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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껌 씹으면 위장수술 회복 빨라

위장수술 후 껌을 씹으면 위장기능이 빨리 회복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 외과전문의 마이클 해리스 박사는 '외과학 기록(Archaives of Surgery)' 2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대장절제수술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수술 후 껌을 씹으면 가스배출과 첫 장운동이 빨라지고 따라서 입원기간도 단축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20일 보도했다.해리스 박사는 암 또는 게실(憩室) 형성으로 대장절제수술을 받은 환자 34명 중절반에게만 수술 후 첫 장운동이 시작될 때까지 한번에 한 시간씩 하루 3번 껌을 씹도록 한 결과 평균입원기간이 4.3일로 껌을 씹지 않은 대조군의 6.8일보다 크게단축됐다고 밝혔다.또 가스배출까지 걸린 시간은 껌 그룹이 평균 65.4시간, 대조군 80.2시간이었고첫 장운동이 나타난 시간은 껌 그룹이 63.2시간으로 대조군의 89.4시간에 비해 역시훨씬 빨랐다.배고픔을 느낀 시간도 껌 그룹이 63.5시간으로 대조군의 72.8시간보다 약 10시간 빨랐다.해리스 박사는 껌 씹는 것이 이런 효과를 가져오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으나껌을 씹으면 음식을 먹을 때와 같은 신경을 자극해 위장관을 활성화시키는 호르몬이분비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위장수술은 오랫동안 위장기능이 정지되는 장폐색(腸閉塞)을 가져올 수 있으며 장폐색이 오면 통증, 구토, 복부팽만으로 고통을 겪게 된다.

  • 기획
  • 연합
  • 2006.02.22 23:02

[건강] 잘못된 사무습관 두통 불러온다

○…사무실에만 오면 머리가 아프다며 두통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많다. 직장인들에게 두통이 생기면 업무의 집중도가 떨어지게 되고 조금만 일을 해도 쉽게 피로해진다. 뿐만 아니라 일의 성취도도 낮아져 업무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두통은 뇌에 특별한 질환으로 인해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극히 드물다. 대부분이 원인모를 두통이다. 특히 오랜 시간 앉아서 일하는 직장인들에게 잘못된 사무습관이나 사무환경은 두통을 불러오는 주 요인으로 작용한다.#편향된 사무습관과 적절치 못한 사무환경,두통 불러한쪽 방향으로 굳어진 사무습관은 뇌의 불균형을 일으켜 두통을 불러온다. 예를들면 한 방향으로 치우쳐진 모니터,한 쪽 손으로 지속적으로 받는 전화,한 쪽 귀에만 꽂는 이어폰 등이 있다. 일단 모니터가 한 쪽 방향으로 치우쳐 있으면 시각을 담당하는 후두엽에 편향된 자극을 주게 되고 후두엽과 관련된 두정엽과 측두엽에 불균형을 가져오게 된다. 그 결과로 좌뇌와 우뇌의 한 측면으로 양기가 쏠리게 되면서 뇌의 불균형이 오게 되며 이로 인해 간에 열이 오르게 되고 기혈의 순환이 막혀 두통을 불러오게 된다. 특정 손으로만 받는 전화나 업무를 위해 한 쪽 귀에만 꽂는 이어폰 역시 마찬가지다. 잘못된 자세로 앉는 것도 두통을 유발한다. 다리를 꼬고 앉거나 의자 끝에 걸터앉는 경우,목을 모니터 앞으로 빼고 앉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다리를 꼬고 앉으면 골반이 비대칭적인 회전을 일으킨다. 또 허리 뿐 아니라 몸 전체가 한 쪽 방향으로 기울여지게 된다. 따라서 몸의 밸런스가 깨지게 된다. 이는 뇌의 불균형을 초래해 두통을 발생시킨다. 또 의자 끝에 걸터앉거나 목을 앞으로 빼고 앉는 자세가 장시간 지속되면 뼈를 둘러싸고 있는 혈관이나 인대, 근육 등이 부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이는 뇌로 공급되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두통을 유발한다. 업무 중에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나 잦은 흡연도 두통을 유발할 수 있다. 커피 속에 함유된 카페인과 담배 속의 니코틴은 팽창된 혈관을 순간적으로 수축시키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잦은 커피나 흡연을 하게 될 경우에는 두통이 심해질 수 있다. 조명, 실내온도와 공기 등의 사무환경이 적절치 못한 경우에도 두통은 발생할 수 있다. 너무 밝거나 어두운 조명은 눈을 피로하게 해 두통을 유발한다. 또 모니터와 실내조명의 밝기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경우도 두통이 쉽게 발생한다.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추워도 두통은 생길 수 있다. 실내 온도가 너무 더우면 머리 속의 혈관이 팽창되고 너무 추우면 혈관이 수축된다.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액의 흐름이 방해되고 두통이 발생하게 된다. 또한 밀폐된 사무실의 탁한 공기는 뇌로 공급되는 산소를 부족하게 만들어 두통을 불러올 수 있다. #심한 두통,뇌 균형 바로잡아 치료편향된 사무습관으로 인한 두통은 자세를 바로잡아 예방한다. 뇌의 한 쪽에만 주었던 자극을 반대쪽에도 가해 뇌 균형을 잡는 것이 포인트. 따라서 모니터가 한 방향으로 틀어져 있었다면 모니터 방향을 반대쪽으로 바꾸거나 정면을 바라보도록 한다. 또한 모니터의 높이는 눈높이보다 30도 가량 낮게 설치해 목 뒷부분의 긴장감을 줄여준다. 전화기 방향도 바꿔본다. 항상 오른손으로 전화를 받아왔다면 전화기 위치를 반대쪽에 설치하고 왼손으로 받아 본다. 아울러 사무실 내에서 이어폰을 양쪽으로 꽂을 수 없다면 오전,오후로 나누어 귀에 번갈아 꽂도록 한다. 앉는 자세도 바로 잡아야 한다. 엉덩이는 의자에 깊숙이 넣고 어깨는 뒤로 젖히고 앉는다. 허리는 90도로 곧게 펴 고개가 앞으로 숙여지지 않게 한다. 다리는 책상 밑에 상자를 놓고 번갈아 올려 자세를 교정한다.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는 줄이는 것이 좋다. 커피 대신 녹차나 물을 수시로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담배도 가급적 피우지 않도록 한다. 적절치 못한 조명의 밝기 때문에 두통이 온 경우에는 조명기기를 교체해 준다. 만약 조명기기를 바꾸기 어려운 경우라면 스탠드와 같은 간접조명으로 밝기를 조절한다. 보통 실내 밝기는 500∼700럭스 정도가 적당하다. 실내조명이 어두운 경우,조명기기에 쌓인 먼지가 원인일수도 있다. 따라서 먼저 조명기기의 먼지를 털어내고 밝기를 조절하는 것이 좋다. 모니터와 실내조명의 밝기 편차는 모니터의 밝기를 재설정하거나 보안경을 설치해 해결한다. 하지만 눈의 피로가 심한 경우에는 잠시 눈을 감고 눈 주위를 가볍게 마사지한다.사무실 온도는 18∼22℃ 가량이 적당하다. 실내 온도를 조절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적당한 의복으로 체온을 조절한다. 실내온도가 더운 경우에는 윗옷을 쉽게 벗을 수 있도록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다. 반대로 온도가 너무 낮다면 카디건이나 숄을 이용해 적당한 체온을 유지한다.탁한 실내 공기로 머리가 아프다면 수시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환기는 30분씩 하루 2회 이상 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사무실에 창문이 없거나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능한 경우는 공기청정기를 이용해 실내 공기를 정화시켜 준다. 또 산세비에리아 같은 공기정화 식물을 사무실 곳곳에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두통이 업무에 지장을 줄 만큼 심한 경우에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다. 뇌의 불균형으로 발병된 두통은 뇌의 균형을 바로잡아 주어 머리를 맑게 해 치료한다. 치료에 앞서 뇌와 관련된 자율신경계의 상태와 뇌의 불균형을 파악해 주는 밸런스 검사를 포함,몇가지 검사를 시행한다. 이를 통해 객관적인 진단이 나오게 되면 비정상적으로 증가한 뇌의 내부 압력을 조절하면서 뇌의 균형을 잡아주는 탕약과 침 치료를 한다. 먼저 탕약은 뇌의 한쪽으로 쏠린 열기를 가라앉혀주고 기혈을 순환시킨다. 침이나 자극요법은 뇌와 연결된 신체부위에 물리적 자극을 주어 뇌의 균형을 조절한다. 이때 자극은 신경전달통로를 통해 소뇌의 균형을 잡고 나아가 대뇌까지 전달되어 뇌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보통 1∼2개월,심한 경우에도 4개월 정도면 뇌의 불균형에서 생긴 두통을 해결할 수 있다.

  • 기획
  • 쿠키
  • 2006.02.22 23:02

[건강] 뼈의 건강을 지키자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창조력은 폐경기 여성의 열정에서 나온다'라고 인류학자 마거릿 미드는 말했다. 한 유명한 여성학자도 '여성은 30세에 형성되고, 40세에 변화하며 50세에 완성된다'고 했다. 우리는 어머니를 포함한 주위의 여성들을 다시금 둘러보게 된다. 특히 많은 변화를 거치게 되는 폐경기 여성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할 때다. 우리는 주변에서 허리가 굽거나 등이 휜 나이든 여성들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골다공증은 폐경주위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그 영향은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20여 년 후에야 나타난다. 따라서 신체의 다른 어느 부위보다 뼈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에는 미리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방은 폐경이 시작되기 전부터 시작해야 한다. 뼈는 생성과 파괴가 동시에 진행되는 역동적이고 복합적인 신진대사의 과정을 거친다. 206개에 달하는 우리 몸의 뼈 속에는 콜라겐으로 단백질 구조물 즉 뼈대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세포들이 자리잡고 있다. 혈액을 따라 온 몸을 돌던 무기질이 이 단백질 구조물에 붙어 단단해지면 뼈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다른 한편 뼈 속에는 이 구조물을 파괴하는 세포도 있다. 한창 성장하는 어린 시절에는 뼈 생성세포가 파괴세포보다 우세하고 나이가 들면서 이 균형은 점차 바뀐다. 우울증, 비타민D 부족, 무기질 부족, 스테로이드 사용 등 여러 가지 원인으로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보다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가 우세해져 뼈가 약해진다. 뼈는 모든 세포의 기능에 필요한 칼슘, 인, 마그네슘과 같은 무기질의 중요한 저장고이다. 우선 칼슘은 우리 몸에서 심장박동과 혈액응고에서부터 신경세포의 활성화에 이르기까지 여러 과정을 조절한다. 이 과정에서 매일 300mg 이상의 칼슘이 뼈에서 빠져 나온다. 우리 몸의 전체적인 요구에 부응하여 뼈들이 끊임없이 분해되고 다시 만들어짐으로써 성인의 경우 뼈의 20%가 매년 교체된다. 보충되는 무기질보다 빠져 나오는 무기질이 더 많으면 골밀도가 낮아지게 된다. 뼈의 건강은 면역계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또한 조골세포와 파골세포는 에스트로겐, 테스토스테론, 갑상선 호르몬. 인슐린, 영양상태, 감정적 스트레스에 의해 생성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 골다공증으로 인한 골절은 뼈의 무기질 부족 이상의 다른 요인도 관련돼 있다. 뼈의 질이나 재생력 외에 뼈의 질이 저하되는 원인은 영양결핍이나 운동부족, 인슐린 과다 등이다. 그 외에도 과다한 운동이나 흡연, 잘못된 식습관, 신경성 식욕부진이나 대식증 등 그릇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많은 여성들이 최고의 뼈 상태를 유지해야할 20대에 뼈의 양이나 질이 부실해지고 있다. 따라서 뼈의 잔고가 적자인 상태에서 폐경주위기에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아무리 위험요소가 많다 해도 뼈를 회복시키기에 너무 늦은 때는 없다. 뼈도 신체의 다른 부분과 마찬가지로 변화·발전하는, 일상생활에 일일이 반응하며 살아 숨쉬는 기관이다. 우선 개선할 수 있는 것부터 살펴보자. 알코올과 카페인을 줄인다. 담배를 끊는다. 하루에 여러 차례 과일과 야채를 먹는다.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섭취한다. 콩과 아마인 가루는 에스트로겐의 보고다. 녹차를 마신다. 녹차에는 특히 식물성 호르몬과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우울증을 치료한다. 규칙적인 운동과 밝은 햇살을 쬐는 것만으로 우울증이 치료되기도 한다. 의사의 처방에 따라 호르몬 대체요법을 쓴다. 뼈의 건강에 있어서 햇볕은 빼놓을 수 없다. 자외선이 비타민 D의 생성을 돕기 때문이다. 비타민 D는 일종의 호르몬으로 뼈가 칼슘을 잘 흡수하도록 돕는다. 비타민 D는 골다공증 예방에 필수적일 뿐만 아니라 고혈압, 퇴행성 관절염이나 경화증의 위험을 감소시키고 유방암이나 난소암, 전립선암, 직장암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햇볕도 지나치면 피부암을 일으킬 수 있다.

