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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가하던 20대 여성을 성폭행할 목적으로 무차별 폭행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에게 징역 20년이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서경환 대법관)는 성폭력처벌법 위반(강간등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에게 징역 20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21일 확정했다. 10년간 신상공개와 아동·청소년·장애인 관련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도 유지됐다. 이씨는 지난해 5월22일 오전 5시께 부산진구 서면에서 귀가하던 피해자를 10여분간 쫓아간 뒤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때려 살해하려 한 혐의로 항소심에서 징역 20년을 선고받았다. 당초 이씨는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검찰은 항소심 과정에서 사건 당시 피해자 청바지에서 이씨의 DNA를 검출하는 등 추가 증거를 찾아내 강간살인 미수 혐의로 공소장을 변경했다. 사건이 공론화된 이후 신상공개 제도 개선과 피해자 상고권 등이 사회적 논의 과제로 부상하기도 했다.
20일 오후 7시 25분 남원시 조산동 한 도로에서 A씨(70대)가 몰던 1t 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2명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트럭에 치인 B씨(70대)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지고 다른 한 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20일 오전 10시59분 부안군 보안면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98km 목포 기점에서 버스 1대와 승용차 3대 등 차량 4대가 잇따라 추돌했다. 이 사고로 7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만 사고 수습을 위해 주변이 통제되면서 10여 분간 교통 정체가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빗길에 의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 밤 0시45분께 무주군 안성면 대전통영고속도로 덕유산 나들목 인근에서 대전 방면으로 달리던 승합차가 역주행하는 승용차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역주행한 승용차 운전자 A씨(72)가 숨지고 승합차에 타고 있던 4명 중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고 지점 3km 전부터 갑자기 승용차가 유턴 후 반대차선으로 역주행해 정상 주행하던 승합차와 정면으로 부딪힌 것으로 보고 차량 블랙박스와 폐쇄회로 CC(TV)등을 분석해 승용차 운전자의 음주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20일 오전 6시30분께 부안군 변산면의 한 리조트 4층 객실 화장실에서 불이 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5분 만에 진화됐지만 연기를 흡입한 5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 불로 투숙객 4명과 불을 자체 진화하려던 리조트 직원 1명이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층에 있던 다른 6명도 연기를 흡입했지만 정도가 심하지 않아 현장에서 조치를 받았다. 경찰과 소방은 화장실 전등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화인을 조사 중이다.
19일 오후 4시께 군산시 오식도동 한 플라스틱 제조 공장 황산 보관 탱크에서 황산 2톤 가량이 누출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제품을 표면처리하는 공정 과정서 황산이 사용됐고 이 과정에서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누출된 황산을 공장 내 폐수처리장으로 흘려 보내 회수하면서 인명등 피해는 없었다. 황산은 한 번만 노출돼도 건강에 중대한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급성유해성물질이다. 소방 당국은 "액체 형태의 황산을 제조 설비로 옮기는 배관에 금이 가 누출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누출 위험은 없으며 공장 관계자와 기관을 대상으로 정확한 누출량과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군산경찰서는 19일 술을 마시다 연인의 목을 조른 A씨(50대)에 대해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5분 군산시 개사동에 위치한 연인 B씨(50대·여)의 단독주택에서 술을 마시다 목을 졸라 살해하려고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을 저지른 뒤 경찰에 “자신이 B씨를 죽였다”고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고, 당시 B씨는 심정지 상태였으나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CPR 등 응급조치 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자신이 돈을 못 번다고 무시하는 B씨에게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는 식의 진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속보= 도내 한 축협조합장이 임직원들을 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 임직원들이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18일자 5면 보도) 피해자 가족 등에 따르면 A축협조합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 등의 피해를 당한 B상무와 C차장 등 피해자 2명은 조합장을 상대로 폭행 등으로 혐의로 18일 순창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담당자가 정해지는 대로 고소인을 상대로 피해 조사를 진행한 뒤 피고소인인 A조합장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B상무와 C차장은 지난 13일 밤 11시께 한우명품관에서 A조합장으로부터 “사표를 쓰라”는 폭언과 함께 신발 등으로 폭행을 당했다. 이에 B상무는 다음날 지난 14일 사직서를 제출한 뒤 출근하지 않고 있으며, C차장은 정신적 충격 등으로 인해 인근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 한 마을 입구에서 차량을 몰던 60대 여성이 마을 표지석을 들이받고 불이 나 숨졌다. 18일 익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6시께 익산시 왕궁면 한 마을 입구에서 차량을 몰던 60대 운전자가 마을 입구에 세워져 있던 표지석을 들이받았다. 사고 당시 충격으로 차량은 불이 나며 전소돼 264만 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다. 구조를 시도하던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차량 내부에 있던 운전자는 이미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쾅’하는 소리가 나더니 차량에서 불이 났다는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설 중인 익산시 평화지구 아파트에서 철근이 누락된 것과 관련, 경찰 수사가 본격화됐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수사대는 익산 평화지구 철근 누락 사태와 관련된 최근 LH 본사와 전북지사, 설계업체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사는 전북경찰청이 지난 달 경찰청으로부터 부실 공사가 확인된 전국 20개 단지 중 익산 1곳을 배당받으면서 시작됐다. 앞서 LH 전북지사는 최근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 1755개를 전수 조사한 결과 기둥을 받치는 보강 철근 일부가 빠지거나 하중 계산이 잘못된 사실을 확인해 보강했다고 밝혔다. 