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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외교 비리 의혹에 연루돼 사전 구속영장이 청구된 성완종(64) 전 경남기업 회장이 9일 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잠적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6분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성 전 회장이 없는 것을 확인한 운전기사가 112에 가출 신고를 했고, 재차 아들이 오전 8시12분께청담파출소에서 신고했다.성 전 회장은 자택에 혼자 살고 있고, 유서는 자택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CC(폐쇄회로)TV에서 오전 5시11분께 성 전 회장이 자택을 나가는 것이 확인됐다.당시 성 전 회장은 검은색 패딩과 검은색 바지 차림이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성 전 회장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결과 서울 종로구 평창동 부근에서 신호가 특정됨에 따라 경찰력 1천300여명을 투입, 이 일대를 수색 중이다.성 전 회장의 휴대 전화 신호는 평창동 일대를 이동하다 북한산 정토사 부근에 잡힌 것으로 전해졌다.평소 성 전 회장이 북한산 등반을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성 전 회장은 20062013년 5월 회사 재무상태를 속여 해외 자원개발 사업에 지원되는 정부융자금과 금융권 대출 800억여원을 받아내고 관계사들과의 거래대금 조작 등을 통해 250억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횡령)를 받고 있다.성 전 회장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로 돼 있었지만 불출석했다.앞서 성 전 회장은 전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장실질심사를 앞둔 심정을 토로하기도 했다.그는 검찰의 수사가 자원외교 등을 고리로 전 정권과 유착한 의혹을 받는 기업이나 정관계 인사를 겨냥한 듯한 양상으로 흐르고, 자신도 그 표적이 됐다는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애썼다고 주장했다.성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2007년 한나라당 후보경선에서 박근혜 후보 당선을 위해 열심히 뛰었지만 이명박 후보가 대선후보로 확정됐다"며 "박 후보의 뜻에 따라이명박 후보 당선을 위해 노력했지만 돌아온 것은 경남기업의 워크아웃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어떻게 MB정부 피해자가 MB맨일 수 있겠느냐"며 "인수위 첫 회의 참석 후중도사퇴를 했고 인수위에서 활동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강조하기도 했다.또 경남기업이 해외 자원개발 지원금 명목으로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성공불융자금'을 빼돌렸다는 자신의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성공불융자금 집행은 '선집행 후정산' 방식이어서 사적 유용은 있을 수가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이런 회견 내용에 비춰 성 전 회장이 이날 유서를 남기고 잠적한 것은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행동이라는 분석이 뒤따른다.자신의 주장과 달리 검찰 수사가 가속화하면서 구속 위기에 직면했고, 정치적 재기나 기업인으로서의 왕성한 활동도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워진 상황이 성 전 회장의 돌출 행동으로 이어졌다는 관측이다.검찰은 성 전 회장이 극단적 선택에 이르지 않기를 바라면서 사태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검찰 관계자는 "경찰과 긴밀히 공조해 불행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검찰은 향후 경남기업과 자원공기업, 금융감독당국, 정치권 인사 등과의 유착 의혹으로 수사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은 상태여서 성 전 회장의 신병 확보를 향후 수사의 관건으로 여기고 있다.