  • 기획
  • 서유진
  • 2003.12.10 23:02

[건강] 노화방지 항산화 식품 이렇게 섭취하자

이 시대처럼 젊음을 숭배하는 시대도 없다. 그러나 생로병사는 인간의 피할 수 없는 운명. 불로장생을 꿈꾼 사람이 어디 진시황뿐이겠는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서서히 늙고 건강하게 살다가 고통없이 죽기를 희망한다. 그러면 노화의 메커니즘은 어떻게 진행되고 노화를 지연시킬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인간은 50∼60조 개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는데, 세포는 막으로 둘러싸여 있고, 이 막은 모두 지질과 단백질이 관계하고 있다. 이들 세포막의 지질 성분이 인체 내 신진대사에서 뿐만이 아니라 외부로부터 자외선이나 방사선의 조사, 공장 폐수나 농약 등에 의한 수질오염, 항생제 등 합성 의약품의 남용, 가공식품을 통한 식품첨가물의 과용, 여러 가지 스트레스, 공해와 오염 등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하여 생화학 반응을 일으킴으로써 활성산소(Free Radical Oxygen)가 생성된다. 이 활성산소가 세포막의 지질 성분이 과산화지질로 변하게 한다. 이 과산화지질은 강력한 세포 독성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활성산소 자체의 강력한 독성 때문에 세포를 파괴하거나 조직의 기능 저하를 가져오게 된다. 그로 인해 결국 성인병에 걸리거나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는 노화에 관한 학설이 가장 유력하다. 소식장수(小食長壽)라는 옛날부터 내려오는 말이 있듯이 활성산소의 생성을 줄이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은 적게 먹는 것이다. 우리가 음식을 많이 섭취할수록 이를 소화시키고 에너지로 바꾸기 위해 더 많은 산소를 필요로 한다. 그만큼 활성산소가 만들어지게 된다. 결국 활성산소를 적게 만들려면 절식하는 방법이 제일 좋다. 또 다른 노화방지를 위한 실천사항은 적절한 항산화 식품의 섭취다. 대표적인 항산화 식품으로는 토마토, 복숭아, 자두, 브로클리, 포도 등과 같은 과일과 채소 종류가 있다. 그 외에도 현재까지 알려진 인삼의 사포닌, 녹차나 홍차의 페놀 등 백여종이 넘는다. 전문가들은 매일 40종 이상의 다양한 식품을 섭취하되 과일껍질이나 씨·줄기 등 먹을 수 있으나 관습상 먹지 않는 식품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과 하루 다섯 차례 이상 다양한 종류의 채소와 과일을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과일에서 형형색색의 빛깔을 내는 색소에 많은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에 색상이 화려하고 진한 종류를 많이 먹는 것이 좋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건강에 좋고 균형잡힌 식사도 활성산소의 공격을 막아주는 항산화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따라서 필요한 경우 적절하게 항산화제를 복용할 수 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산화제로는 비타민C. E, 베타카로틴, 셀레늄, 멜라토닌 등이다. 비타민C는 양배추, 토마토, 풋고추, 아스파라거스, 흰 콩, 고구마 등의 채소류와 귤, 포도, 딸기, 수박. 레몬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E는 아몬드, 땅콩, 해바라기씨와 같은 견과류와 콩기름, 옥수수기름 등에 풍부하다. 베타카로틴은 상추, 고춧잎, 시금치, 무순잎 당근, 호박, 고구마, 붉은 고추 등 녹황과 적색 채소류와 살구, 귤, 복숭아와 같은 황색 과일에 많이 들어있다. 이들 항산화 식품은 '조금씩 그러나 매일 장기간' 섭취해야 그 효과를 볼 수 있다. 노화를 지연시키는데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지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운동이다. 운동부족도 성인병을 유발하지만 과도하게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 과격한 운동도 활성산소를 많이 만들어 노화를 촉진한다.

  • 기획
  • 서유진
  • 2003.09.03 23:02

[건강] 여름철 운동 언제ㆍ어떻게 하나

몸이 축축 늘어지는 여름철에는 원기를 북돋워주는 따뜻한 음식을 먹고 될 수 있는 한 숙면을 취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음식과 수면 외에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수 요소인 운동은 무더운 여름철에는 언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가. 여름날 이글거리는 태양이 떠있는 낮 시간 운동은 금물. 오후 6시 이후 일몰시간이 운동하기에 가장 적당하다. 새벽에 운동하는 사람들이 있는 데, 도심에서 하루 중 대기의 일산화탄소 농도가 가장 높은 시간이 새벽이므로 이때를 피하는 것이 현명하다. 너무 밤늦은 운동도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하지 않는 게 좋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운동능력이 떨어지고 피로감도 쉽게 느끼게 되므로 다른 계절보다 운동량을 약간 줄인다. 특히 습도가 높은 날엔 10%∼20% 더 줄여야 한다. 장시간 운동을 해야 할 경우 30분 운동하고 10분 휴식을 취하는 방식으로 한다. 최근 야간에, 새로 조성된 전주천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거나 가벼운 조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체중감량을 위해 땀복을 입고 보기에도 힘들게 걷는 사람들이 가끔 눈에 띈다. 땀복을 입고 운동을 하면 체온이 급격히 상승해 열 쇼크가 생길 수가 있으므로 여름철에는 약간 헐렁하고 편한 옷이 운동할 때 적당하다. 운동할 때 주의할 사항 중 특히 무더운 여름철 옥외 운동을 할 경우, 수분섭취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운동 중 수분이 시간당 0.75∼1리터가 소비된다. 이 양은 운동시 온도나 습도, 운동강도 및 시간, 운동형태에 따라 약간씩 달라진다. 수분 배출이 점차 늘어나게 되면 운동능력이 떨어지므로 배출된 만큼의 수분을 보충시켜줘야 한다. 그리고 운동 중엔 탈수가 심해져도 잘 느끼지 못할 수 있으므로 30분 간격으로 충분히 물을 마셔주는 게 좋다. 이럴 때 소금을 따로 먹을 필요는 없다. 땀이 날 때는 이미 피 속 염분농도가 올라가 있기 때문에 소금을 먹으면 피 속 염분농도가 더 증가해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평소 운동을 하지 않다가 여름철에 운동을 시작할 경우 첫날은 심장박동수와 체온이 많이 상승하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며칠동안 운동을 계속하면 점차 운동이 쉬워지고 혈액량이 증가해 산소공급이 원활해지며 심장박동수는 자연히 떨어지게 된다. 이렇게 인체가 적응하게 되는 것은 운동 시작한 후 4∼8일이 지나면서부터다. 전문가들은 첫날은 목표량의 반만 하고 매일 10%씩 늘려가라고 권한다.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은 필수다. 운동 후에는 약간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로 체열을 식혀주는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어떤 운동이든지 시작했으면 서서히, 꾸준히 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다. 그리고 걷는 운동이라도 절대로 무리하게 하지 않고 자신의 체력이 견딜 수 있는 만큼만 해야 한다. 과유불급(過猶不及)이 운동에도 적용된다.

  • 기획
  • 서유진
  • 2003.08.20 23:02

[건강] 수면이란 무엇인가

사람은 보통 낮에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잔다. 건강한 사람이 90년을 산다고 가정하면 대략 30년은 잠을 자면서 보낸다. 인간 삶의 3분의 1이 수면으로 이루어지지만 깨어있을 때의 건강과 질병에만 관심을 기울이고 수면에 대해서는 무심하게 지낸다.수면은 그저 각성이 없는 수동적인 상태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잠을 이루지 못할 때의 괴로움이나 밤잠을 설쳤을 때의 불쾌함, 주간 업무능력의 저하 등은 누구나 한번은 겪었을 것이다. 반면에 잠을 잘 자고 난 후의 상쾌한 기분과 뭐든 지 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과 자신감도 경험했을 것이다.그러면 수면이란 무엇인가? 사전에는 '주기적으로 되풀이하는 생리적인 의식상실과 흡사한 상태'라고 설명되고 있지만 뚜렷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외관적으로는 주위의 환경에 대하여 반응하지 않게 되며 감각이나 반사기능이 저하되나 각성(覺醒)할 수도 있고, 특유한 수면의 자세도 볼 수 있다. 수면은 크게 진수면(orthosleeping)과 가수면(parasleeping)으로 나눌 수 있다. 나이에 따라 그 수면시간이 달라진다. 젖먹이는 전체 수면시간이 긴데 그 중에서도 가수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그 후에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전체 수면시간 및 가수면 시간이 줄어들게 된다. 성인이 되면 전체 수면시간이 8시간 정도가 되며 가수면은 그 20% 정도이다.잠을 자고 난 뒤에는 피로감이 없어지므로 수면은 피로회복에 필수적이다. 잠은 휴식뿐만 아니라 낮에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흡수하여 몸의 피가 되고 살이 되게 한다. 어린이의 성장은 전적으로 밤중의 수면 중에 이루어지며 성인도 수염은 밤중에 자란다. 또한 가수면은 머리의 활동과 몸의 활동이 따로 분리된 상태로, 몸은 자고있어도 머리는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젖먹이와 어린 아기에게 가수면이 많은 것은 가수면이 뇌의 발육에 중요한 구실을 하기 때문이다.이렇듯 인간의 성장과 생명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수면에 방해가 되는 불면증의 해소책에 대해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조언을 한다.▶맨손체조를 한다: 적당한 운동은 긴장을 풀어준다. 다만 잠들기 직전에 심한 운동을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에는 운동을 마친다.▶정신적 긴장을 풀 것: 긴장을 푸는 것은 잠시나마 스트레스를 잊게 해준다. 요가나 명상이 도움이 된다.▶생체시계를 맞춘다: 자고 일어나는 시간을 늘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숙면의 비결. 일단 같은 시각에 잠자리에 드는 것에 익숙해지면 한결 쉽게 잠들 수 있다.▶억지로 자려고 하지 않는다: 잠들기가 어려우면 책을 읽거나 조용한 음악을 듣는다. 졸립기 시작하면 다시 잠자리에 든다.▶가능하면 낮에 많이 움직여 근육이 적당히 피로하게 한다.▶알콜과 카페인 음료를 삼간다. 알콜은 취침을 유도하는 효과는 있으나 수면의 질을 떨어리고 카페인은 대뇌를 자극해 숙면 자체를 방해한다.▶가볍게 목운동을 한다: 굳어 있는 목 주위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면 숙면에 큰 도움이 된다.▶낮잠을 자지 않는다.

