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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빈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진모씨(41)를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진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테블릿PC를 훔치는 등 이날부터 26일까지 전북과 경기, 대전, 충북, 충남 등을 돌며 33차례에 걸쳐 현금 400만원과 노트북, 스마트폰, 디지털카메라 등 모두 320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에서 밭일을 하던 50대 남성이 트랙터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남원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9시께 남원시 운봉읍의 한 농로 아래에서 장모씨(54)가 트랙터에 깔려 숨져 있는 것을 장씨의 아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장씨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가 오후 4시께 트랙터를 타고 밭을 갈러 간 뒤 돌아오지 않아 찾아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전국 지역별로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역을 표시해주는 범죄지도(생활안전지도)가 일반에 공개된다.안전행정부는 우선 올해 10여 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범죄는 물론, 재난교통생활안전 정보를 알려주는 범죄지도를 시범구축, 내년 상반기부터 공개하고 내년 하반기에는 전국 모든 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안전행정부는 28일 이 같은 범죄지도를 포함한 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안전정보 통합관리시스템은 그동안 부처별로 개별 관리되고 있던 재난교통생활안전사고범죄정보 등 다양한 안전정보를 통합해 하나의 데이터베이스로 만들어 인터넷이나 모바일을 통해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범죄지도에는 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등 4대악 범죄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구역이 안전취약구역으로 표시된다. 반면, 경찰지구대가 근처에 있거나 가로등, 폐쇄회로(CC)TV, 방범초소가 있어 안전한 지역은 '안전 우수구역'으로 표시된다.
전국을 돌며 빈 사무실과 빈집을 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8일 빈 사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가법 절도)로진모(41)씨를 구속했다. 진씨는 지난 1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영등동의 한 사무실에 들어가 현금 100만원과 테블릿PC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진씨는 이날부터 26일까지 경기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등을 돌며 모두 33차례에 걸쳐 빈집털이를 했다. 진씨가 훔친 물품은 현금 400만원, 노트북 24대, 디지털 카메라 2대, 스마트폰18대 등 모두 3천200만원 상당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올해 4월 출소한 진씨는 직장 생활을 하다가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빠져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진씨는 경찰에서 "인터넷 도박사이트에서 수천만원을 날린 뒤 잃은 돈을 복구하려고 물건을 훔쳤다"고 말했다.
아파트나 원룸 등의 우편함 속에 보관돼 있던 열쇠를 이용해 빈집을 턴 3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이 남성은 여럿이 생활하는 원룸 등의 거주자들이 외출하면서 현관 열쇠를 우편함에 보관한다는 점을 노려 절도행각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7일 아파트나 원룸의 우편함에 들어 있는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금품을 훔친 서모씨(38)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 9일 낮 12시께 전주시 덕진동의 한 원룸의 우편함에 있던 열쇠로 배모씨(21)의 집에 들어가 현금 30만원을 훔치는 등 올 3월부터 최근까지 전주시 일대의 아파트와 원룸 등을 돌며 모두 40차례에 걸쳐 1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절도 등 전과 10범인 서씨는 지난 3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또 다시 절도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원룸 주변 등의 CCTV를 분석, 서씨의 배회지역에서 잠복수사를 벌여 추가 범행 중이던 서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27일 오전 6시30분께 전북 완주군 봉동읍 용암리 KCC 공장 앞 사거리에서 권모(34)씨의 베라크루즈 승용차가 25t 탱크로리 차량을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에 실려 있던 과산화수소 1t가량이 도로에 유출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 당시 탱크로리에는 20t의 과산화화수소가 들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2시간 동안 방제작업을 벌이는 한편 교통을 통제했다. 경찰은 좌회전을 시도하던 권씨가 탱크로리 차량을 발견치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신호위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예인과 프로스포츠선수를 포함한 고소득자의 국민연금 체납액이 42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2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새누리당 강기윤(안전행정위원회) 국회의원에게 제출한'국민연금 특별관리대상자 체납·징수 관리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고소득자의 체납액은 4197억원에 이른다. 특별관리대상자란 국민연금 징수 기관인 건보공단이 연예인, 프로 스포츠선수, 전문직 종사자, 고소득 자영자 등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국민연금을 상습적으로 체납하는 이들을 별도 관리 대상으로 분류한 것이다.지난달 기준으로 특별관리대상자는 총 8만1822명이다. 연합뉴스
익산경찰서는 26일 '건방지다'는 이유로 후배를 폭행한 조폭 오모씨(42)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4월 21일 새벽 5시께 익산시 남중동의 한 상가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 박모씨(39)가 술에 취해 시비를 걸자 주먹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경찰조사에서 "선배들에게 욕을 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을 속여 1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50대 남성이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전북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땅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투자자들을 속여 투자금을 가로챈 차모씨(58)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차씨는 지난 2007년 7월 14일께 투자자 김모씨(40여)에게 "익산시 영등동에 아파트가 들어선다. 투자하면 대박난다"고 속여 투자금 5000만원을 받아 챙기는 등 이날부터 2009년 5월까지 같은 수법으로 투자자 27명으로부터 적게는 5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투자받는 등 모두 10억원 상당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사기 등 전과 7범인 차씨는 아파트를 지을 수 없는 자연녹지지역을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변경을 진행하고 있고, 자치단체와 협의가 끝나 사업승인만 받으면 되는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차씨는 지난달 초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를 불응하고 달아났으며, 경찰의 통신수사 등을 통해 지난 21일 검거됐다.