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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편의점 강도 잇따라

최근 전북지역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해 경찰의 범죄예방 활동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경찰이 휴가철인 7~8월 빈집털이 등 각종 범죄예방을 위해 범죄 취약시간대와 장소에 대한 순찰활동 강화 및 현장검거체제를 구축했지만, 두 달 새 전주와 익산, 완주 등에서 잇따라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했다.실제 26일 새벽 0시 45분께 익산시 신동의 한 편의점에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방모씨(20여)에게 담배를 달라고 한 뒤 흉기로 위협해 현금 5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경찰은 편의점 내의 CCTV와 편의점 인근 CCTV, 차량 블랙박스 등을 분석하는 등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앞서 지난 13일 새벽 0시 10분께는 전주시 서노송동의 한 편의점에 2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한 남성이 들어와 종업원 김모씨(24)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7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동일수법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하고 있다.또 지난달 4일 새벽 3시 30분께 완주군 삼례읍의 한 편의점에 안모씨(28)가 들어와 종업원 박모씨(31여)를 흉기로 위협하고 현금 20만원과 담배 1보루를 빼앗아 달아났다가 범행 15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전주에서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한 이후 각 경찰서 지구대와 파출소별로 관내 편의점의 CCTV와 한달음시스템을 확인하는 등 방범진단을 실시했으며, 편의점 인근에 경찰력을 배치해 순찰도 강화했다. 그러나 경찰의 이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주 편의점 사건이 발생한 지 보름 만에 익산에서 또 다시 발생해 경찰의 강력한 범죄예방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편의점 강도 사건이 발생한 해당지역 경찰서에서는 전담반을 편성해 용의자를 쫓고 있다"면서 "범죄취약지에 대한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용의자를 조속히 검거해 도민들의 불안을 해소시키겠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8.27 23:02

여성 택시운전사만 골라 강도강간 30대

속보= 여성이 운전하는 택시만 골라 강도강간 및 강제추행 행각을 벌이다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김모씨(33)가 수개월동안 친구, 선배와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절도 등을 일삼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13일자 6면, 20일자 11면 보도)익산경찰서는 25일 김씨와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한 친구 황모씨(33)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특수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부녀자를 성폭행한 선배 이모씨(36)에 대해서는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월 18일 오후 2시께 고창에 사는 지인 A씨(34여)의 집에 찾아가 A씨를 성폭행하는 등 이날부터 최근까지 모두 2차례에 걸쳐 A씨를 돌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기간 동안 각각 김씨는 8차례, 황씨는 3차례 A씨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동종 전과 등 10개 이상의 전과가 있는 이들은 A씨의 남편이 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실을 알고, 수시로 A씨의 집에 드나들면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김씨 등은 또 지난 6월 고창의 한 공사현장 사무실에 침입해 시가 150만원 상당의 골프채를 훔쳤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의 범행은 이달 1일과 8일 여성 택시기사를 상대로 강도강간 및 강제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혀 구속된 김씨의 여죄 조사 과정에서 밝혀졌다.이들은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의 추적을 피해 전남 신안군 신의도에 들어가 염전에서 일을 하며 지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8.26 23:02

어머니 병원비 2만원 없어 빈차털이

어머니 약값 마련을 위해 부득이하게 차량을 턴 한 절도범 소년에게 연민의 정을 느껴 온정의 손길을 내민 경찰관들의 감동 스토리가 뒤늦게 알려지면서 잔잔한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지난 13일, 익산경찰서 강력계에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한 소년이 절도혐의로 붙잡혀 왔다.이 소년은 여느 범죄자들과는 다르게 시종일관 고개만 떨군채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범행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다.그러던중, 경찰관들은 조사과정에서 사건의 피의자인 김모 군(17)의 범행 동기가 "어머니 약값 마련 때문이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해 듣게 됐다.김 군은 심근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성인병으로 앓아 몸이 편찮은 어머니, 중학교 2학년 여동생 등과 함께 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김 군의 가정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하루 하루를 어렵고 힘들게 겨우 살아가던 중 김 군은 어머니로부터 "병원에 가려는 데 혹시 2만원 있냐"는 말을 전해 들었다.김 군은 병원비가 없어 병원에 가지 못하는 그런 어머니가 너무 안쓰러워 그 길로 집 밖을 나섰다.어머니에게 줄 병원비 마련을 위해서다.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도 돈 2만원 구하기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던 김 군은 결국 해선 안될 선택을 하고 말았다. 문이 잠기지 않은 차량들을 상대로 빈차털이를 하기로 한 것.김군은 익산시 모현동의 한 산부인과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김 모씨(54)의 승용차에서 현금 2만원을 훔쳤다. 또 주위에 세워져 있던 차량 3대에서도 2만8천원을 더 훔쳤다. 김군은 병원에 가라며 훔친 돈을 어머니에게 주었다.하지만 김군의 범행은 그리 오래 가지 못하고 덜미를 잡혔다. 범행 9일만에 경찰에 붙잡힌 김군은 조사 과정에서 일순간 눈물을 터뜨렸다. "돈을 왜 훔쳤느냐"는 경찰관의 질문에 가정형편을 소상히 얘기하다 감정이 복받친 것이다.경찰관들도 사람인지라 김군에게 연민의 정을 느꼈다. 그렇지만 법적 처벌을 피하게 할 순 없는 상황 이어서 김군은 이튿날 수순대로 절도 혐의로 입건됐다.대신 박성구 형사과장를 비롯한 강력계 형사들은 이날 김군의 집을 직접 찾아가 마음을 담은 쌀과 라면, 화장지 등을 전달했다.익산경찰서 백남주 강력계장은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경제능력이 없는 어린 김 군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절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범죄로 내몰린 어린 소년을 그저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한편 익산경찰서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 등과 연계해 김군의 가족들이 경제적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김군이 또 다시 범죄에 빠지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김군과 결연을 맺기도 했다.