  • 기획
  • 서유진
  • 2003.07.30 23:02

[건강] 스트레스…모든일에 긍정적 사고를

우리는 매일의 일상 생활에서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는 살아가는 과정에서 피할 수 없는 결과이며 정보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현대사회에서 나타나는 복잡한 현상중 하나이다. 개인이 잠재적으로 스트레스를 줄 만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가 없는가는 그의 활동능력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트레스에 '대처' 하는 능력은 심신건강에서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스트레스에는 감성적?심리적 요인이 개입되어 주관적으로 느끼고 반응하는 것이며 때로는 무엇이 스트레스를 주는 지 의식하지도 못한 채 그 영향을 받고있기 때문이다.무엇으로 스트레스를 받는가 하는 문제도 다분히 개인적이다. 스트레스를 주는 인자는 개별적이고 또 그 반응 정도도 개인에 따라 다르다. 각자의 성격과 과거의 경험, 해결능력 등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스트레스 인자도 구체적인 것부터 추상적인 것까지 광범위하다. 자신에게 익숙하지 못한 일, 잘 할 수 없는 일, 예기치 않은 일. 시간에 쫓기는 일, 간섭받거나 평가받는 일, 강요받거나 내키지 않는 일, 생명이나 생활이 위협 당하는 일, 체면을 손상하는 일 등등 인생살이만큼 수없이 많다. 그것은 일상적인 것부터 일상적이지 않은 사고나 천재지변까지 망라된다. 심지어는 즐거워야할 결혼?승진?휴가 등도 이에 대한 준비나 어떤 부담감으로 인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그러나 스트레스가 전혀 없는 상태가 과연 좋기만 한 것인가. 무기력과 권태감만 있을 뿐이다. 프랑스의 시인 보들레르가 가장 싫어하고 두려워한 권태만 남게 된다. 건강을 해치지 않을 정도로 창조력을 자극할 수 있는 적당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가 가장 바람직하다. 스트레스로 인한 일반적 증상을 살펴보면, 피로 두통, 불면증 근육통이나 목 어깨 허리경직, 맥박이 빨라짐, 가슴통증, 복부통증 등 신체적 반응이 나타난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소, 우유부단, 공허감을 느끼고 유머감각이 없어진다.불안, 신경과민,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성급함, 인내부족 등 감정적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행동면에서는 안절부절 못하거나 손톱깨물기?다리떨기 등의 신경질적인 습관과 많이 먹고 마시기도 하며 흡연, 울거나 욕설, 비난이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는 행동이 증가하기도 한다. 그러면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스트레스는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마음으로 다스리고 마음으로 소화시켜야 한다. 가벼운 물건밖에 들지 못하던 사람이 훈련을 통해 무거운 것도 거뜬히 들 수 있듯이 스트레스에 예민하던 사람도 훈련으로 커다란 스트레스를 견뎌내는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결국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다.우리 몸은 마음먹은 대로 변화한다는 의학적 증거가 많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긍정적으로 변하고, 반대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면 부정적으로 변하는 것이 우리 몸이다. 스트레스 관리의 최고 비결은 "항상 모든 일에 긍정적인 마음으로 임한다.” 이다.스트레스로 인한 질병 예방법1. 규칙적인 생활과 건전한 생활리듬을 유지한다.2. 자기 분수에 맞는 취미생활, 오락, 스포츠 등으로 심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한다.3.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4. 과다한 음주와 흡연은 피한다.5. 원만한 인격으로 보다 적극적인 대인관계를 갖는다.6. 주체성을 갖고 즐겁게 생활에 충실하려는 노력과 습관을 갖는다.7. 필요한 경우에는 정신과 의사와의 상담과 지도가 도움이 된다.

  • 기획
  • 서유진
  • 2003.07.26 23:02

[건강] 여름 보양식 삼계탕 제대로 먹기

7월도 중순을 넘어섰고, 장마가 지나면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 덥고 무기력해지기 쉬운 여름, 가족들의 건강과 원기 회복을 위해 건강 보양식을 준비해 보자. 여름의 대표적인 보양식은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을 들 수 있는데, 그 중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 있는 음식은 단연 삼계탕이다. 삼계탕의 주재료인 닭고기는 자체의 성질이 따뜻해 속을 데우고 원기를 북돋우는 데 좋다. 삼계탕 만들 때 쓰는 닭은 냉동육보다 국산 냉장육이 좋다. 만져보았을 때 촉촉할 정도로 수분이 있고 살이 두툼해서 푹신한 느낌을 주는 것을 고르도록 한다. 껍질은 크림색에 윤기가 나며 털구멍이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온 것이 신선하다. 삼계탕과 함께 넣어 끓이는 부재료로는 인삼, 대추, 황기, 마늘, 찹쌀 등이 있다.대추는 쇠약한 내장을 회복시키는 보양 강장에 좋고, 마늘은 장내 세균을 억제시키는 성분인 크로토알데히드(crotoaldehyde)를 함유하고 있어 정장 작용이 탁월하다.찹쌀은 멥쌀에 비해 성질이 따뜻하여 기운이 허약한 것을 보강해주며, 비 위장이 차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사람들에게 좋다. 인삼은 기를 보하는 약 중에서 으뜸으로 인체 오장육부의 원기를 보강하는 중요한 약재이다. 인삼은 인체의 기는 주관하는 비장과 폐에 작용하여 기운을 북돋워 준다. 이 때 인삼과 함께 첨가하면 금상첨화인 약재가 바로 황기다. 황기는 기 보호작용이 강하고 피부 기능을 굳건히 해 땀이 새 나가는 것을 막는다. 황기와 인삼은 삼계탕 뿐 아니라 추어탕에 넣어도 좋다. 그러나 삼계탕이 가격 면에서까지 저렴한 으뜸 보양식이라고 해도, 무조건 먹는 것은 삼가야 한다. 닭고기와 함께 성질이 따뜻한 약재를 넣어 만드는 만큼 열이 많은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또한 혈압이 높은 사람은 인삼을 넣지 말고, 닭의 껍질과 기름 부위를 제거해서 끓여먹어야 한다.★ 체질에 따라 알아보는 삼계탕 조리법 ★1.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 : - 삼계탕의 주재료인 인삼과 닭고기는 성질이 따뜻하여 원기를 돋구어 주고, 부재료인 대추, 마늘, 찹쌀 등은 비위를 따뜻하게 하고 진액을 보충시켜 준다. 땀이 많은 사람이라면, 이때 피부기능을 강화하면서 땀이 새어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황기를 넣는 것이 필수이다.2. 장이 약한 사람 : - 마늘과 찹쌀을 넉넉히 넣어 푹 끓여 먹는다. 찹쌀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소화를 돕고, 설사를 멎게 하는 작용을 한다. 또한 마늘은 장내 세균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3. 탈수증세가 있는 사람 : - 오미자를 넣어 끓이거나 오미자 우린 물과 함께 먹으면 맥이 살아나 탈수 증세에 도움이 된다. 오미자는 신장에 작용하여 설사와 유정을 멎게 하고 인체의 진액을 보충해주는 기능을 한다. 또한 몸이 허약하여 식은 땀을 흘리는 등의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4. 혈압이 높은 사람 : - 닭의 껍질과 기름 부위를 완전히 제거하고 끓이도록 한다. 끓이면서 떠오르는 기름도 걷어낸다. 또한 열과 기를 올려주는 인삼은 넣지 않고 끓이는 것이 바람직하다.5. 입맛 없고 기운 없는 사람 : - 이런 경우에도 황기를 넣으면 좋다. 또는 미꾸라지를 같이 넣어 끓여도 위장 기능을 더욱 강화하여 입맛을 돋우고 기운을 보충할 수 있다. 대나무 잎을 20g 정도 같이 넣어서 조리하는 방법도 있다. 대나무 잎은 갈증이 나거나 입안과 혀의 염증 등을 다스리는 효능이 있다.[도움말 : http://www.hanicare.com ]

  • 기획
  • 마은정
  • 2003.07.19 23:02

[건강] 바람 가르며 스피드 즐긴다- 인라인스케이팅

여름과 휴가의 절정인 7월이다. 여름은 무기력해지기 쉽고 높은 기온과 습기로 인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계절은 아니다.이 무더운 여름, 좀더 흥미롭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젊은 층을 중심으로 요즘 큰 인기를 모으는 X-게임을 소개한다.X-게임이란 스피드를 즐기는 극한 스포츠, 익스트림 스포츠 혹은 X-스포츠라고도 불린다.1970년대에 서구에서 스케이트보드(skateboard)와 롤러스케이팅(rollerskating) 등 도시 청소년이 즐기던 놀이문화에서 비롯됐고, 1990년대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TV인 ESPN이 처음으로 'X게임'이라는 제목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보급된 것으로 알려진다. X-게임은 크게 여름게임과 겨울게임으로 나뉜다. 그 중 여름게임의 종류가 더 많으며, 여름게임으로는 스케이트보드, 인라인스케이팅, 인공암벽등반(sport climbing), 스카이서핑(sky surfing), 산악자전거(MTB: mountain bike), 플로우랩, 스네이크보드 등이 있다.여러가지 X-게임 중 많은 젊은이들이 즐기고, 비교적 쉽게 접하고 배울수 있는 인라인 스케이팅에 대해 알아본다.인라인스케이팅은 일반적으로 레포츠용 인라인 스케이트과 기본적인 보호장비만 갖추면 간단하게 즐길수 있는 대표적인 X-게임이다. 인라인 스케이팅은 스포츠 특성상 쿠션 기능이 전혀 없는 아스팔트 등과 같은 노면에서 스피드를 즐기기 때문에 헬멧과 손목, 팔꿈치, 무릎 보호대등이 스케이트와 더불어 필수적이다.스케이트와 보호장비의 구입은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구입하거나, 가까운 인라인샵등에서 직접 구매할수 있다. 가격대는 5만~2백만원까지 다양하지만, 일반적으로 20만~ 30만원대 제품들이 기본적인 용도에 충실하고 튼튼한 스케이트들이다.인라인 스케이팅은 에어로빅 이상의 지방 연소효율로 체중관리에도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으며, 건강을 유지하는 수단일 뿐 아니라 가족과, 친구, 연인 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스포츠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인라인을 즐기기에 좋은 장소로는 전주 월드컵경기장이 있다. 이 곳은 주말과 휴일이면 가족과 연인 단위의 많은 인라이너들로 붐비고 있다. 지난 5월31일에는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 일대에 X-게임장이 조성돼 하프파이프를 비롯해 8종의 시설이 자리를 잡기도 했다. X-게임장은 이용객들에게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무료로 개방되고 있다.인라인 정보나 강좌는 이은상 인라인교실(http://www.inlineedu.com) 박순백칼럼(http://spark.dreamwiz.com) 등 인터넷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다. 또한 최근에는 인터넷 동호회나 사내 동호회 등을 통해 친목도 다지며, 인라인 등의 X-게임을 즐기는 사람들도 크게 늘고 있다.이 햇볕 좋은 여름. 이제 인라인 스케이트과 보호장비를 갖추고, 차량통행이 적은 공터나 광장으로 나가 보자.인라인을 즐기기 위한 기본 자세와 기술1. 일어서기 앉은 자세에서 지면 및 바닥에 직접 앉은 상태에서 인라인을 신었다면 시선을 전방으로 둔다. 다음에 손을 무릎 및 허벅지에 댄 다음 손을 밀어 그 반동으로 일어선다. 2. 기본 자세보통 서 있는 자세에서, 발끝을 벌리고, 좌우의 발뒤꿈치를 붙이는 것 같은 기분으로 좌우발의 각도가 약 60도 정도 벌린다. 이때 허리를 낮추고 무릎을 굽혀 인라인의 상부에 체중을 둔다. 등을 곧게 하며, 얼굴은 정면으로, 시선은 전방을 본다. 이 자세를 취하면, 본인의 뜻과 상관없이 인라인이 미끄러지지는 않는다. 특히 무릎과 발목에 힘을 주지 않아도 되는데, 이 자세를 일반적으로 V포지션이라고 부른다. 3. 안전하게 넘어지기가장 안전하게 인라인을 즐기는 방법은 헬멧과 보호장비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는 것이며, 이와 더불어 초보자라면 보다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 인라인을 신고 나서기에 앞서 잔디밭이나 쿠션이 있는 장소에서 안전하게 넘어지는 방법을 익히도록 하자.균형을 잃고 넘어지려 할 때는 무리하게 버티지 말고「무릎 → 손 → 팔꿈치」의 순서대로 지면에 닿도록 앞쪽으로 넘어지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4. 앞으로 나가기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낮춘 상태에서 좌우 한 발씩 천천히 옆으로 밀어준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게중심을 확실히 이동시켜 주는 것이다. 한 발씩 천천히 밀어주면서 중심이동이 익숙해지면 조금씩 빨리 밀어주면서 좌우 연속동작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발을 밀어줄 때에는 지면을 차 준다는 생각으로 쭉쭉 뻗어서 밀어준다.5. 멈추기브레이크 패드(힐)가 있는 쪽의 다리를 앞으로 내밀고, 반대쪽 다리에 체중을 두고서발꿈치를 들어 브레이크 패드가 노면에 닿도록 한다. 이것은 가장 기본적인 멈추기 자세로 '힐브레이크' 라고 한다.[자료제공 = 인라인동호회 이프(cafe.daum.net/inlinefamily)]

