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11-06 14:14 (Thu)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사회 chevron_right 사건·사고

'한노총 주택조합' 경찰수사 급물살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추진한 '전주효자동지역주택조합' 아파트와 관련해 조합장이었던 한왕엽 전 한국노총 전북본부장이 사법처리될 것으로 보인다.경찰이 한씨가 주택조합장을 맡으면서 아파트 상가 사전분양과 관련해 주택조합 업무대행사로부터 수억원의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이다.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3일과 이날 두 차례에 걸쳐 한씨를 피의자(배임수재 혐의)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경찰은 이날 한씨가 업무대행사로부터 받은 금품 규모와 공사 수주를 대가로 공사업체들에게도 금품을 받았는지 여부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0일 업무대행사와 주택조합 사무실 등 5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상당수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정상 돈을 빌린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지역주택조합의 아파트 사업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업무대행사 선정 과정과 아파트 상가 분양대행사 선정 과정에서 한씨가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여 왔다. 경찰은 당시 주택조합장이었던 한씨가 업무대행사에 상가 사전 분양권을 헐값에 넘기면서 업무대행사는 수십억원의 이득을 챙겼고, 그 대가로 한씨는 업무대행사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문제가 불거지자 한씨는 주택조합장에서 물러났고, 지난달 한국노총 전북본부장도 사임했다.경찰은 조만간 한씨와 업무대행사 및 분양대행사 관계자 등 6명을 입건할 방침이다. 또 한씨와 업무대행사가 인허가 과정에서 로비를 했는지 여부도 조사할 계획으로,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한편 전 주택조합장과 업무대행사 관계자 등이 사법처리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아직까지 착공도 못한 지역주택조합의 아파트 건립은 더욱 늦어지게 됐고, 그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도 우려된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3.01.08 23:02

진료 내역·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제

- A씨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이 병원에 진료받은 내역을 보던중 병원에 방문한 날이 실제와 다를 뿐만아니라 자신이 부담한 진료비에 의문을 가지게 됐다.이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본인의 진료내역을 인터넷으로 확인해 실제 진료내역과 다른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인터넷으로 확인한 진료내역 건의'진료내역보기'버튼을 클릭해 공단에 신고하면 된다. 이와 관련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국민이 납부한 건강보험료로 마련된 보험재정을 알뜰하게 지키기 위해 '진료내역신고 포상금 제도'와'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진료내역신고 포상금 제도'란 본인 및 배우자와 그 직계존비속의 진료내역을 확인해, 요양기관이 실제 진료내역과 다르게 부당 청구한 사실을 알게 됐을 경우 인터넷 또는 서면 등을 통해 공단에 확인을 요청하는 제도로서 부당 청구한 사실이 확인돼 환수가 이루어질 경우 신고자에게 환수된 공단 부담금의 40%(최고한도 500만원)까지를 지급하는 제도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란 부당한 방법으로 진료비를 청구한 요양기관을 신고하면 포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로서 요양기관 종사자, 약제·치료재료의 제조ㆍ판매업체 종사자, 요양기관 이용자 등 요양기관의 부당청구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가 신고할 수 있다. 신고 방법은 건강보험공단 인터넷 홈페이지(www.nhis.or.kr) 또는 직접 방문, 우편, 팩스의 방법으로 해당 요양기관의 부당행위를 기록한 신고서 및 부당청구 행위 입증 자료 등을 첨부해 신고하면 된다. 공단에서 지급되는 포상금의 액수는 요양기관 종사자(내부종사자) 등이 신고한 경우 부당청구금액에 대한 최고 1억원, 기타 일반인의 신고는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또한 개인의 진료내역을 확인해 사실과 다를 경우 수진자 본인, 그 배우자 및 직계 존·비속이 부당내역을 신고할 경우 신고한 부당청구금액에 대해 최고 500만원까지 지급된다. ※이번 주부터 매주 화요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전주북부지사(063-230-2116) 제공으로 '알기 쉬운 국민건강보험'코너를 연재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합니다.

