즉각 철회해달라"고 주장했다. 이에 정재석 전북교사노조 위원장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학비노조연대 측 공문을 공개하며 항변했다. 정 위원장은 "교사들이 수업 준비, 생활지도, 학생상담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행정직원화 되어가고 있다. 이 나라가 망해가고 있다"며 "교무실무사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행정 사무'와 '기타 사무'를 해야 한다"고 적었다. 특히 "교사들이 행정업무를 하면 '생각하는 학생, 생각하는 교실'을 이룰 수 없다"면서 "전북교육청은 교사들이 행정업무를 하지 않도록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양측 갈등은 법적 공방으로 이어질 조짐이다. 학비노조연대가 "이러한 요구를 무시하거나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을 경우 법적조치를 포함한 모든 가능한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공문에 적었기 때문이다. 이에 정 위원장은 "교무실무사의 정보기기 출납원을 요구했을 뿐 교무실무사에게 분실기기 변상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법적조치를 기다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전북교육청은 '에듀테크(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교육)'기반 교실 환경 구축을 위해 지난해 9월 도내 초·중·고교 757곳에 스마트기기 6만 5496대를 보급했다. 또 올해 보급할 기기는 총 20만 4055대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8 16:10

익산시·임실군·남원시,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최우수상'

전북의 대표 축제가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전문 박람회에서 명성을 이어갔다.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가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익산시가 최우수상(콘텐츠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임실군과 군산시가 대중선호도부문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부안군은 부스운영부문 우수상을, 남원시 '향이&몽이'가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축제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 3홀에서 열린 이번 박람회에는 총 116개 업체가 참여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를 하나의 독립된 산업으로 발전시켜 지역 경제를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다졌다. 특히 행사 기간 전국에서 4만 6000여 명의 관람객이 다녀가면서 지역 축제 성공을 예고했다. 지난 26일 개막식에는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강원일보 사장)과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을 비롯한 한신협 소속 신문사 사장단과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이현재 함양산삼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박진오 한국지방신문협회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개막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인 봄 축제를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맞춤형 이벤트”라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 축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첫 날 26일에는 전국 각 지역의 축제와 해당 축제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한 ‘B2B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됐다. 15개의 바이어사와 8명의 크리에이터가 하루 56건의 상담을 진행, 행사 기간 내 축제 관련 업계 및 지자체간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특히 다양한 행사 및 이벤트를 통해 현장을 찾은 관람객과 지자체 축제 관계자는 우수한 지역 축제를 직접 보고 느끼며, 지역 축제에 대한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진행한 특별공연은 4인조 걸그룹 H1-KEY(하이키),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캐릭터 공연 등으로 꾸며져 세대를 아우르는 관람객 몰이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 밖에 각 지역 우수한 축제를 선정해 시상한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 지역별 마스코트들이 참가한 마스코트 콘테스트와 여행크리에이터들의 축제 붐업 솔루션 발표 등 다양한 무대 행사를 구성해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기도 했다. 한편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북일보 등 전국 각 지역을 대표하는 9개 지방신문협의체인 한국지방신문협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후원,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8 16:09

원광대 의대 학장단 "의대 증원 보류해달라" 총장에게 호소문

대학들이 내년도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 중인 가운데 전북 원광대학교 의대 학장단이 총장에게 의대 증원을 보류해달라는 목소리를 냈다. 원광대 의대 학장단은 27일 총장에게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증원된 150명을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시스템에 입력하면 2천명 의대 증원으로 빚어진 의료 대란 및 교육 붕괴를 막을 마지막 기회가 사라지게 된다"며 "현명한 결정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정부가 내년도에만 의대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적으로 모집할 수 있도록 한 만큼 각 대학은 신입생 인원을 결정해 오는 30일까지 대교협에 제출해야 한다.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 150명으로 의대 정원이 늘어난 상황이다. 학장단은 "지방사립대학은 정부 지원에 상대적으로 불리하다"며 "글로컬대학30 사업이나 바이오 특구 등 대학의 존망이 걸려있는 사업을 목전에 두고 (불이익을 받을까 교육부를 의식할 수밖에 없는) 대학의 상황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대로 증원이 진행되면 학생들과 전공의들은 제자리로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며 "의대의 학사 파행은 불 보듯 뻔하고 병원은 경영난과 인력 부족으로 존립 자체가 어려워진다"고 덧붙였다. 이어 "총장은 대학 운영진을 설득해 의대 증원을 보류하고 기존 정원으로만 선발해 의대 교육의 정상화와 병원 경영난 회복을 위한 결단을 내려달라"고 말했다.