  • 기획
  • 마은정
  • 2003.07.12 23:02

[건강] 여름철 건강하게 보내기

여름 덥고 습한 날씨에 장마까지 계속되고 있다.세균과 벌레 등이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각종 질병이 기승을 부리는 계절이다.주의해야 할 생활 수칙과 장마철 주의사항을 알아본다.◇쾌적한 여름을몸에 별 이상이 없는 사람들도 여름철에는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이상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 가장 흔한 증세가 몸이 묵직하고 피로감을 느끼는 것.먼저 주변 분위기를 청결하게 하는 게 중요하다. 음식물 쓰레기는 즉시 처리하고 실내조명은 항상 밝게 하도록 한다.습도를 낮추기 위해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중간 중간 틀어주는 것도 좋다. 비가 잠시 그치고 햇볕이 날 때 산책을 해서 기분전환을 하도록 한다. 또 2∼3일에 한번 정도는 보일러를 가동해 습하고 냉한 기운을 없애주고 침구류를 말려 눅눅한 분위기를 없애도록 한다.◇식중독요즘에는 회사와 학교의 단체 급식이 늘면서 식중독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식중독은 생기는 원인에 따라 세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 세균 바이러스 등의 미생물이 들어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중독이 여기에 해당된다. 둘째는 농약이나 중금속 같은 독성 물질로 오염된 음식을 먹는 경우다. 셋째는 옻 독버섯 북어와 같이 원래 독이 있는 음식을 먹는 경우다.△재료구입과 보관시 주의 사항.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재료를 구입해서 먹을 때까지 전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달걀은 깨진 데가 없고 표면이 깨끗한 것으로, 냉장음식은 손으로 만져 냉기가 느껴지는 것으로, 냉동음식은 딱딱하게 언 것으로 구입한다. 통조림 제품은 찌그러져 있거나 뚜껑이 불룩한 것은 사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장을 볼 때 육류 닭고기 등은 맨 마지막에 사는 것이 좋다. 장보기를 마친후 1시간 안에 냉장고에 넣지 못할 것 같으면 휴대용 냉장용기를 준비한다.재료를 보관할 때에 달걀을 물에 씻어두면 오히려 세균번식을 돕게 되므로 물에 씻어두지 않는다. 잘 익힌 음식도 날고기 또는 날고기와 접촉된 식기 등을 통해 오염될 수 있으니 함께 담지 말아야 한다. 음식은 한꺼번에 만들지 말고 한 번에 먹을 만큼만 조리한다. 상한 음식은 끓이거나 익혀도 식중독을 일으키므로 모양이나 냄새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주저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주방에서 사용하는 도마는 물기가 잘 스며들지 않는 플래스틱 소재가 좋다. 육류는 플래스틱 도마를, 야채나 과일은 나무 도마를 사용한다. 육류 등을 썬 도마나 칼 싱크대는 사용한 후 바로 세제를 탄 뜨거운 물에 씻어낸다. 행주는 끓이거나 염소 소독한 후 햇볕에 말린다.또 조리하기 전에 손에 비누칠을 하여 더운물에 20초 이상 씻고 다른 음식재료를 만질 때마다 손을 씻는다. 음식을 먹기 전과 먹은 후에 비누를 사용해서 손을 잘 씻는 것이 중요하다.식중독에 관한 잘못된 상식△음식을 먹고 피부에 이상이 생기면 식중독이다.음식을 먹은 후 피부에 두드러기가 생기면 식중독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상은 음식에 세균이나 독소가 들어 있지 않아도 음식의 특정 성분에 대한 과민반응인 경우가 많다.△상한 음식도 끓여 먹으면 괜찮다.세균이 식중독을 일으키는 방법은 크게 둘로 나눌 수 있다. 세균 자체가 몸에 들어와 병을 일으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몸에서 병을 일으키는 것이다. 음식을 끓이면 세균은 죽는다. 그러나 세균이 만든 독소는 파괴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상한 음식을 끓이는 것만으로는 식중독을 막을 수 없다.△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전하다.냉장고를 너무 과신하는 것은 금물. 냉동식품은 상온에서는 빨리 부패하므로 녹일 때 냉장고에서 녹이고, 절대로 부엌 싱크대 위에서 녹여서는 안된다.

  • 기획
  • 허명숙
  • 2003.07.03 23:02

[건강] 발 반사요법으로 건강백세 누리자

"발마사지로 활력과 건강을 찾읍시다.”중국등 동남아를 여행해 본 사람들은 여행중에 현지 '足 健康'이라고 하는 발마사지실에 들러 여행의 피로를 풀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우리 돈 3천원 안팎의 저렴한 비용으로 1시간정도 발마사지를 받고 나면 정말 피로가 싹 사라져 상쾌한 기분을 느꼈을 것이다.요즘 특정 부위를 자극하는 발반사요법이 생활건강법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몸안의 장기에 대응하는 발 부위를 눌러주면 질병예방은 물론 정력강화에도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발전문 관리업소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사회단체나 백화점 문화센터가 개설한 발건강 강좌에도 수강생들이 많이 찾고 있다.발건강법은 중국 고대부터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돼 왔으며, 최근 미국 독일 일본 등지에서 대체의학으로 각광받고 있다. 국내에서도 일부 한의사와 민간요법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연구 및 전수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흔히 발은 인체의 축소판으로 불리운다.인체를 구성하는 뼈는 모두 2백6개. 이중 4분의 1인 52개가 발에 집중돼 있다. 또 1백개가 넘는 인대가 뼈·근육과 긴밀하게 연결돼 외부의 압력을 흡수하고 인체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준다. 발은 걸을 때마다 압력을 받아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주는 펌프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심장'으로도 불린다. 이같은 구조 덕분에 발은 수십 ㎏의 체중을 떠받치고 연평균 2천㎞를 걷는등 인체에서 가장 고된 일을 너끈히 떠맡고 있다. 발에는 뇌 간 심장과 같은 주요 장기와 눈 귀 등의 반사구(신경과 모세혈관이 집중돼 있는 부위)가 몰려 있다. 반사구는 인체 장기와 기관에 대응하는 발 부위의 압통점(壓痛點)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간에 이상이 생기면 발에 있는 간 반사구에 심한 통증을 느끼거나 응어리 같은 것이 만져진다. 반사구는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엄지발가락은 머리, 둘째 발가락은 눈, 셋째 발가락은 코, 넷째·새끼발가락은 귀, 발의 가운데 부위는 복부, 발꿈치는 생식기, 발 안쪽은 척추, 발 바깥부분은 어깨, 무릎 등과 연결돼 있다. 발을 보면 건강상태를 알 수 있다.발은 걷거나 뛰는 기능적 측면 외에 건강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다. 발이 붓거나 각질 무좀 등이 생기면 몸의 특정 부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볼 수 있다. 여성이 누웠을 때 발이 밖으로 기울어지거나 발목이 가늘면 불감증, 엄지발가락과 발톱이 너무 길면 성욕이 약할 가능성이 높다. 남성의 발가락이 호리병형이거나 엄지발톱이 위로 치켜올라간 경우엔 성기능이 약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어진 사람은 신경성 장애, 둘째 발가락이 지나치게 긴 사람은 위장병이 많다. 건강한 발은 통증이 없고 따뜻하며 발가락이 적당하게 굵고 동글동글해야 한다. 발반사요법은 질병을 예방하고 정력을 강화한다. 몸에 이상이 있으면 발에도 아픈 부위(반사구)가 나타난다. 발반사요법은 손이나 안마봉으로 반사구를 반복 자극함으로써 인체 장기의 기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치료하는 일종의 지압요법이다. 뒷목이 뻐근할 때는 엄지발가락, 가슴이 답답할 때는 발바닥 중앙을 문지르면 증상이 좋아진다. 엄지발가락을 마사지하면 남녀 모두 성욕을 느낀다. 허영란 발반사연구소 허영란소장은 "발가락속의 뇌하수체 반사구가 성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이다”며 "뇌하수체 호르몬은 자궁과 질의 근육을 강화하고 남성의 발기력을 지속시키는데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따라서 평소 엄지발가락을 스트레칭하거나 발바닥 중앙을 자주 주물러 주면 정력증진에 도움이 된다. 허소장은 "발반사요법을 꾸준히 하면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피로를 없애고 소화기 계통의 질병 치료에도 좋다”며 "이밖에 조루증 불감증등 성기능장애 개선과 정상혈압 유지, 당뇨병과 신장기능 개선, 허리 및 무릎관절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가정에서 쉽게 할 수 있는 발반사요법우선 미지근한 소금물에 발을 5∼10분 정도 담가 근육을 풀어준다. 이어 발과 종아리를 구석 구석 눌러 아픈 곳이 없는지 살펴본다. 마사지는 발바닥 가운데 움푹 패인 용천(湧泉)부터 시작한다. 이 곳은 위장 간장 대장 등 주요 장기가 모여있는 부위. 손가락이나 지압봉을 이용, 한 번에 2∼3초 가량 3∼4회 반복해 문질러준다. 계속해서 발가락 발꿈치 발 안쪽과 바깥쪽 발등의 순으로 꾹꾹 눌러준 다음 다시 발바닥을 주무른다. 마사지 후에는 몸안의 노폐물을 소변으로 배출하기 위해 따뜻한 물을 0.5ℓ정도 마신다.마사지는 왼발에서 시작해 오른발로 옮겨간다./도움말 : 허영란 발마시지연구소 허영란소장