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박정하 국민의힘 의원이 LH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익산 평화지구 아파트 설계·감리를 맡은 7개 사 중 5개 사가 전관 업체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설계도면 등 수사에 필요한 자료를 확보해 철근 누락 경위와 공사 설계상의 오류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익산경찰서는 17일 이성문제로 지인을 흉기로 찌른 A씨(30대)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시께 익산시 송학동의 한 PC방에서 지인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허벅지 등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행히 상처가 경미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PC방 손님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긴급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이성을 두고 전화통화로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화를 참지 못하고 흉기를 든 채 B씨가 운영하는 PC방을 찾아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전주와 익산의 빈집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 등)로 A씨(50대) 등 2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5일 오전 10시께 전주시 완산구 한 주택에 들어가 귀금속과 현금 등 12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7월 25일에도 익산시 한 주택에 침입해 6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귀금속이 든 금고를 통째로 들고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특정하고 추적해 지난 14일 덕진구 우아동 노상에서 이들을 긴급 체포했다.
수백여 명의 환자가 있던 정읍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지만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이 정상 작동해 대형참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전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5시15분께 정읍시 하모동 한 요양병원 1층 식당에서 불이 나 식당 일부(82㎡)와 집기류 등을 태워 1900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병원에는 340여 명의 환자가 입원해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병원 2층에서 근무하다가 화재 경보기 소리를 들은 간호조무사 이모씨(40)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14대와 인력 37명을 동원해 30분 만에 불을 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층에 설치된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스프링클러 등 소방 시설이 정상 작동해 초기진화를 한 덕분에 병실까지 불길이 번지지 않아 큰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 방화문이 있어서 연기등이 입원실등으로 퍼지지 않아 환자 대피까지는 이뤄지지 않았다. 소방 관계자는 "요양병원이라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소방 시설이 제때 작동한 덕분에 출동 당시 이미 진화가 어느정도 돼 있어 빠르게 대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1층 식당 가스레인지에서 조리 중이던 음식물 과열로 인해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15일 오전 5시15분께 정읍시 하모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불이 났다. 병원 1층 조리실에서 난 불은 집기류 일부를 태웠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 당시 병원에는 340여 명이 입원해 있었고, 병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30여 분 만에 진화를 완료했다. 소방 관계자는 “방화문이 작동해 연기가 병실까지 번지지 않아 대피상황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병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7분 남원시 송동면 순천~완주 고속도로 상행선 서남원IC에서 닭을 싣고 달리던 5t 트럭이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짐칸에 실린 닭 3000여 마리가 도로 위로 쏟아지면서 인근 도로가 한때 통제됐다. 경찰은 트럭이 고속도로를 빠져나오는 굽은 길을 돌다가 균형을 잃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술자리에서 발생한 시비로 시민과 몸싸움을 벌인 여경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13일 술집에서 다른 손님을 폭행한 혐의(폭행)로 전주덕진경찰서 소속 A경장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장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0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서부신시가지 술집에서 손님을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당시 비번이었던 A경장은 일행과 술을 마시던 중 다른 테이블 손님과 시비가 붙은 뒤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만 경찰은 술집 CCTV에서 A경장이 먼저 폭행당하는 등의 정황이 포착된 점 등을 비춰 정확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다행히 폭행 정도는 심하지 않아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며 “사안이 가볍지 않다고 보고 조사를 마치는 대로 감찰과 징계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산 동백대교 아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된 30대 초등 교사의 휴대폰에 업무 관련 메모장이 가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갑질 및 교원간의 갈등 정황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군산해경에 따르면 최근 해당 교사의 휴대폰에 대한 포렌식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정황을 일부 확인했다. 휴대폰에는 방대한 양의 메모가 있었지만 대부분 업무에 관한 내용이거나 일정들로 알려졌다. 특히 휴대폰에는 특정 교원과의 갈등이나 비난, 갑질과 관련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숨진교사가) 과다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개인적인 일과 자신의 업무에 대해 세세하게 적은 내용들이 많았고 다른 글도 일부 발견됐으나 갑질 등과는 무관했다”고 설명했다. 군산해경은 조만간 학교장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유족 등을 상대로 추가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해경은 해당 초등학교 교사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바 있으며, 이들은 숨진 동료 교사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에 대해 특별한 징후가 없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1일 동백대교 인근 해상에서 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해경은 이 교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을 조사 중에 있다.
