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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교도소 수감 미결수 가혹행위 주장 사실무근"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한 미결수가 최근 언론에 보낸 편지를 통해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군산경찰서는 자체 조사결과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부인했다. 군산경찰서는 12일 경찰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A군(19)이 경찰 조사를 받던 당시 경찰관에게 심한 욕설과 폭행을 당했고, 미란다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자체조사 결과 A군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경찰은 "A군을 체포할 당시 현장에 나간 경찰관들은 미란다원칙을 고지한 후 체포했고 이송과정에서도 욕설과 폭행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또 '조사 과정에서 폭행과 협박에 시달려 4일 동안 밥 한 끼 먹을 수 없었다'는 A군의 주장에 대해서도 반박했다.경찰은 "A군이 유치장에 입감 돼 있을 동안 모두 8차례에 걸쳐 지인들의 면회가 있었지만 가혹행위 관련 발언은 없었다"면서 "유치장 일지를 확인해 본 결과 식사도 2끼만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해명했다.군산경찰서는 A군의 주장이 허위라고 판단, 그를 명예훼손과 무고 혐의로 수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그러나 이날 발표는 경찰 자체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것인데다 A군 진술 당시 필수범죄가 아니라는 이유로 CCTV녹화를 하지 않았다는 점 등으로 미뤄 객관성과 신뢰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A군은 따로 변호사를 선임하지 않아 현재 국선변호인의 도움을 받고 있다.경찰은 "이번 발표는 경찰 자체적으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면서 "A군에 대한 공판이 진행중에 있고 추가적인 사항이 나오면 조사를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건·사고
  • 신동석
  • 2010.07.13 23:02

군산교도소 재소자 경찰폭행 주장

절도혐의로 구속돼 군산교도소에서 수용 중인 10대 재소자가 경찰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군산 교도소에 수감 중인 옥모(19)군은 옥중에서 언론에 보낸 편지로 "경찰서에서 진행된 여죄 추궁 과정에서 심한 욕설과 함께 구타를 당했다"며 관련자의 처벌을요구했다. 두 차례 빈 집을 턴 혐의로 지난 5월 13일 붙잡혀 군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옥군은 현재 1심 선고공판을 앞두고 있다. 편지에 따르면 옥군은 지난 5월 중순께 군산 경찰서에서 절도 사건 피의자로 조사를 받던 중 조사 경찰관으로부터 욕설과 함께 폭행을 당했다. 옥군은 편지에서 "2차례 빈집을 털었다고 자백을 했는데도 여죄를 불지 않는다는 이유로 '죽으려고 환장했느냐. 다른 사람 같으면 국물도 없다'며 심한 욕설과 함께 머리를 틀어잡고 얼굴을 주먹으로 몇 차례 때렸다"고 밝혔다. 옥군은 "유치장에 있는 동안에도 불려가 조사를 받던 중 폭행을 당했고 '사실대로 불으라'는 협박을 받았다"면서 "조사가 끝난 뒤 입안이 모두 터져 4일 동안 밥을먹을 수 없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군산경찰서는 옥군의 주장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반박했다. 군산경찰서 김모 강력계장은 "이전에도 절도와 사기 전과 4범인 옥군이 이번에도 두 차례 빈집을 턴 혐의가 드러나 구속된 것"이라면서 "옥군을 검거할 당시 미란다원칙을 고지했고 조사 과정에서도 어떠한 폭행도 없었다"고 말했다. 또 "폭행을 당해 식사를 못했다고 옥군은 주장하지만 구치소 안에서 식사를 제대로 하는 것을 경찰관들이 목격했고, 옥군을 넘겨받은 군산교도소에서도 그동안 별다른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7.02 23:02

현금인출기 범죄 무방비…복제카드에 돈 '술술'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21일 은행 현금인출기에서복제한 신용카드로 남의 돈을 상습적으로 꺼내 쓴 혐의(여신전문금융업법 등 위반)로 루마니아인 D(41)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D씨는 4월5일 오전 8시께 부산 중구 남포동의 한 은행지점에서복제 카드로 600만원을 찾는 등 불과 사흘 만에 서울과 부산의 은행 현금인출기에서35차례에 걸쳐 5천만원을 꺼내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D씨는 국내에 체류하던 3월19일~4월7일 영국에서 사온 카드복제기와자신이 만든 초소형 카메라를 주말을 틈타 서울 명동과 종로, 부산 남포동 등 3곳의은행 현금인출기에 설치하고 카드정보를 빼낸 것으로 나타났다. 카드복제기는 현금인출기의 카드투입구에 덧씌우는 형태로 제작됐으며 크기가작고 색깔이 본체와 똑같아 고객은 물론 은행 직원도 설치 여부를 알아채지 못했다고 경찰이 전했다. 몰래카메라는 입력화면을 담을 수 있도록 인출기 뒤편 상단에 설치돼 사용자의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데 사용됐다. 경찰은 "D씨가 인터넷을 통해 한국이 잘 산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 지역으로 삼았으며 범행 두 달 전에 입국해 일주일간 주요 은행의 현금인출기 경비 현황을 파악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CCTV 정보와 출ㆍ입국 기록을 토대로 D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가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고자 지난 16일 다시 입국한 사실을 알고 검거했다. 경찰은 D씨가 국제 신용카드 밀매조직과 연계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 사건·사고
  • 연합
  • 2010.06.21 23:02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