경찰은 차씨를 상대로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최근 전북지역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경찰이 휴가철인 7~8월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순찰활동 강화 및 현장검거체제를 구축했지만, 두 달 새 전주와 익산, 완주 등에서 잇따라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실제 26일 새벽 0시 45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방모씨(20여)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편의점 내의 CCTV와 편의점 인근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지난 13일 새벽 0시 10분께는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편의점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김모씨(24)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또 지난달 4일 새벽 3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 안모씨(28)가 들어와 종업원 박모씨(31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과 담배 1보루를 빼앗아 달아났다가 범행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전주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각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관내 편의점의 CCTV와 한달음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방범진단을 실시했으며, 편의점 인근에 경찰력을 배치해 순찰도 강화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주 편의점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익산에서 또 다시 발생해 경찰의 강력한 범죄예방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한 해당지역 경찰서에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면서 "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유흥비를 마련하려고 아파트 주차장을 돌며 차량털이를 한 10대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26일 군산 시내 아파트 주차장에서 택시에 보관 중이던 현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이모(19) 군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24일 오전 4시30분께 군산시 미룡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둔 이모(41)씨의 택시에서 현금 50만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택시 블랙박스 화면에 대화하는 모습이 찍혀 덜미가 잡혔다.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의무경찰이 휴가 기간에 음주 뺑소니 사고를 목격하고 택시로 추격해 붙잡았다.전북지방경찰청 덕진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허정회(22) 상경은 지난 24일 새벽 2시 50분께 충청남도 천안시 성정동의 한 부동산 앞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는 차량을 목격했다. 마침 택시를 타고 있던 허 상경은 택시기사에게 뺑소니 차량을 쫓아가 달라고 부탁했다. 이들은 도주 차량의 번호 등을 112에 신고한 뒤 1㎞ 가량을 추격했다.허 상경은 택시기사를 설득해 사고 차량을 가로 막았고, 검거된 운전자는 혈중 알코올농도 0.018%의 만취 상태였다.허 상경은 "군복무 대신 의무경찰을 하고 있지만 평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면서 "뺑소니 장면을 목격하고 경찰의 구성원으로서 지나칠 수 없었다"고 밝혔다.덕진경찰서 양일용 방범순찰대장은 "평상시 대원들에게 의무경찰 순경으로서의 자부심과 능동적인 자세를 강조해왔다"면서 "휴가 기간에도 음주 뺑소니범을 지나치지 않고 검거한 허 상경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속보= 여성이 운전하는 택시만 골라 강도강간 및 강제추행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김모씨(33)가 수개월동안 친구, 선배와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절도 등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자 6면, 20일자 11면 보도)익산경찰서는 25일 김씨와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한 친구 황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한 선배 이모씨(36)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8일 오후 2시께 고창에 사는 지인 A씨(34여)의 집에 찾아가 A씨를 성폭행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A씨를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각각 김씨는 8차례, 황씨는 3차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동종 전과 등 10개 이상의 전과가 있는 이들은 A씨의 남편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알고, 수시로 A씨의 집에 드나들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 등은 또 지난 6월 고창의 한 공사현장 사무실에 침입해 시가 15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의 범행은 이달 1일과 8일 여성 택시기사를 상대로 강도강간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김씨의 여죄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들어가 염전에서 일을 하며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어머니 약값 마련을 위해 부득이하게 차량을 턴 한 절도범 소년에게 연민의 정을 느껴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경찰관들의 감동 스토리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지난 13일, 익산경찰서 강력계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한 소년이 절도혐의로 붙잡혀 왔다.이 소년은 여느 범죄자들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고개만 떨군채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다.그러던중, 경찰관들은 조사과정에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모 군(17)의 범행 동기가 "어머니 약값 마련 때문이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게 됐다.김 군은 심근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성인병으로 앓아 몸이 편찮은 어머니, 중학교 2학년 여동생 등과 함께 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김 군의 가정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하루 하루를 어렵고 힘들게 겨우 살아가던 중 김 군은 어머니로부터 "병원에 가려는 데 혹시 2만원 있냐"는 말을 전해 들었다.김 군은 병원비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그런 어머니가 너무 안쓰러워 그 길로 집 밖을 나섰다.어머니에게 줄 병원비 마련을 위해서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돈 2만원 구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김 군은 결국 해선 안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들을 상대로 빈차털이를 하기로 한 것.김군은 익산시 모현동의 한 산부인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김 모씨(54)의 승용차에서 현금 2만원을 훔쳤다. 또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량 3대에서도 2만8천원을 더 훔쳤다. 김군은 병원에 가라며 훔친 돈을 어머니에게 주었다.하지만 김군의 범행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범행 9일만에 경찰에 붙잡힌 김군은 조사 과정에서 일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돈을 왜 훔쳤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가정형편을 소상히 얘기하다 감정이 복받친 것이다.경찰관들도 사람인지라 김군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다. 그렇지만 법적 처벌을 피하게 할 순 없는 상황 이어서 김군은 이튿날 수순대로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대신 박성구 형사과장를 비롯한 강력계 형사들은 이날 김군의 집을 직접 찾아가 마음을 담은 쌀과 라면, 화장지 등을 전달했다.익산경찰서 백남주 강력계장은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경제능력이 없는 어린 김 군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절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범죄로 내몰린 어린 소년을 그저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익산경찰서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김군의 가족들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김군이 또 다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김군과 결연을 맺기도 했다.