  • 대학
  • 연합
  • 2024.04.28 16:09

수능 6등급도 교대 합격⋯전주교대 합격선 72.3점 하락

2024학년도 교육대학 정시모집에서 전주교대를 비롯한 일부 교대의 합격선이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것과 대비되는 결과다. 28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최근 학교 홈페이지에 정시 합격선을 공개한 전국 9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서울교대·전주교대·진주교대·공주교대·광주교대·춘천교대·한국교원대 초등교육·청주교대·부산교대) 합격선을 대학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전년에 비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체 환산점수를 공개한 대학 중 전주교대는 738.4점에서 666.0점, 진주교대는 689.9점에서 631.7점, 서울교대는 636.2점에서 628.5점, , 춘천교대는 466.2점에서 460.6점 등으로 모두 점수가 하락했다. 특히 합격자 수능 최저등급을 공개한 공주교대의 경우 올해 입시에서 국어, 수학, 탐구 영역에서 최저 6등급을 받은 학생들도 합격하는 사례가 확인돼 눈길을 끌었다. 공주교대에서 최저 점수 합격자가 받은 과목별 수능 평균은 3.88등급이었다. 합격자의 수능 평균 등급을 공개한 대학 중 청주교대는 2.5등급에서 3.2등급, 진주교대는 2.7등급에서 3.2등급, 춘천교대는 2.8등급에서 2.9등급 등으로 모두 등급이 떨어졌다. 수능 국어·수학·탐구 백분위 점수를 공개한 부산교대는 81.7점에서 81.1점, 광주교대는 85.5점에서 78.1점으로 낮아졌다. 반면 전국 13개 교대 및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은 3.20대 1로 증가해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보통 교대는 아무리 그래도 내신 1∼2등급이거나 수능 2등급 학생들이 합격하는데 이렇게 떨어진 것은 이례적인 상황이다"며 "2025학년도 교대 입시에서도 합격선 상승이 예상되지는 않는다"고 전망했다.

  • 대학
  • 서준혁
  • 2024.04.28 15:58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100일…내달 1일 '교육가족 만남의 장'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출범 100일을 맞아 내달 1일 '전북교육가족 만남의 장'을 마련한다. 도교육청은 출범 100일을 기념해 이날 교직원, 학부모, 학생과 지역주민 등 1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100인에게 듣는다-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위하여'라는 주제로 지난 100일 전북교육의 성과와 과제 등을 놓고 교육가족이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앞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이라는 비전과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이란 슬로건으로 지난 1월 18일 출범했다. 지난 26일로 출범 100일을 맞은 전북교육청은 더 특별한 전북교육을 위해 교육자치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출범을 앞둔 지난해 12월 '전북특별자치도 설치 및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이하 전북특별법)'에 자율학교 운영, 유아교육, 초‧중등 교육, 농어촌유학 등 4가지 특례가 반영됐다. 도교육청은 올해 12월 27일에 시행 예정인 이들 특례에 대해 그동안 미래교육정책연구소 연구과제와 타 시‧도교육청 사례 등을 참고해 관련 조례 제정과 정비를 준비해 왔다. TF팀과 전문가 자문, 세미나 등을 거쳐 지역 학교 여건과 특색을 반영한 실행안을 마련하는 데에도 공을 들였다. 도교육청은 특히 교육자치 강화를 위한 추가 특례안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까지 △교육감 교육‧학예에 관한 사무의견 제출권과 자체 감사권 보장 △인구감소 지역 내 만 2세 영아 입학 △조부모 육아휴직 △특성화고 등 외국인 유학생과 지역인재 채용 등 9개 특례안을 새로 발굴했다. 채선영 정책기획과장은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범 100일을 계기로 교육자치를 향해 발걸음을 더 크게 내디딜 계획"이라면서 "특히 올해 12월 시행되는 교육특례와 새로 발굴한 교육특례안이 더 특별한 교육자치를 활짝 열어 교육만큼은 전북이 최고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7 21:35