  • 사건·사고
  • 기타
  • 2013.01.08 23:02

'여행가려…' 車훔친 가출 10대들 경찰과 30㎞ 추격전

(정읍=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가출한 10대 5명이 여행을 가려고 길 위에 주차된 트럭을 훔친 뒤 뒤쫓는 경찰을 따돌리려 시내에서 30㎞ 추격전을 벌이다가 결국 붙잡혔다.전북 정읍경찰서에 따르면 2일 오후 7시께 정읍시 수성동의 한 노래방 앞에서 시동이 켜진 채 세워둔 A(47)씨의 1t 포터 트럭을 김모(16)군 등 5명이 훔쳐 달아났다.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 등을 분석, 정읍시 하북동의 한 주유소에서 도난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기 시작했다.김 군 등은 경찰 추적을 눈치 채자 차를 몰아 달아나기 시작했다.이들은 주유소를 빠져나와 시내 방향으로 차를 몰아 8㎞가량 도주했다.순찰차의 추적이 계속되자 이들은 정읍시 태인면 태창리 방향으로 방향을 바꿔 농로로 들어가 경찰 추적을 따돌리려 했다.이 과정에서 이들은 태인면 태창리 하마천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고속도로와 차량 전용도로 등 도주로를 이미 막아선 경찰에 쫓겨 다시 시내로 되돌아와 붙잡혔다.경찰은 최대한 거리를 두고 고속도로 방향으로 가지 못하게 길을 차단해 가며 이들을 뒤쫓았다. 2차 사고가 발생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다.추격전은 20여분간 이어졌다. 이들은 시내 도로 30㎞를 달아난 끝에 결국 현행범으로 검거됐다.경찰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과 보행자들이 다칠까 봐 쉽사리 차량을 추적하지 못했다"면서 "다행히 추가 피해 없이 차량을 세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조사 결과 이들은 경기도 파주의 한 고등학교 학생들로 지난달 29일 가출, 정읍에 왔다가 겨울 여행을 가기 위해 차를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경찰에서 "마침 겨울여행을 갈 생각이었는데 차에 시동이 걸려 있어 차를 훔쳤다"고 말했다.경찰은 3일 김 군 등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1.03 23:02

"월세 내놔" 세입자에 흉기 휘두른 집주인

(전주=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새해 첫날 밀린 집세를 받으러 갔다가 돈을 받지 못하자 세입자의 자녀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집주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지난 1일 오후 전북 전주에 사는 최모(19)양은 휴일에도 일터에 나가신 어머니를 기다리며 동생(14여)과 함께 TV를 보고 있었다.이들 자매는 곧 불어닥칠 불행을 눈치 채지 못한 채 여느 가정집처럼 평안한 새해 첫날을 즐기고 있었다.평안도 잠시 오후 3시40분께 갑자기 집주인이라고 주장하는 오모(59)씨가 최양의 집에 들이닥쳤다.최양은 초인종 소리도 없이 문을 열고 들어온 낯선 남성에 겁을 먹었지만 침착하게 용건을 물었다.오씨는 다짜고짜 "아버지 어디 계시냐"고 물었고 별다른 말을 하지 않았다.최양은 겁이 났지만 "아버지는 지난달 중순께 돌아가셨다"고 사실대로 답했다.그러자 갑자기 오씨는 품 안에 있던 흉기를 꺼내 들었고 최양의 머리와 얼굴, 전신을 향해 무차별적으로 휘두르기 시작했다.최양은 다급한 마음에 동생에게 어서 도망쳐 경찰에 신고하라고 말한 뒤 손과 발로 흉기를 막았다.최양의 동생은 서둘러 밖으로 도망쳐 행인들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행인 두 명은 흉기를 휘두르는 오씨를 제압했다.하지만 이미 최양은 손가락과 발가락이 잘리는 등 전신 20여 군데에 상처를 입은 뒤였다.오씨는 경찰에서 "3년 전 원룸을 세 내준 뒤 단 한 차례도 월세를 받지 못했다"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말이 거짓말인 줄 알고 화가 나 흉기를 휘둘렀다"고 말했다.최양의 어머니(49)는 "남편은 생전에도 집에 잘 찾아오지 않았다"며 "월세 이야기도 단 한 번도 들어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이마와 손발에 큰 상처를 입은 최양은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성형외과 수술을 받고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전주 덕진경찰서는 2일 살인미수 혐의로 오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3.01.02 23:02

고수익 미끼 도박사이트 개설 28억 '꿀꺽'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유사수신행위까지 한 전직 공무원들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이들은 경찰의 단속을 피하기 위해 사이트를 영문으로 만들었으며, 해외에 본사를 두고 한국에서는 지사 형식으로 해외법인을 설립해 운영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전북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7일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들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뒤 이 돈으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전직 공무원 박모씨(59)와 이모씨(59)를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달아난 공범 정모씨(55여)를 지명수배 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5월 15일부터 최근까지 해외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개설한 뒤 이 사이트에 투자하면 100일 안에 180400%의 고수익을 보장한다고 속여 투자자 887명으로부터 모두 28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이들은 또 투자자들에게 투자한 금액만큼 불법도박사이트 게임머니로 환전해 주는 등 불법도박을 하도록 유도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이들은 투자자들에게 배당금으로 2~3억원을 지급하는 등 실제로 고수익을 보장하는 것처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이들은 한국지사 사무실을 2개월 간격으로 옮기고, 사이트를 외국어로 만드는 등 경찰의 단속을 피해왔으며, 인터넷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투자자들을 모집했다고 경찰은 전했다.전북청 사이버수사대 동창주 팀장(경위)은 "이번 사건은 기존의 불법 도박사이트 운영 방식이 아닌 거액을 투자하게 하면서 도박을 하게하는 등 한층 더 지능화된 사건이다"면서 "앞으로 전북경찰은 외국어로 된 사이트에 대해서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사건·사고
  • 강정원
  • 2012.12.19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