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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Z 백신 접종 현직 경찰관 마비증세…전북경찰 “백신 연관성 희박”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진=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마비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고 있다. 3일 전북도와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김제경찰서 모 지구대 소속 A경감(55)은 지난달 28일 오전 9시 김제 한 병원에서 AZ 백신을 접종받았다. A경감은 백신 접종 후 이틀간 특별한 증세가 없다가 지난달 30일부터 몸살 증세를 보였다. 하루 뒤인 지난 1일 지인과 점심 식사 후 오후 1시 30분께 사진관에 사진을 찾으러 갔다가 갑자기 오른손에 마비 증상을 느껴 원광대학교병원으로 긴급이송됐다. 그는 병원에 도착한 뒤에도 증상이 점점 심해졌고, 혈전용해 주사와 미세혈관 시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현재는 집중케어실로 옮겨졌으며 상태는 호전 중이다. 경찰은 A경감의 증세는 백신 부작용이 특별한 연관성이 없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신 관련 질환은 동맥에 혈전이 발생해야 하는데 환자는 정맥에 생겼다면서 백신과 마비의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경찰관은 평소 부정맥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병원에서 잘 치료받고 있고 상태도 많이 호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A경감에 대한 사례는 3일 코로나19 예방접종이상반으로 신고됐으며 현재 보건당국에서 관련 기초조사가 진행 중에 있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A경감의 사례가 백신 접종 이상 반응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전문가 판단이 필요한 만큼 주중 전북도 이상반응 민관협의체를 통해 심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최정규엄승현 기자

  • 보건·의료
  • 전북일보
  • 2021.05.03 19:32

전북대병원장 임용후보자 공모에 5명 지원

차기 전북대학교병원장 임용을 위한 후보자 공개모집에 모두 5명이 지원서를 냈다. 전북대병원은 제21대 병원장 임용후보자 공개모집 결과 김정렬(정형외과)정연준(소아외과)유희철(간담췌이식혈관외과)한영민(영상의학과)정영주(산부인과) 교수 등 5명이 등록을 마쳤다고 3일 밝혔다. 김정렬 교수는 전북대병원 진료처장이며 대한근골격종양학회 회장, 전북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육부원장 등을 역임했다. 전북의대와 전북대 대학원 의학박사를 거쳐 스위스 바젤대학병원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연수했다. 정연준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의학과 석박사를 마쳤다. 2005~2007년 미국 스텐포드대학 소아외과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 대한외과학회대한소아외과학회대한정맥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유희철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 의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전북대 학생처장과 전북대병원 전북지역암센터 소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이사장도 지냈다. 한영민 교수는 전북대에서 의학과의학 석사를 마치고 원광대학교에서 의학 박사를 받았다. 2002년 전북대 의과대학 정교수로 임용된 이후 병원 경영관리담당과 교육연구실장, 영상의학과 과장 주임교수 등을 맡았다. 정영주 교수는 전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전북대와 전남대에서 각각 의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전북대병원 교육연구수련실장과 영호남산부인과학회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대한산부인과학회대한태아의학회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전북대병원은 오는 14일 오후 3시 가온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최종후보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는 후보자들이 제출한 병원경영계획서 등을 평가하고 1명 이상의 최종후보자를 선정해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현재 전북대병원 이사회는 이사장인 김동원 전북대학교 총장을 비롯해 당연직 이사인 교육부보건복지부기획재정부 국장을 포함한 교내외 인사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전북대병원장 임용후보자에 지원하려면 국립대학병원설치법 시행령에 따라 의과대학의 교원으로서 1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거나 의료법 제2조에 따른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의 의료 경력이 있어야 한다. 병원장 임용기간은 임용일로부터 3년이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5.03 18:20

