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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강사 음주운전…학생 1명 숨져

만취한 학원 강사가 학생들을 태우고 음주운전을 하다가 차량이 전복돼 1명이 사망하고 8명이 다쳤다.1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달 27일 오후 6시 20분께 남원시 주천면의 한 도로에서 고모 씨(41)가 몰던 트라제XG 승합차가 화단형 중앙분리대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뒤 전복됐다.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고교생 이모 군(16)이 차량 밖으로 튕겨져나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차량 안에는 고 씨와 학원생 8명 등 9명이 타고 있었고, 이 군을 제외한 다른 학생들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조사결과 보습학원 수학강사인 고 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112% 상태에서 운전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씨는 이 날 남원시 주천면에서 열린 학원 단합대회에 참석해 술을 마신 것으로 조사됐다. 이 날 단합대회에는 학원 강사와 학생 등 30여명이 참석했다.고 씨는 단합대회가 끝난 뒤 학생들을 차로 귀가시켜 주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고 씨가 이날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후회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찰 관계자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강사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수시로 음주단속을 해도 나만 안 걸리면 된다는 의식이 팽배해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경찰은 고 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뒤 과속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사건·사고
  • 김세희
  • 2015.03.02 23:02

전북, 총포 안전지대 아니다

최근 잇따른 총기난사 사건으로 인해 전국에서 사흘 사이에 8명이 숨진 가운데 전북지역에도 허가된 총포가 약 1만2000정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1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도내에서 소지가 허가된 총포(엽총공기권총공기소총마취총가스발사총도살총 등)는 1만1919정이며, 이 중 경찰이 보관하고 있는 총포는 6758정(약 56.6%)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총포류에 인명을 해할 수 있는 도검과 분사기전자충격기석궁 등을 합치면 모두 3만여점에 이른다.특히 지난달 25일과 27일 세종시와 경기도 화성시에서 발생한 총기 사고는 수렵기간 중 엽총으로 인한 사고여서 이에 대한 관리는 더욱 중요시되고 있다. 전국에 등록된 엽총은 3만7424정이며, 1일 기준 전북지역 엽총은 2633정이다. 또 전북지역에서 허가된 공기소총은 8211정으로 나타났다.전북지방경찰청은 엽총은 모두 경찰관서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난달 27일 하루에 도내에서 반출된 엽총과 공기총은 각각 139정, 12정이나 된다. 경찰 관계자는 하루 약 200정의 총기가 수렵기간에 반출됐다고 말했다.이번 수렵기간은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 2월 28일까지 총 101일이었다. 수렵 면허를 가진 사람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포획 승인증을 받아 수렵기간에는 매일 오전 6시~오후 10시까지(16시간) 경찰서에 보관하던 엽총을 반출할 수 있다.이에 따라 총기 반출에 관한 점검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더욱이 지난달 27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친형 부부와 파출소장을 살해하고 자살한 전모 씨(75)는 폭력 등 전과 6범이었던 것으로 드러나 총기관리의 문제점이 부각되고 있다. 현 제도는 금고 이상의 실형을 받고 형 집행 종료 3년이 되지 않은 사람에게만 총기 소지를 금지하고 있다.이와 관련 박민수 국회의원은 총기 소지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 부족을 총기 안전사고 원인으로 꼽으며, 지난해 3월 27일 총포도검화약류 등 단속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해당 안건은 지난달 16일에야 본회의에 상정됐다. 수정 가결된 이 개정안은 지난달 27일 정부에 이송돼 아직 공포되지 않은 상태다.경찰청은 이달부터 총기 소지자를 전수조사하고, 폭력 전과가 있거나 다툼으로 112 신고를 받은 사람의 총기 허가를 취소하기로 했다.전주 덕진경찰서 역시 지난달 27일 동산파출소를 찾아 총기 보관상태와 보관방법을 점검하고 총기의 종류 및 입출고 현황을 살폈다.한편 불법 무기와 관련 불법 무기류 자진 신고기간에 신고할 경우 형사 책임과 행정처분이 면제된다.