  • 기획
  • 김관춘
  • 2003.06.28 23:02

[건강] 일반인을 위한 골프건강법

PGA 한국대표 최경주, LPGA 한국대표 박세리 박지은 김미현….최근 이들 한국출신 프로골프 선수들이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세계 톱랭커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국내 골프인구가 3백만명에 육박할 만큼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하지만 간혹 초보골퍼들은 기초체력 없이 골프를 시작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골프는 운동이므로 기초체력이 뒷받침 안되면 허리 손목등을 다칠 수 있고 심근경색과 같은 증세가 올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최경주나 박세리와 같은 골퍼들이 세계 최정상급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어릴때 역도나 육상으로 단련한 강한 다리힘과 어깨 근육이 바탕이 됐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고려정형외과 강재수박사의 조언으로 일반인을 위한 골프건강법을 소개한다.▽골프는 운동한 라운딩(18홀)을 할 경우 평균 4시간 정도 걸리며 12㎞ 정도를 걷게 된다. 60㎏ 성인 남성이 30분동안 골프로 소비하는 에너지는 약 1백46㎉. 이는 30분동안 빠르게 걸을때 소비되는 에너지와 같다. 또 골프는 한 라운드를 돌면 혈중 콜레스테롤이 6∼7% 정도 낮아지며 24일동안 누워만 있을 때 빠져나가는 만큼의 '뼈성분'이 생성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골프는 특히 초기 관절염환자에게 좋다. 증세가 악화되는 것을 막고 퇴화됐던 연골기능을 회복시킨다. 관절염이 심한 환자는 무리하게 치지 말고 홀수를 줄여 치는 것이 좋다. 특히 골프는 발목이나 무릎부위에 많은 무리가 가므로 이 부위에 관절염이 심한 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심한 치질환자는 골프 스윙시 복압이 높아져 증세가 심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한다.▽체력이 타수를 줄인다90∼100타를 치는 골퍼중 실력정체로 고민인 사람이 많다. 대부분 자세나 장비를 바꾸려고 하지만 기초체력이 약한 경우가 많다. 즉 유연성 근력 지구력이 약해 '기술'을 받쳐주지 못한다. 운동삼아 스윙연습만 하면 '쓰는 부분'만 단련되므로 한계가 있다. 속보 달리기 웨이트트레이닝등으로 '쓰는 부분'을 받쳐주는 체력을 키운다.주중 3, 4차례 1시간씩 달리기 걷기 등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하면 주말골프의 성적이 좋아진다. 그러나 수영 수상스키등 팔을 당기면서 힘을 쓰는 운동은 팔을 뻗치며 힘을 쓰는 골프와는 어울리지 않는다. ▽부상 위험아마추어들은 일반적으로 옆구리 허리 팔꿈치 손목 순으로 많이 다친다. 부상은 갑자기 운동하거나 잘못된 자세로 스윙연습을 지나치게 많이 해서 생기므로 사전에 철저한 준비운동과 스트레칭이 필요하다. 라운딩때 골프공을 티에 꽂거나 홀에서 볼을 꺼낼 때는 허리만 굽히지 말고 무릎을 같이 굽혀 허리의 부담을 덜어준다. 잘못된 자세로 무리하게 스윙하면 갈비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질 수 있다. 또 갈비뼈 사이의 근육이 손상될 수 있다. 이틀 이상 옆구리가 아프면 병원에서 옆구리 부위에 X레이를 찍어 갈비뼈 손상 여부를 알아 본다. 유일한 치료는 통증이 가라앉을 때까지 쉬는 것. 이때 "골프를 배울 땐 으레 옆구리가 아프다” "운동은 운동으로 풀어야 한다”는 주위 말을 듣고 계속 공을 치면 통증이 심해지고 스윙 자세도 나빠진다. 골프를 친뒤 더운물로 목욕하면 운동에 쓰였던 인체의 각 부분을 이완시킬 수 있어 좋다.□골프 후 정리운동 골프를 오래 하게 되면 오른손잡이 사람을 기준으로 볼 때 상체가 왼쪽으로 치우치게 된다. 왼쪽 어깨가 높아지며 오른쪽 옆구리가 더 많이 수축된다. 게다가 목의 위치는 공을 치는 방향을 보는 일에 익숙해져 왼쪽으로 비틀리기 쉽다. 따라서 신체의 균형을 되찾으려면 골프 운동 중이나 끝난 뒤 반대 방향의 동작으로 정리운동을 해야 한다. △왼쪽 어깨 낮춰 오른쪽으로 비틀기=두 다리를 넓게 벌리고 두 팔을 어깨 높이로 들어올려 벌린 뒤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 왼쪽 손으로 오른쪽 발목을 잡고 상체를 오른쪽으로 비튼다. 틀면서 위로 올라간 오른손 끝을 본다. 2회 반복.△왼쪽으로 기울기=왼손으로 왼쪽 발목을 잡고 오른쪽 팔을 왼쪽으로 쭉 펴 올려 오른쪽 옆구리를 늘린다. 2회 반복.△골반 좌우로 흔들기=두 발을 어깨 넓이로 벌리고 서서 좌우로 골반을 흔든다. 16번 반복. △두 무릎 벌리고 팔 올리기=두 발을 넓게 벌리고 무릎을 구부리면서 두 팔을 위로 올린다. 2번 반복. △등뒤에서 두 팔 흔들기=등 뒤에서 두손으로 골프채를 잡는다. 상체를 구부린 채 들어올린 팔을 좌우로 흔든다. 16번 반복. △오른쪽으로 척추 비틀기=두 발을 벌리고 두 팔을 왼쪽으로 보낸다. 이어 오른쪽 무릎을 들어 왼쪽으로 보내는 것과 동시에 두 팔은 오른쪽으로 보낸다. 8번 반복.

  • 기획
  • 김관춘
  • 2003.06.21 23:02

[건강] 효율적인 치아관리 이렇게

이번 주는(9일∼14일) 구강보건주간이다. 오복중의 하나로 꼽혔던 치아건강은 예로부터 매우 중요하게 여겨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齒)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이 많은데 특히 유아와 어린이에 대한 무관심이 더욱 심한 편. 구강보건주간을 맞아 오환용치과의원(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의 도움으로 칫솔질의 중요성등 효율적인 치아관리법을 소개한다.□칫솔질의 중요성칫솔질은 충치 잇몸병등 온갖 구강질환을 예방하는 지름길이다.칫솔질의 첫 번째 목적은 입안에서 음식물 찌꺼기와 함께 무탄스균이 음식물을 분해해서 만드는 세균막인 치태를 제거하는 것. 치태가 굳어지면 치석이 되며 치석은 충치 잇몸병 등의 원인이다. 치석은 스케일링을 통해서 제거해야 한다.▽칫솔질 방법칫솔을 가볍게 잡고 칫솔모를 치아와 잇몸 사이에 45도 각도로 댄 뒤 떠는 듯한 동작으로 작은 원을 그리듯 하나씩 닦는다. 치아가 아니라 치아들 사이 및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는다는 기분으로 닦아야 한다. 윗니를 닦을 때에는 칫솔모가 위로, 아랫니를 닦을 때에는 아래로 향하도록 닦는다.이때 치아 하나도 빠뜨리지 않도록 순서를 정해서 닦도록 한다. 특히 어금니 쪽은 프라그가 끼기 쉬우므로 세밀하게 닦아야 한다. 혀도 부드럽게 10회 정도 닦는다. 치주염 때문에 칫솔질 중에 피가 나올 경우에도 멈추지 말고 계속 닦도록 한다.▽칫솔질+α치실사용을 습관화하면 칫솔질만으로 제거하기 어려운 부위의 치태를 제거할 수 있다. 현실적으로 식후 이닦기나 치실사용이 불가능하면 '물 양치질'이라도 하면 치태가 생기는 것을 상당히 막을 수 있다. 식후 과일을 먹으면 치아 건강에 좋다. ▽좋은 칫솔과 치약칫솔모는 단면이 수평이고 너무 단단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은 것이 좋다. 칫솔모 부위는 치아를 2∼3개 덮을 수 있는 2∼3㎝ 정도가 무난하며 일반인은 칫솔모 줄이 3개, 치주염이 심하면 2개 정도인 것을 쓰도록 한다. 칫솔은 2∼4개월마다 바꿔주는 것이 좋다. 치약은 개인의 나이, 치아상태 등에 따라 선택토록 하며 한 식구라도 가족 구성원 각자 적합한 치약을 하나씩 갖는 것이 좋다. 어린이나 청소년은 충치예방제인 불소 성분이 함유된 것이 좋은데 치약 이름에 'F'가 있으면 대부분 불소가 함유된 제품이다. 치약을 선택할 때는 불소외에 치약의 마모력을 고려해야 한다. 마모력이란 치약성분의 차이로 인해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말한다. 치태나 치석이 많고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마모력이 높은 치약, 치아가 잘 시리는 예민한 사람은 마모력이 낮은 것을 선택한다. 일반적으로 치약은 불투명 할수록 마모력이 높다. 상품별로는 브렌닥스, 메디안 등은 마모력이 높고 페리오, 클링스, 시린메드 등은 마모력이 낮다. □시기별 치아관리는 이렇게▽0∼5세생후 6개월이 되면 이가 나기 시작한다. 이가 나면 부모가 하루에 두번 정도 손가락에 젖은 거즈를 끼고 부드럽게 닦아준다. 오환용박사는 "아기는 충치를 유발하는 균이 없는 상태로 태어나지만 부모와 껴안고 입맞추는 과정에서 옮게 된다”며 "부모는 아기를 위해서라도 구강위생에 힘써야 한다”고 충고했다. 우유병을 수시로 사용하는 아기는 우유병 치아우식증(충치)이 생길 위험이 높다. 충치는 단 것 자체보다 단 것을 세균이 분해하면서 배출하는 산(酸)에 의해 치아가 부식되면서 발생한다. 우유속의 젖당이 분해되는 과정에서 산이 만들어지고 이것이 아기의 치아를 공격하는 것. 부모가 아기의 이를 깨끗이 하는데 신경써야 하며 특히 자기 전에 우유병을 물려 재우지 않도록 한다. 2세 가까이 되면 스스로 칫솔을 사용하게 한다. 불소가 든 어린이용 치약을 사용하는게 좋은데 불소와 많이 접촉할수록 치아가 강해지기 때문이다.▽6∼12세이 시기에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난다. 먼저 아래쪽 앞니가 빠진 뒤 다시 나며 맨 뒤에 어금니가 나게 된다. 어금니는 치아 가운데 가장 중요하다. 이 시기 어금니가 올라올 때 잇몸에 파묻혀 있다가 천천히 올라오면서 잇몸과 어금니 사이에 음식물이 끼어 충치가 발생하기 쉽다. 충치를 예방하기 위해서 치과에서 치아 표면에 불소를 발라주는 불소도포를 할 수도 있는데 약 40∼70%의 충치예방 효과가 있다. 또 어금니가 나온 직후 어금니에 '실란트(치면열구전색)'를 하기도 하는데 어금니의 가느다란 틈사이를 플라스틱 계통의 액체물질을 발라 메워주는 것이다.▽소아교정소아교정은 입속의 근육과 뼈, 치아체계에 변화를 주어 자라는 치아가 정상적으로 자리잡도록 하는 것. 주걱턱이나 덧니등의 부정교합은 6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하며 일부는 소아교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부정교합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면 이를 미리 예측해 원인요소를 제거한다. 나쁜습관을 교정하는 치료도 여기에 포함된다. 손가락을 빨거나 손톱을 물고 코가 아니라 입으로 숨을 쉬는등의 습관이 지속되면 얼굴 모양과 치열에 이상이 생기므로 이를 교정해야 한다.

