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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경찰서는 18일 주차된 택시를 상습적으로 털어 온 송모군(16)에 대해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송군은 지난 1월 15일 오후 1시께 익산시 모현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강모씨(56)의 택시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현금 등 25만원 상당을 훔치는 등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같은 수법으로 15차례에 걸쳐 모두 250만원 상당의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가출 후 여관과 PC방 등을 전전한 송군은 생활비가 떨어지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7일 오후 3시께 전주시 대성동 소재 치명자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소나무 100그루와 잡목 등 산림자원 300그루 태우고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20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조사결과 이날 화재의 원인은 한 50대 여성이 홧김에 지른 방화였다.이처럼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거나 타인에 대한 불만을 품고 불을 지르는 방화로 해마다 도내에서 인명 및 수 천 만원의 재산피해가 반복되고 있다.18일 전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북지역에서는 모두 12건의 방화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6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또 지난 2010년에는 모두 22건의 방화로 1억 5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났으며, 5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2011년에는 13건의 방화로 3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7000여 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 및 성추행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8일 여자 친구를 감금하고 폭행 및 성추행 한 정모씨(32)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5일 새벽 4시 30분께 전주시 삼천동 여자 친구 A씨(22)의 집 앞에 찾아가 A씨를 불러낸 뒤 미리 준비한 흉기로 A씨를 위협해 인근 모텔로 끌고 가 16시간 동안 감금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또 이날 A씨를 감금하면서 성추행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A씨를 알게 된 정씨는 이후 서로 사귀다가 최근 A씨가 자신의 전화를 피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정씨는 "휴대폰 요금이 밀려 전화가 끊겼다. 요금을 내러 가자"는 A씨의 말에 함께 모텔을 나왔다가 순찰중인 경찰차량에 A씨가 뛰어 들어 도움을 요청하면서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9일 새벽 4시 3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 해상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201현승호(20t급충남선적)에 불이 났다. 당시 이 선박에는 선장과 선원 등 11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기관실에서 시작된 불을 자체 진화하려다 불길이 번지자 40분 뒤인 새벽 5시 20분께 해경에 화재 사실을 알리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해경은 바다에 빠진 11명 중 10명을 구조했지만, 이중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또 지난 14일 오후 7시께는 부안군 위도면 상왕등도 서방 70㎞ 해상에서 한국국적 화학물 운반선 2059t급 '모닝 씨(MORNING SEA)'호 기관실에서 불이 났다. 다행히 이 선박의 선원 13명(한국인 9명미얀마인 4명) 전원은 무사히 구조됐다.이처럼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선박 화재의 대부분이 선원들의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18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최근 3년(2010~2012년) 동안 모두 19척의 선박 화재가 발생했다. 전체 선박사고(310척)의 6.1%에 달했다. 선박 화재 건수는 침수(26.5%)와 표류(19.3%), 기관고장(14.8%), 충돌(9.7%), 좌초(7.4%) 등에 비해서는 비율이 낮지만,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선박 화재 건수는 2010년 5건, 2011년 4건으로 비슷했으나, 지난해에는 10건으로 급증했다.또 같은 기간 선박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65명으로, 전체(663명)의 9.8%를 차지했다. 특히 주요 5대 해양사고 분석 결과, 충돌침수전복 사고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지만, 장시간 조업에 따른 피로누적으로 인해 선내에서 발생하는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해경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기에 선박운항자의 운항부주의와 안전의식 결여, 선박 노후화 및 안전장비 등 사전 정비점검 미이행, 선박운항자의 열악한 근무환경 및 상황대처 능력 저하 등도 주된 해양사고 요인으로 꼽혔다.