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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완주군 이서면 거리두기 2단계, 16일부터 일주일 연장

전주시 전역과 완주군 이서면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16일부터 22일까지 일주일간 연장된다. 전주시는 15일 최근 초등학교 집단감염 등 학교와 학원, 교회와 인근 지역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돼 지난 2일부터 2주간 유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주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날 완주군 역시 전주시와 혁신도시를 함께하는 이서면 지역에 한해 지난 2일부터 격상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일주일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최명규 전주부시장은 시민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2단계 격상 이후 우리시의 확진자 발생 수와 확진자의 동선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도내에서 지속적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어 전주시로 확진자 노출 증가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고, 전국적으로도 최근 일주일간 평균 6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4차 대유행이 현실화 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의 배경을 설명했다. 완주군 역시 코로나19 확산세와 전주의 거리두기 2단계 유지를 고려해 혁신도시가 위치한 이서면 구역만 거리두기 2단계 적용을 오는 22일 자정까지 일주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전주시, 완주군 이서면 일대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 식장과 카페 등 9종의 중점관리시설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목욕탕업과 실내체육시설 등 중점관리시설도 같은 영업중단 명령이 내려지고, 다만 식당과 카페의 경우 포장과 배달은 가능하다. PC방과 이미용업, 오락실, 영화관, 학원 등 대부분의 실내시설에서는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다. 종교시설의 경우 정규예배 등의 참석 인원이 20% 이내로 제한된다. 전주시와 완주군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로 영업이 중단된 업장에 대해 휴업지원금을 지원하며, 지원금은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된 후 지급될 예정이다. 유흥시설,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100만 원, 실내체육시설 50만 원이다. 2단계 연장에 따라 휴업기간이 늘어도 휴업지원금 액수는 동일할 전망이고, 방역수칙을 위반할 경우 휴업지원금 미지급은 물론 과태료가 부과된다. 전주시와 완주군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을 더욱더 철저히 지켜주시고, 발열, 기침 등의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재호김보현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1.04.15 19:26

전북 코로나19 확진자 26명 발생…감염경로 ‘미궁’

15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26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82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8명, 전주 6명, 군산 5명, 남원 3명, 정읍 2명, 무주 1명, 고창 1명 등이다. 우선 지속적으로 n차 감염을 발생시키고 있는 익산 교회발 확진자가 1명이 추가돼 익산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4명으로 늘었다. 또 익산에서 가족으로부터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방과 후 강사 1명이 확진됐다. 이와 관련 자가격리자는 30명으로 집계됐다. 그 밖에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부터 해외 입국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외국인 확진되기도 했다. 문제는 신규 확진자 중 15명의 감염경로를 알 수 없다는 것이다. 도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들 모두가 서로 연관성이 없는 개별사례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특정 시군에 확진자가 밀집된 것이 아닌 전주, 정읍, 군산, 익산, 무주 등 도내에 고루 분포되어 있어 추가 확진자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감염경로 조사 중이 많다는 것은 이들이 어떻게 감염됐는지를 알 수 없다는 것이라며 또 이는 우리 저변에 경증 또는 무증상 확진자가 많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는 만큼 도민께서는 방역수칙이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15 18:57

4월 말까지 전북 전지역에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개소

오는 15일부터 익산고창진안 등 3곳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접종센터가 개소되는 가운데 오는 4월 말까지 도내 전 지역에 최소 1개소 이상의 접종센터가 들어선다. 14일 정부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센터 접근성 제고와 신속한 예방접종을 위해 4월 말까지 전국에 264개 예방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국 시군구마다 예방접종센터 설치로 접종대상자들이 주소지 예방접종센터에서 예약 일정에 맞춰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전국 인프라 구축으로 접종센터를 통한 접종 규모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1차 예방접종을 인근 시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받았더라도 2차 접종은 주소지 소재 예방접종센터에서 접종받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전주, 군산, 정읍, 남원 등 4곳의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15일부터는 익산, 고창, 진안 등 3곳에 신규 예방접종센터가 개소되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3510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진행된다. 전북도는 오는 30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에 각 1개소의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힌 한편 전주는 인구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7월까지 기존 전주 화산체육관의 예방접종센터 외 추가 1개소를 더 설치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도내 전체 1개소씩의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라며 정부로부터 보급받은 코로나19 백신을 신속히 도민들이 접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14 18:27