화이자 수급 불안에 이어 AZ 백신도 ‘간당’…전북 잔여 AZ 백신 1만여 회분

정부가 화이자 백신 수급 조절을 위해 화이자 1차 접종 진행을 한시적으로 연기한 가운데 AZ(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부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3일 질병관리청과 전북도에 따르면 전국 잔여 AZ백신은 34만 5000명분으로 최소 잔여형 주사기 효과를 고려하면 약 38만 1000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만 남은 상황이다. 문제는 잔여 AZ백신이 5월 접종 일정을 소화하기 무리가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5월 14일까지 23만여 명에 대한 AZ백신 신규 접종을 진행할 계획인데 38만여 명분에서 이를 제외하면 15만 명분만 남는다. 또 5월 14일부터 AZ 2차 접종이 본격화되고 이 숫자만 182명에 달해 잔여 15만 명분으로는 2차 접종이 불가한 상황이다. 이 같은 상황에 전북 역시 5월 AZ 접종 일정에 차질이 생길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간 전북에서는 65세 이상 요양병원요양시설 입소자, 취약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경찰소방 등 사회필수인력 등을 대상으로 AZ 접종이 진행됐다. 전북 AZ 접종 대상자는 11만 5077명으로 이 중 동의를 받은 8만 9435명에 대해 AZ 1차 접종이 완료된 상황이다. 10주 간격으로 접종이 진행되는 AZ 백신에 따라 오는 14일부터는 2차 접종이 시작되어야 하는데 잔여 AZ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도내 잔여 AZ 백신은 902vial로 9020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양이다. 최소 잔여형 주사기 효과를 고려해도 1만여 명 정도만 AZ을 접종받을 수밖에 없어 결국 추가 AZ 백신이 확보되지 않으면 2차 접종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 더욱이 5월 말부터는 65세부터 74세 이하 고령층에 대한 AZ 백신 접종도 시작돼 백신 수급이 되지 않을 경우 접종 자체가 중단될 위기다. 이에 대해 정부는 5월 중순부터 AZ 백신 약 7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돼 접종 물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이다. 정부 관계자는 AZ 백신은 5월 14일부터 6월 첫째 주까지 총 723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5월 중순부터 예정된 AZ백신의 2차 접종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5월 하순부터 예정된 1차 접종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화이자 백신은 5~6월에 걸쳐 총 500만 회분이 순차적으로 공급돼 상반기에 계획된 접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외에도 코백스(COVAX)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67만 회분과 화이자 백신 29만 7000회분이 상반기 내 공급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북도는 이날부터 정부의 화이자 1차 접종 일시 연기 방침에 따라 익산, 완주, 무주, 장수, 임실, 순창, 고창, 부안 등 8개소의 예방접종센터 운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4일에는 진안과 김제의 예방접종센터가 운영이 중단되며 그 밖에 예방접종센터도 일시적으로 운영이 중단될 계획이다. 중단된 예방접종센터는 화이자 2차 접종과 신규 1차 접종 일정에 따라 재개될 예정이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5.03 18:15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사용해보니…“빠르고 편리함 강점”

3일 전주시 덕진구 전북대학교 인근의 한 약국. 코로나19 자가진단을 할 수 있는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 비강 검사기(신속항원검사기)를 판매하고 있다. 2개가 담긴 이 검사기는 한 개에 1만 6000원. 구입해 박스를 열어보니 코로나19 항원 자가 진단 테스트 퀵 가이드란 제목의 사용설명서가 있다. 이어 비말을 채취할 수 있는 멸균 면봉, 채취한 비말을 담는 용액통, 검사결과를 표시하는 검사용 디바이스가 존재했다. 설명서에 적힌 순서대로 사용했다. 검사 전 손을 깨끗이 씻은 후 멸균면봉을 이용해 코 속을 문질렀다. 약 1.5㎝ 깊이로 들어간 면봉을 오른쪽과 왼쪽으로 각각 10회씩 문질렀다. 이때 코 속이 간지러워 재채기가 나올 것 같았다. 그렇게 꺼낸 면봉을 용액통에 넣어 저어줬다. 저은 용액을 검사용 디바이스의 검체점적부위에 네 방울을 떨어뜨렸다. 잠시후 옆 판독기에 용액이 점차 번져갔다. 15분 후 판독을 하라고 되어있지만 약 5분 정도가 지났을 무렵 결과를 볼 수 있었다. 대조선은 음성을 표시하는 C라인만 표시됐다. C라인과 T라인에 붉은 선이 생길 경우 양성판정이다. 기자가 직접 사용한 결과 검사결과가 빠르게 나오는 것은 물론 편리함을 느낄 수 있었다. 신속항원검사의 장점은 신속성이다. 보통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경우 결과가 나오기까지 빠르면 4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현재 약국에서 이런 신속항원검사기를 판매하고 있지만, 오는 7일부터 편의점을 통해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이런 편리함을 가지고 있지만 보건당국은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결과에 대한 정확성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다. 보건당국에서 사용 중인 PCR 검사는 비말 채취부터 콧 속 깊은 곳인 인후부를 긁어내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콧 속 입구에 위치한 비말을 채취한다. 또 PCR검사는 적은 바이러스의 양을 증폭시킬 수 있어 적은 양의 바이러스만 채취하더라도 검사가 가능하다. 쉽게 말해 PCR검사는 무증상을 발견해낼 수 있지만 신속항원검사는 사실상 무증상 환자의 감염여부를 분간해내기 어렵다는 얘기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신속항원검사는 PCR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많이 떨어진다면서 무증상 환자가 신속항원검사만 믿고 이곳 저곳을 돌아다닐 경우 또 다른 n차 감염이 벌어질 수 있다. 증상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연락해 PCR검사를 하는 것이 확실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5.03 18:04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3주간 연장…코로나19 확진 지속에 누적 확진자 1963명