전북 전주덕진경찰서는 9일 자신의 지인에게 욕설을 가했다며 고등학생 2명을 때린 혐의(폭행)로 전주시내 폭력조직 조직원 A(27)씨와 B(28)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A씨는 지난 2012년 10월 전주시 완산구의 한 대형 오락실에서 C(19)군 등 고교생 2명이 지인인 오락실 DJ를 욕했다는 이유로 화장실로 끌고 가 얼굴 등 전신을 10여분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화장실에 있던 대걸레를 이용해 C군 등을 때리고, B씨 등은 화장실 밖에서 외부인이 들어오지 못하게 막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못해 2년이 지나서야 피의 자들을 붙잡았다"며 "앞으로도 서민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에 대해서 철저히 수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금을 받지 못하자 건축자재를 훔친 공사장 인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익산경찰서는 8일 자신들이 일하던 공사현장에서 배관용 파이프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 씨(42)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 등은 지난 달 9일 오후 9시께 익산시 황등면의 한 건축현장에서 파이프 19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밀린 임금이 총 300만원을 넘자 공사장 관리자 정모 씨(39)가 퇴근한 틈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오후 1시께 순창군 유등면 88올림픽고속도로 대구 방향 상행선 30.3㎞ 지점에서 1t 포터트럭과 승합차, 4.5t 화물트럭 등 6대가 잇따라 추돌해 6명이 다쳤다.이 사고로 4.5t 화물트럭에 깔린 승용차 운전자 하모 씨(37)가 중상을 입는 등 6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4.5t 화물트럭이 도로 포장공사 현장 부근에 멈춰있던 차량들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고로 구입한 외제차량을 일부러 저수지 등에 빠뜨려 사고로 위장, 1억 5000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40대 형제가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매매상과 결탁해 중고 외제차를 헐값에 사들여 고의로 저수지 등에 빠뜨린 뒤 사고로 위장, 거액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사기)로 박모 씨 형제(4246)를 구속하고, 범행에 가담한 이모 씨(37)와 명모 씨(49)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8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2월 31일 오후 2시께 전주시 모악산 인근의 한 저수지에 BMW차량을 고의로 빠뜨린 뒤 급발진 사고로 위장해 차량보험금 5130만원과 치료비를 받는 등 지난 해 9월부터 석 달간 같은 수법으로 모두 3차례에 걸쳐 보험금 1억 5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 형제는 고의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전국 각지를 돌며 CCTV가 없거나 인적이 없는 장소를 물색했다. 심지어 지난 해 9월 강화도에서 첫 범행을 시도할 때는 기상정보를 이용해 바닷가 만조시간대까지 미리 숙지할 정도로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또 물속에서 쉽게 탈출하기 위해 차량을 물에 빠뜨리기 전 창문과 선루프까지 열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량에서 탈출한 후에는 단순사고로 위장하기 위해 급한 목소리로 112에 신고하고, 경찰관 앞에서 다른 공범에게 전화하거나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다. 이들은 직장 동료인 이 씨와 명 씨까지 범행에 끌어들여 차량 명의를 빌리거나 고의 사고에 개입시켰다.이들은 중고 자동차매매상으로부터 교통사고 전력이 있거나 출고된 지 7년이 넘은 외제차를 1100만원~1650만원에 구입한 뒤, 보험금을 많이 타기 위해 차량가액을 3310~5130만원으로 높여 보험에 가입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 형제는 사기행각에 사용할 중고 외제차를 구입하기 위해 대부업체에서 수천만원을 빌린 것으로 조사됐다.경찰관계자는 박씨 형제가 차량이 저수지에 침수돼 간신히 빠져나왔는데도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로 112에 신고를 하고, 젖지 않은 담배를 피웠던 점을 이상하게 여겨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과정에서 경찰은 도로의 구조와 사고정황이 모순된다는 점을 발견했다.이에 따라 경찰은 도로교통공단에 교통사고 재연 프로그램(PC-CRASH) 적용을 의뢰했다. 차량 이동 거리와 경로 등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이들의 진술은 허위라는 것이 밝혀졌다.이영섭 교통사고조사계 팀장은 박씨 형제는 커브길에서 졸음운전 사고가 났고, 차량이 급발진해 저수지에 빠졌다고 신고했다며 그러나 교통사고 재연 프로그램(PC-CRASH) 분석 결과, 형제의 진술과 다르게 고의적인 핸들조작에 의해 사고가 났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이 팀장은 또 이는 전국에서 교통사고 재현 프로그램(PC CRASH)을 이용해 범죄를 입증한 첫 사례다고 말했다.