전북대 언론인회 제2회 전언포럼 개최

전북대 언론인회(회장 김준호 전북일보 서울본부장)의 제2회 전언포럼이 지난 26일 전북대 뉴실크로드센터 7층 동행홀에서 '4·10 총선에서 나타난 전북 민심과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대응 전략'을 주제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서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전북대 출신 신영대(군산김제부안갑)·이원택(군산김제부안을)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확인된 유권자들의 요구와 민심의 현주소, 정치권의 과제 등을 제시했다. 백기태 전북대 기획처장도 발제를 통해 글로컬대학30 사업의 현재 진행 상황과 지역소멸에 대응하고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모색하고 있는 올해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또 김주영 전북특별자치도 총괄지원과장은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전북자치도의 추진 상황과 향후 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언론인의 사명과 정론·직필을 실천해 온 언론인에게 주는 '2024 전북대언론인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올해 전북대언론인상에는 전오열 전북일보 부국장(신문 부문)과 홍인철 연합뉴스 전북본부장(방송·통신 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상은 박임근 한겨레신문 선임기자와 이승환 JTV전주방송 보도국장이 수상했다. 양오봉 총장은 "우리 지역은 급격한 인구감소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많다"면서 "지역의 혁신 주체들이 지역 현안에 대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혜를 모으는 오늘 포럼이 지역이 새로운 비상의 길을 찾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전북대 언론인회장은 "(이번 제2회 포럼 주제인) 지방소멸이라는 것은 단순히 출생률을 높이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해결 과제가 산재하고 있다"며 "지역의 역량은 다양한 사회 논의 구조가 있을 때 강화한다. 앞으로도 지역 내에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포럼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7 11:19

"환자들 어떡하나"⋯전북대병원도 '주 1회 휴진'

원광대병원에 이어 전북대병원 교수들도 '주 1회 휴진'에 동참하기로 했다. 28일 전북대 의대 교수협의회(협의회)에 따르면 교수들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휴진을 결의했다. 다만 휴진일을 일괄적으로 정하지 않고 병원과 조율해 진료과 등의 상황에 따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의료공백이 장기화하면서 수련병원 교수들의 피로도가 많이 누적된 상황"이라며 "안전한 보건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특히 대학 측에 의대생들의 신속한 휴학 처리와 교육부 지시에 맹종하는 의대 증원 절차 즉각 중지를 요구했다. 또한 전국 각지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계획에 반발한 교수들의 사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북대 의대에서도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협의회는 "구체적인 수치를 밝힐수는 없지만 의대 교수 가운데 1차 사직서를 제출한 임상의사는 49%"라며 "앞으로 의대교수회와 병원교수회가 이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연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북대병원 전문의 교수는 총 241명(의대 겸직교수 122명, 임상교수 53명, 전임의사 19명, 기타 계약 전문의 47명)이다. 이 가운데 전임교수는 150명이다. 한편 전국 의대 20곳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은 지난 26일 총회를 열고 주 1회 비응급 수술과 외래 진료를 중단하기로 결의했다. 전의비에 참여하는 의대는 전북대와 원광대를 비롯해 빅5 병원을 수련병원으로 둔 서울대·연세대·울산대·성균관대·가톨릭대와 계명대·고려대·강원대·건국대·건양대·경상대·단국대·대구가톨릭대·을지대·이화여대·부산대·아주대·인제대·전남대·제주대·충북대·한양대 등 20여 곳이다.