  • 사건·사고
  • 엄철호
  • 2013.08.26 23:02

전주 아파트단지 과부하 정전 잇따라

"밤에 전기가 끊긴 지 이틀째. 열대야에 에어컨마저 못 켜니 죽겠더라고요."전주시 효자동 휴먼시아 아파트는 지난 22일과 23일 밤 이틀 연거푸 전기가 끊겨 주민은 1시간 넘게 암흑 속에서 불안에 떨어야 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이 지난 24일 오후 5시께 아파트 전체 전기를 차단하고 30여 분의 점검한 결과 '전력 과다 사용에 의한 아파트 내 변압기 퓨즈(fuse회로 자동 차단기) 단락(끊김)'이 정전 원인이었다.이처럼 최근 30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지면서 도내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갑작스러운 정전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냉방기 등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내에 설치된 변압기가 과부하를 견디지 못하고 고장이 잦아진 것이다.지난 1일 전주시 송천동 태화 송림아파트에선 변압기 과부하로 인해 화재까지 발생했다. 앞서 지난달 10일 전주시 평화동 동아 한일 아파트에서도 같은 이유로 정전 사고가 일어나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실제 최근 3년 동안 여름철 과부하로 인한 변압기 고장은 꾸준히 늘고 있다.한국전력공사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도내 하계(6~8월) 과부하 고장 현황'은 2011년 141건, 지난해 163건, 올해 182건을 기록했다.한전 전북본부 이용숙 홍보팀장은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집이 비는 낮 시간과 달리 저녁 시간엔 동시에 많은 양의 전기를 쓰게 되면서 전력 과부하로 차단기가 자동으로 작동해 정전이 일어나고 있다"며 "전력 사용량이 늘어나는 시간일수록 주민 스스로 전기 사용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윤나네
  • 2013.08.26 23:02

"어머니 약값 마련하려고' 차량 턴 10대

어머니 약값을 마련하려고 차량을 턴 한 소년의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경찰관들이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지난 13일 전북 익산경찰서 강력계 사무실에 한 소년이 차량 절도를 한 혐의로붙잡혀 왔다.여느 범죄자들과는 다른 게 이 소년은 고개를 떨어뜨린 채 조용한 목소리로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했다.사건의 피의자인 김모(17) 군은 조사를 받는 내내 범행 동기가 "어머니 약값을마련하려고 했다"는 것 외에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았다.김 군은 심근경색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성인병으로 앓아 몸이 편찮은 어머니, 중학교 2학년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김 군의 가정은 정부 보조금으로 근근이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다.김 군은 "병원에 가려는 데 병원비가 없다"는 어머니의 말을 듣고 범행을 결심했다.김 군은 이날 익산의 한 병원 주차장에서 차량 4대를 털어 4만8천원을 훔쳤다.그리고 훔친 돈을 모두 어머니에게 드렸다.김 군은 결국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법의 처분을 받게 됐다.김 군의 안타까운 사연을 들은 익산경찰서 형사들은 십시일반 돈을 모아 쌀과라면, 화장지 등 생필품을 김 군의 집에 전달했다.백남주 익산경찰서 강력계장은 "나쁜 짓인 줄 알면서도 경제능력이 없는 어린김 군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은 절도밖에 없었던 것 같다"면서 "죄를 용서할 수는 없지만 어려운 가정형편에 범죄로 내몰린 어린 소년을 돕고 싶었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8.23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