(속보) 익산 코로나19 5명 추가 확진

익산지역에서 코로나19 자가격리 중 확진 2명을 포함해 총 5명이 추가 확진됐다. 익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14일 오전 7시 기준 10세 이하 1명, 30대 2명, 50대 2명 등 총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전북1754번(익산309번)은 익산 거주 30대로,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10일 약간의 감기 증상을 보였고 13일 오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1755번(익산310번)은 익산 거주 30대로, 전북1625번(익산254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8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12일 근육통 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13일 오후 10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1756번(익산311번)은 익산 거주 50대로, 세종시 확진자의 접촉자다. 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북1757번(익산312번)은 익산 거주 50대로 두통과 발열 증상을 보였고,전북1758번(익산313번)은 익산 거주 10세 이하로 무증상이었다. 이들은 모두 전북1751번(익산308번) 확진자의 접촉자(가족)로, 14일 오전 5시 확진 판정을받았다. 보건당국은 추가 확진자들의 동선 확인 및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으며, 핸드폰 GPS 및 카드 사용내역 확인 등을 통해 추가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익산지역에서는 앞서 13일 오후 3시 50대 2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전북1728번(익산303번) 확진자와 접촉한 이들은 전북17501751번(익산307308번)으로 분류됐으며, 익산시 목천동 LPG충전소 휴게실을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 보건·의료
  • 송승욱
  • 2021.04.14 08:10

재난기금 바닥나는 전북 시·군,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어떡하나

전북에서 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도내 시군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여부를 놓고 비상이 걸렸다. 각 시군에서 휴업 지원금 등 거리두기 2단계 대응을 위해 쓰이는 재난관리기금이 상반기가 지나기도 전에 바닥을 드러내면서다. 잇단 집단감염에 도내 시군 중 전주시와 익산시, 완주군 이서면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 상향했고, 군산시는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기존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영업중지 방역수칙을 준수한 업종에게 총 12억 8300만 원의 휴업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2단계 해제 즉시 유흥시설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6종(837개소)에는 100만 원, 실내체육시설(892개소)에는 50만 원이 지원된다. 그러나 최근 초등학교 방과후 교사로 인한 추가 집단감염으로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해야 할 상황에 놓이면서, 전주시가 고심에 빠졌다. 이미 상반기 코로나19 대응과 휴업 지원금 지급 등으로 올해 조성된 재난관리기금 17억 원 밖에 남지 않으면서, 현 2단계 격상에 따른 휴업 지원금 약 13억 원이 지급되면 약 4억 원밖에 남지 않는다. 이는 추후 거리두기 2단계 연장에 따른 휴업 지원금 지급, 코로나19 대응 등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규모로, 코로나19 방역의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 이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사태로 이월금액이 없는 데다, 전주시가 올해 백신보급을 예견해 지난 2월 영업중지정부재난지원금 제외 업종 등에 37억 3000만 원을 투입하는 등 상반기 지역경제 살리기에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서다. 전주시 2020년도 재난관리기금 조성액은 이월금을 포함해 300억 원이었고, 2021년도는 70억 원이다. 타 시군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익산시의 지난해 재난관리기금 조성액은 이월금을 포함해 120억 원이었지만, 올해는 약 45억 원이다. 지난 11일부터 25일까지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 익산시도 휴업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다. 익산시 관계자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하기 때문에 2단계 격상을 했지만, 휴업 지원금이 지급되면 (재난관리기금이) 법정기준치의 1~2억 원 정도의 여유만 남을 것 같다며, 5월 추경에서 재난기금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처럼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정난으로 자치단체마다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딜레마를 겪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전북도와 국고지원 필요성이 대두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상공인업종 고사 위기 속에서 일방적인 영업중지 행정명령은 소상공인들의 거센 반발이 예상돼서다. 지난해의 경우 전북도가 전국 최초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따른 시군 운영제한 업체들에 긴급지원금을 70만 원씩, 총 100억 원을 지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방역물품 지급 등 물적지원은 충분히 예산을 반영하지만 재난지원금 등 현금지원은 신중히 고민해야 한다면서도, 영업제한으로 고통받는 소상공인들도 전북도가 보듬어야 하는 도민인 만큼, 정부의 4차 재난지원금 신청 추이를 지켜보면서 함께 검토하겠다고 했다.

