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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 강한 행정력 거듭나길



 

박관삼 진안부군수가 26,27 양일간 산하 35세, 8급이하 공직자 1백8명과 만나 격의없는 난상토론의 기회를 가졌다.

 

4개월전 고향으로 부임한 박부군수가 행정의 질 높이기 차원에서 질풍노도같이 벌여온 강도높은 업무 챙기기와 공직기강 확립에 대한 확인이자 하위공직자와의 공감대형성을 위한 자리로 이해됐다.

 

그러나 엄밀히 말해 고위공직자와 하위공직자간 대화부족으로 서로의 오해가 쌓일대로 쌓인 상황이어서 나름대로 토론의 기회를 가진 것으로 보였다.

 

하위직들의 불만은 ‘부군수가 오후 10시까지 자리를 지키는 바람에 별 업무가 없는 직원들까지 퇴근시간이 늦어져 사생활에 커다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과 ‘신세대 공무원의 자유분방한 공직행태를 너무 건방지다는 시각으로만 바라보지 말아달라’는 것이었다.

 

다행히 이자리서는 이같은 하위직들의 의견이 충분히 토의됐고 전달된 것으로 대다수는 이해하고 있다.

 

사실 야간근무까지 부담이 되다보니 행정서비스를 차치하고라도 공무원들의 피로가 누적된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못한다.

 

그러나 이날 박부군수는 대화를 통해 하위직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거꾸로 하위직들의 사고를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상호간 신뢰하에 지역을 이끌어갈 젊은 공무원들이 열심히 일할수 있도록 분위기를 다잡겠다”고 강조했다.

 

“가감없이 쓴소리를 해주는 직원들이 좋다”고 밝힌 박부군수는 “일과후 관사를 이용하거나 인터넷등을 활용해 대화하자”고 문을 열어 박수를 받기도.

 

서로에게 부담을 준 부군수의 강도높은 추진력이 강하고 책임있는 행정력으로 거듭나길 군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정대섭 (전북일보 진안주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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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섭 chungds@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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