중고 외제차를 고의로 물에 빠뜨려 억대의 보험금을 편취한 형제가 포함된 사기단이 덜미를 잡혔다.전북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8일 헐값에 산 중고 외제차를 고의로 침수시킨 후 교통사로로 위장해 보험금 1억5천만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박모(4246)씨 형제를 구속하고 이를 도운 이모(37)와 명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께 전북 전주시 모악산 인근 깊이 2m의 저수지에 BMW 차량을 빠뜨린 후 "급발진 사고가 났다"고 신고해 차량 보험금 5천130만원과 치료비 등을 받는 등 외제 중고차량을 저수지에 두차례, 바닷가에 한 차례 고의 로 침수시켜 보험금 1억5천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의심을 피하려고 차량 운행이 없는 한적한 도로나 외진 곳을 택해 차량 명의자와 운전자를 바꿔가며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차량 침수 후에는 단순사고로 가장하기 위해 급한 목소리로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관 앞에서 다른 공범에게 전화하거나 미리 준비한 옷으로 갈아입기도 했다.휴대전화 판매업을 함께 하는 이들은 중고차 매매상으로부터 출고된 지 7년이 넘거나 교통사고 전력이 있는 외제차를 1천100만1천650만원에 구입, 보험금을 많이 타내기 위해 차량가액을 3천310만5천130만원으로 높여 보험에 가입한 것으로 밝혀졌다.형 박씨는 교통사고를 당한 고등학생 아들에게 "보험금 더 받으려면 병원에서 머리가 어지럽고 구토증세가 있다거나 건강검진을 위해 MRI나 CT를 공짜로 찍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경찰은 도로 구조와 사고 정황이 모순되고 겨울임에도 선루프와 창문을 열고 운행한 점 등을 수상히 여겨 교통사고 재현프로그램(PC-CRASH)의 시뮬레이션을 활용해고의사고인 것을 확인했다.경찰은 차량을 판매한 중고차 매매상과 보험설계사가 범행에 가담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경찰관의 다리와 팔을 물어 뜯는 등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전주 덕진경찰서는 7일 음주측정을 요구한 경찰관에게 상해를 입힌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이모 씨(53)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3일 오후 11시께 전주시 우아동의 한 음악홀 앞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역전파출소 소속 경찰관의 음주측정 요구에 불응하고 순찰차량에 태우려는 경찰관들의 다리와 손을 물어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해 부당이익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7일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해 수익금을 챙긴 혐의(체육진흥법 위반 등)로 박모 씨(38)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박 씨 등은 지난해 1월 1일부터 24일까지 축구와 농구 등 스포츠경기 승패 정보를 알려주겠다며 사이트 이용자들의 배팅을 유도해 윤모 씨(37) 등 5명으로부터 모두 4000만원의 수익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이들은 인터넷 광고를 보고 사이트를 찾은 이용자들로부터 승패를 맞추면 배당금의 15%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틀리면 배팅액을 일부 돌려주는 방법으로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대포통장을 이용해 돈을 주고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정부가 보증하는 서민 전세자금 대출제도의 허점을 악용해 10억 원 상당의 부정대출을 받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서류를 조작해 금융기관에서 서민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총책 강모 씨(30)와 조직폭력배 송모 씨(29)등 7명을 구속하고, 이들에게 명의를 빌려준 최모 씨(33)등 3명은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13년 3월부터 2년 동안 신용불량자 등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을 모집, 이들에게 대출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게 한 뒤 6개 금융기관에서 모두 10억 원 상당의 서민 전세자금을 부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서류를 허위로 작성하는 데 동의한 사람들에게는 대출금의 25~30%를 지급했고, 나머지는 범행에 가담한 일당들이 나눠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범행에 가담한 조폭들은 모집한 사람들이 은행에서 받은 대출금을 가지고 도주할 경우를 대비해 감시조 역할을 했으며, 실제 도주하는 경우 끝까지 추적해 돈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들은 서민 전세자금 대출과정에서 심사가 허술하게 이뤄지는 점 등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해당 대출은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대출금의 90%를 보증하고 있어 임차인이 돈을 갚지 않아도 은행 측 손실은 10%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대출자가 계약을 파기하더라도 은행담당자가 현장에 나가 서류 등을 확인하지 않고 최소한의 심사도 형식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적발된 대출 사기범들은 이같은 점을 노려 개인회생 절차를 밟거나 파산신청을 해 대출금을 갚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한달수 광역수사대장은 금융기관에서 임차인의 대출부터 계약해지까지의 과정을 체계적으로 검토하지 않아 피해가 늘었다며 사기단의 취득 자금이 조직폭력 활동자금으로 유입되었는 지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경찰은 전세자금 신청에 관여한 대출명의자, 부동산업자 등 관련자 60여 명에 대해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한편 대출사기단 일당은 범죄수익금으로 지난 해 8월부터 대마필로폰 등의 마약을 구입해 투약하고 유흥비 등으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들은 점조직 형태로 운영하며, 조직 내부에서도 실명을 사용하지 않고 실장 등의 호칭만을 사용해 인적사항을 드러내지 않아 경찰의 추적을 어렵게 했다.