  • 보건·의료
  • 김보현
  • 2021.04.12 19:02

전주 초등학교서 코로나 확진자 또 발생

전주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또 발생했다. 이번 확진자는 최근 호성동송천동 초등학교에서 나온 방과후 강사와의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지만, 발생 학교 근처가 학원 밀집지역이다보니 또 다른 감염원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12일 오전 9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만난 학부모 A씨는 지난밤 제대로 잠을 못잤다고 말했다. 학교 내 확진자가 발생해 강당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한다는 공지를 전날 오후 10시께 받았기 때문이다. A씨는 어제 밤 늦게 학교에서 긴급 공지 연락을 받고 걱정이 돼 잠을 못잤다며 아이를 혼자 들여보내고 기다리는 중인데 확진자 동선에 대해서는 아는 게 하나 없어 걱정만 커진다고 토로했다. 오전 10시께 검사를 받고 나온 2학년 자녀와 만나 집으로 가던 B씨는 오늘 하필 비까지 내려서 그런지 더 우울하게 느껴지는데, 모두 아무 일도 없었으면 좋겠다며 최근에 연이어 초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어린 아이들이 고생하는 모습을 보려니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주시내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시민들은 초등학교발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으려면 거리두기 단계 상향에 걸맞는 일상 속의 멈춤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와 함께 코로나19 관련 알림 문자 전송을 강화해달라고 촉구하고 있다. 전주지역 코로나19 일일 현황이 게시되는 전주시청 SNS 채널 전주소식 온통에는 12일 확진자 이동동선을 문자로 보내줘야 더 조심할 것 같다, 경각심 없는 사람들이 많으니 문자를 다시 보내야 한다, 거리두기 상향에 따른 보다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4.12 18:54

전북 코로나19 집단 감염원 ‘미궁’…4차 대유행 시한폭탄 우려

전북에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도시 곳곳에 추가 감염 요소가 산재해 있다. 특히 감염원을 모르는 대상은 전북 전체 확진자수의 30%에 달하고 있어 4차 대유행의 뇌관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감이 높다. 1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730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대부분은 기존 집단감염과 연관성을 띠고 있다. 신규 확진자 가운데 초등학교 방과 후 관련으로 자가격리 중이었던 초등학생 3명이 추가 확진돼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또 전주 목욕장 집단감염과 관련해 2명이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관련 누계는 15명으로 확대됐다. 최근 대규모 집단감염 양상으로 번지는 익산 교회발 확진자 역시 5명이 추가돼 익산 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다. 문제는 지속적인 집단감염과 개별 확진자 발생으로 전북도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가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현재 도내에는 11명의 역학조사관이 근무를 하고 있으며 이들은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파악 및 감염원 추적, 위험도 평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 들어 코로나19 확진 속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이에 방역당국은 기존 역학 조사관 인력만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고 판단해 관련 행정직원까지 동원해 역학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행정 인력 동원에도 가파른 확진세를 쫓아가기에는 역부족, 결국 최초 인지 확진자 외에는 실제 감염원 조사는 불가능한 실정이다. 실제 올해 들어 발생한 익산 교회 관련, 방과 후 관련, 전주 목욕장 관련, 완주기업체 관련, 전북지인모김관련 등 다수의 확진자를 발생시킨 집단감염은 아직까지 그 감염원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도내 확진자 1700여 명 중 30%가량(약 510명)이 감염 경로가 알 수 없는 상황이다며 이는 우리 주변에 확진자가 있을 가능성이 높을 수 있는 만큼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12 18:46