  • 대학
  • 육경근외(1)
  • 2024.04.27 09:33

"안전하고 쾌적하게"⋯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 새단장

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이 새 단장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열었다. 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 개장식이 26일 본관 앞 야외무대에서 서거석 교육감과 박수진 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40여억 원을 들여 대수선 공사를 완료하고, 주 이용자인 학생과 지역주민의 안전을 고려해 수심을 1.3m에서 1.2m으로 낮췄다. 또한 온수풀과 안전교육실을 설치하고,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등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수영장 활성화와 교육 프로그램 전문성 확보를 위해 공모를 통해 남원거점스포츠클럽을 위탁자로 선정했다. 주중 오전 시간은 학생 생존수영 시간으로 확보했다. 일요일까지 개방을 확대하면서 1일 이용자 수가 47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지역의 새 명소로 기대된다. 박수진 관장은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활동이 최우선"이라며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생 중심의 다양한 체험과 실질적인 교육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리 사회에 교육적인 시설 인프라가 필요하다. 특히 교육과정에 생존수영이 들어있는 만큼 수영장은 필수적인 교육시설이다”면서 “남원교육문화회관 수영장 개장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7 08:41

국내 최고 축제 다 모였다⋯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성황

전국 지자체의 대표 축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4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 박람회'가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시작됐다. 전북일보 등 전국 9개 지역대표 신문사가 참여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이하 한신협)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박진오 한신협 회장(강원일보 사장)과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홍정표 경인일보 사장, 이동관 매일신문 사장, 김진수 부산일보 사장 등을 비롯한 한신협 소속 신문사 사장단과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강동훈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장, 이현재 함양산삼축제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박진오 한신협 회장은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는 전국 각지에서 개막했거나 곧 시작할 예정인 봄 축제를 적극 홍보하는 것은 물론 지역 관광산업 발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데 기여하는 맞춤형 이벤트”라며 “이번 박람회가 지역 축제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이준승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은 축사에서 “축제박람회를 통해 대한민국 전체가 한 팀이 돼 응원하고 격려해 준 점에 대해 대단히 고마움을 느낀다”며 “우리나라 800여개 축제 중 가장 중요한 축제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자치단체별로 장점을 배우고 키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하고 (주)한국전시산업원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전국 자치단체, 기업 등 116곳이 참여했다. 행사 첫 날인 26일에는 각 시·군의 축제 홍보 및 이벤트가 펼쳐졌다. 특히 참가 지자체와 축제 유관 기업간의 상호 교류를 위한 B2B-Day로 바이어 상담회가 진행됐다. 이번 바이어 상담회에는 인플루언서(유튜버)들의 참가로 지역 축제 홍보에 대해 교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며, 4인조 걸그룹 H1-KEY(하이키)의 특별공연도 펼쳐졌다. 또 익산시 ‘마룡이’를 비롯해 강원 철원군 ‘철궁이’, 경북 성주군 ‘참별이’, 경남 합천군 ‘별쿵이’ 등 각 시군의 마스코트 인형들도 선보여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모았다. 둘째날인 27일 오전 11시에는 박람회에 참가한 자치단체 가운데 많은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은 곳을 시상하는 대한민국 베스트 축제 어워드가 열렸다. 이어 오후 1시에는 마스코트 콘테스트, 오후 2시 가족단위 참관객들을 위한 ‘캐리와 친구들’ 어린이 캐릭터공연 등이 진행됐다. 마지막날인 28일에는 축제박람회 서포터즈 시상식이 펼쳐지면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한다. 한편 올해 축제박람회 시상식에서는 익산시가 콘텐츠부문 최우수상, 부안군이 부스운영부문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대중선호도부문에서는 임실군과 군산시가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또한 마스코트 콘테스트에서는 남원시의 '향이&몽이'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6 17:18

내년 의대 신입생 정원 속속 확정…전북대∙원광대 ‘언제쯤’