"밤에 전기가 끊긴 지 이틀째. 열대야에 에어컨마저 못 켜니 죽겠더라고요."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는 지난 22일과 23일 밤 이틀 연거푸 전기가 끊겨 주민은 1시간 넘게 암흑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아파트 전체 전기를 차단하고 30여 분의 점검한 결과 '전력 과다 사용에 의한 아파트 내 변압기 퓨즈(fuse회로 자동 차단기) 단락(끊김)'이 정전 원인이었다.이처럼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냉방기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내에 설치된 변압기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고장이 잦아진 것이다.지난 1일 전주시 송천동 태화 송림아파트에선 변압기 과부하로 인해 화재까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전주시 평화동 동아 한일 아파트에서도 같은 이유로 정전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은 꾸준히 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하계(6~8월) 과부하 고장 현황'은 2011년 141건, 지난해 163건, 올해 182건을 기록했다.한전 전북본부 이용숙 홍보팀장은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집이 비는 낮 시간과 달리 저녁 시간엔 동시에 많은 양의 전기를 쓰게 되면서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정전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간일수록 주민 스스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11시50분께 전북 군산시 소룡동의 한주조공장에서 쇳물을 주형 틀에 주입하는 과정에서 쇳물이 튀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주입 작업을 하던 최모(34)씨 등 3명이 크게 다치고 전모(42)씨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피해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있다.
어머니 약값을 마련하려고 차량을 턴 한 소년의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경찰관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지난 13일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계 사무실에 한 소년이 차량 절도를 한 혐의로붙잡혀 왔다.여느 범죄자들과는 다른 게 이 소년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사건의 피의자인 김모(17) 군은 조사를 받는 내내 범행 동기가 "어머니 약값을마련하려고 했다"는 것 외에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김 군은 심근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성인병으로 앓아 몸이 편찮은 어머니, 중학교 2학년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김 군의 가정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김 군은 "병원에 가려는 데 병원비가 없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범행을 결심했다.김 군은 이날 익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차량 4대를 털어 4만8천원을 훔쳤다.그리고 훔친 돈을 모두 어머니에게 드렸다.김 군은 결국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법의 처분을 받게 됐다.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익산경찰서 형사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쌀과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김 군의 집에 전달했다.백남주 익산경찰서 강력계장은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경제능력이 없는 어린김 군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절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범죄로 내몰린 어린 소년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열쇠 수리 전문가를 불러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남원경찰서는 23일 길가에 주차된 차량을 자신의 차인 것처럼 속여 열쇠수리 전문가를 불러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5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0일 오후 1시10분께 남원시 노암동의 한 도로에 세워 둔 이모(36)씨의 엔터프라이즈 승용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이씨의 차량이 두 달간 한 곳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관리가 소홀한틈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김씨는 범행 한 달 전에 경찰서와 시청에 가서 차량 주인이 있는 지까지 알아본것으로 조사 결과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씨는 차량을 두 대 가지고 있어 차를 집 근처 도로에 세워두고 가끔 운행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에서 "주인이 없이 버려진 차인 줄 알고 차량을 타고 다니려고 이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군산의 갯벌에서 소라를 잡던 60대 어민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22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50분께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동쪽 2㎞ 노루섬 인근 갯벌에서 유모씨(61)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신고자 이모씨(65)는 "일행과 함께 소라를 잡던 중 유씨가 사라져 신고했다"고 말했다.해경은 유씨가 방향 감각을 잃고 실종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22일 헤어진 여자친구의 집에 들어가 물품을 훔친 권모씨(29)를 야간주거침입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달 29일 새벽 1시께 전주시 인후동에 있는 전 여자친구 장모씨(28)의 집에 들어가 노트북과 가방 등 46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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