코로나19의 지속적인 확산세에 전북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가 3주간 연장된다. 2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말 간 전북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7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963명으로 늘었다. 시군별로는 전주 8명, 남원 7명, 완주 7명, 순창 2명, 익산 1명, 군산 1명, 진안 1명 등이다. 우선 완주 A자동차 부품업체 집단감염과 관련해 18명이 추가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27명(내국인 15명, 외국인 12명)으로 늘었다. 도 방역당국은 A자동차 부품업체의 위험도 평가를 통해 부분 조업 조치를 취하고 확진자 수가 많은 A업체의 협력업체에 대해서는 2주간 조업 중단 명령을 내렸다. 신규 감염으로 남원 다방 관련 확진이 발생했는데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수는 6명으로 다방 업주 및 종사자 2명과 이용자 4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이곳 종사자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경상남도 사천 방문 이력이 있는 만큼 이곳과의 연관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 밖에도 진안 소재 유치원 관련 확진자가 6명이 신규로 발생했다. 한편 이달부터 약국과 온라인을 통해 식약처가 조건부 허가한 휴마시스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가 판매된다. 가격은 약 9000원에서 1만 원 사이로 전해졌으며 개인이 직접 콧속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하는 방식이다. 검사 결과는 1520분 이내에 육안으로 확인 가능하다. 다만 기존 전문가가 검체를 채취하는 유전자 증폭검사(PCR) 방식과 달리 자가검사키트는 개인이 검체를 채취하는 만큼 바이러스 민감도가 낮아 결과 다를 수 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5.02 18:50

화이자 1차 접종 중단…5월 21일 이후 재개

75세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중인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이 한시적으로 중단될 예정이다. 전북도는 2일 정부의 화이자 백신 접종량 조절 방침에 따라 신규 화이자 접종을 지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75세 이상 등에 대한 2차 접종을 우선적으로 마무리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정부는 이번 조치가 혹시 모를 화이자 백신 수급 불균형에 대한 것일 뿐 큰 틀의 접종 계획이나 물량에는 차질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이 같은 방침에 전북도 역시 당분간 1차 접종을 지연한다는 계획이다. 그간 전북도는 75세 이상 고령자와 노인시설 이용자 및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화이자 접종을 진행해 왔다. 전북 화이자 총 접종 대상자는 18만 1414명으로 현재 이 중 동의가 완료된 15만 2179명에 대해 화이자 접종이 되고 있다. 2일 0시 기준으로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은 도민은 8만 7317명으로 이 중 1만 1666명에 대해 2차 접종이 완료됐다. 따라서 전북도는 오는 21일까지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은 도민 8만 7317명 중 1만 1666명을 제외한 나머지 7만 5651명에 대해 2차 접종을 집중한다는 입장이다. 또 아직 화이자 1차 접종을 받지 못한 도민 6만 4862명에 대해서는 화이자 접종 간격이 3주임을 감안해 기존 1차 접종자의 2차 접종이 마무리되는 오는 21일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정부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집중 방침에 따라 도내 화이자 1차 접종을 일정 부분 연기할 계획이다며 정부가 화이자 백신 수급에 무리가 없다고 한 만큼 오는 6월부터는 확보된 백신으로 더욱더 많은 도민이 백신 접종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5.02 18:50

코로나19 백신 접종 본격화… ‘타이레놀 품귀현상’