  • 사건·사고
  • 이영준
  • 2015.03.02 23:02

"돈 달라" 행패부리던 70대, 형 부부 살해 후 자살

경기 화성에서 형제간 불화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 노부부 등 4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27일 오전 9시 30분께 경기도 화성시 남양동의 2층짜리 단독주택에서 "작은아버지가 (시)부모님을 총으로 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화성서부경찰서 남양파출소 소속 이강석 경감(소장)과 이모 순경이 가장 먼저 현장에 도착해 출입문을 열고 진입하려고 시도하자, 전모(75)씨가 사냥용 엽총을 발사해 "들어오지 말라"며 경고했다.그때 이 경감이 전씨를 설득하려고 안으로 들어가려고 재차 시도하다가 전씨가 쏜 총에 맞아 안쪽으로 쓰러져 숨졌다.당시 이 경감은 방탄복을 착용하지 않았으며, 실탄이 든 권총이 아닌 테이저건을 들고 현장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현장에 함께 있던 이 순경은 '파출소장과 피의자가 서로 아는 사이같았다. 소장이 테이저건을 들고 피의자를 설득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가려던 중 총에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피의자인 전씨의 동생은 범행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이 집 1층에는 이 경감을 포함, 전씨와 전씨의 형(86), 형수(84여) 등 4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노부부의 며느리는 2층에서 뛰어내려 탈출하는 과정에서 허리 등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전씨의 동생은 이날 오전 8시 20분께 파출소를 방문해 "내일(28일)로 수렵기간이 끝나니 경찰서에 입고하겠다"며 사냥용 엽총(12구경 이탈리아제 엽총Fabarm) 1정을 출고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전씨가 평소 술을 먹고 형을 찾아와 돈을 달라며 행패를 부리는 일이 많았다는 주변인 진술이 나왔다"며 "이날 아침에도 형 부부에게 돈을 달라고 요구하다가 범행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경찰은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지난 25일 세종시에서는 강모(50)씨가 자신과 사실혼 관계에 있었던 여성의 가족 등에게 엽총을 쏴 3명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2.27 23:02

국내 104개 인터넷 사이트 해킹 개인정보 빼내 판 중국인 '덜미'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대량으로 판매해 온 중국인 해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인 해커 L씨(39)를 구속했다.경찰은 또 L씨가 빼낸 개인정보를 사들인 국내 텔레마케팅 업자 김모씨(46) 등 17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2011년 12월부터 최근까지 중국 청도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104개의 국내 인터넷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 1000만여건을 수집한 뒤 이를 김씨 등 17명에게 160여 차례에 걸쳐 판매하고 2억5000만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L씨는 국내 대형 외식업체와 성형외과, 비뇨기과, 고시학원, 관광업계, 주식정보 등의 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L씨가 빼낸 개인정보는 사이트 이용자들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주소 등이 포함돼 있었으며, 일부 자료에서는 계좌번호와 신용카드 번호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L씨는 고객들이 원하는 요구 사항에 따라 개인정보를 해킹했으며, 1건 당 적게는 10~60원, 많게는 600~700원에 판매하는 등 개인정보의 질에 따라 가격을 달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김씨 등은 L씨로부터 사들인 개인정보를 텔레마케팅이나 인터넷마케팅에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1년여 동안 L씨를 추적해 온 경찰은 L씨가 지난 17일 한국 관광차 입국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 20일 강원도 홍천의 한 숙박시설에서 L씨를 검거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5.02.27 23:02

경찰관 사칭 '강도짓' 종교인 행세 '도둑질'

경찰관 행세를 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을 상대로 금품을 빼앗은 30대 남성이 구속됐다.익산경찰서는 23일 가짜 신분증으로 경찰관 행세를 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접근해 흉기로 위협한 뒤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 등으로 조 모씨(33)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익산역 인근에서 외국인 근로자 P씨(25여베트남)에게 접근해 경찰관 행세를 하며 한적한 곳으로 유인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을 빼앗는 등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전주와 익산, 완주지역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현금 6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조씨는 비교적 제압하기 쉬운 여성 외국인 근로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으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경찰청 외사과 불법체류자 단속 형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며 한적한 곳으로 유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2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던 조씨는 외국인 근로자 중 불법체류자의 경우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린 것으로 밝혀졌다.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외국인 근로자 대부분이 통장을 만들지 않고 현금을 가지고 다니고, 불법체류자의 경우 추방당할 것을 염려해 신고를 하지 못한다는 점을 노렸다고 자백했다.조씨는 또 같은 기간 전북과 경남지역의 교회에 침입해 180여차례에 걸쳐 6400만원 상당의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조씨는 교인들이 절도 사건이 발생해도 불화가 생길 것을 염려해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렸으며, 주로 예배를 보러 온 것처럼 교회에 들어가 교인들의 가방을 털어 온 것으로 조사됐다.조씨가 절도행각을 벌인 교회 180여 곳 중 7곳만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씨는 강도와 절도행각으로 마련한 현금은 유흥비 등으로 탕진했으며, 훔친 귀금속 등은 시중가 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5.02.24 23:02

'경찰관 사칭' 외국인 근로자 돈 빼앗은 30대 구속

경찰을 사칭해 외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강도 행각을 벌인 30대가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23일 가짜 경찰 신분증을 만든 뒤 경찰관 행세를 하며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접근해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조모(33)씨를 구속했다.조씨는 지난해 4월부터 최근까지 외국인 근로자 8명에게서 현금 660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경찰청 외사과 직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잠시 이야기를 나누자며 인적이 드문 곳으로 외국인 근로자를 끌고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해 금품을 빼앗았다.조사 결과 2년 전에도 같은 혐의로 구속됐던 조씨는 외국인 근로자 중 불법 체류자가 많아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또 힘이 약한 여성 근로자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이와 함께 조씨는 같은 기간 전북과 경남 일대 교회에 침입해 182차례에 걸쳐 6천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조씨는 교인들이 절도 사건이 발생해도 불화가 생길 것을 염려해 신고하지 않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경찰 관계자는 "조씨는 범행을 신고하기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노려 지능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경찰은 조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5.02.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