무자격 전세자금 대출자를 모집해 금융기관에서 거액을 대출받은 뒤 마약자금 등으로 사용한 조직폭력배를 낀 사기범들이 무더기로 검거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7일 자격이 없는 서민전세자금대출 희망자를 모집해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한 후 10억여원의 서민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챙긴 혐의(특가 법상 사기 등)로 사기단 총책 강모(30)씨와 조폭 김모(30)씨 등 7명을 구속했다.경찰은 또 전세자금 신청에 관여한 집주인, 부동산업자, 대출명의자 등 3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관련자 60여명을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강씨와 김씨 등은 지난해 8월 6일 대출명의책 최모(33불구속)씨를 시켜 대전의 한 은행에 위조한 대출서류를 접수시킨 후 아파트 전세자금 1억6천만원을 입금받아 챙기는 등 유사한 수법으로 아파트를 담보로 10차례에 걸쳐 1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챙긴 자금으로 마약을 구입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대부업체에서 일해 대출진행 상황을 잘 아는 강씨와 김씨는 지난해 8월 총책, 서류 위조책, 모집상담책, 지역모집책, 부동산업자 등으로 사기단을 구성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 사기단은 이후 4대 보험 및 재직증명서를 위조, 지난해 1월부터 저소득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일반 전세자금보다 이자가 싼 '근로자 서민전세자금대출'을 받았으며 대출금을 일정 비율로 나눈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김씨를 비롯한 조폭 3명은 사기단을 관리하고 대출금의 관리나 배분을 맡은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대출 신청을 받은 금융기관이 부동산 실사를 하지 않고 서류심사 만으로 자금을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경찰은 사기범들이 2013년 3월부터 2년간 불법 전세자금대출을 받은 점을 확인해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금융기관 임직원의 가담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한달수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장은 "전국 규모의 조직폭력배가 전세자금 불법대출까지 손을 뻗쳐 집 없는 서민을 위한 국가예산을 편취한 새로운 범죄 유형"이라며"편취 자금이 조폭 활동자금으로 유입됐는지 등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의 한 화학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용역업체 직원 3명이 질식해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졌다.6일 낮 12시 50분께 익산시 용제동 모 화학공장 원료 배합탱크에서 이모 씨(36) 등 3명이 질식,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높이가 3.3m인 탱크의 내부청소를 마친 후 확인작업을 위해 들어간 이 씨가 바닥에 쓰러지자, 동료들이 구하러 들어갔다가 함께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익산소방서 관계자는 탱크의 입구가 좁아 환기가 잘 안된 상태에서 질식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된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6일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며 노래방 업주들을 상습적으로 협박하고 술안주를 강매한 혐의(상습공갈 등)로 김모 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 1월 23일까지 전주시내 노래연습장을 돌며 도우미 고용, 10시 이후 미성년자 출입등 불법 영업행위를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수차례 업주를 협박하고, 신고를 하지 않는 조건으로 자신이 제공한 안주를 원가의 4~5배에 사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 씨는 10접시에 3000원 수준인 마른안주를 1만5000원에 파는 등 업주 80여명을 상대로 465차례에 걸쳐 950만원 상당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업주들이 며칠마다 찾아오는 김 씨를 못마땅해 하면서도 영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받을 것을 우려해 안주를 샀다고 말했다.
사기 혐의로 수배된 50대 여성이 도피행각 5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6일 자신이 입주한 상가의 건물주 등에게 거액의 돈을 빌려 갚지 않고 도주한 혐의(사기)로 채모 씨(57·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채 씨는 지난 2009년 8월 완주군 상관면의 상가 건물주인 유모 씨(65·여)에게 접근, 모두 5차례에 걸쳐 3400만 원을 빌린 뒤 이를 갚지 않고 도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주시 서서학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 나타났다는 첩보를 입수한 뒤 주변에서 잠복 끝에 검거에 성공했다.
업소 길목에 CCTV를 설치하거나 원룸을 빌려 마사지실을 차린 뒤 성매매를 알선한 업주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전북지방경찰청은 여인숙을 운영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강모 씨(37)와 정모 씨(48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경찰은 또 이들에게서 여성을 소개받아 자신의 여인숙에서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김모 씨(70)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부부 사이인 강씨와 정씨는 남원시 동충동의 한 시장에서 3곳의 업소를 운영하며 인근의 행인들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하고, 주변 업소에 여성종업원을 소개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업소 주변에 CCTV를 설치하고 망꾼을 고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또 영업정지 기간 남원에서 성매매업소를 운영한 혐의로 이모 씨(53)와 유모 씨(60)도 불구속 입건하고, 이들이 운영하던 업소를 폐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해 10월 성매매 알선으로 영업정지를 당한 2월 9일부터 두 달간 행인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 및 호객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군산에서도 원룸을 임대해 불법 마사지업소로 운영한 업주가 전북경찰청 광역수사대에 검거됐다.경찰에 따르면 업주인 한모 씨(48여)는 올 3월부터 원룸 1개 동을 임대해 마사지실로 개조한 뒤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들 업소에 대해 세무서와 자치단체 등에 통보해 불법 범죄수익금을 환수하고, 인근 무허가 업소에 대해서도 단속활동을 벌여 업소폐쇄 등의 조치를 할 예정이다.