  • 기획
  • 김관춘
  • 2003.06.14 23:02

[건강] 효과적인 다이어트 방법

요즘 많은 여성에게 자기 관리는 건강한 측면 보다는 날씬한 몸매와 아름다운 얼굴이다.이를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투자하고 심지어 몸에 대한 학대를 서슴지 않는다. 오히려 이러한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고 정신적인 강박 관념에 시달리는 여성들도 나오고 있다.5월6일을 세계적으로 다이어트 하지 않는 날로 정했을 정도.옷차림이 가벼워지는 계절이 되면서 많은 여성들이 비만에 더욱 민감해졌다.다이어트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굶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굶으면 체중은 감소할 지 모르나 건강을 크게 해칠 뿐 아니라 영양이 부실해져서 몸이 한없이 무기력해진다. 굶어서 체중을 줄이게 되면 체지방이 감소되기 보다 건강 유지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빠져나가기 때문이다.전문의들은 다이어트는 굶는 것이 아니고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적은 양을 먹되 골고루 잘 먹고 반드시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단시간 내에 목적을 이루려고 성급하게 마음을 먹기 보다는 자신을 갈고 닦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이들은 다이어트를 하든지 근력을 키우고 싶으면 지금 즉시 시작해 계속할 수 있는 운동을 골라야 하며, 땀을 흘릴만큼 격렬한 운동보다는 평소 쓰지 않는 근육을 쓰는 방법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소개한다.1일 3회 식사와 3회 간식을 실천하면서 식생활 일기를 쓰고 체중은 1주일에 한번만 재는 것도 한 방법. 전주 김덕연 가정의학과의원 원장은 "비만의 원인이 개인에 따라 매우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다이어트 방법도 성별 나이 건강상태 체질 체형 생활습관 등 자신의 특성을 고려해서 적절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녹차가 지방분해 효소인 리파아제의 활성을 억제하고 그 결과 지방의 소화흡수가 억제돼 소화되지 못한 지방은 그대로 배설되므로 섭취된 지방이 체지방으로 전환돼 체중이 증가하는 것을 막게 된다는 논문이 한국식품과학회가 주최한 국제 녹차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녹차를 하루에 머그컵으로 5잔 정도 마시면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특히 운동 전후와 식후에 마시면 더욱 효과가 크다고 알려졌다.여성학자 국선희 씨는 "여성이나 남성의 몸이 강요된 선택에 의해 왜곡된 모습으로 가꾸어지고 있다”면서, "뚱뚱한 사람은 게으르고 자기관리에 실패한 사람으로 간주하는 식의 사회 풍토를 바꾸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체질량 지수란?비만도를 측정하는 지수(BMI지수).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것이다. 일반적으로 이 수치가 18.4 이하면 저체중, 18.5∼22면 정상 체중, 23∼24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된다.키가 160㎝, 몸무게가 53㎏이면 체질량 지수는 53÷(1.6x1.6)= 20.7로 정상 체중이다.

  • 기획
  • 허명숙
  • 2003.06.07 23:02

[건강] 발 반사 요법

우리의 전통 혼례에서 신랑의 발바닥을 두들겨 대는 의식이 있다. 그때 ‘장심’만 두들기라고 어른들이 충고하는데 장심이란 발바닥 중심부 즉 신체의 중요한 기관인 위·심장·간 ·장 등의 반사 구가 모여 있는 곳이며 생식선의 반사 구가 모여 있는 발꿈치 부분을 자극하게 된다. 이 전통은 “이제 어른이 되니까 가족을 부양하고 살려면 건강해야 된다”는 깊은 의미가 담겨진 것이다.또 선조들은 바닥이 얇은 짚신이나 고무신으로 흙 또는 자갈길을 걸어다닌 덕분에 발바닥의 혈점을 자연적으로 자극해 건강을 유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생각한다.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지신밟기·닭싸움·말놀이·제기차기·널뛰기·고무줄 놀이 등을 새겨 볼 만하다. 발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보면 우리 인간의 신체는 약 2백6개의 뼈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 중 한발에 26개씩 52개의 뼈로 형성되어 있으며 발에는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다른 어느 부위보다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어 일부학자들은 발은 제 2의 심장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노화는 발부터 시작한다’ ‘피로는 발부터 온다’는 말처럼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는데 발이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발 반사요법이란 발 반사요법은 인체의 각부 기관에 이상이 생겼을 때 발에서도 균형적으로 아픈 부위(반사 구)가 발생하게 되고 이 때 이곳을 손 또는 안마 봉을 이용해 정기적으로 자극해줌으로써 인체 각부의 기능을 조절하고 질병을 예방 할 수 있는 요법이다인체의 긴장 상태를 풀어 주고 불완전한 상태를 정상적인 상태로 바꿔 주는 요법이다. 특히 현대인들에게는 약물의 남용과 문명의 이기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되는 생활 습관으로 인체 고유의 자정 치유작용 기능이 약해져 “문명병”으로 불리는 각종 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위협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따라서 발 반사요법은 인체고유의 자정치유능력을 되살릴 수 있는 유기적인 지압요법이라고 할 수 있다.발 반사요법에서 반사 구란 해당 장기에 대한 민감점을 말하며 인체의 발 부위에 심장 및 눈 귀와 같은 기관들이 숨어 있는 곳을 반사 구라고 한다.예를 들면 간이 나쁠 경우 발에 있는 반사 구에 통증을 심하게 느끼거나 혹은 이물감을 느끼게 된다.반사 구의 위치를 보면 발가락 전체는 머리에 해당하고 발바닥을 3등분해 상부는 흉부, 중부는 소화기관, 발꿈치부위는 생식선, 발 안쪽은 척추, 발 바깥쪽은 관절 부위로 구분한다.◇발 반사요법의 원칙 및 주의사항△ 지압 순서는 왼발부터 오른발의 순서로 실시하며 발바닥 내측, 외측 등 순으로 한다.△ 누르는 힘의 세기는 약간 아프다는 느낌을 받을 정도가 좋다.△ 소요 시간은 한 발에 15~20분 정도 실시한다.△ 위는 무릎 위 약 10cm 까지 실시하는 것이 효과 적이다.△ 목 위쪽 부위는 연수부위에서 신경이 교차하기 때문에 오른쪽은 왼발, 왼쪽은 오른발을 지압 한다.▷ 심장 반사 구는 약한 압력으로 실시한다.▷ 지압을 실시한후 30분 이내에 따뜻한 물 4백∼5백cc가량 섭취한다. ▷ 대 수술후 1백일 이내이거나 임산부, 심근경색증, 골절 환자, 월경중인 사람은 피한다.▷ 식전이나 배가 고플 때는 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식후 1시간 후에 실시하는 것이 좋다◇증상별 사례△감기 감기에 자주 걸리는 것도 면역기능이 떨어졌다는 신호다. 감기 치료의 결정적인 실마리는 조기발견, 조기치료에 있다고 한다. 열이 나기 쉬운 사람은 편도선 비장 코 폐 성대 목 기관지 임파선을 잘 주물러 준다엄지발톱 밑 부분인 편도선의 반사 구와 코·비장· 임파선을 평소에 잘 주물러주면 감기를 예방 할 수 있다. 환절기 때마다 감기를 앓는 사람들은 평소 발을 잘 주물러 주면 감기 예방도 하고 활기 있는 생활도 할 수 있다.△요통요통의 원인을 크게 나누면 척추에 가해지는 압력으로부터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와 내장의 병에서 일어나는 통증이 허리에 전달되는 경우 허리 부분의 조직자체의 병으로 부터 직접 통증이 발생하는 경우 등이 있다. 전체를 지압한 뒤에 부갑상선 반사 구와 아픈 부위(직접 반사 구)를 지압하여 혈액 순환이 잘 되게 하는 것이 좋다.◇아로마와 발관리△족욕법.발이 아플 때에는 인체의 반사점이 발바닥에 집중돼 있으므로 조금만 발을 자극해도 전신의 피로가 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때 따뜻한 물에 제라늄 2∼3방울을 첨가해 발을 담그고 나면 몸과 마음이 따뜻해진다. 겨울에는 제라늄을 여름에는 페퍼민트를 사용한다. 특히 발 냄새가 심할 경우에는 사이프러스로 매일 족욕을 하면 냄새를 없앨 수 있으며 발이 피로할 때 티트리 6방울, 유칼리3방울, 라벤더 3방울을 잘 희석하여 사용한다△마사지 요법피곤하고 아픈 다리에는 로즈마리 6방울과 라벤더 4방울에 호호바오일 20㎖을 잘 희석하여 마사지한다.스트레스를 풀고 싶을 때는 라벤다, 제라늄, 일랑일랑을 사용하면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자녀들의 기억력과 집중력을 증진시켜 학습효과를 최대한 올리려면 바질, 로즈마리, 레몬 , 페파민트 오일을 사용하면 좋다◇편안한 발발의 건강은 알맞은 신발의 선택과 직결된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은 발 뼈를 변형시키고 보행자세를 나쁘게 만든다. 꽉 죄는 신발은 아킬레스건을 압박하고 발가락을 변형시킨다.반대로 청소년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헐렁한 신발은 발꿈치가 걸리지 않으므로 아킬레스건 상부근육에서 무릎까지 영향을 미쳐 무릎이 아프고 쉽게 피로해진다. 발끝이 꽉 끼는 신발은 정강이 바깥쪽이 아프고 결리게 된다. 발 건강이 신체건강과 직결된다고 할 때 여성들의 하이힐이나 유아용 신발은 건강에 치명적인 적이 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신발을 신게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유아에게 불필요한 신발을 신겨서 혈액순환을 막아 허약 체질로 만드는 책임은 전적으로 부모에게 있다. ‘제2의 심장’과도 같은 발바닥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는 발목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고 발 전체에 압박을 가하지 않으며 발바닥이 자극을 잘 받을 수 있는 신발을 신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기획
  • 최덕현
  • 2002.10.25 23:02

[건강] "걷기운동 심장병 예방 최고"