전주시 다세대 주택에서 아들을 두고 숨진 40대 여성 사건과 관련, 구조된 아이가 심각한 영양실조 상태이지만,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아이가 치료를 받고 있는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지난 9일 숨진 엄마와 함께 오랜 기간 음식을 먹지 못한 듯 쇠약한 상태로 정신을 잃고 발견된 아이는 전북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현재는 의식을 되찾은 뒤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이다. 병원측은 현재 아이의 키가 79cm이고 몸무게는 8.2kg으로 측정됐으며, 이는 생후 7~8개월 남아의 신장과 체중 평균치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심각한 영양실조에 시달린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나이는 자세한 검사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숨진 엄마는 평소 앓던 지병 탓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소견이 나왔다. 이날 전주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지난 9일 전주시 서신동 다세대 주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A씨(41)에 대한 부검결과 '지병으로 인한 심각한 동맥경화'라는 1차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시신에서 담석이 발견되는 등 갖고 있던 지병이 직접적인 사인인 것으로 보인다"며 “국과수에서 추가 부검 결과가 취합되면 정확한 사인이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A씨 사망 원인을 지병으로 인한 자연사로 결론 내고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전주시 한 빌라에서 숨진 40대 여성이 홀로 네살배기 아들과 반려견을 키우며 오랜 기간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특히 이 숨진 여성은 홀로 아이를 키워왔고 생활고에 시달렸음에도 기초 생활수급자는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져, 지자체 등 관련 기관들의 복지사각지대에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10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9시55분께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한 다세대주택에서 숨진 A씨(40·여)를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발견했다. 곁에 있던 아들 B군(4)은 건강이 쇠약하고 정신을 잃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세입자가 닷새 동안 연락을 받지 않는 상태에서 개 짖는 소리가 난다'는 집주인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이들을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 당시 A씨의 시신은 이미 부패가 진행돼 사인을 알아보기 힘든 상태였으며, 시신의 부패 정도를 고려했을 때 아들 B군은 최소 사흘 이상 음식을 먹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현재 B군은 병원에서 의식을 되찾은 뒤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숨진 A씨가 아들과 반려견을 홀로 키우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최근 A씨는 집세와 전기세, 가스비 등을 수개월 째 미납한 상태였으며 가족 간 채무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한 당시 집안 곳곳에는 쓰레기와 기저귀 박스 등 잡동사니가 쌓여 있어 아이를 키우는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한 결과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현장에서 유서가 발견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강력 범죄나 극단적 선택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A씨의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라며 "사건과 관련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주변 탐문 등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A씨의 기초생활수급비 수령 여부와 병력 등에 대해서는 "사망 원인 규명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으며 주변 배경 등에 대한 조사는 차차 진행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서신동 주민센터측은 "A씨가 이혼 후 홀로 아이를 키운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기초생활수급대상은 아니었었다"고 밝혔다.
9일 오전 8시 55분 군산시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 혼합물로 추정되는 가스가 누출되고 일부는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가스 파이프 밸브를 잠그고 중화 작업을 진행했다. 가스 누출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안전을 위해 OCI 인근 거주 주민 14명을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질산과 불산이 섞여 있는 폐혼합물이 이동탱크로 파이프를 통해 옮겨지던 작업 중 누출이 일어나 하수처리시설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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