전북 코로나19 4차 유행 현실화 우려…하루 확진 40명, 2단계 격상도 속속

전북에서 삼일 새 코로나19 확진자가 64명이 발생한 가운데 4차 유행 현실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도가 오는 5월 2일까지 도내 전역에 사회적 거리 두기 현행(1.5단계) 단계를 3주간 연장한 가운데, 일선 시군에서는 2단계 격상도 진행 중이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도내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64명이 발생했다. 지난 9일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10일에는 40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왔다. 11일 전주에서 1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며 지역 내 총 누적 확진자는 1697명으로 늘었다. 지역 내 확진자가 급속히 늘기 시작한 9일에는 익산 13명, 전주 5명, 군산 3명, 완주정읍 각 1명 등 모두 2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10일에는 익산 27명, 전주 7명, 정읍 3명, 완주 2명, 군산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특히, 최근 익산 모 교회에서 관리하는 카페와 관련해 확진자가 지속해서 나오는 상황이다. 익산 모 교회 내 카페로 명명된 집단감염과 관련해 3500여 명이 접촉자가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추가 확진자 발생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해당 집단 감염과 관련한 누적 확진자는 교인과 카페 이용자 등을 포함해 31명으로 늘어났다. 이처럼 지역내 확진자가 크게 늘어나자, 익산시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전례 없이 확산하는 지역사회 상황을 반영한 특단으로, 익산시는 11일 오후 9시부터 오는 25일 오후 9시까지 2주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확진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 군산시의 경우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격상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전북도는 도내 전역에 시행 중인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를 다음 달 2일까지 3주 더 연장했다. 이미 2단계로 격상된 전주시와 완주군 이서면의 경우는 현 단계를 15일까지 유지한 뒤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해 협의조치할 계획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최근 들어 1일 확진자가 20명 내외로 지속 발생하고 있고, 원인을 알 수 없는 감염이 이어져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다른 현안보다 방역을 최우선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일선 단체장이 직접 챙겨 달다고 강조했다. 한편,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는 가운데 도내에서 집합 금지명령을 무시하고 심야 영업을 한 유흥업소가 적발됐다. 전북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적용 중인 완주군 이서면에서 오후 10시 이후에도 불법 영업한 대형 유흥주점 1곳을 적발했다. 해당 주점은 100여 평이 넘는 대형 업소로, 점검 당시 업주 및 손님 등 49명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도는 적발된 업소에 대해 고발 및 과태료 처분 등 무관용 원칙으로 강력 대응해 지역 내 감염병 확산을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4.11 17:56

전주 초등학교발 코로나 공포, 학원가로 확산

지난 7일 전주 호성동과 송천동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인근 학원가에도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도 도내 전체 유초중고특수학교에 공문을 보내 오는 21일까지 방과후 수업을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비대면수업 체제로 전환돼 사실상 자가격리와 마찬가지인 상황에서 아이들만 집에 두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부모들의 근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학부모 A씨(전주시 송천동)는 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서 2주간 학교도 안가고 근처 학원도 다 쉬는 상황이라면서 시댁친정 도움을 받지 못하는 맞벌이 부부들은 아이들만 집에 방치하란 건지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A씨는 8일 아침에 학원에서 휴원 알림 문자가 왔다면서 학원에 모든 선생님들도 선별진료소에 가서 검사를 받는다고 하는데 학교학원에 관련된 모두가 긴장 상태라고 말했다. 주부 B씨(전주시 호성동)도 육아로 일을 쉬다가 최근에 다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학교고 학원이고 안심할 곳이 없게 되니 당장 앞이 깜깜하다며 코로나 사태가 어서 해결돼야 가정에도 희망이 생길 것 같다 말했다. 지역 학원가에서도 초등학교발 코로나 확산에 경계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전주시 송천동 한 학원 관계자는 인근 초등학교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접하고, 확진자 동선이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자체 휴원후 모든 직원들이 진단검사를 받았다며 아이들도 학부모들도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어서 빨리 회복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4.11 17:35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2일부터 접종 재개… 30세 미만 제외

혈전 생성 논란으로 접종이 중단됐었던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12일부터 재개된다. 다만, 30세 미만의 경우 위험보다 접종 이득이 크지 않다는 판단으로 아스트라제네카가 아닌 다른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1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60세 미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추진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논란이 발생하자 8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특수교육보육, 보건 교사, 어린이집 간호 인력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연기하고, 접종 진행 중이던 60세 미만에 대해서도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한 바 있다. 추진단은 지난 8일부터 혈전 분야 자문가 자문단, 코로나19 백신 분야 전문가 자문단 의견을 수렴하고, 지난 10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를 열어 접종 방안을 마련해 12일부터 2분기 접종 일정을 계획대로 재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접종 시작 시기를 연기한 특수교육장애아 보육, 감염 취약시설(장애인노인노숙인 등) 등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고, 한시적으로 접종을 보류했던 요양병원요양 시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의 60세 미만 접종 대상자도 다시 접종을 시작한다. 아울러 이미 1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연령에 관계없이 2차 접종을 예정대로 추진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 중 희귀 혈전증 관련 부작용이 없는 경우 2차 접종도 같은 백신으로 접종한다. 단 30세 미만의 경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의 경우 백신 접종으로 유발될 수 있는 희귀 혈전증으로 인한 위험에 비해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 이 밖에 정부는 희귀 혈전증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위한 감시 체계를 구축하고, 예방접종자용 안내문과 의료진용 진료안내서를 추가 보완하기로 했다.

  • 보건·의료
  • 천경석
  • 2021.04.11 17:24
사회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