6일 오전 9시10분께 전북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한 아파트 앞 생태공원 호수에 카렌스 승용차가 빠졌다.당시 차량에는 2명이 타고 있었으나 119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차량 탑승자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6일 노래방 업주들에게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술안주를 강매한 혐의(상습공갈)로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지난해 5월 7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전주시내 노래방을 돌며 불법행위를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이모(51)씨 등 노래방 업주들에게 465회에 걸쳐 술안주 950만원 상당을 강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원가 2천원짜리 안주를 1만5천원에 판매했으며 노래방 업주들은 신고를 당하면 영업정지가 되는 것이 두려워 김씨로부터 술안주를 구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실제로 여러 차례 노래방 불법영업을 신고하기도 했다"며 "이런 사실을 안 노래방 업주들은 울며 겨자먹기로 김씨의 물건을 사줬다"고 말했다.
술을 마신 40대 운전자가 주차된 화물차량을 들이받아 함께 탄 아들이 숨졌다.6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30분께 익산시 오산면 장신리 편도 1차로 도로에서 유모(46)씨가 운전하던 산타모 승용차가 갓길에 걸쳐 주차된 화물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유씨의 아들(13)이 숨지고, 유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유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 0.175%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술을 마신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유씨가 불법 주차된 화물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헤어진 내연녀의 차량에 위치추적 단말기를 부착, 수개월 동안 따라다니며 괴롭힌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5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주의 한 체육동호회 강사로 활동하고 있던 A씨(47)는 지난해 비슷한 연령의 회원 B씨(여)와 자연스럽게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다. 하지만 서로 배우자가 있던 이들은 B씨의 이별 통보로 헤어지게 됐다.그러나 B씨에게 미련이 남았던 A씨는 스토커 가 되어 B씨를 따라다니기 시작했다.A씨는 B씨의 신고로 범칙금 처분을 6차례 받았지만 집착은 끝나지 않았고 결국 B씨의 차량에 위치추적 단말기를 부착하기에 이르렀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해 7월 21일부터 올 2월 11일까지 7차례에 걸쳐 위치추적 정보를 이용해 B씨의 집 주변과 여행지를 따라다닌 것으로 드러났다.위치를 정확히 알고 따라다니는 점을 의심한 경찰이 B씨의 차량 뒷바퀴 부분과 차체 안쪽에 붙어 있던 휴대전화기 절반 크기의 단말기를 발견하면서 A씨의 스토킹 행각은 끝을 맺었다.완산경찰서는 A씨에 대해 위치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만취 상태로 경찰서에서 난동을 부려 여성 경찰관을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정읍경찰서는 지난 3일 경찰관에게 휴대전화를 던져 상해를 입힌 혐의(공무집행방해)로 조모 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1일 오전 8시 20분께 정읍경찰서 중앙지구대에서 경찰관 이모 씨(31여)에게 욕설을 하고 휴대전화를 던져 팔을 다치게 한 혐의(전치 2주)를 받고 있다.
의료생활협동조합(이하 의료생협)으로 허가를 받은 뒤, 실제로는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며 수억 원대의 요양급여를 부정수급한 40대 부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김제경찰서는 3일 허위로 의료생협을 차린 뒤 요양급여비를 가로챈 혐의(사기)로 이모 씨(43)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이 씨의 부인 김모 씨(40여)도 검거했다.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2013년 1월부터 최근까지 김제시 요촌동에 사무장 병원을 차려놓고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모두 19차례에 걸쳐 3억7000만 원 상당의 요양급여비를 가로채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또 이 씨의 부인 김 씨는 무면허로 환자에게 물리치료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의료생협으로 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은 뒤 사무장 병원으로 둔갑시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의료생협은 조합원들의 의료복지를 위해 지역민이 의료인과 함께 직접 운영하는 의료기관으로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에 따라 조합원 300명 이상, 출자금 3000만 원 이상의 조건을 갖추면 설립인가를 받을 수 있다.이 씨는 지인들로 법인 이사진을 꾸리고, 주변 사람들을 조합원으로 가입하게 해 자치단체의 승인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심지어 김 씨는 가족들까지 조합원으로 가입시켰다.경찰은 이 씨가 김제에 의원을 차린 뒤 간호사간병인들을 고용해 환자를 돌보게 했고, 60대 이상의 고령 의사를 고용한 뒤 병원을 운영해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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