타이레놀은 다 떨어졌어요. 타이레놀과 성분이 비슷한 약이 있긴 한데 드릴까요? 전주시 효자동에 사는 A씨(49)는 최근 고령인 어머니가 화이자(Pfizer) 백신을 맞았다. 하지만 백신을 맞은 후 근육통과 고열 등 부작용이 있다는 소식에 인근 약국으로 타이레놀을 구입하러 갔다. 하지만 해당 약사는 타이레놀이 품절됐다며 비슷한 효능의 약을 권했다. 하지만 A씨는 타이레놀이 아닌 다른 약을 신뢰하기 힘들었다. 정부에서 타이레놀이 효과가 있다는 정보를 접해서다. 그렇게 인근 약국 6~7곳을 돌아 1개의 타이레놀을 구입할 수 있었다. A씨는 타이레놀을 구입하는 것이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면서 주변에서 타이레놀을 못 구한 사람도 허다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면서 약국마다 타이레놀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기자가 지난달 30일 찾은 효자동의 한 약국. 타이레놀을 구입하러 왔다는 이야기에 약사는 타이레놀은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가장 비슷한 효능의 약을 권유했다. 약사 B씨는 타이레놀에 사용되는 성분이 여러 약에 들어가 있는 만큼 꼭 타이레놀을 먹을 필요가 없지만 여전히 찾는 시민이 많아 품귀 현상에 대응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상이 벌어지는 가장 큰 이유에는 질병관리청이 백신 접종 후 고열증상이 발생할 경우 해열제인 타이레놀이 효과가 있다고 밝혀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지난달 8일 접종 후 어느 정도 불편한 증상이 있으면 타이레놀 같은 해열제를 복용하는 게 적절한 것 같다고 말했다. 다만 접종 전에 먹으면 면역력를 떨어뜨릴 수 있어 피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발열 등으로 진통제를 구입할 경우 진단검사가 의무화되면서 상비약으로 타이레놀을 비축해 두려는 시민들의 사재기 현상까지 겹쳐 수급 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팔복동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C씨는 일반인 접종이 더욱 본격화되면서 타이레놀을 찾는 사람들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는 한 번에 많은 물량을 확보하기 힘들어 수시로 유통업체와 협력해 조금씩 물량을 확보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보건·의료
  • 최정규
  • 2021.05.02 18:30

전북 의료계 “비급여 진료비 공개 강제 정책, 자율적 진료권 침해”

전북지역 의료단체가 비급여 진료비 강제 공개에 반대하면서 의료계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을 조장하는 정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북의사회전북치과의사회전북한의사회는 28일 전라북도치과의사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급여 의료항목과 현황을 수집하고 공개해 향후 비급여 의료행위에 대한 자료 제출을 강제화 하는 것은 의사들에게 불필요한 행정업무를 가중시켜 본연의 의료 업무에 지장을 준다며 신의료 기술 발달에 따라 비용이 증가하고 있는데 비용의 높고 낮음이 단순히 의사들의 도덕성 문제인 것 처럼 몰아가는 정책 방향성에도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제도는 의료기관의 주요 비급여 항목에 대한 진료비용 정보를 연간 단위로 조사해 공개하는 제도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비급여 진료비용 공개대상 기관을 기존 병원급 이상에서 의원급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개정안을 발표했다. 국민에게 비급여 진료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알 권리를 보장하고 합리적인 의료 이용 선택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비급여 진료비 공개제도에 반대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한 바 있다.

  • 보건·의료
  • 김태경
  • 2021.04.28 18:41

고등학교 교사 확진 등 전북서 19명 확진

28일 전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북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14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1910명으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익산 7명, 완주 4명, 정읍 2명, 전주 1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완주 확진자 3명은 완주군 소재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으로 전날 해당 학교 돌봄 교사가 확진됨에 따라 전북도 방역당국의 전수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이로써 해당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는 돌봄 교사와 그의 가족, 초등학생 등 5명이다. 완주 확진자 1명은 완주군 소재 기업체 직원으로 현재까지 해당 기업체에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 방역당국은 이들이 기업체에서 근로 중인 외국인과 접촉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약을 위해 질병관리청에 이들에 대한 변이 바이러스 유전자형 검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정읍에서는 모 고등학교 교사 1명이 확진됐다. 아직까지 교사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며 방역당국은 이와 관련해 3학년 학생 및 교사의 가족 등 209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현재까지 해당 교사와 교사의 가족 1명 외에는 추가 확진이 없는 상황이다. 그 밖에도 익산 소재 아파트 관리사무소 관련 확진자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등이 발생했다.