해경 관계자는 "어업인 등 해양종사자는 해양사고 방지를 위해 출항 전 반드시 장비 점검을 실시하고 무리한 조업을 하지 말아야 한다"며 "해양사고 발생 시 해양긴급신고번호 122로 신속하게 신고해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애인을 감금하고 폭행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A(22여)씨는 며칠 전 PC방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정모(32)씨를 알게 됐다.같이 일을 하며 서로에게 호감을 느낀 이들은 조심스레 만남을 가졌다. 하지만 A씨의 생각과 달리 정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고 미래에 대한 계획도 없었다.A씨는 믿음이 가지 않는 정씨를 조금씩 멀리했고 연락도 피하게 됐다.그러나 A씨가 정씨를 피할수록 정씨의 집착은 갈수록 깊어만 갔다.정씨는 A씨가 계속해서 전화를 피하자 15일 오전 4시30분께 A씨의 집 앞으로 찾아가 A씨를 불러냈다. 정씨는 이별을 통보하려 나온 A씨를 미리 준비해 간 흉기로 위협했고 강제로 인근 모텔로 데려갔다.정씨는 16시간 동안 A씨의 얼굴 등을 주먹과 발로 마구 때렸고 강제추행까지 저질렀다.공포에 떨던 A씨는 기지를 발휘해 전화요금을 내지 않아서 전화를 못 받았다며 휴대전화 요금을 내러 가자고 정씨를 설득했다.A씨의 설득에 넘어간 정씨는 인근 휴대전화 대리점을 찾아 A씨와 함께 모텔을 나왔다.모텔을 나와 한참을 걷던 중 A씨는 순찰하는 경찰차를 발견했고 용기를 내 정씨를 뿌리치고 경찰차에 올라탔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순찰차에 올라탄 A씨는 공포에 질려 말조차 제대로 하지 못하는 상태였다"고 말했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8일 감금 및 강제추행 혐의로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속보= 지난 14일 부안 앞바다에서 불이 났던 '모닝 씨(MORNING SEA)'호가 15일 군산항으로 예인돼 해경과 소방당국이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5일자 6면 보도)17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모닝 씨'호는 15일 오후 9시께 190t급 예인선에 의해 군산항에 입항했다.해경 관계자는 "당시 기관실 내부에 화염이 없고 더 이상의 화재 위험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예인을 실시했다"면서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창경찰서는 15일 '죽은 나무에 대한 보상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군청에 불을 지르고 폭파하겠다고 협박한 강모씨(46)를 협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0분께 고창군청에서 "군에서 하는 하수관 공사 때문에 키우던 대추나무가 죽었다. 1억원을 보상해 달라"며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 길을 지나던 30대가 위험을 무릅쓰고 불이 난 가정집에 들어가 잠자던 80대 노부와 지체장애를 앓는 아들 등 가족 2명의 목숨을 살렸다.전북 부안군 계화면 계화로 이모(84) 할아버지의 집에 불이 난 시각은 16일 오후 3시10분께.가정집으로 사용하는 조립식 건물의 앞쪽에서 발생한 불은 순식간에 집 안쪽으로 타들어 갔다.때마침 차를 몰고 사고현장을 지나다 이를 목격한 진모(37ㆍ충남 당진군)씨는 차에서 내리자마자 건물 뒤편으로 뛰었고 유리창을 부수고 곧장 안으로 들어갔다.진씨는 부친의 생일 모임을 갖기위해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내려오던 중이었다.진씨는 안방에서 자고 있던 이씨를 깨워 데리고 나온뒤 다시 들어가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아들(39)을 재빨리 밖으로 대피시켰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진씨의 용감한 행동이 아니었으면 부자의 아까운 목숨을 잃을 수 있었던 아찔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불은 조립식 건물 70㎡와 가재도구를 모두 태우고 30여분만에 꺼졌다.
(여수=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여수산단내 화학공장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발생해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14일 오후 9시께 전남 여수시 화치동 국가산업단지내 대림산업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근로자 7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다.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지만 대형 폭발로 사고 현장에 있던 근로자 모두가 숨지거나 다쳤다.이들 근로자는 사일로(silo저장탑) 보수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공장은 13일부터 조업을 중단하고 정기 보수 작업중이었다.대림산업과 소방당국은 용접 중 사일로 안에 있던 산화수소 가스에 불이 붙어 폭발이 일어난 것이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밀린 가스요금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의 차량으로 착각해 남의 차를 가져온 채권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전북 익산경찰서는 14일 밀린 가스요금 대신 차량을 가져오려다 남의 차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김씨는 12일 오후 1시20분께 익산시 망성면의 한 사무실에 밀린 가스요금 4천500만원을 받으러 갔다가 채무자 차모(49)씨가 자리에 없자 차씨의 직원 김모(28)씨의 차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 결과 김씨는 고급 외제차를 차씨의 것으로 착각해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김씨는 경찰에서 "가스요금이 3년간 5천만원정도가 밀려 있는데 차씨가 돈을 주지 않아 홧김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등교하는 초등학생을 유인해 자신의 중요 부위를 보여 준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5일 전북 익산에 사는 송모(10) 양은 평소와 같이 학교에 가려고 등굣길을 걷고 있었다.