전국 각 지역 의대들이 속속 내년도 신입생 모집 인원을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도내에서 의대를 보유한 전북대와 원광대에 시선이 쏠린다. 대부분 거점국립대가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의 50%를 반영하고 있고, 사립대는 정부 증원 방침 그대로 신입생 수를 정하고 있지만 전북대와 원광대 의대 증원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아서다. 이달 말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2025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 제출을 앞두고 내년 신입생 정원 논의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관심이다. 25일 전북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과 관련, 전북대는 증원규모를 검토중이고 원광대는 논의중이지만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전북대는 기존 입학정원 142명에서 58명 증원된 200명을 배정 받았으며 원광대는 기존 93명에서 57명이 증가한 150명이다. 정부가 최근 국립대 총장들의 '의대 증원 인원의 50∼100% 자율 선발' 건의를 수용하자 각 대학들은 정원 규모를 두고 고심하고 있다. 전북대는 정원 논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대교협에 제출할 시점이 아직 남아 있는 만큼 신입생 정원 결정이 촉박하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전북대 관계자는 "내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에 대한 조정과 관련, 의대 교수들과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안은 이달 말까지 제출하게 되어 있지만 정부가 수정사항을 예년보다 늦은 다음달 초중순까지 제출해도 배려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고있다"면서 "정부의 자율모집 허용과 관련 조만간 논의는 진행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선 교수진 확보, 학생수요 문제 해결, 교육 인프라 등을 고려해 전북대가 정원을 축소하지 않고 배정된 200명 그대로 내년도 신입생 정원에 반영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현재 정부 증원 규모의 50%를 내년도 의대 신입생 모집 인원으로 공식 결정하거나 내부 방침을 세운 대학은 총 4곳이다. 경북대는 정부가 발표한 증원 규모 90명의 50%를 반영해 45명을, 경상국립대는 당초 증원인원 124명의 50%인 62명으로 반영했다. 제주대는 정부 안에서 50%까지 줄이기로 했다. 울산대 역시 최대 50%까지 줄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사립대들은 대부분 정부 원안을 따르는 분위기다. 영남대와 계명대는 정부 증원 방침대로 대교협에 제출했다. 대구가톨릭대, 동국대 와이즈캠퍼스도 정부 원안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교협은 대학별 시행계획을 통상 4월 말까지 받아왔으나 올해는 예외적으로 5월 중순까지 허용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 대학
  • 육경근
  • 2024.04.25 17:06

전북교육청, 추경예산 4조 7289억 원 편성… 5% 증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2024년 1회 추가경정예산'으로 당초 예산 대비 2267억원(5%)이 증가한 4조 7289억원을 편성했다. 25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추경에서 △디지털 교육 혁신 △늘봄학교 운영 △교사 교육활동 보장 △학생 안전 관리 △학교 교육환경 개선 등 5개 사업에서 예산이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디지털 교육혁신과 늘봄학교 전면 시행, 교사 교육활동 보장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추경안은 오는 5월 17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디지털 교육혁신 분야에선 총 319억원이 편성됐다. AI 디지털교과서 교원 연수 142억 원, 스마트 칠판 보급 73억원, 학교 유무선망 점검 개선 52억원, AI 교육 기반 조성 44억원, 에듀테크 소프트랩 7억원, AI 디지털교과서 개발 지원 1억원 등이다.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예산은 191억원이 투입된다. 도교육청은 아동친화적 늘봄교실 환경 조성에 71억 원, 초등학교 1학년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제공에 57억 원, 늘봄실무사·기간제 교사 배치(60억원), 늘봄학교 사업추진센터 지원(3억 원)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사의 교육활동 보장은 38억원이다. 학교 업무통합지원센터 구축(15억원), 지역교권보호위원회 운영(2억원), 교원 교육활동 보호 변호사(2명) 채용(1억원) 등이다. 학생 분리 지도 수당(20억원)도 신설됐다. 학생 안전관리 분야 예산은 51억원이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통학로 교통안전 환경 개선(62개교)에 18억원, 학교 폭력 전담 조사관 운영에 13억원, 학생수련원 안전 체험관 증축에 9억원, 학교폭력 예방지원센터 운영에 4억원, 학교폭력 예방 지도에 4억원, 학교 폭력 전담 변호사(4명) 채용에 3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는 762억원이 들어간다. 학교 시설 환경개선(489억원), 식생활관 리모델링 및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138억원), 특별실 현대화 등 학교 여건 개선(88억원), 학교체육 시설 개선(47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공공요금 인상(5.2%)과 학생 수 변동을 반영해 학교 기본운영비 88억원을 추가 지원하는 등 학교 현장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예산도 편성했다. 서거석 교육감은 "이번 추경 편성은 디지털 대전환에 대비하고 지역과 학교 특성을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 운영에 중점을 뒀다"며 "향후 원활한 예산 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교육일반
  • 육경근
  • 2024.04.25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