인체를 종합적이고 전인적인 방법으로 고찰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유하고자 하는 의학의 한 분야에서 대체(보완)요법 가운데 발 반사요법에 대해 소개 하고자 한다.발 반사요법은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전신을 편안하게 하며, 체내의 노폐물을 배설시키고 시신경반사 작용을 일으켜 동통을 억제시키고 신경을 안정시켜 긴장과 스트레스 해소와 면역력을 증강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빌 반사요법 가운데 걷는 것은 지방질을 감소시키고 근육을 부드럽게 하며, 심장과 폐의 기능을 원활하게 조절해주는 효과가 있다. 걷는 것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최고의 운동으로 하루에 20분 정도만 걸어도 심장과 혈액순환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걷기 운동을 하면 혈압이 낮아지고 골다공증에도 좋은 효과를 가져오며 스트레스 해소효과도 있다. 우리는 자연 치유력을 강화시켜 질병 예방과 건강 증진을 위하여 걷기 운동과 발 반사 건강요법을 생활화 해야 할 필요가 있다.따라서 만성피로와 생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사람, 발이나 하체가 자주 붓고 다리가 항상 무거운 경우나 발에 땀이 많거나 지나치게 건조한 경우 재활치료 중인 환자들은 발을 자극하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나 간병인 들이 발 반사요법을 활용한다면 치료에 있어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치매 노인환자에게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데 심리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증상들을 경감시켜주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가족들이 매일같이 치매 노인들의 발바닥을 자극해주면 신체가 건강해 질 뿐 아니라 노인의 기분이 좋아지고 가족에 대한 신뢰가 생겨 조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노인을 돌볼 수 있다.인체의 변화에 대해서 표현하는 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의 실천은 개인의 질병예방과 건강증진은 물론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따뜻한 사회가 되리라 확신한다./허영란(허영란 발 반사연구소)

  • 기획
  • 전북일보
  • 2002.10.25 23:02

[건강] 중풍(노졸증)

중풍은 ‘바람에 맞았다’는 뜻이다. 한의학에서 풍(風)은 병을 유발하는 요인으로서 자연의 바람을 연상하면 그성격을 아는데 도움이 된다. 그세기에 따라 나무를 쓰러뜨릴 수 있는 것인데 마찬가지로 사람에게 풍이라는 나쁜 기운이 들면, 특히 그중에서도 중풍에서 처럼 뇌에 풍의 기운이 들면 갑작스런 의식상실·졸도·반신불수와 같은 증상을 유발한다.이들 질환들을 포함한 중풍증 중에 가장 흔히 볼수 있는 질환이 뇌이기 때문에 중풍은 뇌졸중이라고 까지 말하고 있다.여기에는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나눈다.이와같은 중풍은 높은 발병률, 불량한 예후 및 사인으로서의 중요성 때문에 개인적으로나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막대한 위험부담을 안겨주는 질환이다.중풍이란 원래는 광범위한 풍질환을 의미하지만 여기에서 의미하는 것은 흔히 양방에서 말하는 뇌졸중이다.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 등으로 반신불수 손발의 감각장애·언어장애·의식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질환이다.△ 중풍의 위험인자 무엇인가뇌졸중을 예방하려면 무엇보다 뇌졸중을 일으키는 여러가지 위험인자를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위험인자를 피하고 제거함으로써 뇌졸중이 일어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기때문이다.뇌경색에서의 중요한 위험인자는 고혈과 고령·당뇨 등인데 심전도 이상은 고혈압의 중증도를 반영하는 부가 위험인자가 된다.내출혈에서는 고혈압 특히 확장기성 고혈압이 제일중요한 위험인자가 되고 그 밖에 음주습관과 심전도이상 등도 중요하다.식생활면에서는 짠 음식 등이 좋지 않다.고지혈증은 뇌경색과 깊은 관련이 있으므로 저지방음식을 취하여야 한다.고지혈증이 없는 뇌졸중에서는 술마시고 담배 피우는 것이 위험인자로 꼽힌다. 이밖에 젊은 여성에서의 경구 피임약·중노동이나 스트레스 등의 심신과로도 뇌졸중을 유발시키는 위험인자이다.△ 중풍예방 및 운동법중풍이 어떤 경우에 왜 나타나는지 잘이해하면 뇌혈관 장애를 포함, 각종 마비현상은 예방할 수 있다. 중풍이 유발되는 원인은 외부적인 자연환경과 내부적인 신체상태로 나눠진다. 또 이 두가지는 서로 긴밀한 관련이 있다.풍이 외부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은 모두 위기가 허약해진 틈을 타서 찬바람이 인체에 침범하여 생긴다. 위기라고 하면 피부표면을 순환하는 기를 말한다.주로 땀구멍의 조절,외부로부터의 방어기능,피부의 조절 기능 등을 담당하고 있다.내부적인 원인은 인체내에서 풍이 발생하는 요인만 잘이해하면 쉽게 예방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는 습기에서 이물질이 생기고 거기에서 열이 생기며 그열에서 풍이 생긴다고 했다.주로 뚱뚱한 사람에 습이 많으며 담은 정상적인 인체내의 수분성분이 변화되어 병리적인 것으로 변화한 것을 말하며 열발생이 되는 상황에서 풍이 생긴다.이러한 내적요인이 원인이 된 중풍은 격한 감정이나 격노한 감정을 잘 다스리지 못하거나 평소 화를 잘내는 사람이나 평소 과식·기름진 음식을 즐겨하는 사람에게 잘나타난다.결국 중풍을 예방하는 길은 평소 화를 잘내지 않고 과식 및 기름진 음식을 먹지 않아야 한다. 또 갑작스럽게 찬공기나 찬곳에 노출되지 않아야 하고 기혈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서 항상 적절한 운동이나 체조를 해야한다.자세 1= 양발을 어깨 넓이보다 조금 더 벌린채로 두손을 포개어 배꼽아래에 두고 허리 돌리기를 한다. 이때 허리는 크게 돌릴수록 좋다.왼쪽으로 3번,오른쪽으로 3번 돌리기를 2번한다.다시 다리를 어깨넓이보다 더 크게 벌린 후 두손을 포개어 배꼽아래에 두고 허리돌리기를 한다.무릎은 허리를 크게 돌릴 수 있게 구부려준다. 허리는 크게 돌릴수록 좋다.왼쪽으로 3번,오른쪽 3번 돌리기를 2번한다. 체조후 허리가 아픈사람은 이동작을 수시로 자주해준다.자세 2= <자세1>에서 상체를 일으키지 말고 허리를 숙인 상태로 무릎은 쭉 펴고 포갠 두손을 꼭잡고 오른발 앞쪽에 둔 후 왼발쪽으로 몸전체를 크게 돌려준다.시선은 손을 따라간다. 돌릴때 손의 위치는 오른발 앞쪽에서 왼발쪽으로 하여 상체를 천천히 일으켜 허리를 왼쪽으로 크게 돌려주어 손이 왼발앞에 오면 그친다.반대로 왼발앞에 손이 오면 다시 몸 전체를 크게 오른쪽으로 돌리기를 시작하여 오른발 앞에 손이 오면 끝난다. 이동작을 6차례 반복한다.(도움말 김호근한의원장)◇‥‥ "중풍은 반드시 신호를 보낸다"중풍은 뇌출혈·뇌경색 등 모든 뇌혈관 질환을 총칭하는 말로 한방에서 주로 쓰는 용어이다.중풍은 정상범위를 넘어서서 지속적으로 높은 혈압을 유지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것은 병명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증세라고 보아야 한다.혈압은 정신적 흥분이나 운동으로 증가할 수 있고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는 것이므로 임상에서는 혈압이 1백50∼90mmHg이상일때 고혈압이라고 한다.중풍전조증은 뇌혈관 장애를 앓고 있을 때 나타나기도 하지만 전혀 이런 장애가 없는 사람도 발생하는데 중풍 발생 전 수년이나 수개월전에 예고성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증상으로는 땅이 빙빙 돌거나 요철상으로 보이고 어지러워 걸을 때 중심이 잘잡히지 않으며 사물이 이중으로 보인다.그런가 하면 양쪽 넷째 또는 다섯째 손가락이 저리고 감각이 둔해지며 하체에 힘이 빠진다.가끔 말이 헛나가고 말이 많이 하면 혀가 목속으로 끌려 들어가는 느낌이 있고 한쪽 안면이 쪼여들며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주증상이다.이런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간헐적으로 보이다가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수개월씩 지속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중풍의 원인이 밝혀진 고혈압의 증상 즉 두통·현기증·불안감·호흡곤란·가슴뜀·심장 압박감이나 답답함 등이어서 전조증과 혼합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구분이 어렵다. 또 전조증은 가볍게 간헐적으로 나타남으로 예방치료 시기를 놓치는 예가 적지 않다.그렇지만 평상시 혈압이 높지 않은 경우나 고혈압 환자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은 자각증상을 느끼지 못한다.원인이 확실한 고혈압은 그 원인을 치료하고 원인이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본태성 고혈압은 과음·과식·비만·흡연·분노 등 생활환경에서 원인을 찾아야 한다.중풍전조증의 치료는 약 1∼2개월간 정도 치료하면 완치된다.김호근 한의원장은 “이 요법은 어디까지나 예방치료이므로 3∼6개월에 1개월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기획
  • 정영욱
  • 2002.10.18 23:02

[건강] 홍콩형 독감 유행, 예방 철저를

올해 독감의 특성은 B/Hong Kong/22/01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홍콩형 바이러스는 내년까지 유행할 것으로 의학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는데 세계보건기구 기준에 따라 북반구 지역에 동일하게 생산되어 판매중인 백신에는 홍콩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성분이 포함돼 있다.진안 구세의원 송기호원장은 “보통 5∼6주의 유행기간동안 10∼40%의 사람들이 감염되는 독감은 대개 근육통과 두통이 가장 고통스러우며 어린이에게는 장딴지의 근육통이 많이 나타난다”고 말하고 “전신 증상은 대개 3일 정도 지속되며 38∼40도의 고열이 지속된다”고 설명했다.독감에서는 전신 증상이 현저하다는 점이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과 다른 점이며 쉰 목소리·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은 전신 증상이 감소하면서 나타나서 점점 심해지며 해열후 3∼4일간 지속된다.송원장은 “독감의 진단을 위한 바이러스의 조기 검출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개발됐다”면서 “검체를 세포에 접종하고 원심분리해 1∼2일후 면역 형광 염색 또는 효소 면역법으로 바이러스 항원을 검사함으로써 바이러스의 분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최근에는 임상 검체에서 역전사 중합 효소 연쇄반응을 이용해 검출하는 방법도 개발됐다.독감의 경과 중에 발생할수 있는 합병증은 폐렴이 가장 많다.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자체에 의한 바이러스성 폐렴, 2차성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 및 바이러스와 세균의 혼합 감염에 의한 폐렴 등이 있다.노인층에서는 폐합병증의 빈도가 다른 연령증에 비해 훨씬 높다.송원장은 “독감은 예방이 가장 중요하고 예방방법으로는 백신이 있다”면서 “현재 사용되고 있는 독감 백신은 사균 백신으로 주로 그 전 해 독감 유행 시기의 마지막에 유행했던 균주가 그 다음 해에 유행을 일으키므로 이를 근거로 균주를 정한다”고 설명했다.“독감 백신은 연령이나 기존 질환으로 인해 인플루엔자에 의한 합병증의 위험이 큰 사람은 연령이 6개월 이상이면 누구나 접종해야 한다”는 송원장은 “이번 겨울은 독감이 상당히 심할게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과로를 피하고 예방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 기획
  • 정대섭
  • 2002.10.11 23:02