  • 보건·의료
  • 엄승현
  • 2021.04.28 18:24

전주시 상반기 백신접종대상 1차 접종률 50% 넘어

전주지역 코로나19 1차 백신접종률이 두 달동안 절반을 넘어선 가운데 전주시가 조기접종 대상 및 위탁의료기관 확충 등으로 속도화를 높일 계획이다. 27일 전주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자수는 3만 6749명으로, 전체 대상자(7만 272명)의 5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접종대상자는 요양병원 및 요양시설 입원입소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전북대학교 코로나19 환자진료 종사자, 75세 이상 노인, 특수교육 종사자, 유초중등 보건교사, 어린이집 장애아 전문 교직원 및 간호인력, 장애인 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7만 272명으로, 전주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상자별 접종을 시작했다. 이중 지난 8일부터 접종을 시작한 7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접종률이 약 30%를 넘었다. 접종 동의자 2만 9558명 중 8605명(26일 기준)이 1차 백신을 맞았다. 거동이 어려워 접종 지연 또는 저조가 우려됐던 노인층이 비교적 안정적인 접종률을 보인 데에는 수송버스가 큰 역할을 했다. 전주시내 35개 동마다 하루 두 차례 수송버스가 다니면서 일평균 600~800명이 화이자 백신 접종장소인 화산체육관까지 방문했다. 시는 기존 상반기 접종률이 안정화되자, 조기접종대상과 백신접종 위탁의료기관을 늘리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여 집단면역을 올해 안으로 형성하기 위해서다. 시는 다음달 8일까지 병무청혈액원 등에서 근무하는 보건의료인과 산림청 직원과 특별사법경찰관 등 사회필수인력 6985명에 대해 위탁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을 하기로 27일 결정했다. 당초 5월에서 앞당겨진 이들에 대한 접종 일정은 △돌봄종사자항공승무원(~4월 30일) △병무청혈액원(4월 26일~5월 1일) △산림청특별사법경찰관(4월 26일~5월 8일) 등으로, 모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는다. 위탁의료기관도 전주예수병원, 신기독병원, 시티병원, 으뜸병원, 박종혁 믿음병원 등 5개소가 늘어나 총 15개소가 됐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접종 사전예약 기간과 1차 접종 시기가 대상군별로 변동이 생긴 만큼 정확한 시행일정을 확인 후 접종에 임해달라면서 접종속도를 보다 높이면서 안전하고 차질 없는 예방접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 보건·의료
  • 김보현
  • 2021.04.27 18:47

[현장속으로] “후유증 크게 없어요…안심하고 접종받으세요”

27일 오전 전주시 덕진구청 앞. 초록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75세 이상 노인들을 직접 맞이했다.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노인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결성된 운송지원단들이다. 오늘 백신 맞으러 오신거죠?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신원을 확인 지원단은 발열체크 후 백신 접종장소로 향하는 버스에 노인들을 태웠다. 수송지원단에 열흘간 참여했다는 최모 씨(49)는 우황청심환을 먹고 오시는 어르신도 있을 정도로 백신 접종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면서 업무가 힘들긴 해도 코로나19 종식에 도움을 주는 것 같아 보람된다. 백신 접종이 빨리 이뤄져서 마스크를 벗는 세상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이자(Pfizer)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종식을 위해 김승수 전주시장도 직접 나섰다. 이날 김 시장은 시민들이 버스에 탑승할 때 열 체크를 하고 신분증 검사를 하는 업무를 도왔다. 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버스 승차를 돕기도 했다. 접종 후유증을 걱정하는 시민의 모습에 김 시장은 저도 백신을 맞았다면서 후유증이 크게 없다. 걱정하지 말고 접종 받아도 된다고 안심시켰다. 김모 씨(77)는 원래 백신을 맞는다고 해서 며칠간 잠을 못 잘 정도로 걱정했었는데 시장이 직접 와서 버스 타는 것도 도와주고 괜찮다고 하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인다고 안심했다. 김 시장을 비롯한 운송지원단은 어르신들을 안심시키랴, 인원파악하랴 눈코 뜰새 없이 바빠 보였다. 버스 출발시간이 됐으나 아직 도착하지 않은 어르신도 있어 일일이 전화해 확인하기도 했다. 명단이 누락된 경우도 있었다. 동시에 백신접종을 하기로 한 부부는 남편은 명단에 있었지만 아내는 명단에서 누락된 것이다. 상황을 인지한 수송지원단은 즉시 보건소에 연락을 취해 명단을 재갱신했다. 차량에 탑승한 노인들은 화산체육관에서 화이자 백신을 맞은 후 귀가했다. 시는 지난 8일부터 거동이 불편한 75세 이상 어르신들의 백신접종을 돕기 위해 순환버스를 운행 중이다.

  • 보건·의료
  • 이동민
  • 2021.04.27 18:25
사회섹션