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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호국원 특정인 위해 새 묘역 조성 논란

지난해 11월말 묘역 만장공고를 냈던 임실호국원이 최근 40여위의 묘역을 확장하기로 결정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호국원의 이번 묘역 확장은 프로야구 모 구단주 부친의 이장과 같은 시점에서 결정돼 특정인을 위한 특혜가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임실호국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도로개설계획이 변경(폐지)돼 비워 두었던 일부 공간을 매장묘로 전환키로 했다'며 40위를 대상으로 오는 27일까지 추가 안장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그러나 임실호국원의 이 같은 결정은 만장 공고이후 9개월이 된 시점에서 최근 모 프로야구 구단주가 자신의 선친을 이장하기 위해 호국원을 방문한 뒤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호국원의 유해 안장은 신청순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모 프로야구 구단주의 선친은 21일로 안장이 확정된 상태이다.이 같은 의혹에 대해 호국원측은 "지난해 묘역 만장공고 이후에도 봉안당 안치와 더불어 외부로 이장하여 발생한 빈 묘지 19기에 대해서는 매장묘 안장을 병행했다"며 "이번에 추가로 활용키로 한 묘역은 새롭게 조성되는 것이 아니라 도로 개설의 필요성이나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당초 목적대로 사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이같은 호국원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일부 유족들은 "도로개설 계획의 변경이 특정인의 이장과 같은 시기에 이뤄진 것은 우연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이장으로 발생한 빈 묘지에 안장하는 것과 추가로 묘역을 확보하는 것은 전혀 경우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호국원측은 "앞으로 매장묘 설치를 위한 새로운 묘역의 추가 조성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 사건·사고
  • 이성원
  • 2013.08.16 23:02

벌금 때문에 자수하려다… 택시강도 30대 덜미

수배돼 있던 30대 남성이 자수를 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았다가 택시강도 행각이 드러나 철창신세를 지게 됐다.익산경찰서는 13일 택시 운전자를 흉기로 위협하고 상해를 입힌 조모씨(32)를 강도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31일 새벽 0시 20분께 익산시 부송동에서 이모씨(52)의 택시에 승차한 뒤 이날 0시 40분께 모현동에 도착해서 이씨를 흉기로 위협했으며, 이씨가 흉기를 잡고 반항하자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히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조씨는 지난 12일 "벌금 400만원을 못 내겠다. 교도소에 들어가겠다"며 익산서에 찾아왔으며, 담당 경찰관이 얼굴을 알아보면서 덜미를 잡혔다.담당 경찰관은 택시 강도 용의자의 얼굴과 조씨의 얼굴이 비슷한 점을 발견, 조씨를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다.조사 결과 조씨는 지난해 10월 음란물을 배포한 혐의로 충남청에 검거돼 4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벌금을 납부하지 않아 지난 6월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드러났다.경찰 관계자는 "택시강도 사건 이후 경찰 수사망이 좁혀오자 조씨는 교도소에 가면 자신의 범행이 당분간 드러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해 자수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8.14 23:02

'살인 폭염' 밭일 노인 또 병원행

연일 폭염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어 야외활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2일 오후 6시 30분께 남원시 대강면의 한 밭에서 김모씨(81여)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주민이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의식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지난 11일 오후 2시 10분께 남원시 대산면의 한 옥수수밭에서 노모씨(80여)가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노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또 지난 8일 오후 1시께 군산시 개사동의 한 콩밭에서 일을 하던 이모씨(76)가 폭염에 의식을 잃고 쓰러져 숨졌다.이처럼 연일 찜통더위가 계속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폭염에 쓰러진 환자가 속출하고 있다.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달 11일 현재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열손상환자는 모두 58명이다. 더위에 탈진한 '열탈진' 환자와 열사병이 각각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이 7명, 열실신 1명 등이었다. 고온에 발이나 발목이 부어오르는 열부종 사례는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폭염으로 인한 환자가 발생하자 보건당국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까지의 야외활동 자제와 폭염대비 행동요령 준수 등을 당부했다.전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려면 기상예보를 고려해 실외활동을 계획하고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낮 12시에서 오후 5시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면서 "노약자는 야외활동을 삼가고, 외출 시에는 가볍고 밝은 색 계통의 얇은 옷을 헐렁하게 입고, 챙이 넓은 모자나 양산으로 햇볕을 가리며, 야외 근무자는 시원한 장소에서 평소보다 자주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한편 다음 주 중반까지 낮 최고기온이 35도가 넘는 불볕더위가 계속되며, 이번 더위는 9월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전주기상대는 9월 초 전북지역의 기온은 평년(23~24℃)보다 높겠으며, 무더운 날씨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전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밤낮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이며, 9월 초순에도 무더운 날씨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노약자나 어린이 등 온열질환에 취약한 사람들은 각별히 건강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8.14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