[건강] 독감

심한 일교차로 인한 감기환자가 늘고 있다. 독감 또는 인플루엔자라고 불리는 환절기 감기는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한달이상 고생하는 경우가 많아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보건복지부는 최근 인플루엔자 유행시기가 늦어지고 유행이 다음해 4월까지 발생하는 것을 고려해 예방접종 권장시기를 종전 9∼10월에서 9∼11월까지로 연장했다.의학적으로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염증으로 성대를 지나 기관지까지 바이러스가 침입한 것이다.원인균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A형·B형·C형이 있다. 이중 전염력이 제일 큰 것은 A형으로 우리나라를 휩쓸고 간 이른바 아시아형·홍콩형·소련형 독감이 모두 A형 인플루엔자였다.올해는 특히 홍콩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유행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세계보건기구에서도 홍보에 나서고 있다.인플루엔자 감염은 약 10∼40년을 주기로 전 세계적인 대 유행을 일으키며 그 중간에 2∼3년을 주기로 소 유행을 일으키기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날씨가 춥고 건조한 10월부터 4월까지 발생률이 높다.◇‥‥증상1∼3일간의 잠복기를 거친뒤 39도 이상의 고열과 오한·심한 전신 근육통이 갑자기 나타난다.심한 두통, 눈이 시리고 목이 아프며 가래가 없는 마른 기침이 계속된다.이런 증상이 2주일이상 계속되고 전신 피로감이 심하다. 회복기에 때로는 우울증에 빠질 수도 있다.합병증으로는 인플루엔자성 폐렴, 2차적 세균 감염에 의한 세균성 폐렴이 가장 흔하며 폐 이외의 합병증으로는 중증의 뇌척수막염을 들 수 있다.어린이에게는 뇌막염 증세와 간장의 지방변성을 일으키는 중증의 라이증후군이 생길 수 있다.그외 심낭염이나 심근염 등이 일과성으로 생길 수 있다.열이 내리는 경향을 보이다가 다시 상승하는 경우 합병증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검진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예방과 치료독감의 예방은 외출후 손발을 깨끗이 씻고 양치질을 하며 과로를 피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독감예방의 가장 중요한 일은 9∼10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일이다.독감은 한가지가 아니고 여러 가지의 면역형이 번갈아 가면서 유행한다.예방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항원성과 일치하는 것을 접종해야 한다.면역 지속기간이 3∼6개월에 불과하므로 매년 반복해서 접종해야 하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예방주사를 맞더라도 즉시 효력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접종 2주후부터 항체가 생기게 되며 한 달이 지나서 최고치에 달하게 되고 약 5개월정도 효과가 지속된다.따라서 9∼10월에 접종하면 유행시기인 1∼2월에는 독감에 대한 강력한 면역성을 갖게 된다.접종을 한 경우 건강한 보통사람의 경우 70∼90%정도는 독감에 걸리지 않는다.한편 독감 예방주사를 맞지 말아야 할 사람은 계란이나 다른 배긴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과 급성 열성 질환자·6개월 미만의 영아 등이다.알레르기는 두드러기가 생기거나 기관수축이 생기는 경우이다.독감은 증상이 심한데다 합병증으로 인한 병을 막기 위해 예방주사를 맞는다. 어른의 경우에는 한 번, 어린이는 두 번에 걸쳐 맞는다. 65세 이상의 성인이나 양로원·요양기관에 있는 사람·만성 폐질환·만성 심장질환·만성 대사성 질환·만성 신장질환·면역질환·혈액질환이 있는 사람 등은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고 이들과 자주 접촉하는 사람들도 주사를 맞는게 좋다.성인에게서는 독감 예방접종으로 부작용이 생기는 일은 흔하지 않다.주사맞은 자리가 붉어지고 아프고 따끔거리는 경우가 가장 흔하고 그 외의 증상으로는 열·근육통·관절통·막연한 불쾌감 등의 증상이 하루이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어린이들의 경우어른보다 부작용이 생기는 일이 많으며 증상은 어른과 비슷하다.

  • 기획
  • 정대섭
  • 2002.10.11 23:02

[건강] 환절기 질환

완연한 가을을 맞아 아침 저녁으로 제법 서늘하다. 그러나 우리 몸은 무더위에서 벗어나 제법 느긋해진 계절을 즐길 여유가 없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환경에 적응하느라 홍역을 치러야 한다.환절기의 복병인 감기를 비롯해 알레르기성질환, 유행성출혈열 등은 물론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인들은 고혈압, 심장병, 당뇨병 등 성인병이 악화할 위험이 높다. 특히 가을을 맞아 천식을 비롯한 각종 호흡기병환자들은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환절기의 온도변화는 인체에 스트레스를 주어 적응력을 약하게 하고 이 틈을 타서 바이러스가 침입하면 쉽게 병에 걸리게 된다.전문의들은 환절기에는 충분한 휴식과 함께 단백질, 지방이 듬뿍 들어있는 육류·생선·달걀·콩 등의 식품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들어있는 감·사과·배·밤 등 제철과일과 채소를 자주 먹어야 한다고 충고한다. 또 규칙적인 생활과 알맞은 운동도 빼놓을 수 없다. 가을철에 유의해야 할 질환들의 예방법을 알아본다.△감기계절이 바뀔 때마다 으레 찾아오는 불청객이 감기다. 증상이 가볍고 대부분 저절로 낫기 때문에 질병으로 생각하지 않는 게 보통이지만 자칫하면 폐렴, 결핵 등 합병증을 불러 심각한 후유증을 낳을 수 있다.실제로 도내 대부분의 내과나 이비인후과 병의원에는 목이 아프고 열이 나며 기침 등의 증세를 호소하는 환자가 20∼30% 가량 늘었다. 최근의 감기는 기침과 가래 증상이 특징으로 1주일 이내에 휴식, 수분섭취 등 보조요법으로 낫지 않으면 진찰을 받는 것이 상책이라는게 전문의들의 설명이다.스트레스, 과로, 불량한 영양상태, 흡연, 차갑고 축축한 날씨, 사람이 밀접해 있는 환경은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평소 철저한 체력관리를 통해 저항력을 기르고 과로, 과음, 지나친 흡연 등은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전문의들은 노약자나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자는 9∼11월에 독감예방주사를 맞아야 겨울철 독감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예방주사 후 생성되는 항체는 평균 6개월 정도의 효과가 있는 만큼 가을에 한번 접종하면 다음해 이른봄까지 유행하는 독감을 예방하게 된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초가을과 늦봄의 환절기에는 ‘리노 바이러스’가 많고 추운 한겨울에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감기의 전파경로는 감기환자가 기침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에 원인균인 바이러스가 함께 묻혀 나와 다른 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는 경우가 많다.때문에 감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백화점이나 극장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밀폐된 장소를 피하는 것이 상책이다. 또 손과 발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한다.실내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감기예방에 중요하다. 집안의 온도는 18℃ 정도를 유지하고,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젖은 물수건이나 가습기를 활용한다.△가을철 급성전염병야외 나들이가 잦은 가을철에는 유행성출혈열, 렙토스피라증, 쯔쯔가무시병 등 급성 전염성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 이러한 감염증은 대체로 들쥐의 배설물이나 진드기에 의해 감염되는 만큼 논일을 할 때나 등산, 낚시, 골프, 캠핑 등을 갔을 때 풀밭에 드러눕지 말아야 한다. 외출땐 가급적 긴소매 옷을 입는 게 안전하고 장갑도 끼는 게 낫다.유행성 출혈열은 들쥐 등의 배설물이 대기 중에서 마르면서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열이 심하게 나고 피부에 반점이 생기며 신부전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렙토스피라증은 개, 돼지, 말, 들쥐의 배설물과 이런 배설물에 오염된 물과 흙을 통해 전염된다. 오한, 발열,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 심하면 황달, 각혈,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간과 폐에 합병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쓰쓰가무시병은 야산에 서식하는 털진드기 안에 있던 병원체가 인체에 들어와 일으키는 병으로 들판에 나갔다 돌아온 후 1주일 가량 지나 갑자기 오한, 발열, 두통, 피로감, 근육통 증세를 보이거나 사타구니나 겨드랑이의 임파선이 붓는다면 일단 이 병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추곤증환절기가 오면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 별다른 질환이 없어도 몸이 나른하고 무겁고 피로한 데다 위장 등 소화기 이상에 시달리고 있는 것. 이는 여름내내 더위 등 스트레스에 시달렸던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파괴되면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더욱이 일교차가 심하고 일조량이 줄어들며 건조해진 날씨가 저항력저하와 맞물리며 감기·천식 등 호흡기질환, 알레르기성질환, 피부염 등에 걸리기 쉽게 만든다.인체의 생리작용은 기후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평균 기온이 10도 내려가면 평소 필요한 에너지량의 3%가량이 추가로 요구된다. 그러나 무더위 등으로 지친 몸이 추가에너지를 제공하지 못하면 피로감을 느끼고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을 앓게 된다.생체리듬이 깨지면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코티졸’의 분비리듬에 영향을 줘 계산·기억·사고 등 인지기능에 이상이 생기고 업무능력이 떨어진다. 이와 함께 체내 신경전달물질인 ‘에프네프린’분비량이 급증해 혈압이 올라가 만성 고혈압에 걸릴 확률도 높아진다. 또 우울증과 열감이 나고 가슴이 답답해지는 화병이나 불안, 두통, 불면증에 시달리게 된다.깨진 생체리듬을 회복하려면 원인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선 적절한 영양섭취를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름내 더위 등 스트레스에 시달린 인체에 도움이 되는 영양분은 단백질. 입맛이 없더라도 단백질 섭취를 충분히 하면 떨어진 기력을 회복하고 피로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된다.△천식9월부터 발병률이 급증하기 시작해 10∼11월 사이에 악화된다. 급작스런 기온 변화와 라이노바이러스 등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주로 발작한다. 호흡기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정상인도 3∼6주 정도 기관지가 과민해져 약간의 자극에도 심한 기침을 면키 어려운 만큼 조심해야 한다. 때문에 이미 기관지가 과민한 상태의 천식 환자들은 심한 기침발작을 수개월동안 지속할 수도 있는 만큼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목감기 등 호흡기병에 걸리지 않도록 철저한 예방대책이 필요하다.△피부건조증습도가 낮고 건조해지면 피부의 신진대사가 약화돼 지방분비가 적어지고 수분 증발로 인한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건조증이 나타나기 쉽다. 예방을 위해서는 우선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고 가습기를 사용하여 습도를 높여줄 필요가 있다.사계절 가운데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는 봄과 여름이지만 가을 피부는 잡티와 더 짙어진 기미, 주근깨로 여성의 마음을 더욱 심란하게 한다. 피로회복 차원에서 매일 뜨거운 온탕목욕이나 사우나를 즐기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다. 피부보호막을 손상시켜 가려움증을 악화시키고 노화를 촉진시키는 지름길이기 때문. 목욕횟수는 1주일에 1∼2회 샤워가 적당하고 거친 때밀이 수건으로 박박 문질러대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목욕 후에는 기름기 있는 로션이나 오일을 몸에 바르는 것이 좋고 손·발바닥이 갈라지는 증상에는 연고나 영양크림을 발라 주면 효과적이다.△알레르기성 비염가을은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에게는 고통의 계절. 여름동안 잠시 잠복했던 코간지러움증, 콧물, 재채기 등이 다시 나타나기 때문이다. 주로 양탄자나 담요 밑에 사는 집먼지진드기나 곰팡이, 꽃가루, 개·고양이 같은 동물의 비듬과 털 등에 의해 유발된다. 따라서 집먼지를 제거하고 찬공기나 급격한 온도변화, 담배연기, 방향제, 스프레이 등을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 재채기나 콧물 증상을 개선할 수 있는 항히스타민제같은 약물요법도 도움이 된다.

  • 기획
  • 정진우
  • 2002.10.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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