송 양이 학교에 거의 다다랐을 즈음 도로 옆에 세워진 한 승용차에서 누군가 송 양을 불러 세웠다.곱상한 인상의 승용차 운전자는 송 양에게 친절하게 말을 걸고서 잠시만 도와줄 수 있겠느냐고 물었다.송 양은 흔쾌히 도움을 주겠다고 말하고 승용차 쪽으로 다가갔다.운전자 김모(30회사원)씨는 송양에게 "피를 빼고 있으니 양호선생님을 불러 달라"며 운전석 창 쪽으로 송 양을 유인했다.송 양이 도움을 주려고 운전석으로 다가갔을 때 송 양은 큰 충격에 빠졌다.김씨가 하체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채 앉아 있었던 것.송 양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침착히 신고했고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김씨를 붙잡았다.김씨는 경찰에서 "나도 모르게 이런 짓을 하게 된다. 쾌감을 느끼려고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비뚤어진 성욕을 채우려고 어린 학생에게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면서 "최근 이 일대에서 비슷한 사건이 여러 차례 일어나 김씨와 관련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북 익산경찰서는 14일 김씨를 공연음란 혐의로 입건하고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무주경찰서는 13일 지인의 장례식에 갔다가 고인이 기르던 투견을 훔친 이모씨(53)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11시께 무주군 적상면 김모씨(25)의 개사육장에서 투견(피플테리어 3년생) 3마리(시가 15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씨는 김씨 아버지(55)가 고인이 됐다는 소식에 장례식장을 찾아 김씨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 뒤 고인의 개사육장을 둘러보러 갔다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무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지인의 장례식에 왔다가 고인이 기르던 투견을 훔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충북 옥천에 사는 이모(53축산업)씨는 평소 투견을 기르며 알고 지내던 김모(55)씨가 고인이 됐다는 소식을 듣고 한달음에 빈소가 차려진 전북 무주로 달려왔다.이씨와 김씨는 서로 사는 지역은 달랐지만 투견을 기르는 같은 취미를 갖고 있었고 개를 키우는 정보를 교환하기도 하면서 가깝게 지내는 사이였다.이씨는 김씨의 빈소를 찾아 김씨의 아들(25)에게 위로를 전하고 김씨가 개를 기르던 사육장을 둘러보러 발길을 옮겼다.김씨는 생전에 20마리의 투견을 길렀고 이 중 3년생 피플 테리어 세 마리는 투견을 기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좋은 개로 꽤 유명했다.'견물생심'이라 했던가 이씨는 개 사육장에 도착해 개들을 둘러보던 중 문득 '못된 생각'을 하게 됐다.이씨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김씨가 혼자서 무주에서 생활을 했기 때문에 김씨의 아들이 개가 몇마리가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리라 생각했다.생각이 여기까지 이르자 이씨는 김씨의 개 중 가장 좋은 개 세마리(시가 150만원 상당)를 자신의 차에 싣고 도망쳤다.하지만 이씨의 생각과 달리 김씨의 아들은 개의 마릿수를 정확히 알고 있었고 마을 CC(폐쇄회로)TV에 범행 모습이 찍힌 이씨는 경찰에 붙잡혔다.이씨는 경찰에서 "개가 너무 좋아서 순간적으로 탐이 나 훔쳤다"고 말했다.전북 무주경찰서는 13일 이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말다툼을 벌이다 친구에게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전주 완산경찰서는 12일 함께 술을 마시다 "말을 함부로 한다"는 이유로 친구를 흉기로 찌른 유모씨(42)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40분께 전주시 효자동의 한 주점에서 친구 3명과 술을 마시던 중 친구 김모씨(42)와 말다툼을 하다 흉기로 김씨의 허벅지를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김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김제와 완주에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이날 오후 1시 10분께 김제시 금산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이 불은 임야 0.3㏊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전북도는 헬기 4대와 공무원 90여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도와 산림당국은 이모씨(88)가 밭에서 잡풀을 태우다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또 이날 오후 1시 30분께 완주군 이서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김모씨(82)가 화상을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김씨가 자신의 밭을 태우다 불이 옮겨 붙자 자체 진화하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자신을 장관 비서관 출신이라고 속여 활동비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부산에서 건설업을 하는 최모(51)씨는 2009년 3월 옛 해양수산부 장관 비서관 출신인 김모(43사기 5범)씨를 알게 됐다.김씨는 자신이 이전에 해양수산부 장관 비서관 출신이고 경남도지사와는 대학 동문이라며 주변 사람들에게 소개하고 다녔다.김씨는 건설업을 하는 최씨에게 재향군인회에서 570억원을 투자해 건설 예정인 경남 산청 호국원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겠다고 접근했다.그러면서 김씨는 최씨에게 공사를 수주받으려면 활동비가 필요하다며 돈을 요구했다.최씨는 김씨의 말에 속아 넘어갔고 활동비 명목으로 2009년부터 지난해 초까지 약 30차례에 걸쳐 1억8천500만원을 건넸다.하지만 김씨는 3년이 지나도록 공사 수주와 관련된 소식을 최씨에게 전하지 않았다.지난해 12월 호국원 공사가 시작됐지만 김씨는 곧 수주를 받을 수 있다는 말만 반복했다.최씨는 공사가 시작됐는데도 같은 말만 반복하는 김씨를 수상히 여기게 됐고 김씨를 경찰에 신고를 했다.조사 결과 김씨는 사기 전과 5범의 사기꾼인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김씨가 언변이 좋아 피해자가 속아 넘어 갈 수 밖에 없었다"면서 "김씨는 이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사기를 친 전과가 있다"고 말했다.전북 부안경찰서는 12일 김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조건만남'을 미끼로 남성에게 접근해 강도행각을 벌인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11일 익산경찰에 따르면 지난 7일 최모양(16)은 친구 이모군(17), 박모군(16)과 함께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을 궁리했다. 이들이 택한 방법은 인터넷 채팅으로 '조건만남'을 해 최양이 성매수남과 성관계를 가지면 이군과 박군이 성매수남을 협박해 돈을 뜯어내기로 한 것.최양은 이날 새벽 4시께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접속해 "조건만남을 하자"는 글을 올렸다. 잠시 후 김모씨(30)로부터 "만나자"는 제의가 왔고, 이들은 익산의 한 여관으로 김씨를 유인했다. 이어 새벽 5시께 여관에서 김씨를 만나 10만원을 받고 성관계를 가진 최양은 여관 밖에서 기다리던 일행에게 연락했다. 이들은 여관방으로 들어와 김씨를 폭행한 후 "성관계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며 현금 500만원을 요구했다.김씨가 "돈이 없다"고 하자 이들은 "돈을 가져온 뒤 승용차를 찾아가라"며 김씨의 승용차를 빼앗아 달아났다.강도 피해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김씨와 이들을 만나도록 유도했고, 약속장소로 나온 이군 등을 붙잡았다. 익산경찰서는 최모양(16) 등 10대 3명에 대해 특수강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주 덕진경찰서는 11일 손님으로 가장해 금은방에 들어가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임모씨(26)에 대해 절도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는 지난달 8일 오후 5시 50분께 전주시 우아동 김모씨(53)의 금은방에 들어가 "금반지를 보여 달라"고 한 뒤 김씨가 건네 준 금반지 2개(시가 200만원 상당)를 들고 달아나는 등 전북과 광주, 청주지역의 금은방을 돌며 12차례에 걸쳐 34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원과 고창에서 화재가 잇따라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11일 오후 4시께 남원시 대강면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강모씨(80여)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이 불은 임야 0.2㏊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강씨가 불을 끄려다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앞서 오후 1시 20분께 고창군 무장면의 한 소나무 밭에 불이 나 김모씨(71)가 얼굴과 팔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김씨는 불을 끄려다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불은 3~7년생 소나무 170그루를 태우고 13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9일 군산 어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20t급 201현승호에 불이 나 9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10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지난 9일 새벽 5시 20분께 군산시 옥도면 어청도 남서방 24㎞ 해상에서 조업 중인 통발어선 20t급 201현승호에서 화재발생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어청도 등 인근해역에서 경비 중이던 해경 경비정과 해군 함선을 사고 현장으로 투입했지만 짙은 안개로 바다에 뛰어든 선원들의 수색에 어려움을 겪었다. 해경은 사고 발생 2시간여가 지난 오전 7시 35분께 바닷물에 빠진 10명을 구조했지만 대부분 저체온 증세로 의식을 잃은 상태였다. 이후 해경은 이들에 대해 심폐소생술 등을 시도했지만 9명은 끝내 숨졌다. 해경은 현재 사고 해역에 3000톤급 경비함 2척과 1500톤급 경비함 2척 등 4척의 대형 경비함과 항공기 1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한편 201현승호에는 선장과 선원 등 모두 11명이 승선하고 있었으며, 선원들은 기관실에서 불이 치솟자 자체 진화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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